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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제 2의 버닝썬' 클럽 결국 꼬리 잡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조영훈 기자 younghcho@wikitree.co.kr

        





'2의 버닝썬' 클럽 결국 꼬리 잡혔다





'레이블' 대표 등 불구속 입건

유흥주점·일반음식점 나눠 허가

감시 소홀해지자 분리벽 철거해 


 일반음식점 구역도 클럽 운영

"구청 허가 받았다" 거짓말 탄로

당국 단속 불구 클럽들 탈법 여전



2의 버닝썬으로 강남 클럽 레이블이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으로 영업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버닝썬 사태 이후 클럽들의 탈법 운영에 대한 당국의 단속과 언론 보도가 잇따랐지만 클럽들이 이를 비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레이블 대표 김모(55)씨와 총괄매니저 최모씨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2종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로 강남구청의 허가를 받은 일부 구역을 유흥주점으로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럽 레이블 입구 간판 모습.

클럽 레이블 입구 간판 모습.    


      
김씨 등은 당초 클럽 레이블 총 630(190여평) 중 약 430(130여평)는 유흥주점으로, 나머지 약 200(60여평)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했다.
레이블 측은 이 사이에 분리벽을 설치한 것을 근거로 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426, 531일 두 차례 구청과 경찰 합동단속에서도 분리벽 설치를 내세우며 합법 운영을 주장해왔다.
 
당국의 감시가 소홀해진 것으로 착각한 레이블은 분리벽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레이블은 지난 5일 분리벽을 제거하고6일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된 60평을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
일반음식점 구역이 졸지에 클럽이 된 것이다.
 
첩보를 입수한  관할 파출소는 7일 오전 115분쯤 레이블에 혐의를 입증할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다수 확보했다
총괄매니저 최씨는 당시 경찰의 단속을 받고도 임의동행을 거부한 뒤 구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 분리벽을 제거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분리벽을 허물어도 된다고 허가를 내준 바 없다레이블이 위법을 저지른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이나 소매점과 달리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10%, 3%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 등 여타 세금도 더 많이 부과한다.
클럽들은 세금을 탈루할 목적으로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업태를 신고하고 허가받는다.
 
세계일보가 지난 3월 홍대와 이태원, 강남 지역 클럽 100곳을 조사한 결과 유흥주점으로 신고한 곳은 20곳뿐이었다.
마포구 내 클럽 42곳은 모두 일반음식점이나 소매점으로 허가를 받았고, 용산구는 37곳 중 12곳만 유흥주점으로 등록
돼 있었다. 강남 일대는 건축물대장 등 확인 결과 21곳 중 8곳만 유흥주점으로 신고한 상태였다.
 
클럽 레이블은 직원 중 상당수가 클럽 아레나와 버닝썬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테이블에 200만원이 넘는 VIP룸이 있는 등 운영 방식이나 구조가 버닝썬을 쏙 빼닮아 제2의 버닝썬으로 불린다.
앞서 이 클럽에서는 내부 대형 모니터에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편을 틀어 놓으면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과 협력해 레이블을 포함한 관할 클럽을 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위법과 탈법이
자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양현석과 싸이 (사진=자료사진)









싸이 / 사진=DB







양현석·싸이·조 로우끝나지 않은 버닝썬 게이트


싸이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 일파만파
양현석 성접대 없었다싸이 먼저 일어났다




동남아시아 재력가조 로우는 누구?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뒤 큰 소득 없이 종료돼 용두사미라는 비판을 받았던 버닝썬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대형 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동남아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조 로우를 양현석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로 밝혀지며 연예계는 2의 버닝썬 게이트가 터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꺼져가던 불씨는 지난달 27MBC 스트레이트방송 후 다시 활활 타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이트는 한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 양현석이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양현석은 20147YG 소속 가수 한 명, 외국인 재력가 2, 여성 25명과 강남에 위치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식사했다.

 이후 이들은 사실상 양현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 NB로 이동해 성접대를 했다고 목격자는 증언했다.

