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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미국 "한국, 중동에 원전 40기 같이 짓자" 파격 제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의 전경이다. 한국전력 제공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서 건설 중인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의 전경이다.

 한국전력 제공



한 - UAE, 해외건설·인력양성 등 원전 全분야 협력



우리나라가 건설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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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앞줄 왼쪽)이 '바라카원
컴퍼니' 나써 오 알나서리 사장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한국 기술로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아랍에미레이트(UAE)에 한국 기술로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


.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미국 "한국, 중동에 원전 40기 같이 짓자" 파격 제안



업계 관계자 "미 에너지정책 거물
백악관 시그널 받고 6월 방한"
한·미 관계자 공동추진 방안 논의
업계 "한국 100년 먹여살릴 기회"





미국이 원자력발전소(원전) 40기를 건설하는 중동판 '마셜플랜' 시장을 함께 공략하자고 한국에 제안했다.
중동에서 러시아·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과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력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앙일보는 1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에서 복수의 유력한

에너지 업계 고위 관계자와 회동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로버트 맥팔레인 미국 워싱턴근동(近東)정책연구소 자문위원 겸 세계안보분석연구소 회장을 비롯한 5명의 미국 관계자가 지난 6월 중순 방한해 국내 원전 산업 고위 관계자와 접촉했다.








한국에 ‘원전 컨소시엄’을 제안하기 위해서 지난 6월 중순 방한한 국제평화전력번영 방문단. 가운데 앉아있는 사람이 로버트 맥팔레인 장군이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한국에 ‘원전 컨소시엄’을 제안하기 위해서 지난 6월 중순 방한한 국제평화전력번영 방문단.
 가운데 앉아있는 사람이 로버트 맥팔레인 장군이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당시 로버트 회장 등이 한국을 찾은 이유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중동판 마셜플랜’ 때문이라는 것이 아부다비에서
만난 에너지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동판 마셜플랜은 중동 지역에 40여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서 경제 부흥을 이끌겠다는 미국의 프로젝트다.

 특히 소식통은 “미국 백악관 최고위층(top level)의 시그널에 따라 로버트 회장이 방한한 것으로 안다”며 “이 시점을 전후해서 한국 정부 관계자도 워싱턴에서 컨소시엄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UAE에서 원전 4기를 짓는데 주계약 규모(정비사업 등 제외)가 244억달러(약 28조원)였으니, 비슷한 건설비용이 든다고 가정할 때 40기면 2440억달러(약 28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백악관 톱레벨 시그널”

미국이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에 손을 내민 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상용 원전 수주전에서 입수한 정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8GW(기가와트)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5개 예비사업자(한국·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평가’ 부문에서, 미국이

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에 손을 내밀었다는 것이

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국제 정세 변화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장에라도 수 개의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일제히 추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국가는 전 세계에서 5개뿐이다.

 이 중에서 미국과 경제·군사적으로 밀접하게 엮여있으면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기술을 갖춘 곳은 한국밖에

 없다.





한국 기업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원전 4기를 건설하고 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한국 기업 컨소시엄 '팀코리아'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원전 4기를 건설하고 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익명을 요구한 에너지 업계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역학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과 미국이 지금 손을 잡으면 세계

 원전 수출 시장을 사실상 과점할 기회가 열린다”며 “비록 한국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이념 때문에

소극적으로 검토하기에는 너무 큰 돈이 달려있다는 점에서 양국이 적극적으로 불씨를 살리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아부다비 = 채인택·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원전 야경.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원전 야경.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단독]중동판 원전 마셜플랜…미국, 기술력 앞선 한국에 러브콜

한국형원전, 미국 설계승인 획득
경쟁국 일본·프랑스보다 우위
미국, 40년간 자국 원전건설 0
중국·러시아 원전 견제도 노려





미국이 먼저 한국에게 ‘원자력발전소(원전) 컨소시엄’을 제안한 배경으로 한국의 앞선 원전 기술력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형원전(APR1400)은 지난 4월 30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승인을 획득했다.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가 개발한 원전을 미국 NRC가 인증한 것은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그만큼 미국이 한국 원전 기술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실력도 좋지만 시기적으로 운도 따랐다.
전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최근 러시아·중국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만 36기다.
후쿠시마사태 이후 9년간 원전 수출 시장에서 로사톰은 세계 1위 원전 수주 사업자다.




