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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야 할 코로나 후유증 증상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사진 픽사베이  출처 현대건강신문



 

 

 

 

 

 

 

↑ 사진 = 픽사베이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병원 가야 할 코로나 후유증 증상

 

 

 

 

코로나19 감염 후 증상이 전혀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사람도 있지만, 긴 후유증 ‘롱코비드’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다.

코로나19 후유증에는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잔여 증상이나 피로감, 기억력 저하, 우울감, 장염, 탈모 등이 조사됐다.

최근에는 난청, 이명 등 청력 문제도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방문해야 할까?

 

◆ 갑작스러운 난청과 이명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는 “기존 난청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입술을 보지 못하고 소리가 적게 들리기 때문에 대화할 때 더 힘들어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2~3주 내 돌발성 난청이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고, 코로나19 감염자 중 약 6~15%에서 이명이나 난청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사회적 고립과 스트레스 상황으로 이명이 발생,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한쪽 또는 양측 청력이 평소보다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외이도 진찰 및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은 증상 발생 후 치료 시작까지 시간이 예후에 매우 중요하므로 스테로이드 투여 치료를 해야 한다.

감염 초기 이명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염 6~7주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20% 이상 된다.

 

감염 후 이명이나 이충만감이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외이도, 고막, 중이강 상태를 평가하고 순음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 필요하면 보청기 착용도 도움이 된다.

 

◆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


어지럼증이나 자세 불안감을 호소하는 비율은 감염자의 12~20%에 이른다.

근육통, 두통, 수면장애, 멍함, 피로, 기억력 저하, 우울 등과 더불어 가장 흔한 코로나 후유증이기도 하다.

 

자다가 일어날 때,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누워있거나 가만히 있을 땐 어지럼증이 멈춘다면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어지럼증 유발 검사를 받아 어디에 이석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위치에 따라 정확한 방법으로 고개와 몸을 돌려 제거하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전정기능 저하 증상은 입원했던 환자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염증 등에 의한 전정신경염이나 이석증 발생도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후 6개월 이상 전정기관 증상이 지속되는 비율은 2% 정도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장영수 교수는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 어지럼증, 특히 회전성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전정기능검사를 받아 전정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두통이 동반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아 만성적인 어지럼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얼굴 마비 및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경우


어지럼증이 한쪽 얼굴 마비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말이 어눌해지거나 사지의 힘이 떨어지거나 새롭게 나타난 두통, 의식 저하 등과 같이 나타난다면 뇌의 문제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가능성이 높다.

 

뇌혈관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이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이미지투데이

 
 
 
 
 
 
 

 

명지병원 코로나후유증 클리닉 사진 명지병원

 

 

 

 

기침·우울감… 코로나 후유증 환자 80% “2개 이상 앓아”

 

 

 

 

명지병원 클리닉 다녀간 1077명 증상 분석해보니

 

 

기침, 가래, 수면 장애, 우울감, 소화 불량, 시력 저하, 탈모…. 국내 최대 규모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운영하는 경기 고양 명지병원이 최근 3주간 클리닉을 다녀간 환자 10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증상들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내원한 1077명 환자가 조사 대상이다.

 

15일 국내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160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10~30%, 최대 500만명 가까이 ‘코로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국내외 연구 결과 종합)되면서 코로나 후유증,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지병원 환자들을 통해 분석한 롱 코비드 양상을 정리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그래픽=송윤혜
 
 
 

 

 

Q. 진단 결과 어떤 증상이 많았나

“가장 많은 건 ‘기침’이었다.

기침은 전체 증상 진단 2696건 중 826건(31%)을 차지했다.

 

전신쇠약은 349건(13%), 기관지염과 호흡 이상은 각각 256건(9%), 식도염도 212건(8%)이나 됐다.

이외에도 위염, 가래 이상, 비염, 코감기, 갑상선 장애, 두통, 가슴 통증, 폐렴, 피로 증후군 등 다양한 증상이 포착됐다.”

