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우한 교민 철수' 전세기 투입
(PG) / 사진=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30~31일 전세기 4편 급파… 우한에 갇힌 700명 데려온다
우한 폐렴 초비상…
정부, 우리 국민 이송작전 확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한 수송 작전이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현지에서는 이미 철수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우한 한국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았다. 당초 전날 밤 12시까지만 신청을 받기로 했지만, 문의가 폭주해 마감 시한을 늘린 것이다.
영사관은 ‘전세기 탑승 신청서’와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1차로 탑승인원을 추렸고, 700여명이 탑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한 밖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도 전세기에 탑승할 수는 있으나 이들은 별도의 교통수단을 통해 우한 주요 거점이나
공항에서는 우한 폐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추가 검사가 이뤄진다.

중국 상하이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사람들이 28일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건강상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 수가 700명 이상이어서 두 대의 민항기가 이틀간 각각 두 차례씩 국내의 한 공항과 우한
정부는 30일 출발하는 전세기에 구호물품을 실어 중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출처] - 국민일보
내일부터 이틀간 교민 '우한탈출' …전세기로 700여명 수송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 약 700명여명의 철수를 위해 30~31일 전세기 4편을 투입한다. 700여명의 입국자들은 일정 검역을 거쳐 잠복기인 14일간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우한교민 700여명 30~31일 전세기 4편에 나눠 귀국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30~31일 전세기 4편을 투입해 우한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세기 탑승을 원하는 교민은 700여명으로 파악됐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전날 브리핑을 열고 이번 결정과 관련 "관련 중국 정부가 우한시 및 주변 지역의 항공기 및 대중교통을 차단하고, 현지 의료 기관들이 포화상태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차관은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날짜는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30~31일이면 중국 측 허락이 날 걸로 전제해 준비하고 있다"며 "늦더라도 많이 늦을 거라곤 생각 안 한다"고 했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 외 우한 내 남은 교민 수와 관련해선 구체적 파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단 이 당국자는 "(전세기 수송으로) 상당부분이 커버된 걸로 생각한다"며 "혹시 연락을 제대로 못 받은 분들이 있을 수 있어 상시소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전세기 투입에 정부 예산도 투입된다. 재외국민긴급지원용으로 전세기 임차에 10억원이 배정돼 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탑승객당 3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700여명 귀국 후 14일일간 시설 격리 아울러 이태호 차관은 "이번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들은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귀국하는 대로 일정 기간 동안 정부에서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임시 생활 보소시설로 특정 지역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금 이 시점 어디라고 특정할 단계가 아니"라며 "협의 중"이라 밝혔다. 이날 정부 당국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시설 보다 국가시설 이용을 계획 중이며, 공무원교육시설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14일(잠복기) 정도 묵을 임시시설을 찾기가 대안이 많지 않다"며 "지자체에 부담을 주기는 어렵고, 민간시설을 인수하기도 어려워 교육시설 등 국가 운영 시설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거리가 지나치게 길면 거기에 따른 문제가 있다"며 "공항에서 이동거리가 멀지 않은 곳 수용규모가 적당한 곳이어야 한다는 범위에서 최종확정해 나가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고위 당국자는 "일반 국민입장에서 보면 우한에서 많은 숫자의 인원이 오면 시설에 계시더라도 상당히 불안해 하시지 않겠냐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조건을 갖춘 시설들을 찾는 과정 중"이라며 "일반 지역 주민들과 격리가 돼 있는 그런 시설여야 하고 평소에 시설 쓰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냐도 감안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시간적 제약 속에 최선의 결정을 하기 때문에 제약이 있고 지역 주민 입장에선 충분히 협의 되지 못했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거다. 지역 주민들과 대한민국 전체를 보호 하기 위한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이 분들이 워낙 많은 수가 한번에 와서 국민우려 클 것"이라며 "그래서 개인적 자가 조치에 맡기기 보다 생활시설에서 머물도록 하는 조치"라 했다. 이어 "강조하고 싶은 건 환자로 오시는 게 아니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간다"며 "무증상자만 시설로 간다. 이분들은 절대 환자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정부,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 등 지원 아울러 우한교민들이 입국할 공항과 관련, 이 고위 당국자는 "정부가 염두한 공항은 있지만 (밝힐 수 없는 걸)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일반 승객들이 게이트로 들어오는 데 이와 철저히 분리된 공항에서 검역과 입국심사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공항을 이용 하려고 한다.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중국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우리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 국민에 대한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보건위기에 함께 대처함으로써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 이태호 차관, 신종코로나 재외국민 지원대책 브리핑
/ 사진=연합뉴스
↑ '우한 교민 철수' / 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 전세기 4대 파견...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외교부 "우한 체류 국민 적절한 의료 서비스 받기 어려워"
"귀국 후 임시생활시설 머물며 만에 하나 잠복 바이러스 확산 막을 것"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한시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유학생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전체시 4편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우한시에 전세기 4편을 투입해 귀국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시 및 인근 지역 체류 국민들의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따라 1월 30일과 1월 31일 양일간 우한시에 전세기를 파견키로 결정하고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정부 결정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우한시 및 주변
지역의 항공기 및 대중교통을 차단해 우리 국민들이 자력으로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또, 현지 의료기관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기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들은 일정 금액의 전세기 탑승비용을 추후 각자 부담하게 될 것이며,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분들이 귀국하시는 대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일정기간 동안 정부에서 마련할 임시생활시설에 머무시면서 보호를 받으시게 될 예정”이라며 “임시생활시설로는 관계부처 간 검토를 거쳐 공무원 교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전세기편으로 귀국하시게 될 이분들은 바이러스 증상은 없으나 임시생활시설에 일정 기간 동안 머물러
있는 동안에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서 만에 하나 잠복해 있을 수 있는 그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또 확산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및 행정안전부 관계부처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마스크 200만 개, 방호복·보호경 각 10만 개 등 의료구호물품을 민관이 협력하여
중국 측에 우선 전달할 계획이며,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이 차관은 “이 물품들은 우리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마스크 등 개인보호물품들의 여유분이기 때문에 이 물품들의 국내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 국민에 대한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보건 위기에 함께 대처함으로써 한중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이 체온
감지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한 입국자 3천명+전세기 국민 700여명 전수조사 어떻게 진행되나
지자체 인력 동원 2주간 모니터링..