목격자는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일반인 여성 중에는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전했다. 황씨는 전 남자친구인 배우 박유천과 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재력가 과거 버닝썬에서 술자리”…YG사실무근

스트레이트 측은 또 이날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해외 재력가 중 한 명이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YG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YG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YG는 보도에 앞서 공식 입장을 통해 (스트레이트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하긴 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버닝썬 수사를 일단락했던 경찰은 YG 성접대에 대해 확인되거나 내사를 벌인 사실은 없다면서도

 (방송) 내용에 따라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찰은 현재 제보자와 접촉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반 성매매 알선은 공소시효가 5년이다.

사건 발생 시점이 20147월이라면 공소시효는 한 달여 후인 오는 7월 만료된다. 물리적으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뉴시스]










양현석 싸이


양현석 싸이



조로우·양현석·싸이 회동,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 셋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태국재력가 밥 씨, 말레이시아 금융인 조 로우 등과 양현석이 만난 자리에는 가수 싸이까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7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 한국증권신문은 공동 취재한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YG와 싸이 측 모두 만남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의혹은 부인했다.
관련된 인물들의 해명에도 이 만남에서 해소되지 않은 부분은 존재한다.

회동을 주도한 사람은 누구?

한국증권신문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와 밥 씨, 조 로우, 싸이 등은 지난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식당에서
 만났다.
 술과 함께 식사를 마친 이들은 양현석이 소유했던 강남의 클럽 NB로 이동했다. 이 만남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이 자리를 만든 사람, 즉 호스트가 누구인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증권신문에 제보한 A씨는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서 접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들었다"
 밝혔다. 이 자리에는 YGX의 이사도 동석했다.

양현석 대표는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지인의 초대를 받아 자리에 동석했다고 해명했다.
싸이 또한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화류계 여성들은 왜 동원됐나

이들이 회동한 자리에는 약 25명 정도의 여성이 초대됐다. 싸이와 양현석도 그 자리에 여성들이 많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중 화류계 여성은 10여명. 화류계 여성들은 이른바 '정마담'이라는 유흥업소 관계자에 의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마담'은 양현석 대표와 친분이 있는 인물로, 소위 텐프로라고 불리는 가라오케 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마담'은 왜 이들의 만남에 여성들을 동원했을까. 누구의 부탁으로 여성들을 10여명이나 투입한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양현석 대표 또한 '스트레이트' 측에 "그 자리에 왜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전했다.

성접대 의혹, '2' 있었나

여성이 25명이나 초대된 이 식사 자리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는지가 가장 핵심적인 의문으로 남아 있다.
한국증권신문은 A씨의 말을 인용해 "2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 등 최소 세 차례 정도 YG 측과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다""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른바 '2'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 해외재력가들과 여성들의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것.

하지만 YG 측은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싸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나와 양현석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성접대 의혹과는 선을 그었다.
의문점이 가득한 조 로우, 양현석, 싸이 등의 회동과 관련해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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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포토




마약 논란에 휩싸인 YG, 양현석·싸이의 성접대 의혹해소도 아직




[더셀럽 전지예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각종 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가수 싸이의
성접대 의혹은 아직까지 제대로 소명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싸이의 콘서트가 강행될 것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19 싸이 흠뻑쇼의 첫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부터 2019 싸이 흠뻑쇼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싸이의 콘서트 진행 소식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싸이와 양현석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후로 현재까지 두 사람 모두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7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목격자는 양현석 대표가 한국을 찾은 동남아 재력가들과 식사를 했고 유흥업소 여성을 불러 함께 자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자리에 가수 싸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대표는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며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자 싸이 역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알려진 조 로우와의 친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자리에 관해 초대를 받아서 간 것일 뿐이며 술자리만 끝내고 자리를 나왔다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양현석과 싸이가 성접대 의혹에 관해 강력히 부인한 가운데 해당 사건은 아직까지 확인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2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매번
성범죄, 마약 등의 사건에 연루되고 있는 YG 엔터테인먼트다. 과연 양현석 대표와 싸이가 성접대 의혹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버닝썬박유천비아이, 역대급 마약 파문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
[사진=이영훈 기자]




올 상반기 아이돌 멤버가 연루된 대형 마약 스캔들이 연달아 터져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탈퇴 혹은 은퇴한다고 끝날 정도의 일도 아니기에 벌써부터 역대급 마약 스캔들이라 불린다. 이들의 마약 스캔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 왔다.


