‘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많은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거나 술과 함께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pixabay
올바른 약 복용법
우유·차 말고 미지근한 물과 복용을
바나나 칼륨 성분 혈압약과 안 맞아
시금치, 와파린 ‘혈액응고 억제’ 방해
어떤 약이든 술은 ‘최악의 궁합’
노인들은 얼마나 많은 약을 복용할까. 보건복지부가 2014년 발간한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82.0%나 됐습니다.
1인당 평균 약 복용 개수는 5.3개로 1개를 복용하는 노인이 11.0%, 2개는 10.7%, 3개 이상은 60.3%였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립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약에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약 복용법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노인 10명 중 2명이 약 부작용 때문에 입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이지만 너무 많은 약을
복용하거나 잘못된 복용습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환자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4일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약 복용법을 물었습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이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자몽 성분, 80여종 약물 복용에 영향
약을 복용할 때는 우선 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몽주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혈압약, 고지혈증약, 면역억제제, 수면제 등 80여종의 약물 복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자몽의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는 간에서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는 효소
작용을 억제하고 약효를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나나도 칼륨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이뇨제 등 혈압약과 같이 먹으면
혈중 칼륨 수치가 올라가고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울증약인 ‘모노아민산화효소(MAO)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치즈, 와인, 맥주, 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혈액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은 시금치 등의 녹황색채소와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약효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2~3번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채소 등은 위가 음식물을 비우는 시간을 늘리고 장내 약물 흡수를 방해해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약 복용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권 교수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술을 마시면 혈당 조절도 안 될뿐더러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스피린 복용 환자가 술을 마시면 위장출혈이 생기고 신경안정제를 술과 함께 먹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일시적 기억상실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 감기약인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술과 함께 먹어도 신경안정제와 비슷한 부작용이 생깁니다.
특히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먹으면 간독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을 커피, 우유, 주스, 차와 같이 복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우유의 칼슘이나 차 속의 탄닌은 약을 둘러싸 흡수를 방해하고 커피 속의 카페인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권 교수는 “예를 들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물과 함께 먹을 때보다 많게는 70~80%, 적게는 25~30%까지 흡수율이 낮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장 장애 아니라면 식전·후 복용 관계 없어
‘공복’은 일반적으로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을 의미합니다.
의료진들은 약 먹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통 식전 1시간 전에 약을 먹도록 권합니다.
식전에 먹는 약은 결핵약인 ‘리팜피신’과 당뇨약이 있습니다.
식후에 복용하는 약도 많습니다.
약이 장에 자극을 주면 복통이나 메스꺼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식사부터 한 뒤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권 교수는 “위장 장애가 아주 심해 식사 전과 후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약 먹는 시간을 잊어버렸다면 바로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약을 먹을 시간이 다 됐으면 이전 약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음 번 용량만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매일 4개 약물 이상, 부작용 위험 38% 증가
약물 간의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부르지만 멀미약과 함께 사용하면 졸음이 더 심해집니다.
일부 약은 와파린의 혈액응고억제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함께 먹는 약의 종류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건강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A도 와파린 효과를 높입니다. 혈액순환 개선제로 사용하는 은행나무잎 추출물인 ‘징코빌로바’는 항바이러스제인 ‘에파비렌즈’나 ‘인디나비어’의 효과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수면보조제 ‘멜라토닌’은 수면제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복용하면 과도한 졸음이 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라면 의사에게 처방약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사서 먹고 있는 약도 모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좋다는 이유로 이유 없이 많은 약물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사들이 노인을 진료할 때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복용하는 약물 종류와
개수”라며 “미국응급의학회지에 따르면 약물을 2종류 이상 섭취하면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10%, 매일 4개 이상 복용하면 38%, 7개 이상 복용하면 부상위험이 82%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노인이 5종류 이상의 약물을 먹는 비율은 82.4%로 호주(43%), 일본(36%), 영국(13%)과 비교하면 2배에서 6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꼭 필요한 약물은 줄이지 못하겠지만 약물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올바른 약 복용법
약은 바르게 복용해야 부작용을 최소화면서 최대의 약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질환에 맞게 적절한 약을 선택하고 처방된 권장 용량, 용법으로 필요한 기간만큼 복용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흔히 궁금해하는 약에 대한 궁금증부터 올바른 약 복용법까지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약은 왜 식후 30분에 복용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복용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분’을 명시하는 이유는 식후 바로 약을 먹게 되면 위산과 소화효소가 많이 분비돼 약의 대사와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니 30분 정도의 간격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복용시간을 식사와 연결해 환자가 약 복용 시점을 기억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당뇨약, 식욕촉진제, 구토억제제 등 음식물로 인해 흡수가 저해되거나 약의 작용이 식사 후 바로 나타나야 하는 경우에는 식사 30분 전 혹은 식후 즉시 복용해야 합니다.
일부 항생제의 경우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제와 같이 특정 시간에 복용함으로써 약의 효과가 최고로 나타나는 종류도 있습니다.
같은 약이라고 해도 증상과 사용 목적에 따라 복용해야 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요.
따라서 모든 약은 전문가의 지시를 잘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음료수와 함께 약을 복용해도 되나요?
약은 1컵 가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먹을 때 식도와 위장의 자극이 줄고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물이 아닌 음료수의 경우 종류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산제로 흔히 사용하는 수산화알루미늄겔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위 산도를 높이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 성분은 일부 항생제, 골다공증 약, 갑상선호르몬제 등의 체내 흡수를 저해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커피, 콜라,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약의 흡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진통제, 감기약 등을 함께 복용할 경우 중추신경 흥분 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떨리고, 불면 등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알약을 삼킬 수 없는데, 갈아서 먹어도 되나요?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소아인 경우 동일 성분의 시럽 제제 또는 분말 제제로 생산되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분할 또는 분쇄해서 복용 가능한 정제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요.