 

Q. 내원 환자들은 어떤 증상을 주로 호소했나

 

“10가지 범주로 분류하자면 심폐 이상(기침·가래·숨가쁨 등)과 신경 증상(두통·어지럼·저림 등), 신체 이상(기력 저하·체중 감소·피로), 심리 문제(우울감·불안·멍함 등)가 전체 중 7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소화기(속쓰림·소화불량·설사 등), 이비인후(후각·미각 저하), 눈(각결막염·시력저하), 피부(탈모·피부발진), 비뇨(성기능 저하·소변 이상) 문제에서 부인 증상(생리불순·비정상질출혈) 등의 불편을 겪는다고 답했다.”

 

Q. 환자들은 보통 몇 군데나 아파했나

 

“2개 이상 복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80%에 달했고, 10가지 후유증 범주에서 5개 이상 문제가 느껴진다고 답한 환자도 30%를 넘었다.”

 

Q. 성별과 연령대별로 어떻게 다른가

 

“남성은 382명, 여성은 695명으로 여성이 1.8배 많았다.

이 중 60대는 290명으로 27%, 뒤이어 50대(217명·20%), 40대(198명·18%)가 많았다.

10대는 10명(1%), 20대는 98명(9%)에 불과했다.”

 

Q. 격리 해제 후 얼마나 있다가 병원을 찾아오나

“조사 대상 중 격리 해제 후 한 달(30일) 이내 병원을 찾았던 환자가 86%였다.

그중 10일 이내 내원한 환자가 42%였다. 대부분 격리 해제 후 한 달 내에 후유증을 호소한다는 얘기다.

한 달 지나서 내원한 환자는 14%였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후유증 클리닉에 오면 일단 문진표를 작성한 다음 심장, 폐, 간기능, 신기능, 염증 수치 같은 기본적인 검사가 이뤄진다.

이후 각 전문과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 소견이 관찰되면 협진을 의뢰한다.

 

협진은 총 178건 있었다. 이 중 이비인후과와 심장내과는 34건, 정신건강의학과와 호흡기내과는 21건, 안과와 신경과, 소화기내과는 11~12건 등이었다.

검사에서 큰 이상 소견이 없다면, 후유증 증상 개선을 위해 염증 해소제, 해열제, 소화 개선제 등 약물 치료 등에 들어 간다.”

 

Q. 롱 코비드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이 되나

 

“혈액 검사·폐 기능 검사 등 검사 과정과 경구용 치료제 등은 건강보험에서 감당해주지만 구체적인 치료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피로 해소를 위한 영양수액 같은 건 환자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환자마다 겪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검사나 처방 등도 모두 달라 진료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특정하긴 어렵다.”

 

박희열 명지병원 후유증 클리닉 교수는 “현재 병원에서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는 코로나 후유증은 폐섬유증 등 호흡기계 합병증”이라며 “코로나에 감염되면 대부분 3~4일 정도 악화의 과정을 거쳤다가 증상이 호전되는데, 조직 손상이 심했던 이들은 회복 과정에서 정상 호흡기 세포가 아닌 섬유화된 세포로 대체된다.

 

이는 폐섬유증을 의미하며 폐 기능 저하를 유발하여 장기간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 전 단계에서 증상을 미리 잡아내고 예방적 치료를 하는 게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클리닉 내원 환자 중 폐렴이 나타난 경우는 1%(21명) 정도였다.

 

 

 

안영기자

 

 

 

 

 

 

코로나19 격리 해제 후에도 기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상기도가 회복하는 과정 중 나타나는 증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후통, 흉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 40~60대 중장년층이 명지병원 4층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고 있다. [사진 제공 = 명지병원]

 
 
 
 

 

 

어지럼증 인후통 여전한데…

일상 재개 불안한 코로나 후유증 환자들

 

 

 



두통·흉통·근육통·인후통 호소
"교수 1명당 35~50명꼴 진료"
40~60대 중장년층 증상 집중
정부, 분석 결과 하반기나 가능

 

 
 
 
 
 

지난 12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4층에 있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진료실과 주사실, 채혈·심전도실, 폐기능 검사실 등으로 구성된 300평(약 992㎡)가량의 공간엔 평일 오전인데도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로 빼곡했다.