아이콘 비아이는 612일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약 5시간만에 발 빠르게 팀 탈퇴를 선언,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 판매상인 지인 A씨를 통해 마약류 구매를 시도하려 했던 건 인정했지만 투약 사실만큼은

 부인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도 긴 회의 끝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비아이도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마약을 하진 않았지만 팀을 탈퇴하겠다"는 다소 난해한 비아이의 입장보다 더 황당한 건 꼬리 자르기식 YG엔터테인

먼트의 입장이었다.


사건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직접 나서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비아이의 탈퇴 선언에도 논란은 더 가중됐다.
게다가 KBS '뉴스9'에서는 양현석 대표가 직접 A씨에게 변호사를 선임해줘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는 증언이 등장해 대중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비아이의 갑작스런 마약 파문으로 그의 출연이 예고된 예능 프로그램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SBS '정글의 법칙', JTBC '그랜드 부다개스트', JTBC '스테이지K' 등은 최대한 비아이 분량을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비아이의 마약 논란은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박유천 마약 스캔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한류 아이돌 마약 논란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선사했다.
앞서 JYJ 전 멤버 박유천은 역대급 마약 스캔들을 남기고 씁쓸하게 불명예 은퇴하게 됐다.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연예인 A로 지목됐지만

 지난 4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연예인의 생명까지 걸고 결백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


결국 박유천은 황씨 자택에서 필로폰을 5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 4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최초 혐의를 인정했다.

결국 박유천은 "벌 받을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한 뒤 총 7차례 필로폰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5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보다 먼저 올해의 포문을 연 건 전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 마약 스캔들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역시 YG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128MBC 뉴스데스크가 지난해 11월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20대 김모 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클럽과 경찰 유착, 마약, 성폭행 의혹으로 삽시간에 번졌다. 클럽

 내부에서 이른바 물뽕이라고 불리는 GHB 약물을 사용해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있으며 버닝썬 운영자들 역시 이를

묵인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클럽 내부 VIP룸에서 찍힌 불법 영상물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기도 했다.

 또한 버닝썬에서 중국 고객을 유치하는 MD로 일한 중국 여성이 마약 공급책 역할을 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승리 역시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5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김모씨가 폭행당하던 날 클럽 내에서 진행된 한 화장품 브랜드

회식 자리에서 30대 여배우 A씨의 이상 행동이 포착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마약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때문에 엉뚱한 여배우들에게 불똥이 튀기도 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버닝썬 게이트. 지난 3월 갖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며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경찰 수사가 사실상

흐지부지된 상태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MBC '스트레이트-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사진=방송화면 캡처)


"King is Back." 





'2의 버닝썬'에 조롱의 대상 된 공권력과 방송



[뒤끝작렬] MBC '스트레이트-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편에 나온 강남 클럽들
용두사미 된 '경찰-클럽' 간 유착 수사 결과에 '2의 버닝썬' 속속 개장
클럽에서는 시사프로그램 틀어놓고 춤추면서 클럽 의혹 조명한 방송 조롱


바닥으로 추락한 경찰에 대한 신뢰공권력에 대한 불신
검찰, '클럽-경찰' 간 유착 의혹 밝혀 내 공권력 바로세울 수 있을까




'클럽 버닝썬' 사태 이후 잠시 숨죽이고 지내던 강남 클럽이 돌아왔다.

강남 클럽의 최대 고객인 VVIP가 돌아왔다.


