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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한글날, 세종 28년 서기 1446년 훈민정음 반포한 해

(뉴시스)


(뉴시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72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에서 태권 뮤지컬 ''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8.10.8

yatoya@yna.co.kr

      

         





한글날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오늘(9)은 제572주년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1446년 한글을 창제·반포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로, 조선어연구회가 지난 1926
 가갸날로 명명한 뒤 1928한글날로 개칭됐다.
 당시는 음력 929일을 기념일로 지정했으나 광복 후 현재와 같은 양력 109일로 변경됐다.

한글날은 1949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돼 지켜왔다.
하지만 10월에 공휴일이 너무 많아 경제활동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글의 우수성을 국민 모두가 되새기자는 의미로 2006년 국경일로 격상된 후 2013년부터 다시 법정공휴일로
제정됐다.

한글은 우리나라의 고유문자다. 고유문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 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과 진배없다. 실제 전 세계에서 그 나라만의 고유문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중국(한자), 이탈리아(라틴문자), 그리스(그리스문자), 이스라엘(히랍문자), 사우디아라비아(아라비아문자) 21개국(28개 문자)에 불과하다.

특히 한글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하면서 해례본을 통해 그 과학적 제자원리를 설명했다.
세계 20여개국의 고유문자 중 한글과 같이 제자원리가 설명된 것은 없다.

이 같은 한글의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지난 1997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러한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글이 사용되는 현주소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외래어와
신조어 등이 난무하면서 한글의 정확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해치고 있다. 일각에서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자는 바람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불필요한 외래어와 신조어 사용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정계는 물론 학계에서도 충분히 우리 말을 이용해 표현할 수 있음에도 불필요한 외국어, 외래어 등을 사용하는 일이 다반사다.
 법조, 언론, 군사용어에도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온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법률용어에는 불필요한 한자어 등이 많이 사용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접근성을 떨어지게 하고 있다.

10~20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신조어의 양산은 더욱 심각하다.
만약 이같은 일들이 계속 이어진다면 순수한 우리말의 퇴보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행히 일각에서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기에 나서고 있어 조금의 위안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방부다.

국방부는 지난 7월 구보 등 군대 내에서 사용되는 일본어나 한자어 등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국방부의 방침은 칭찬할 만 하다. 특히 신조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적절하고 바람직한 용어를 알린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신선하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방부 하나 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정부부처는 물론 각계로 바람이 불어야만 한다. 젊은 층들도 불필요한 신조어를 만들어내기 보다는 우리말의 아름다음을 계승 발전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
그동안 불필요하게 사용됐던 어려운 용어들을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바꾸어 나가면 어떨까.

한글이 창제되기 전 중국의 한자를 써운 우리 민족은 말과 글의 표현이 일치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것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글이 만들어지면서 우리는 정확하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져 각 분야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만약 한글이 불필요한 용어의 양산으로 그 순수성이 퇴조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도 저해될 수 있다.
 한글날을 맞은 오늘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취지를 다시 한번 곰곰히 되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





세종대왕./아시아뉴스통신 DB





한글날, 세종 28년 서기 1446년 훈민정음 반포한 해




 572번째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 28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종 28년은 서기 1446년으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해다. 훈민정음 혜례본이 발견된 후, 책의 발간일이 음력 9월 상순

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됐다. 9월 상순을 그레고리력으로 옮기면 109일이 되기에 현재의 한글날로 정해졌다.
처음으로 한글날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한글 반포 480년 기념일인 1926114일로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열렸다.

1945년 독립 이후에는 10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19706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선포했다.
1970년에 처음 공휴일로 선포된 한글날은 1990년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기념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한글학회를 비롯한 여러 한글 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2006년부터 다시 국경일로 격상됐다.

그 이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결국 2013년부터는 과거처럼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글날은 국경일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지만, 일반 도로와 공공기관과는 달리 일반 가정은 선택형이기에

달지 않아도 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리허설에서

한글을 목숨처럼 지켜낸 외솔 최현배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뮤지컬 '외솔' 리허설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글날'부터 훈민정음 상주본까지 당신이 알아야 할 572돌 한글날




지난 4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대면한다는 의미에서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을 한 차례씩 넘나들 땐 프레스센터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수많은 언론들은 이 4·27 남북정상회담의 명장면으로 군사분계선 말고도 도보다리 회담을 꼽았다.

두 정상은 파란색 도보자리에서 통역을 비롯한 아무 배석자없이 11 회담을 나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같은 언어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언어를 쓴다는 것은 같은 사고방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에 한글날을 맞이해 북한의 한글날을 비롯한 한글날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북한에도 한글날이 있을까?      