 
 
미국은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장점(건설기술, 비용)이 미국의 단점이고, 반대로 미국의 장점(안보, 지정학적 영향력)이 한국의 단점이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프레젠테이션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미국은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의 장점(건설기술, 비용)이 미국의 단점이고, 반대로

미국의 장점(안보, 지정학적 영향력)이 한국의 단점이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프레젠테이션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현재 가동 중인 원전 개수로만 따지면 중국(47기)이 미국(98기)·프랑스(58기)에 이어 세계 3위다.
중국은 2030년까지 원전 110기를 운영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원전 대국’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핵공업그룹(CNNC)은 3세대 원전(CAP1400)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탈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여있다.
 
미국 입장에서 러시아·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부담스러운 형국이다.
미국과 양국은 과거부터 이념적으로 대립했던 국가다.
글로벌 패권을 두고 서로 견제했거나 견제가 필요한 국가기도 하다.
 
 

美, 러시아·중국 원전 영향력 확대에 자극

 
 
6월 방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한 로버트 맥팔레인 장군(맨 왼쪽).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6월 방한 당시 한국전력기술을 방문한 로버트 맥팔레인 장군(맨 왼쪽).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물론 미국이 자체적으로 원전을 수출하는 방법도 있다.
세계 원전 산업을 창출한 모태격인 기업이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다. 문제는 1979년 스리마일 원전 사고 이후 미국이
자국에서 원전 건설을 중단했다는 점이다.

여전히 기술은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장기간 원전을 건설하지 않는 동안 원전 부품·인력 생태계가 위축하면서 경쟁국 대비 경제성이 떨어진다.
 또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경영난으로 캐나다 사모펀드(브룩필드비즈니스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이들을 제외하면 현재 국제적으로 대규모 원전을 자체 설계·건설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한국·일본·프랑스뿐이다. 이중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 사회의 신뢰를 잃었다.
프랑스가 개발한 유럽형 발전용 원자로는 근본적으로 공학설계에 약점이 있는데다 가격 경쟁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아레바는 핀란드 원전 건설 현장에서 공사 지연 문제를 겪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 한국이 건설 중인 바라카원전. [중앙포토]


아랍에미레이트에 한국이 건설 중인 바라카원전.


 [중앙포토]



 
결국 다른 국가보다는 한국과 손을 잡는 게 미국 입장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지다. 경제·군사적으로도 동맹국인데다,
APR1400이 미국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전 수출 시장에서 한국을 ‘파트너’로 낙점한 배경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바라카원전은 성공적인 레퍼런스(reference) 역할을 했다.
아부다비에서 중앙일보와 단독으로 만난 아랍에미리트원자력에너지공사(ENEC)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정시·예산내 완공 ▶기술 전수(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설립) ▶국제적 안전성 기준 충족 등 3가지 약속을 모두 지켰다”며 “기술적인 면에서는 팀코리아에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 기술 빌어 ‘국제핵동맹파트너십’ 추진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큰 전시장을 마련해서 자국의 '비전2030'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큰 전시장을 마련해서 자국의 '비전2030'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한국과 손을 잡으면 미국은 중동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아부다비에서 만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는, 이란이 핵무기 만들고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앞 다퉈 핵무기를 도입하는 상황”이라며 “중동 원전 기술을 컨트롤하고
있으면 국제 에너지 수급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동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면서 국제 안보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핵동맹파트너십’을 추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전 전문가가 아닌 안보 전문가인 로버트 맥팔레인 세계안보분석연구소 회장이 방한한 것도 이와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그는 국제평화전력번영(IP3)의 공동창업자·디렉터 자격으로 ‘중동 먀셜플랜’을 추진 중이다.
 중동 먀샬플랜에서 IP3는 중동 원전 프로젝트에 투자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중동 원전 수출 공략을 제안
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자력업계 고위 관계자는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미국은 이런 프로젝트 추진할 때 정부가 앞장서지 않고, 물밑에서 후원·추진한다”며 “안보 분야 전문가이자, 공화당 출신이면서, 미국 입장에서 애국자라고 믿을 수 있는 민간인
중에서 고르다 보니 로버트 맥팔레인 장군을 앞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계 원전 수출 시장 독점, 절호의 기회”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사우디아라비아 부스에 등장한 한국형 원자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원자로 기술을 학습하려고 수십명의 교육생을 각각 3년간 한국에 파견교육하고 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사우디아라비아 부스에 등장한 한국형 원자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원자로 기술을 학습하려고 수십명의 교육생을 각각 3년간 한국에 파견교육하고 있다.