강남 밤의 ''들의 귀환을 알리는 'King is Back'이라는 문구가 클럽 안에 뜨면서 '2의 버닝썬'에 대한 우려도

떠오르고 있다.

 마치 클럽과 경찰간의 유착 의혹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난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말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편을 통해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범죄의 온상지인 강남 클럽의 실태를 다시금 파헤쳤다.

그런데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보다 더 충격적인 건 '버닝썬 사태' 이후 몸을 사리던 클럽들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며 성업 중이라는 것이다. 






MBC '스트레이트-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사진=방송화면 캡처)




강남 최대 클럽인 아레나와 버닝썬이 수사 선상에 오르며 문을 닫고, VIPVVIP들은 그들의 놀이터가 되어 줄 새로운 클럽을 갈망했다.


그리고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클럽과의 유착 의혹을 받던 '경찰총장' 윤모 총경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으며 사실상의 '면죄부'가 주어지는 등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별다른 성과 없이 초라하게 종료됐다. 그리고 이 같은 결과는 서울 강남에 새로운 호화 클럽 '레이블'의 성행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클럽 버닝썬이 문을 닫은 뒤 두 달 만인 지난달 말 영업을 시작해 주말 밤에는 한 테이블에

200만원이 넘는 VIP석 스무 개의 예약이 차는 등 버닝썬과 아레나가 재현되고 있다. 


전 강남권 MD"(레이블 직원 중) 바운드, 아레나 클럽 출신이 한 80% 이상 정도 되죠"라고 말했다.

전 버닝썬 직원도 "', 버닝썬 직원 다 여기 있더라' 아니면 그냥 좀 웃긴 말로, 우스갯소리로 ', 버닝썬 구조변경한 줄 알았다고, 다 아는 사람이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버닝썬 2탄이다.

 '버닝문'이다.


그런 식으로"라고 말할 정도다.

 마치 경찰 수사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것처럼 '2의 버닝썬', '버닝문'이 등장했다.







MBC '스트레이트-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사진=방송화면 캡처)




클럽과 경찰간 유착 의혹이 사실상 '없었다'는 결론이 난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전 강남권 MD는 웃으며 "그냥 뭐 이미 위에서 해결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라고 말한다.
이처럼 강남 클럽과 클럽을 이루는 사람들, VIP들은 공권력을 애초에 믿지 않았고, 무시하다시피 했다.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레이블'을 비롯한 강남 클럽들과 VIP들은 일종의 '면죄부'를 얻은 채 속속 귀환하고 있다. 

공권력에 대한 조롱에 가까운 태도는 클럽과 경찰간의 유착 의혹과 강남 클럽의 각종 범죄 의혹을 다뤘던 방송에 대한 조롱으로 이어졌다. 


'스트레이트'에서는 강남의 클럽에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형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클럽 범죄 등에 대한 방송 화면과 진행자인 김상중 씨가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를 발화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시사 프로그램 BGM을 믹싱한 음악 속에서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춤을 추고 술을 마시며 클럽의 밤을

 보낸다.

이러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던 건 강남 클럽이 사실상 법 밖에 존재하는 '무소불위'의 지대이자, 언론의 비판과

여론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MBC '스트레이트-YG, 강남 클럽과 커넥션'


 (사진=방송화면 캡처)




'2의 버닝썬'의 등장, 그리고 클럽을 비판한 방송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기괴한 상황은 결국 경찰이라는 '공권력'

 대한 불신이 만들어 낸 조합일 것이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문제 없다는 결과를 예상했다는 전 클럽 MD의 말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경찰이

어떠한 위치에 놓여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아레나 자리에는 새로운 클럽이 들어설 예정이고, 승리의 동업자인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지인들을 통해 또 다른 클럽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과 경찰간 유착 의혹은 말 그대로 의혹으로만 남긴 채 경찰의 손을 떠나 검찰로 넘어갔다.

대한민국 공권력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언론의 비판마저도 유흥의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과연 또 다른 공권력인

검찰이 이 기괴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조롱을 멈출 수 있을지 마지막으로 기다려 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