 

"피곤하고 의욕이 떨어지나요?" "무기력증이 있으신가요?"

 

한 젊은 간호사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어르신 앞에 쪼그리고 앉아 묻자 어르신은 답했다.

"미치겠어.

가슴이 무지 답답해. 기침이 계속 나. 신열도 있어."

코로나19에 걸리고 지난달 15일 격리 해제됐다는 고양시 거주민 최 모씨(75)는 "확진 이후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며 "가슴이 답답하고 열도 나고 마른기침이 쿨럭쿨럭 나오지만 동네 병원에서 조제받은 약으로는 차도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던 그는 "클리닉 의사가 후유증을 없앨 수 있게 다른 약을 준다니 마음이 좀 놓인다"며 "코로나19는 지금껏 경험한 가장 기분 나쁜 병"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3월 16일 개소해 21일부터 이 병원 지하 1층에서 방 2개로 오전에 운영을 하다가 4월 4일부터는 회의실 용도였던 4층 전체를 후유증 클리닉으로 쓰고 있다.

 

오전 진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있고, 오후 진료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한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명지병원 소속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소속 교수 9명과 간호사 5~10명이 교대로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며 "후유증 호소 환자가 많아 요새는 예약제로 100명 넘는 분이 매일 방문한다"고 전했다. 후유증 클리닉을 찾는 사람은 30~60대 위주였다.

명지병원 의료정보팀이 지난달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클리닉을 방문하는 후유증 환자는 전체 1077명 가운데 60대가 290명으로 제일 많았다.

 

50대가 217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40대(198명), 30대(150명), 70대 이상(114명), 20대(98명), 10대(10명) 순이었다.

명지병원처럼 별도의 코로나19 후유증센터를 운영하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집계(3월 3일~4월 14일)에선 방문자 571명 중 40대가 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129명), 50대(83명), 60대(82명) 순이었다.

방문 환자들은 대부분 여러 증상을 호소했다.

두통, 흉통,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 각종 통증에 시달리거나 극심한 피로와 후각장애, 미각장애, 소화장애, 수면장애 등으로 고통받았다.

일부는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부터 설사, 구토, 귀 통증, 위염, 부정맥 등을 겪기도 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하은혜 센터장(호흡기내과)은 "교수 1명당 하루 평균 35명, 많을 땐 50명 가까이 환자를 진료한다"며 "정부가 환자 개개인에게 자가격리를 시키니 심리적 불안감에 방문하는 분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하 센터장에 따르면 지금까진 후유증 호소 환자들 중 격리 해제 이후 한 달 이내에 내원하는 경우가 90%를 넘는다고 한다.

증세가 심각한 고령층은 바로 응급실로 보내지거나 입원을 하게 된다.

 

하 센터장은 "요새는 숨참 증상이 가장 심각해 보인다"며 "주관적인 숨참 증상이 있으면 잘 확인하고 기저질환으로 폐질환이 있는지, 폐렴인지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임상 양상 분석을 추진 중이지만 올 하반기에야 중간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일상적 단계 회복)가 시작된 만큼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자들은 완치 이후에도 심장,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정부에서 여러 의료기관과 협력함으로써 신속히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 = 김시균 기자 / 문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 검사’ 해봐야 할 코로나 후유증 증상

 

 

 

 

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의 코로나 후유증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20~79%가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의 후유증을 호소했다.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연구결과는 부족한 상황이다.

심각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중 하나가 호흡곤란이다.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은 환자 중에는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폐기능이 50%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폐기능 저하는 공기를 내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폐쇄성 폐질환 패턴과, 공기를 들이마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제한성 폐질환 패턴으로 나뉜다.

