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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POST

노년기(老年期)의 자유(自由)에 대하여]

 



 

 

 

 

 




 

 

 

 

노년기(老年期)의 자유(自由)에 대하여]

 

 

 

 

 

우리는 어떻게 자유로워지는가?(How to be Free) 당나라 시대 선사(禪師) 임제의현(臨濟義玄)의 어록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있는 곳 마다 진리를 깨닫는다.는 말이다.

 

내 스스로 깨닫는 주체 삶의 주인으로서 내 몸, 내 마음, 내 생명의 주인으로서 살아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어디서나 나 스스로 주인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일이지만 그것이 가능할 할 때 내 자유는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자유는 자신 안에 숨은 를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 모든 것의 주인이 되는 주체적 인간으로 살아갈 때 적어도

 자유라는 가치가 충족될 것이다.

 

그러나 가는 곳 마다 주인이 되어 자유를 누리려 하지만 쉽지 않다. 흔한 말로 사람들은 끝없는 권력, 재물욕, 명예욕, 성욕 등을 채워 가려는 욕망에서는 결코 자유가 충족될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은 향락, 소비, 아름다움의 추구 등의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확대해 안락한 삶을 추구해 가는 것이 자유요, 세상의 행복을 다 누리려고 하지만 그것은 오지

않는다.

자유란 순간의 편안함, 욕망, 나태함, 일탈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주체가 될 때 진정한 자유인일 것이다.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간다는 자의식의 자유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자유를

 최선의 생각으로 최선을 행하는 능력이라고 설명 했다.

 더구나 장수시대 100세시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적극적이고 건강한 몸으로 지금 자유를누리며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단순히 햇수 나이로 더 산다고 하는 것이 행복인가?

 

늙었지만 잘 놀고 잘 먹고 잘 쉬는 것만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이런 질문에 대해 아직  납득할 만한 대답을 발견하지

 못했다.

정량적 수명이 늘어나지만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웰빙의 관점에서,

 

그리고 노년기의 자유라는 관점에서 보면 삶의 질은 나이가 늘어나는 만큼 따라주지 못한다.

오히려 오래 살까 봐 걱정하는 불안감도 커진다.

수많은 아침을 만나고 오늘도 가볍게 일어나지만 그런데도 어떤 불안감, 외로움, 구속감에 억눌려살아간다.

 다양한 욕망이 엄습하면서 개인적인 지옥이 생기게 마련이다.

  

 

 

 

 

 

 

1.자유(自由)의 의미(意味)

 

대개 추상적인 언어로 자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정의를 내렸다.

우리는 거대한 담론으로 국가(정치)억압으로부터의 자유, 거주 이전의 자유, 가난(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한다.

 

모두 구속 없는 자유를 말한다. 개인적으로는자유란 타인으로부터 어떤 침해를 받지않는 범위에서 개인의 의지로 얻어지는 행위라고 해석할 수 있다.

격리사회, 통제사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함을 누구나 갈구한다.

특히 자유 민주주의 사회는 공포사회와 달리 누구든지 마을 한 복판에 걸어가 자신의 견해를 발표해서

 

체포, 구금, 투옥, 협박 등의 위협을 받지 않는 것이 자유다. 만약 그런 것이 허락 안 된다면 그사회는 공포사회이다.

 반대로 아무런 위해(危害)를 받지 않는다면 자유사회다.

   이러한 자유는 가격이 아니라 의미(meaning)라는 사실에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설명할 수 있다.

 

(1)하나는 내 마음(생각, 욕망, 희망)대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다. (2)또 하나는 내 마음 자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전자는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등 무엇을 선택해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이지만, 여기에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어야

 누릴 수 있는 자유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욕망을 실현하려면 돈과 시간, 건강, 지위 등이 따라줘야한다.

그래서제한된자혹은 통제된 자유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는 자기 책임 윤리 문제가 따른다.

반면에 후자는 내 마음 자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서 욕망자체로부터 벗어나는 자기에 대한 자유.

