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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아베 역점사업 도쿄올림픽, 암 공포 급부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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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년 도쿄올림픽 마크]




도쿄올림픽 1년 앞…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오늘 19개 종목465명 선수촌 입촌

 양국 갈등에 보이콧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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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가 2020724일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타오른다. 32회 하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3개 종목에서 1017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 206개국 국가대표와 난민·중립·단일팀 선수들은 올림픽 본선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3남녀 배구대표팀 선수 28명을 포함한 일부 종목 선수들이 이미 선수촌에 들어와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24일까지 19개 종목에서 선수 367명과 지도자 98명을 포함해 465명이 입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각 종목별 예선이 끝나는 내년 4월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과 IOC는 지난 2월 여자 농구·여자 하키·유도·조정의 4개 종목을 놓고 단일팀 구성을 합의했지만, 북한의
호응이 없어 일부 종목의 예선이임박한 현재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 선수단은 도쿄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종합 10위권)을 목표로 삼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금메달 9개를 획득하고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4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도쿄올림픽은 2008년 중국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다.
동계올림픽인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 사이를 연결해 동아시아 3연속 올림픽 개최의 징검다리를 놨다. 일본은 1964년에 이어 56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도쿄에서 다시 열게 됐다.

대회는 202089일까지 16일간 도쿄, 이바라키, 요코하마, 사이타마, 후쿠시마, 미야기, 삿포로에서 펼쳐진다.
주경기장은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도쿄 신주쿠에 건립 중인 6만석 규모의 신국립경기장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극복할 구심점을 도쿄올림픽에서 찾고 있다.
 야구·소프트볼 종목의 개최지와 성화의 출발지를 후쿠시마에 배정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러나 올림픽을 안전한
 후쿠시마를 선전할 도구로 삼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일부 국제 환경단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일각에서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에서 비롯된 양국 간 갈등이 더해져 올림픽 보이콧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올림픽 출전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도쿄 올림픽 마스코트인 미라이 토와(왼쪽)와 패럴림픽 마스코트 소메이티.

도쿄=AP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사진=뉴시스






2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강제징용 사죄 및 경제보복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일본 아베 총리의 모습을 합성한 사진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베 역점사업 도쿄올림픽, 암 공포 급부상


일본이 내년 7월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선수들에게 공급하려고 하면서 국내외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 등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 등에 식자재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심각하게 방사능에 오염된 이 지역이 완전히 치유됐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논란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의 민간 전문가들이 이미 발표한 보고를 보면 후쿠시마에서는 핵 발전소 사고 이후 각종 질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세 사치히코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은 지난 2017년 우리나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 핵발전소 사고 뒤

 백내장과 뇌출혈, 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각종 질병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치히코 원장이 인용한 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 집계를 보면 백내장은 2010150건에서 201234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뇌출혈은 201013건에서 201239건으로 3배 증가했다.
 특히 소장암은 201013건이었지만 2012년에는 52건으로 4배 늘었다
        

협심증은 2010222건에서 2012349건으로, 같은 기간 폐암은 293건에서 478건으로, 대장암은 31건에서 92건으로, 전립선암은 77건에서 23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조산이나 저체중출산은 201044건에서 201273건으로 2

가까이 증가했다.


또 일본의 르포 작가인 아카시 쇼지로 등의 보고에 따르면 후쿠시마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핵 사고 전인 201025.3명에서 사고 1년 뒤인 2012년에는 29.8명으로 집계됐다.

후쿠시마의 급성백혈병은 2010108명에서 2013230명으로 급증했다.


후쿠시마에서 갑상선암의 10만명당 발병률을 보면 10~14살 남자는 2010년에는 0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명이었고,

15~19살 남자는 같은 기간 1.9명에서 6.2명으로 늘었다.

10~14살 여자는 20100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4,1, 15~19세 여자는 같은 기간 0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8주기를 앞둔 지난 38일 드론 등을 이용한 후쿠시마 현지조사를 바탕

으로 낸 보고서에서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의 방사선 피폭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20173월 피난 지시가 해제된 후쿠시마현 주변 지역이 향후 수십 년간 국제 권고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인 1밀리시버트(mSV)를 크게 초과했다.


 일본 정부는 저선량 방사선 피폭(연간 1~5mSV)이 암을 비롯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한다는 과학적 증거를 무시한다""위험의 최전선에 있는 제염노동자와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여러 방사선 방호 대책을 권고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무시해왔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방사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후쿠시마 농수산물을 올림픽에 제공하려 하자 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

 "전 세계 선수들에게 방사능 오염식품을 먹이겠다는 얘기"라며 "그 목적은 후쿠시마가 안전하다는 걸 선전하기 위해서인데 원자력 안전은 선전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일본올림픽위원회에서는 선수단에게 WTO에서도 위험성이 인정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하니 우리 선수단이 먹거리까지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며 올림픽 불참을 검토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CBS노컷뉴스 황효원 기자] woniii@cbs.co.kr

      



22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창근 대일투쟁시민본부 집행위원장






도쿄 올림픽 야구개막전 후쿠시마 개최…한일전 될 수 있다 
















도쿄올림픽 출전 중단하라"커지는 '방사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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