폐쇄성 폐질환은 폐포 및 기관지 등 폐조직에 생긴 문제로 인해 숨을 내뱉을 때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천식, COPD, 기관지 확장증, 폐수술 후 후유증 등이 있다.

흡연 및 유해물질 노출 외에도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제한성 폐질환은 최근까지 이슈가 됐던 가습기 등 외부 물질로 유발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 간질에 섬유화 등을 일으키는 간질성 폐질환,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폐렴‧결핵이 있다.

근육 자체 위축이 진행되는 선천성 질환 등에 의해 근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신경근육계 질환도 해당된다.

희귀병인 루게릭병, 중증 근무력증, 척수성 근위축증 및 뒤센 근디스트로피 등이 이에 속한다.

 

활동성이 저하된 근육이 계속해서 굳어지며 호흡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주로 근력 약화를 동반하는 제한성 폐질환 패턴을 보이지만, 폐쇄성 폐질환 및 확산능(폐의 산소교환능력) 장애와 같이 다양한 형태 호흡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폐포 및 기관지 등 폐조직이 손상을 입거나, 코로나 치료를 위해 호흡기 치료를 받거나 장기간 입원하며 발생하는 것이다.

허파를 채우고 있는 3억 개 얇은 공기주머니인 폐포는 산소를 모으는 일을 담당한다.

 

폐포를 다 합친 표면적은 70㎡로 이는 우리 몸 피부 표면의 넓이보다 40배나 더 크다.

이렇게 넓은 표면적 덕분에 산소를 최대한 많이 흡수할 수 있다. 이처럼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폐포는 일정 수준 이상의 큰 손상을 입으면 회복이 불가능한 만성호흡부전 상태가 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재활의학과(호흡재활) 박지현 교수는 “코로나19 완치 후 전과 비교해 운동 시 호흡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구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폐기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폐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 재활치료를 통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호흡곤란 유발하는 폐기능 저하, 치료는 어떻게?


만성호흡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자발적으로 회복이 되지 않는 장기적인 호흡부전 상태다.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 이산화탄소가 누적되고 산소포화도가 감소하며, 자극성 외부물질을 강제로 배출시키는 기침에 어려움을 겪어 가래가 쌓인다.

중증환자는 10m도 걷지 못하고 치료도 쉽지 않다.

 

박지현 교수는 “사람은 가만히 있거나 가벼운 활동을 할 때 1분에 12회에서 많게는 20회 정도 숨을 쉰다.

1년에 숨 쉬는 횟수는 850만 번 정도로 이렇게 모아진 산소는 신체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며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가 병들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호흡에 문제가 생긴다면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폐쇄성 폐질환과 제한성 폐질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환자의 질환 및 폐기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유산소, 근력운동과 같은 운동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호흡곤란, 피로도와 같은 증상과 함께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을 모니터링하며 강도를 점차 높인다.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고 빈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제한성 폐질환 중 신경근육계질환 환자는 중증 호흡부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가정용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질환 및 증상에 따라 앰부백을 이용한 폐 팽창훈련, 기침유발기를 이용한 보조기침훈련, 호기성양압운동기구를 이용한 가래 배출 훈련 등을 해야 한다.

두 질환 모두 중요한 것은 질환 및 증상에 맞는 효율적인 호흡법 교육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환자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 의료진의 모니터링 아래 조기에 훈련을 받고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호흡곤란 환자는 폐조직 손상과 오랜 기간 격리 및 중환자실 치료로 인한 근력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신 근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운동재활치료와 호흡재활치료를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순용 기자

 

 

 

오래가는 잔 기침 등 코로나 후유증 어떻게 대처할까?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감염 증상은 비교적 가벼워지고 재택치료 및 격리기간은 짧아졌지만,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증상관리와 회복에 관심이 높다.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원장은 “개인마다 후유 증상이 다르겠지만, 피로감과 호흡기 관련 후유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며 식욕부진, 수면장애, 손발 저림 등 여러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대부분 호흡기 증상으로 마른 기침과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정도이고, 성인은 전신 피로감과 체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고 조언한다.