 

내 욕망을 스스로 조절하는 자유, 즉 어떤 욕구를 충족하느냐 포기하느냐의 자기선택의 자유,자기결정권

(self-determination)이 나에게 있다.

 

욕망 자체를 버리거나 포기함으로서 갈등과긴장을 없애버리는 상태, 욕망충족감 자체를 비우거나없애는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이 개념은 절대적 자유에 이르는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는 늙어가면서 독립성과 자율성 존엄성을 잃게 된다.

스스로 삶의 조건을 선택할 수없는 근원적인 무력감에 빠진다.

당신은 하루하루 생활 하는데 흥미를 잃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당신은 무력감과 절망의 감정에둘러 싸여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나 자신을 구속하든 삶과 모든 사회적 관계로부터 탈출하고 싶을 때가 있을것이다.

 노인이돼모두 다 내 마음대로하고 싶은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노년기의 자유는 그람시(Gramsci, 1971)가 말하는 국가억압장치(RSA)나 국가이데올로기(ISA)터의 큰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필자는 의식주문제, 유행, 가족과 집단가치에 이끌려가며 소시민적 개인의 자유를 말하려는 것이다.

늙어가면서 이러한 작은 자유마저 없으면 내 삶이 자꾸 아프다고 한다.  마음이 감옥에 갇힌 삶이 되다보니 어떤 억눌린 감정 속에 살아가는 자유의 부재를 느끼게 마련이다.

 

그러면 인간은 왜 남다른 기쁨과 자유를 갈구하며 힘들어 하는가?

그답은 한마디로 현대인들이 탈진 증후군(burnout syndrome)에다가 새로운 욕구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이다.

경쟁만 판치는 피로사회, 갈등사회에서 우리 삶의 밑바닥을 드러내며 신음하고 있는 것,그리고 감각적 쾌락의 추구,

 유행, 물질 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종종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작은 일탈을 꿈꾸거나  막연한 자유와 정의를 갈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는 상대적이다.

원하는 대로 먹고 싶고 입고 싶고 연애하고 싶지만 여기에는 이를 행할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누릴 수 있다.

무조건 새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워질 수 없다는 예기다.

 

사실 인간은 자유로운 인간이 아니라 불안한 인간, 오히려 에리히 프롬(Fromm, 1965)이 말하는 자유로부터의 도피같은 감정이 나타날 수 있다.

 근대사회에 들어와 자유가 신장되고 독립성과 합리성을 가져다주었지만, 한편으로 개인은 더고립되면서 불안하고

무기력 해진다는 진단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대는 개인스스로 합리적으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자기 고뇌의 성찰도 필요하.

자유의지(free will)의 문제이지만 사회적 관계, 타자와의 공감과 공유의 한계 내에서의 자유다.

사실 자유란 두려운 것이다.

 

 현대인들은 오히려 자유를 두려워한다.슬라보예 지젝(Zizek, 2008)타자에 대한 존중과 다름을 인정하는 자유를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유를 필요로 하지만 쾌락을 통제하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고 진단한다.

자유를 누리면서도 그 책임과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면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다는 뜻이다.

 

말인즉 공공의 질서와 안전의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 합리적 사고에 공감을 일으키는 행동이 자유다.

자유가 보장된다고 해서 뻔뻔한 무교양주의(philistine)적인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른바 제한된 합리적 행위라는 의식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합리적 행위란  이성적 행위라는 의미만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명시적이고 내부적으로 일관성 있는 가치체계에 근거한 행위를 한다는뜻이다.

 

물론 자기 통제(절제)와 자유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과 통제가 필요하지만 진정한 자아를 깨닫기 위해서 타자들과의 안전거리의 유지 기술, 자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예로서 타자들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관용과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또 강제로서의 노동이 아닌 즐김으로서의 일을 통해 주체적인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노년기의 삶이요,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는 것이고 참사람으로서의 이뤄가는 자유다.