아부다비 = 문희철 기자

 



국내 원자력업계는 “원전 수출 시장을 손쉽게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반색한다. 미국과 손을 잡으면 한국도 나쁠 게 없다. 원전 주기기 설계·납품부터 발전소 건설·운영과 사후 정비서비스까지 한국이 실리를 챙길 여지가 크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원전 건설 금융(financing)을 독점하며 수익을 챙기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른바 ‘한·미 원전 컨소시엄’ 구상은 한국 정부 동의를 전제로 카자흐스탄 등 다른 국가와 협력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위원회(OECD-NE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 우라늄 매장국이다

(94만1600t·2016년 기준). 



 
 
문재인 대통령이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료 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인사를 나눴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료 행사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인사를 나눴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원자력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서 한·미 원전 컨소시엄이 폐기물까지 패키지로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면 그만큼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미국의 원전 컨소시엄 제안은 향후 10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부다비 = 채인택·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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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우려 속 원전 세계화 `속도`…韓·UAE 손잡고 제3국 원전시장 진출 드라이브






-韓·UAE 양국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맞손’ 
-韓 원전 경쟁력·UAE 대형프로젝트 경험 시너지 
-양국 원전 전주기 협력 해외 원전시장으로 확대 
-‘탈원전’ 정책 우려속 원전·관련 기술 수출 ‘숨통’ 



현 정부가 원전 신규 건설 백지화,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각계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UAE 원전업계가 손잡고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모색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중인

정승일 산업부 차관의 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UAE 원전업계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아부다비컨벤션센터(ADNEC)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김종갑 한전 사장과 알 나세르 바라카원컴퍼니(BOC)사장이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해외원전시장에서 원전 건설, 운영·정비뿐만 아니라 재원조달과 투자, 현지화, 인력양성 등 원전사업 전분야에서 양국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제3국 공동진출 협력 MOU는 그동안 한국과 UAE가 구축해 온 원전 전주기 협력을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조했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원전 설계, 시공, 운영상 경쟁력과 UAE가 그동안 자국내 대형프로젝트에서 축적해 온 경험, 지식 등을 결합해 구체적인 협력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며, 이를 토대로 원전수출 기회를 양국 공동으로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일 차관은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제3국 공동진출 협력과 현재 추진 중인

바라카 원전협력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차관은 "영국과 같이 원전 사업개발, 건설,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 원전사업에서 한·UAE간 제3국 공동진출 협력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한국이 추진 중인 원전수출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양국 원전 업계간, 정부간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2월에 체결한 산업투자협력 MOU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반도체와 수소경제, 석유·가스 프로젝트 분야의

양국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는 탈원전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는 국내에서는 원전비중을 줄여가고 있지만 원전과 관련 기술 수출은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위험하다는 원전을 해외에선 ‘안전하고 우수하다’고 홍보하는 것과 탈원전 정책 자체에 대한 우려가 이어

지고 있지만 영국과 사우디, UAE 등에 대한 원전 세일즈에 공을 들이며 원천 수출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정승일 차관은 지난 9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차관은 원전 건설현황 보고와 원자로?주제어실 등 원전시설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바라카 1호기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UAE측의 운영준비도 차질이 없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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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현지시간으로 9월 9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

문해,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APR1400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취득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NRC 본부에서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연료 사장(왼쪽 첫번째),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번째),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 첫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APR1400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인증 취득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NRC 본부에서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연료 사장(왼쪽 첫번째),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 네번째), 이배수 한전기술 사장(오른쪽 두번째),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 첫번째)>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원자력규제위원회(NRC) 본부에서 정재훈(오른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APR1400 설계인증서를 받고 있다.

 한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