◇ 피로감 심하면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로 점차 체력 회복해야

가장 많이 호소하는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은 피로감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 힘들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발열, 기침, 오한을 겪으면서 보통의 감기보다 체력소모가 크다고 볼 수 있고, 특히 평소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그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로 원래의 체력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걷기나 실내 자전거 등 잠깐씩 하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해서 점차 자신의 체력에 맞게 강도와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병을 앓은 후 체력저하,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 쓰이는 공진단이나 경옥고 처방이 후유증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오래 가는 마른기침에는 물 자주 마시고 수분 많은 과일 섭취

호흡기 후유증으로 오래 남는 증상은 마른기침, 가래, 목의 이물감이다.

인후염과 기침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아진 이후 수개월 동안 마른기침을 하고, 끈적한 가래가 목에 달라붙어서 뱉어지지도 삼켜지지도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에 폐에 윤기를 주는 처방을 하는데 입이 마르면서 깊게 숨쉬기 어렵고, 마른기침과 무기력을 느끼는 경우 자음보폐탕이나 생맥산을 처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후유증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이 많은 망고, 멜론, 자몽과 같은 열대과일이나 수박, 참외 같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야채가 전반적인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 소화 쉬운 음식 섭취, 미각·후각 둔해지면 담음(痰飮) 치료해야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해지며 대변이 무른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잘 먹지 못해서 체력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코로나 감염 증상이 시작되고 일주일 이내에 설사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가졌던 환자에게서 이런 후유증이 잘 나타난다.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체력을 돕는 한약으로 치료하면서 누룽지, 뭇국 같은 소화가 쉬운 음식들을 조금씩 여러 번 나눠 섭취해 나가는 것이 좋다.

 

미각이나 후각이 둔감해지는 증상도 많이 보이는 데, 이런 경우 식욕을 더 잘 회복하지 못한다.

독감을 앓는 환자의 20-30%정도는 후각이나 미각이상을 느끼는데, 일반적으로 3개월 이후에는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로나 감염의 경우도 독감과 비슷한 정도를 보이나 일부는 3개월 이상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인 담음(痰飮)을 치료하면서 기의 순환을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윤종현 원장은 “이외에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손발 저림이나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위해서 한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며,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족욕이나 반신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하며 “코로나의 후유증에는 휴식과 가벼운 운동, 충분한 영양 보충을 통해 원래 체력을 서서히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되는 후유 증상에 대해서는 진료를 통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정상적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조언한다.

 

 
 
 
 
 
 
 

 

 

 

뉴스1

 

 

 

 

 

코로나 후유증…감염 후 냄새 맡지 못하는 후각장애 7.92배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염 후 3개월 이내에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후각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7.92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관지확장증을 앓을 확률은 3.63배, 탈모 발생 위험은 3.39배, 심근염 발생 위험은 3.2배였다.

 

장태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에 확진된 20세 이상 4만3,976명과 독감 확진자, 독감ㆍ코로나19에 모두 걸리지 않은 일반인 등 13만1,928명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감염 후 3개월 이내에 새롭게 생긴 병으로 병원을 찾은 코로나 확진자는 전체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39.9%(1만7,539명)로 나타났다.

 

독감 환자와 비교해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았다.

폐색전증을 앓을 확률이 3.94배, 정맥혈전색전증은 2.85배였다. 폐색전증은 다리의 심부 정맥에 생긴 혈전이 폐 혈관을 막는 병이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정맥 혈전이 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또 후각장애를 겪을 확률은 5.28배 높았다.

코로나에 걸리면 일반 독감보다 독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같은 코로나19 후유증은 3개월 이내 주로 발생했다.