  

 

 

 

 

 

 

 

 

2.노년기(老年期)에 추구(追求)하는 자유(自由)의 전제조건(前提條件)

 

그러면 자유를 말하는데 노년기에는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 당신은 사회적존재로서 모든 사물과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져 있는가?

노인이 되면 자유스러운 활동의 제약, 인간관계의 단절, 경제사회적 손실, 지위와 역할의 변화, 외로움 등이 일상의

 자유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물리적 감소로 인한 자유가 억제되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이고  존재론적 결핍감을 가져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었지만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망자체를 억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자유는 끝이 없어서 저승길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욕망을 채우려한다.

결국 그 욕망 혹은 자유에 대한 욕구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거움의 실현이고 삶의 만족감과 관련된 것이다.

 

문제는 자유 실현의 전제 조건들인 경제력, 신체적 건강, 심리적 안녕 감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론적 한계가 작용한다.

다시 말해 이런 자유와 행복은 쉽게 오지 않는다. 천사울타리 안에 살아도  만족할 만한 자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자유를 빌려주는 상점도 없다. 마땅히 자유에는  책임과 지켜야 할 윤리가 있는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공공장소, 큰길가 의자에서 간신히 팬티만 가리고 벌렁누워서 잠을청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서 자유의 무한 확대는 곧 사회적 비인간화를 낳게 되고 비난을 받게된다.

조정되고 생산되는주체성이나, 일탈적 행동이 아닌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시민의 공감을 얻는 자유여야 한다.

나름대로 개인적 주체성과 행동의 한계를 받아들이며 질서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

 

결국 늙어서는 자유보다 안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삶이다.

 자유는 시간, 생각, 감각 욕망을 가라앉히기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노년기에 자유가 보장되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그것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로 경제적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돈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온갖 도덕과 이데올로기를 동원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돈을 벌어 드리고 소비하는 동물이다.

 돈이 악신(惡神)일수 있지만 늙어서도 돈이 좋다.

 

노인이 되어 지나친 욕심이나 치부(致富)는 노욕이지만 자급자족 정신만은 가져야 한다.

   돈이 양반을 만들 수 있고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맛을 느끼게한다.

경제력이 있어야 늙더라도자립할 수 있고 자율성이 주어진다.

 

 

 

두 번째는 질병과 장애가 없이 건강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육체적 기능의 감소, 수면장애, 식욕감퇴, 우울증등이 노년기에 찾아온다.이른바 3D현상

(dementia,치매-depression,우울증-delirium,건망증)은 노화에 따른 불가피한 형상이다.

 

흔한 성인병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노화란 아무것도 할 수없는 것을 의미하지만 활동의 추소, 뇌기능의 저하 더 많은 주름살, 더 많은 약봉지, 심해지는

 건망증, 걷기어려워지는 관절염같은 질병이 밀려오기 마련이다.

 

신체적 기능이 정상적일 때 노인의 이동성과 독립성은 보장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은둔의 와상(臥床)상태로 빠져들고

 결국 틈만 나면 가족을 성가시게 하는 존재가 된다.

 

셋째는 심리적 정서적 감정의 상실감이 없어야 한다.

심리적 안녕감은 노후에 겪는 정신 및 신체적 건강, 사회적 고립 감 등을  극복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극복할 힘을 제공한다.

 

그러나 많은 노인들이 심리적 정서적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슬픔의 대열에 묶여 있다. 외부요인은 경제(수입)의 감소, 진료비 증가, 가족들의 질병과 사망, 사회에서의 고립 등이다.

내부적 요인은 생활만족과 충만함,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희망과 미래에 대한 감각의 퇴화 등이다.

 

이러한 고령층의 심리적 노화 감정은 총체적 자아감을 압박하고 평안을 해치며  기본적 자유를 억제한다.

자신의 일상생활의 어려움, 결핍감이 쌓이면서 자아통합감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노년의 자유는 날아가 버린다.

 

 

 

 

 

3.노년기(老年期)에 필요(必要)한 자유(自由)는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참기 어려운 지옥 같은 감정에 쌓일 수 있다.