9일은 한글창제 572주년을 맞는 한글날이다. 남한에서는 1446년 음력 910일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준으로 삼아 매년 10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다. 그렇다면 북한은 어떨까.

같은 한글을 쓰고 있지만 북한의 한글날은 109일이 아닌 115일이다.


명칭 또한 '한글날'이 아닌 '조선글날'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된 이유는 남한은 훈민정음 반포일을 한글날의 기준으로 삼고 있지만 북한은 창제일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글날이 처음 생긴 1926, 조선어학회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훈민정음 반포일인 음력 929일을 한글날로

정했다.

당시 한글날은 '가갸날'이라 불렸다. 하지만 음력에 맞추다보니 매년 날짜가 달라지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선어학회는 1934, 훈민정음 반포일을 양력으로 전환해 1028일로 고정시켰다.  

그런데 1940,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돼 훈민정음 반포일이 음력 929일이 아니라 910일인 것으로 밝혀지자

 한글날을 바꿔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같은 이유로 한글날은 음력 910일을 양력으로 전환한 109일로 바뀌게 됐다 





한글을 이야기하고 한글을 노래하다     

 



사진=SBS '뿌리 깊은 나무' 방송화면 캡처





한글은 그 탄생 과정부터가 극적이었다. 이 때문에 관련 뮤지컬이나 문학 작품,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시청자들에게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꼽으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지난 2011년에 방송된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꼽는다.

'뿌리 깊은 나무'는 조선 세종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자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정명 작가의 소설을 드라마화 한 것이며 제목인 '뿌리깊은 나무'는 용비어천가 2장 첫 구절인 '불휘기픈남간'에서

따온 것으로 한글 창제를 대표하는 말이다.

극 중 세종 이도는 한석규가 맡았다. 기존 드라만에서 보여줬던 근엄하고 위대했던 세종의 모습과 다르게 욕을 하고

똥지게를 짊어진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줘 파격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증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철저한 고증에 제작진의 노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한석규는 그 해 SBS '연기대상'

수상했으며 드라마는 '백상예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KBS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유튜브가 대중 문화예술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수 많은 가요가 해외에 전파됐고 자연스럽게 외국인인들에게 가요가 전달됐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이 가요를 따라부르는 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다른 피부색을 가진 외국인들이 어눌한 발음으로 한국 가요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는 건 색다른 기분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그렉 프리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외국인은 우리의 가요를 맞깔 나게 노래해 유튜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이런 기세를 몰아 지난 62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외국인 스타' 특집에서 이선희의 'J에게'로 최종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우리의 고전 명곡으로 기량을 뽐냈으며 시청자들은

외국인들이 우리 말로 노래를 불러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온라인에 잇달라 올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공연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떼창을 부르는 모습을 매우 자연스럽게 볼 수 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서도 아이콘 축하 가수로 참석해 인도네시아 현지 팬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세종대왕이 살아있었다면 흐뭇해 할 만한 명장면이다. 



훈민정음 상주본을 둘러싼 진통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전시된 훈민정음 복제품.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한글을 둘러싼 안타까운 일도 있다.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과 관련된 논란이다.

 조선 세종 때인 1446년 출간된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은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하지만 이 해례본의 또 다른 판본이 경북 상주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를 간송미술관에 있는 '간송본'

 구별하기 위해 '상주본'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상주본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씨(55)는 문화재청과 법적 다툼을 이어가며 상주본의 실물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황천모 상주시장이 배 씨를 만나 설득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상주본의 존재가 세상에 처음 알려진 건 지난 2008년이다.

배 씨가 한 방송국을 통해 상주본을 갖고 있다고 알리면서다.


하지만 골동품 판매업자 조모(2012년 사망)씨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기나긴 공방이 시작됐다.

대법원은 20115월 상주본의 소유권이 조 씨에게 있다고 판결했지만 배 씨는 상주본 인도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구속(2014년 대법원 무혐의 판결)되기도 했다.  

조 씨는 사망하기 전 상주본을 서류상으로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배 씨에게 상주본 인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배씨가 상주본이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아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화재청은 상주본의 훼손과 분실 등을 우려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상주본을 되찾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상주시·검찰 등과 별도의 협의체를 꾸려 대응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온 뒤에야 강제회수 등의 절차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법원의 판단과는 별도로 배씨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사태 해결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주본은 원래 우리 집에 있던 것이다.

