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또 하나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영화, <9월이오면-1961년작>의 주제곡이다.
참으로 경쾌한 리듬의 이곡은 영화와 함께 1960년대에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들어보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로 아주 큰 호응을 얻은 연주곡이라고...
후에, 이곡은 Billy Vaughn, Venture악단에 의해 우리들에게 널리 들리게 된다.
한편, 영화 속 주인공인 <록 허드슨>과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당시 만인들의 연인이었으며, 국내외 영화팬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배우들이었다. 특히 잘생긴 외모로 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록 허드슨>은 뭇 여성들의 흠모를 한 몸에 받기에 충분한 배우였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몇해 전 <록 허드슨>이 죽은 후 게이(동성연애자)임이 알려져 전 세계의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준 일이다.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게 인간이란 오묘한 존재다.
패티김의 <9월의노래>가 정적(靜的)이라면, 영화 Come September의 주제곡은 동적(動的)이다. 오늘은 영화속의 곡(OST)으로 들어본다.
매년, 9월이 오면, 뉴욕 본사의 일을 정리하고 이태리에 있는 호화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재벌 사업가가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위해 준비된 현지의 애인, “Lisa Fellini“(Gina Lollobrigida, 1927, 로마)까지 대령하고 있으니 그 얼마나 팔자가 좋은 사람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락도 없이 불쑥 나타났으니 간판과 현수막을 떼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사정도 모르고 머물고 있던 투숙객들은 어쩌란 말인가? “Sandra Dee”(1944-2005/뉴저지). 바로 이 두 명의 출연진만으로도 당시 틴에이저들에게는 영화 줄거리와 관계없이 엄청난 화제 거리 가 됐었다. (위의 사진은 당시 큰 화제의 사진이었다) 그는 1956년의 “Giant"에 이어서 이번에도 富티 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 네 명의 전 방위 스타 출연이야말로 정말 당시로서는 최고의 캐스팅(위와 아래의 사진)이었다고 하겠다. 맡게 되는 “로버트”와 “리사” 커플. 그래서 10대들과 이 어른들의 두뇌싸움은 시작이 되고 또 사랑싸움까지 해 가면서 이 로맨스 코미디 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빌리 본 악단“(Billy Vaughn Orchestra)의 연주가(현재 듣고 계신 곡) 가장 많이 방송이 되었었다.
또한 인기 가수가 출연을 하였으니 그의 노래가 한곡쯤은 안들어 갈수가 없었을 텐데, 그래서 파티장면 에서 “바비 달린”이 직접 춤추며 노래를 하는 바로 이곡, “Multiplication” 역시 그가 직접, 작곡 작사 까지 한 상당히 흥겨운 노래이다. 나도 저런 집(별장)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바닷가 언덕위에 있는 이 영화 속의 아름다운 별장은 이태리 쪽, “리비에라” 에서 촬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 얽힌 많은 에피소드 중 에서도 역시 이 영화로 인해 부부가 된 “Bobby Darin“ 과 ”Sandra Dee“ 의 염문이 당시로서는 가장 큰 화제였었고단 10일간의 촬영 후 그들은 막 바로 결혼에 골인하게 되어 “Sandy, Bobby" 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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