감염 후 3∼6개월에는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다소 낮아졌지만 탈모ㆍ후각장애 등의 위험은 여전히 높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은 초기 3개월 동안 다양한 합병증을 잘 살펴 조기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간 지속되는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확진 후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 시점으로부터 4주 후부터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롱 코비드 증상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머리가 갑자기 멍해지는 ‘브레인 포그’, 피로, 건망증, 수면장애, 우울감, 근육통 등 200가지가 넘는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서소문역사공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박효상 기자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코로나 후유증 환자에게 침을 놓고 있다.(사진=자생한방병원)

 

 

 

 

 

코로나19 격리해제 후에도 후유증 지속…조기 관리 필요

 

 

 

롱 코비드’ 극복하는 한방 건강법…

잔기침엔 쌍화차 도움,

심한 증상에는 한약 처방 효과

 

 

 

 

코로나19가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격리해제 후 후유증(Long COVID)을 겪는 확진자 사례가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자국 내 코로나 후유증 환자가 150만명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며 미국에서는 국가 차원의 연구를 진행하며 코로나 후유증을 하나의 장애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피로감과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코로나 후유증 증상이 20~79%의 확진자에게서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 후유증을 코로나19 감염 이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신체‧정신 건강의 이상 상태로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조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1년이 넘게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코로나 후유증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회복 클리닉 김미령 원장의 도움말로 롱 코비드를 극복하기 위한 한방 건강법을 소개한다.

 

 

■ 오래가는 잔기침으로 손상된 호흡기

 

코로나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바로 기침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하고 난 뒤에도 과민해진 기도와 점막 손상의 영향으로 기침이 지속되는 것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 증상 완화와 함께 호흡기 건강에 좋은 한방차로는 쌍화차가 있다.

쌍화차에 들어가는 감초는 해독작용과 함께 기침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천궁, 당귀, 계피 등 약재들이 몸을 따뜻하게 해 긴장을 풀어주고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어 쌍화차는 천연 감기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침 빈도가 잦은 경우에는 한약 처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상황 속 은교산, 형개연교탕 등 한약제제의 증상 완화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방에서는 개인별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대표적으로 인후통과 함께 가래와 기침이 이어질 때는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반하가 들어간 ‘금수육군전(金水六君煎)’을 처방한다.

꾸준히 복용하면 폐와 기관지의 기능 회복을 도와 만성적으로 남아있는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 근육통 및 척추‧관절 통증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근육통과 척추‧관절 통증도 주의해야 할 증상 중 하나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량을 늘려 근골격계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환자의 약 10%는 1년 내 근육이나 관절 통증을 호소했다.

따라서 코로나19 회복 이후 특별한 원인 없이 근육 및 척추·관절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코로나 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 척추‧관절 기저 질환을 갖고 있었던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통증 및 증상이 악화됐다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춰 약침·침치료, 추나요법 등 체계적인 진료를 실시한다.

먼저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한약재 유효성분을 경혈에 놓는 약침치료로 빠르게 염증을 제거한다. 이어 침치료를 병행해 신경 장애로 발생하는 통증이나 자율신경계 증상을 완화한다.

 

추나요법을 통해서는 혈류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어혈을 제거하고 체내 염증 물질과 불순물 배출을 촉진한다.

김미령 원장은 “코로나 후유증은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에서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따라서 기존에 척추‧관절 질환을 경험한 환자라면 관련 증상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만성피로와 무기력은 ‘태양혈 지압법’과 ‘전신 이완 스트레칭’으로

 

만성피로도 코로나 후유증에서 빠질 수 없다.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완치 1년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코로나 후유증 증상은 피로감(57.4%)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태양혈’ 지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태양혈(太陽穴)’은 귀와 눈썹 사이의 오목한 부위에 있는 혈자리다.

검지로 5초 동안 지그시 눌러주는 것을 10회 반복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에 축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신 근육을 간단하게 이완·강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는 ‘전신 이완 스트레칭’이 있다.