내가 조씨에게서 상주본을 훔친 것이 아니니 애초 소유권이 그에게 있지 않았다.

 소유권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판결부터 다시 따져야 한다.

모든 범죄 행위가 밝혀지고 나서 소유권이 정리된 후에 타당한 해결 방법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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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한글날은 한글의 생일아니다109일 된 이유

훈민정음 해례본 발간일과 불일치, 세종 한글 반포일은 미상’…

 국경일이자 법정 공휴일



한글날은 올해로 572돌을 맞았다. 한글날로 지정된 109일은 훈민정음 발간일과 일치하지 않는다.
조선 제4대 왕 세종의 한글 반포일을 정확하게 기록한 문헌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글날을 한글의 생일로 볼 근거는 부족하다는 얘기다.

한글날은 한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기념할 목적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이자 법정 공휴일이다.


1. 한글은 무엇인가

한글은 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음소문자다.
한자 문화권인 동아시아에서 가장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다.
 한자는 기호마다 다른 의미·독음을 가진 표의문자.

한글은 로마자처럼 자음과 모음으로 낱말을 조합된다.
다만 표기 방식에서 로마자와 다르다.

로마자는 자음과 모음을 나열해 하나의 낱말을 이룬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하나의 기호로 모으고, 그 각각의 기호로 단어를 완성한다.
 19개의 초성, 21개의 중성, 11개의 받침으로 이뤄졌다.

국립국어원은 한글을 소개하는 알고 싶은 한글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세계 문자의 사용 인구수로 볼 때 한글은 한자, 힌디어, 스페인어, 영어, 아랍어, 벵골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에
이어 13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초성 (자음 19)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ㄸ ㅃ ㅆ ㅉ
중성 (모음 21)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ㅘ ㅙ ㅚ ㅝ ㅞ ㅟ ㅢ
받침 (자음 27)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ㄲ ㅆ ㄳ ㄵ ㄶ ㄺ ㄻ ㄼ ㄽ ㄾ ㄿ ㅀ ㅄ




훈민정음 해례본

국가 기록원 제정

2. 한글날의 유례

한글날은 한글 한문해설서인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된 발간 시점을 전후한글 반포일을 임의로 추정해 지정한 날이다.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발간인은 정통 119월 상한으로 기록됐다.
정통 11년은 명나라 영종 정통제(正統帝) 즉위 11년차를 말한다. 세종 28년이고, 그레고리력으로 1446년이다.

그해 9월 상한은 음력 91~10, 양력 921~30일에 해당한다. 즉 훈민정음 해례본 발간일은 지금의 한글날과
일치하지 않는다.
훈민정음 해례본 발간일을 세종의 한글 반포일로 볼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세종은 한글 창제를 은밀하게 추진했다.

 세종실록에서 한글 창제에 대한 기록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세종 289월쯤 날짜를 명시하지 않고 이달에
훈민정음이 완성됐다(是月訓民正音成)고만 기록됐다.
한글날의 첫 기념식은 일제강점기인 1926114일 조선어연구회,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서울 남대문 식도원이라는 식당에서 열렸다. 조선이 제국주의 일본에 국권을 빼앗겼던 당시 한글날은 민간 기념일이었다. 명칭은 가갸날이었다.

한글날 명칭은 1928년부터 사용됐다. 당시만 해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지 않았고, 민간에서 사용되는 달력이
·양력으로 제각각 달랐다. 한글날은 음력 9월 그믐으로 가정돼 양력 1029일로 정해졌다.
국립국어원은 당초 음력 9월 그믐으로 설정됐던 한글날을 20일 정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금의 한글날은 1029일에서 20일을 앞당긴 109일로 지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성호 기자



3. 태극기 게양하는 국경일,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공휴일

한글날은 삼일절(31), 제헌절(717), 광복절(815), 개천절(103)과 함께 정부 지정 5대 국경일이다. 태극기를 게양할 경우 기와 깃봉 사이를 떼지 않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 밖으로 내걸면 된다.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이다. 5대 국경일에서 제헌절만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글날은 크리스마스(1225) 이전의 마지막 법정 공휴일이기도 하다. 한글날과 크리스마스는 매년 같은 요일에
돌아온다.
 크리스마스 전후 휴가계획을 세울 때 한글날과 주말 사이의 간격을 참고하면 편리하다.