늙어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겠다,못 살겠,

억울하다고 외치고 있는데 이는 상실 감정이거나 자유가 억압된 상태의 비명의 다름 아니다.

 

그러면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는 노년기에 추구할 자유란 무엇인가?

노인에게는 독립성과 자율성,엄성을 잃지 않는 것이 자유의 전제다.

다른 노인들이 누울 때 나는 일어나야 하는 것이 자율자립과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노인생활이다.

 운명에 끌려가는 사람, 운명을 이끌고 가는 사람 사이에는 자유를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늙었다고 운명에 끌려가게 되면 자유는 오지않는다.

따라서 노년기에 추구할 자유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보장돼야 한다.

 

첫째, 노년기의 자유는 삶의 과정에서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다.

 

크고 작은 선택의 자유(freedom of choice)노년후기에 닥치는 '선택의 인지자유(perceived freedom of choice).

전자는 가정 내 크고 작은 일부터 자신의 일과를 정하고 행동하는 자유다. 점심을 먹는 것, 옷을가려 입는 일,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자유다.

 

후자는 거동이 불편해 지면서 병원을 가는 일, 의사와 간병인을 선택하는 일, 임종 시 자신의 죽음의 선택권까지 포함 하는 자유다.

 

둘째는 자신을 해치려는 범죄로부터의 자유다.

 

노년후기로 접어들면 내 몸은 더 이상 나만의 것이 아니다.

 늙으면 아픈 것이다.

나이들 수록 남의도움이 필요해진다.

그렇게 될 때 도덕적 분노가 있지만 사회나 가정이 내 몸을 가두고 생채기를 낸다.

 

육체적 정신적 학대가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계속 일어나고 있다.

노인 학대나 재산착취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마치 괴물처럼, 시어머니를 도로변에 버리는 개판도 벌어지고있으니 말이다.

 

때로는 간병인으로부터의 인격적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신체적 언어적 연령차별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2011년 유엔사무총장의 제2차 고령화에 관한 세계총회 후속보고서는  노인들의 권리와 관련해 4지 사안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1)빈곤과 부적절한 생활조건 (2)나이와 관련된 차별 (3)폭력과 학대 (4)특별한 보호 장치 및 서비스의 부족 등이었다.

 

셋째 실수 혹은 실패 할 수 있는 자유이다.

 

노년기에는 알게 모르게 실수를 할 수 있다. 실패란 항상 있는 것이고  인간은 그것을 받아들고 실패

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다. 노인들의 실수는 일반적이다.

 

노인들의 유쾌한 망가짐은 오히려 신선하다. 어쩌면 노인은 원칙 없는 삶도 바람직할게다. 사실 빈

틈없이 실패 없는 노인보다 곳곳에서 구멍 난 노인이 오히려 노인답기도 하다.

 

명나라 말기 유학자 육상객(陸湘客)이 말 한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하더라도  태연스럽게(失意

泰然)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늙어가면서 실수를 줄여야 한다.

 

늙어서는 이기적인 것 보다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라도 큰 화를 입을 수 있는 것이 노인이다.

 젊은 사람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노인들은 그럴 만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넷째, 노인으로서 존중과 영광을 받을 자유다.

 

노인은 우리 헌법뿐만 아니라 세계 인권선언, 국제인권규약이 보장하고 있는  보편적 인권의 주체이.

노인들이 다른 연령집단과 다름없이 누려야 할 보편적 인권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실 노인들은 젊은이로부터 혹은 가정으로부터 학대는 물론 무관심 대상이다.

노인에 대한 존중문가 사라지는 형국이다.

그러니 노인스스로도 품위 있게 늙어야 한다.

 

노인은 박수치는 소리에 취할 나이가 아니다.

박수를 원하는 것은 명성의 노예가 된 것이다

 

 남으로부터 존경과 영광을 받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이 인격적 품위 유지가 필요하다.

그렇게 보면 문제가 쉽게 풀린다. 젊음의 자유를 갈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종류의 늙어감에서 챙겨야 할 자유를 찾는 것이 현실적 삶이다.