서울서 76명 인력투입 208명 조사
외국인 신원파악에 어려움 가능성..
증상 발생시 행동수칙 등 전달계획
[서울=뉴시스] 구무서 윤슬기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해 당국이 지방자치단체 인력을 대거 동원해 앞으로 2주 동안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정부가 오는 30~31일 전세기로 700여명의 재외국민과 유학생 등을 국내로 데려올 경우 그만큼 전수조사 수는 더
늘어나 37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들의 건강상태 파악과 함께 증상 발병 시 행동수칙을 전달해 우한 폐렴 초기 감지를 강화하고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해선 28일부터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전수조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을 활용한다.
서울에서만 76명의 인력을 투입해 우한 입국자 208명을 조사중이다.
지자체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추가 예산 소요는 없다.
3023명 중 한국인은 1166명, 외국인은 1857명이다. 외국인 대부분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조사기간은 입국일로부터 2주간이다. 우항 직항편 폐쇄 후 가장 늦게 입국한 26일 입국자를 기준으로 하면 2월8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가 2주인 것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인의 경우 대체로 신원파악이 된 상태지만, 외국인에 대해선 아직 국내 체류중인지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신원파악을 하다보면 2주가 충분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전수조사 기간은 2주보다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사는 조사대상자가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조사관이 매일 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락처는 내국인의 경우 개인정보를 통해 전화번호가 확보돼 있으며 외국인은 경찰과 협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한다.
조사 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연락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시 행동 수칙, 예방
수칙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순히 건강상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을 하라,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로 연락하라와 같은 수칙을 안내한다"며 "최대한 조기에 진단과 치료, 격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상태 확인 결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및 검사를 받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는 국민들 중 우한폐렴 유증상자에 대해서도 검사와 조치가 이뤄진다.
증상이 없더라도 격리가 되기 때문에 모니터링은 향후 2주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기를 통한 입국자를
고려하면 향후 모니터링 요원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를 다 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지만 세부적인 관리에 대한 부분들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이 있던 우한 방문자 100여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각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이번 3023명은 능동감시 대상자 100여명 외에 뚜렷한 증상은 없는 우한 방문자다.
질병관리본부는 "100여명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 순위가 있다고 생각해 1차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했고 나머지는 전화조사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상태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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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인천국제공항 중국 항공사의 탑승수속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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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탑승자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냐'는 질문에 "탑승객당 30만원을 입국 후
이 당국자는 "정규예산에 재외국민긴급지원용 예산 10억원이 책정돼 있다"며 "임차료 형식으로 전세기를 임차해야
이 당국자는 "이 금액으로 충당이 감당하다고 실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탑승객 입금액은) 예산에 직접 충당하는 건 아니고 세입세출을 따로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우한시 교민 약 700명여명의 철수를 위해 30~31일 전세기 4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재외국민 지원대책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이날 오후 3시 국무총리 주재 관계
이어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명의 수요가 파악돼 30일, 31일 양일 간 우한시에
이 차관은 "관련 중국 정부가 우한시 및 주변 지역의 항공기 및 대중교통을 차단하고, 현지 의료 기관들이 포화상태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게 되는 국민들은 탑승 전 국내에서 파견된 검역관의 철저한 검역을 거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귀국하는 대로 일정 기간 동안 정부에서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 지역에서 많은 국민들이 일시에 귀국함에 따라 전염병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은 만큼,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방역 대책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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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가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가자 |
29일 보건복지부의 ‘신종 감염병 증후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료비 지원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확진 환자와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이다. 지원기간은 격리 입원한 시점부터 격리 해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단체 관광객 10여명이 지난 22일 입국해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면세점, 호텔 등을
2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우한에서 국내로 여행 온 관광객들은 입국 당일부터 면세점을 방문했다.