왼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잡아서 뒤로 당긴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몸통을 오른쪽으로 구부려 왼쪽 옆구리를 늘려준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양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하는 것을 한 세트로 총 3회 반복하면 기지개를 켠 듯 개운해지면서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김미령 원장은 “제2의 팬데믹은 후유증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나오는 만큼 슬기로운 대처가 중요하다”며 “코로나 후유증을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증상이 만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 개선과 건강 관리에 나설 때”라고 조언했다.

 

 

 

 

 

근육에 축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 이완 스트레칭’(제공=자생한방병원)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끝없는 코로나 후유증, 난 이렇게 이겨낸다

 

 

 

코로나 후유증의 다양한 증상과 대처방법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자가격리 해제 후에도 다양한 코로나19 후유증이 오래 지속되는 ‘롱코비드(long COVID)’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후유증을 겪는 이들은 “기침이 너무 잦다”, “조금만 움직여도 너무 피곤하다”

등 여러 후유증 증상들이 장기간 나타나고 있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지 않거나 빠르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롱코비드(Long COVID)란 무엇일까?

 

의학계에서 말하는 롱코비드(Long COVID)란 코로나19 완치 이후 몇 주가 지났음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겪는 코로나 후유증 상태를 말한다

. 이는 코로나19 감염 시에 무증상이었거나 경미한 증상이었던 경우에도 겪을 수 있다.

 

통상 감염 후 3개월이 지나면 체내 바이러스는 모두 사라지므로 이러한 후유증 증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2차로 발생하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 코로나19 후유증은 왜 나타날까?

 

 

코로나19 감염 이전과 같은 활동 및 운동을 하여도 쉽게 숨이 차거나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나 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은 밝혀졌을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급성 감염으로 인한 면역 체계가 과열되면서 체내의 여러 장기에 만성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는 분석 등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후유증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이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며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보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아시아 경제

 

 

 

 

 

● 코로나19 후유증,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코로나19 환자들이 격리기간 이후에 경험한 증상만 해도 200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다양한 증상들이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후각장애, 호흡곤란, 미각장애, 잦은 기침, 피로감, 기억력 및 사고력 저하, 수면장애, 두통, 어지럼등, 우울증, 불안감 등이 있다고 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겪는 후유증인 피로감은 힘이 없고 몸이 처지는 증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피로감과 비슷하다고 한다.

간단한 활동만 해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몸이 무겁고 기운이 없어 힘들며 지속적으로 휴식을 갖고 숙면을 취해봐도 피로감이 호전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회복 기간이 충분히 지났음에도 피로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피로감의 원인이 후유증 때문인지 아니면 빈혈이나 당뇨병 등 다른 피로 유발 질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치료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 나타날 수 있는 코로나19 후유증 증상

 

▷ 숨 가쁨, 가슴 통증, 두근거림, 어지러움

▷ 잔기침, 가래, 인후통

▷ 피로감, 건망증,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 후각 상실, 미각 상실, 두통, 이명

 

▷ 불안, 우울감 등 기분 장애

▷ 관절통, 근육통, 감각이상

▷ 식욕부진, 복통, 설사, 메스꺼움

▷ 시각변화

▷ 생리 불순, 발진 등

 

 

 

 

 

 

 

 

 

 

 

 




 

● 증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면 위험할까?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기간을 거쳐 3개월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어야 하는데 만일 그 이후에도 여러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감염 후 8주가 지나도 잦은 기침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침이 나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검사를 해야 하지만 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하지 않다면 약을 오래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코로나19 완치 후 1년 내에 심근염, 심근경색, 뇌졸중, 혈전 등의 여러 심혈관계 합병증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의 경우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 코로나19 후유증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 피로감 증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후유증 증상인 피로감은 감염 후 6개월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거나 뛰는 유산소 운동은 약간 숨이 차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요가 및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과 계단 오르기, 언덕 오르기, 덤벨 운동 등 근력 운동도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피로감 증상을 장기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집중력 감소, 수면장애, 여러 통증 등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후각 및 미각 저하 증상

 