 

존 레인(Lane, 2010)은 노년기의 즐거움은 매순간에 감사하며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이라고했다.

도가(道家)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말하는 무위(無爲)라고 할 수 있다. 무위란 억지로 하는 일 없이 행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은퇴해서 아무 일 없이 노는 것이 자유가 아니다. 남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자발, 능동성, 현명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노인으로서의 권위만 내세우면 자신도 모르게 사화와 가족들을 피곤하게 하면 존경을 받지 못한다.

공자는 말했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할것을 걱정해야한다고 했다.

  

 

 

 

 

 

 

4.자유(自由)에 대한 자기인식(自己認識)의 문제(問題)

 

자유를 위해서 당신은 고독해 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인생을 백년도 채 살지도 못하면서 천년어치의 근심을 한다.(人生不滿百常懷千歲憂)는데 당신은 지나친

 욕망으로인해 욕망으로부터의 자유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성찰해 볼 일이다.

 

마음속으로 상상하는 욕망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면 욕망자체를 버리는 훈련이 필요하.

노인으로서 자유를 확인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로부터 접근해야 한다.

당신의 부자유스런 감정이 최악인가?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아니면 타인의 도움이필요한가?

이때 자유를 억제하는 강력한 힘이 있는데 그것은 노후생활에서 겪는 질병, 가난, 무지, 시련, 외로움과 관련된 것이다.

 

이것들로 인해 인간에게 천부적인 능력인 자아의식, 양심, 상상력, 독립, 자유의지가 훼손된다.

우리의 삶은 불안과 공포의 덧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실존적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자유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노인이 됐다고 해서 마냥 자유의 갈구, 미래의 시간에 맡겨두고 살아 갈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래 내용은 당신이 자유 실현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는 항목들이다.

 

1)현실적으로 자유를 방해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2)나에게는 정말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3)나는 억압을 피해서 진정 자유로워 질 수 있는가?

4)나는 자유를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나?

5)순간의 선택, 일탈, 쾌락을 위한 자유는 아닌가?

 

그렇다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찾기란 어렵고 자유의 실현이 어렵다면  여태까지 살아온 트렌드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노인이 돼서 자신을 구속하는 굴레들로부터 홀가분하게 초연해 보자.

 

젊어서는 조직(직장)이 만들어 놓은 틀속에서 사는 수동적인 인생이었다면 늙어서는 느긋함과 너그러움, 그리고 관용과 배려, 따스함이 배여 있는 능동적 자유로움이 제일이다.

지금까지 구속된 삶 속에서 살았다면 이제는 자유를 능력 범위 내에서 만들어가는 삶이다. 모든 얽매임 속에서 벗어난 생활을 할 때다.

 

불평 없이 살아가는 노인들은 자신의 삶에서 해방된 것이요, 욕망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자유인이다.

물론 노인이 돼서 사회적 규칙과 질서에서 벗어나 제멋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더라도 남으로부터의 비하 혹은 비난의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

 진정한 자유는 단순한 일탈적 감정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대해 사랑과 신뢰, 열정으로 살아갈 때  행복이 오고 자유로워 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노년의 자유는 다른 어떤 가치보다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자유와 독립은 하루생활의 질을 좌우한다.

타인의 자유를 범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욕망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길이 바로 자유다

 자유인 조르바60대 노인이지만 거침이 없었다.

 

그는 늘 우리는 자유로움이 있는가? 당신은 자유로운가?하는 질문을 던지며  자유를 추구했다.

본의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혼다소이치로(2006)는 틀에 묶여 살아가는 만큼 재미없는 삶도없다고 했다.

주위에 폐만 끼치지 않는다면 자기 생각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얘기한다. 여기서만 끼치지 않는다면전제조건은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홀로서기와 또 함께 서기를 해 가는 것, 인간관계에서 사이를 잘 조절하며 살아가는 것이 노년기의

자유다.

 

 

<우정 >

 

 

 

 

 

 

 

 

 

 

 

 

 

Felix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