우한시 단체 관광객들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무르며 면세점뿐 아니라 남산과 경복궁 등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우한시 단체 관광객들은 입출국 시 발열 검사에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택현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각)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현장에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면서 "감염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증상을 보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또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지만 "중국 밖 지역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는 현재 45명이지만 사망자는 없다면서, 사람 간 전염은
앞서 WHO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하면서도
아울러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원인을 계속 연구 중이며 몇 가지 치료법이 검토 중이라고
한편 WHO는 앞서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상황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WHO 보고서 각주에서 23∼25일 사흘간 발간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서 글로벌 수준의 위험 수위를 ‘보통’으로 잘못 표기함에 따라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대변인도 단순한 자구 수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황민규 기자
NHK 등은 28일 나라(奈良)현에 거주하는 60대 일본인 남성이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우한에 체재하지 않은
후생노동성은 환자가 일본 안에서 우한폐렴에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염자는 버스 운전기사로 이달 8일부터 11일, 12일에서 16일까지 2차례에 걸쳐 우한에서 방일한 중국 단체관광객을
그는 지난 14일 오한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이자 17일 나라현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았지만 검사에선 이상이 보이지 않아 경과관찰 대상으로만 분류됐다고 한다.
하지만 환자는 22일에 관절통을 일으키고 기침 증세고 악화하자 25일 나라현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한편 우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일본을 찾았다가 우한폐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입원 치료 중이다.
일본에서 발생한 우한폐렴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은 회의에서 "이번에 일본에서 추가로 2명의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났다. 특히 이중 1명은 우한에 머문 사실이 없지만 1월에 두 차례 우한을 출발한 단체 관광객을 버스에 태우고 다녔다"고 확인했다.
나라현 당국은 이날 밤 기자회견을 갖고 "환자가 버스 기사로 중국 관광객을 데리고 다녔다.
<뉴시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드 넘나했더니 우한폐렴…면세점·호텔 '노심초사'
사스·메르스에 이어 실적에 직격탄 우려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대응책 분주
"중국 고객들 와도 문제, 안와도 문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으로 모처럼 훈풍이 부는 듯했던 면세점과 호텔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에 직격탄을 맞을 위기다. 면세점과 호텔은 유커의 방문이 집중되는 시설로, 유동인구가 많아 만약 방문객 중 보균자가 있을 경우 연쇄 감염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미 관련업계는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큰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사스는 방역에 성공했지만 관광객 감소로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메르스는 방역마저 실패하면서 사실상 '초토화' 수준의 실적 악화를 겪었다.
국내 면세점의 주요 고객은 중국인이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고객 중 중국인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대부분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따이공(代工)들이다.
지난 설 연휴는 면세점에서 따이공들을 찾긴 힘들었다.
대부분 중국 춘절을 맞아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연휴를 보냈기 때문이다.
중국 춘절 연휴는 오는 2월 2일까지다. 따이공들은 연휴가 끝난 뒤에야 다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중국 당국이 한반도 내 사드(THAAD·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한령(限韓令) 기조를 유지하면서 발길이 끊어졌던 따이공들이 최근 다시 한국을 찾는 분위기였다.
면세점 업계는 '유커의 귀환'을 반겼다. 각 면세점들은 춘절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가는 따이공들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행사를 펼치며 연휴가 끝난 뒤 다시 발걸음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우한 폐렴 사태로 곧 돌아올 유커들을 환영하지도 내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각 면세점들은 대표이사 등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전 직원 일일 발열 체크와 매장 및 인도장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들은 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비상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영업장 입구에 오가는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소독도 매일 실시하며 고객에게는 마스크를 나누어준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비대위를 꾸리고 전직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영업장의 수시 소독에 나섰고,
신세계면세점도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에게도 마스크를 나누어준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난 뒤게 진짜 문제"라며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의 대응에 따라 유기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한 폐렴은 과거 다른 감염설 질병과 달리 잠복기에도 타인에게 전염이 가능하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중국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는 유커들이 입국을 못해도 문제고 입국을 해서 영업장을 찾아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호텔도 비상이다.
중국 제일재경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1월 22일까지 약 3주 간 우한에서 출발한 탑승객 중 6430명이 한국을 찾
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모두 이 시기에 한국을 찾았으며 일부 확진자는 호텔에 숙박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에는 중국인 투숙 여부를 물어보는 고객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내국인 예약은 10% 넘게 취소됐다.
이런 우려에 각 호텔업계도 대응에 들어갔다.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서울신라호텔도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프런트 데스크와 화장실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각 호텔들은 발열 등의 이유로 미리 예약을 취소하지 못하고 노쇼를 하더라도 수수료 없이 취소해주기로 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반가웠는데 뜻 밖의 악재를 만났다"라며 "내국인 고객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오는 사람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어 난처한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관광업계도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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