후각 또는 미각 소실 증상은 바이러스가 신경에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금연을 하고 구강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양치질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성분이 없는 가글을 함께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분 유지를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각 회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를 이용한 음식을 먹어보며 미각을 깨우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 두통 및 신경학적 증상

 

 

전문가들은 증상 및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으나 주 3일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고 한다. 그리고 근육통 및 관절 통증의 경우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활동량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 수 있는데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 호흡곤란 증상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폐섬유화’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중증 폐렴을 앓지 않았다면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호흡곤란 및 숨 가쁨 증상으로 생활이 불편하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관련 병원을 찾거나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방문하여 증상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코로나19 후유증,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해외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후유증 증상 클리닉 등 후유증 증상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원인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장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도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부터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크게 늘 수 있어 이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도 확진자 후유증에 대한 추적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확진자 약 1000명에 대해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후유증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조사 중간 결과는 올해 하반기 나올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 코로나19 후유증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에 감염 후 크게 아프지 않거나 무증상이어도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용량 비타민제 등의 섭취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단순히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격리 기간에 과로하거나 무리할 경우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면역력이 더 약해져 후유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갖고 신속히 진단을 받은 후 치료제를 복용하여 빠르게 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롱코비드를 겪고 있다면 호흡기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어 평소보다 마스크를 잘 쓰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방역에 더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후유증 피로감 달래려면 ‘이것’ 도움

 

 

 

코로나 확진 후 격리 해제됐는데도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홍삼 섭취가 피로감과 무기력감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표적인 코로나 후유증으로는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가장 많고, 미각 및 후각 장애, 호흡곤란, 미각장애, 기침 등 증상이 많다.

코로나 감염 후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이유는 발열, 기침, 오한을 겪으면서 보통 감기보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이며, 특히 평소 체력이 약할 경우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가 유발되는 이유를 ‘면역체계와 염증 사이 관계’ 때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바이러스를 이겨 내기 위해 몸의 면역기관은 엄청나게 소모되는데, 이때 바이러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증가, 신경조직 염증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 후에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의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경철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느끼는 20~70세 남녀 총 76명을 대상으로 홍삼군(50명)과 위약군(26명)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홍삼섭취군에서 피로도‧무기력감‧스트레스 저항도가 호전됐음을 확인했다.

특히,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부교감 신경 우세형에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주관적인 피로도검사(Fatigue Severity Scale(FSS)에서 위약군은 실험 전후 차이가 없었던 반면, 홍삼섭취군은 실험 전 3.66±0.20에서 실험 후 3.33±0.17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자율신경지수 비교 결과, 위약군은 변화가 없었던 반면, 홍삼섭취군은 ‘자율신경지수인 피로도(LF) 지수’가 246.39±47.63에서 405.03±98.19로 호전됐으며, 스트레스 저항도(PSI) 지수가 56.80±6.49에서 70.77±9.92로 증가했다.

홍삼 섭취와 암환자의 피로도 개선을 다룬 연구결과도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열홍 교수를 포함한 15개 기관 연구진은 항암제 mFOLFOX-6 요법 치료를 받는 대장암 환자 438명을 홍삼군 219명과 위약군 219명으로 나눴다.

 

항암화학요법치료 16주 동안 1일에 1000mg씩 2회 복용하게 한 결과, 위약군 대비 홍삼복용군 피로도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표인 BFI(Brief Fatigue Inventory)로 피로도를 평가한 결과, 16주까지 전반적인 피로도는 위약군 78.10 대비 홍삼복용군 81.07이었다.

 

특히 일상적인 피로감은 위약군은 73.73인 반면, 홍삼군은 78.00으로 크게 개선됐다.

피로가 대인관계에 지장을 준 정도 역시 위약군에서 81.31인 반면 홍삼복용군은 86.43으로 피로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임상시험대상자 중 60세 이상(173명)의 경우, 홍삼군에서 항암화학요법에 의해 발생한 피로도가 더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조절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기초체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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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