국민일보 더피플피디아: 한글날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News1 DB 







한글날 태극기 다는 법은? /한글날 태극기 게양법, 한글날 태극기,

사진=정재훈 기자


한글날 태극기 걸어야 하나게양 분위기 '글쎄'

법정공휴일 오락가락 비운의 세월에 게양은 '드문드문'
5대 국경일 중 하나일반가정 오전 7~오후 6시까지


오늘은 572돌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법정공휴일로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3·1,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 가운데 하나로 규칙에 따라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하지만 다른 국경일에 비해 태극기를 게양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게양하는지를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법정공휴일로 지정됐다가 제외되고 다시 지정되는 비운(?)을 겪은 탓이다.
한글날은 1926년 음력 9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시초다.
그러다 192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어 불렸다.

1945년에는 양력 109일로 확정됐으며, 1949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다. 1982년에는 기념일에도 포함됐다.
1991년에는 공휴일이 많아 경제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기업들의 볼멘소리가 받아들여져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후 2005년에 국경일로 승격됐고, 공휴일 제외 논란 끝에 20121228일 공휴일로 다시 지정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런 수난(?) 탓에 오랜 시간을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이 아닌 신세로 지내다 보니 태극기를 다는 분위기 자체가 다른
 국경일보다 못하다.  
또 태극기 하나로 민족을 한데 뭉치게 했던 3·1절이나 광복절 등과 달리 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차원의 게양 독려가 적은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회사원 곽상서씨(충북 청주시 영운동)"한글날에 태극기 게양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 아파트도 그렇고 분위기
 자체가 걸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절이나 이럴 때는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게양하라고 방송도 하고 그러는데 한글날에는 그런 것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태극기는 일반 국경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로 구분해 다르게 게양하는데,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 등은 깃면의 너비(세로)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  
일반 국경일에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게양하며, 일반 가정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양한다.   














창제 570돌 맞은 한글…한글날 기념행사 풍성


창제 570돌 맞은 한글한글날 기념행사 풍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글날 의미 배가시켜주는 체험 행사, 어디서?



572돌 맞은 한글문화큰잔치세종 즉위 600년 기념해 더욱 풍성

 




 

한글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한글 관련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제572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문화큰잔치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글문화큰잔치는 한글, 세상을 품다라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열린다

 



글날인 9, 40여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날의 의미를 담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 티셔츠 만들기'와 가상현실로 한글을 볼 수 있는 '한글 가상증강 현실',

전래 놀이 공연, 국악 마당극, 가족 뮤지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 기념행사로 2018 한글가족축제가 열린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족단위 참가자가 몸으로 표현하는 한글 동작을 배워보는 한글 몸으로 표현하기와 함께


훈민정음 서문을 직접 인쇄해 볼 수 있는 목판인쇄 체험행사△​문가가 한글 손멋글씨를 직접 써주는 캘리그라피

체험행사한글 왕관 교구재를 제작하는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체험 행사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특별해설 전시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전국 국어문화원에서 한글 사랑 엽서 만들기한국어 말하기 대회등 한글날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일보 신문박물관한글날 10시부터 체험 신청 OPEN 

 

동아일보사 부설 신문박물관도 초등생 대상 10월 한글날 기념 교육프로그램 도전! 우리말 골든벨 - 낫 놓고 ㄱ자를

누가 모르리를 마련했다 


 10월 한글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세종 즉위 600, 한글 탄생 한글의 역사 알기라는 취지 아래 신문과 신문사가 한글보급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알아보며, 이러한 노력이 문화적 민족정신의 고취와 독립운동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1회당 15(최소인원 8명 미달 시 프로그램 취소)씩 편성된 프로그램은

20()27(), 두 차례 운영되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늘날 신문과 근대 신문을 비교해보고, 훈민정음에 기록된 28자와 현대 한글에서 쓰는 24자를 비교해 보며 퀴즈를

 푸는 사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독립신문 창간호 1면에 게재된 한글로만 신문을 만든 이유와 역할 알기 일본의


 민족말살정책 아래 언론사의 한글 보급 운동이 전개된 이유 알기 한글공부(동아일보), 문자보급운동(조선일보)

이해하기 영화 <상록수> 영상을 보고 시대상황 이해하기 실물자료(소장품) 관찰하기 도전! 우리말 골든벨

게임 등 알차게 구성된 프로그램이 이후 70분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한글날인 109일 오전 10시부터 동아일보 신문박물관 PRESSEUM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포토] “한글 멋져요”… 10월 9일은 572돌 한글날 기사의 사진
    
572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키보다
훨씬 큰 전시물에 양각으로 새겨진 훈민정음을 만져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


[출처] - 국민일보





 

527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리허설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번 경축식은 2006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리는 것으로 1,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