이때 의사나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부 성인들도 간혹 여러 이유로 알약을 가루로 부수어 복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약은 제약회사에서 생산한 형태 그대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가루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알약이 분할 또는 분쇄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알약 중에서 ‘서방형 제제’라는 제형이 있습니다.
유효성분의 방출 속도, 방출 시간, 방출 부위를 조절하는 형태인데요.
체내에서 의약품의 유효 성분이 천천히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따라서 서방형 제제를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게 될 경우 환자에게는 복용한 약이 모두 흡수되어 순간적으로 과용량을
복용한 것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환자가 임의로 부수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장용정 제제’는 위산으로부터 보호해 장에서 흡수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제로 부수거나 가루로 복용하면 약이 위산에 파괴되거나 원하지 않는 부위에서 흡수되거나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치료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제된 약은 얼마동안,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조제된 약은 원칙적으로 처방전에 적힌 복용 일수 내에 복용이 권장됩니다.
포장상태로 조제된 약물의 경우 명시한 유효기한 내에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개봉되거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정제의 경우 보통 제조일로부터 2~3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생산됩니다.
낱알로 처방 받아 유효기간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처방에 명시된 복용 일수가 경과하면 약품을 폐기하거나 약물을 조제 받은 약국 또는 병원에 복용 가능 여부를 문의해야 합니다.
투약 일수 내에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 약물을 조제 받을 때 복용 가능 기한을 약 봉투에 메모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약병은 사용 후 반드시 마개를 닫아
약이 대기 중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적절한 약 복용으로 건강 지키기
불필요한 약을 남용해 과량 복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부작용이나 독성을 우려해 무조건 약 먹기를 거부하면 치료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고 적절한 약 복용과 보관은 질병 치료와 건강 유지에 있어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무엇이고 어떤 질병에 쓰이는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복용하면 약물 복용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더욱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평균 5.3알.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이 하루에 복용하는 약물 개수입니다. 이런 노인에겐 한가지 더 챙겨야 할 ‘약’이
있습니다. 바로 ‘복약 지식’입니다.
노인 환자는 여러가지 질병을 앓아 약을 한꺼번에 먹는 경우가 많은데 복약 지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눈이 침침해서 설명서를 일일이 읽기 힘들고, 의사·약사가 말한 주의사항은 깜빡하기 일쑤죠. 게다가 약효에 민감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버 건강, 지켜야 산다] 세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노년건강 좌우하는 올바른 약 복용법'입니다.
노인에겐 약을 제대로 아는 것이 약(藥)입니다.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이상반응이 생길 위험이 1개 약을 먹는 환자보다 4.3배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노인에서 약 부작용이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먼저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체내 지방이 많고 수분이 적습니다.
약물이 지방에 잘 축적돼 같은 약을 먹어도 몸에서 더 독하게 반응합니다.
약물을 흡수·배설하는 데 관여하는 주요 장기인 간·신장 기능도 떨어집니다.
여기에 더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약물, 건강기능식품,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약물까지 불필요하게 많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약물 부작용의 위험을 덜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째, 약 개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어르신은 약을 덜 먹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본인의 병이 치료가 안돼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약을 많이 먹어야 몸이 건강하다는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 약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부작용 위험 역시 높아진다는 점을 이해해야합니다.
약 개수를 줄이려면 6개월에 한 번은 의사·약사를 찾아 복용 중인 일반약·처방약·건강기능식품·영양제 등을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 버려야 하는 약과 불필요한 약을 걸러냅니다.
둘째, ‘복약 수첩’을 늘 가지고 다니는 것입니다.
복약수첩에 처방전 없이 구입한 약물, 약 부작용 반응이 있었던 경험,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를 함께 적어서 다니면
됩니다.
의사·약사가 알아서 약을 줄 거라 생각하지 말고 먹고 있는 약의 목록을 적어가서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약을 처방받을 땐 예상되는 부작용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 피할 음식, 복용시간과 보관법을 물어가며 메모합니다.
셋째, 일반약이더라도 임의로 구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관절염 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노인환자는 관절이 아프다며 관절염 약을 처방받고, 약국에서 관절염 패치제를 사서 붙이는데 관절염 약 성분에는
콩팥을 망가뜨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임의로 약을 사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소화불량·어지럼증·변비·입마름 같은 증상이 약물에 따른 이상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은 약물 충돌로 인한 부작용일 수 있으므로 약을 추가해서 먹지말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출처] - 국민일보
[
노인 환자에게 약을 챙겨주는 보호자가 챙길 점도 있습니다.
첫째, 환자에게 복약 방법을 반복해 설명해주세요.
복용 약물이 많다면 복용 시간과 복용법, 보관법을 써서 냉장고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입니다.
약 봉투를 크게 만들어 해가 뜨거나 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복약 시간을 표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약 복용 후 환자의 신체 상태를 살핍니다. 어지럼증은 없는지, 속은 괜찮은지 묻습니다.
노인은 약물 유해반응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간단한 증상이더라도 의사·약사에게 알립니다.
셋째, 하루에 노인 환자가 먹어야 할 약을 점검합니다.
노인은 인지력이 떨어져 일주일 치를 3일 만에 다 먹기도 합니다.
투약 보조기구를 이용해 요일별로 복용할 약물을 보관하거나 달력에 그날 먹을 약을 붙여놓는 약 캘린더가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부모님이 다른 곳에서 약을 개인적으로 구입해 드시는 건 아닌지도 살펴주세요.
넷째, 처방전을 보관하고 복용약물의 이름·부작용을 기록합니다.
응급상황 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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