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1917-1993 :
▶AKA Real Name: John Birks Gillespie.
▶Born : Oct 21, 1917 in Cheraw, SC
▶Died : Jan 6, 1993 in Englewood, NJ
▶Years Active :40s, 50s,60s,70s,80s,90s
▶Genres : Jazz
▶Styles : Vocal Jazz, Afro-Cuban Jazz, Jump Blues, Bop
▶Instruments :Leader, Composer, Trumpet
▶Tones : Complex, Freewheeling, Boisterous, Playful, Rousing, Amiable/Good-Natured,
Exuberant, Sophisticated
연주할 때면 마치 맹꽁이처럼 양 볼에 바람을 잔뜩 넣은 우스꽝스러운 모습 때문에 디지(Dizzy-현기증나는)라는
별명을 얻었던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는 찰리 파커(Charlie Parker)와 더불어 비밥(Be-Bop)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며 당시 재즈계를 주도했던 전설적인 트럼펫 주자였다.
존 벅스 길레스피(John Birks Gillespie)란 본명으로 9남매 중 막내아들로 출생한 그는 아마추어 뮤지션이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을 접하게 된다.
처음엔 피아노와 트럼본을 배우기 시작했던 그는 12살이 되던 해 트럼펫으로 전향했다.
이후 정식 음악교육을 받고자 로린 버그학교(Laurinburg Institute)에 입학하였던 그는 가난 때문에 곧 학업을
포기하고 만다.
35년 가족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이주하였던 디지 길레스피는 프랭키 패어팩스(Frankie Fairfax)라는
밴드에 가담하여 본격적인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 트럼펫의 대가였던 로이 엘드리지(Roy Eldridge)를 모델로 꾸준히 연습했던
디지 길레스피는 37년 로이 엘드리지가 빠져 공석이 생겨버린
테디 힐(Teddy Hill) 밴드에 가담하는 행운을 얻었으며 그의 첫 녹음작인
[King Porter Stomp]앨범에서 뛰어난 실력을 펼침으로서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캡 캘로웨이(Cab Calloway) 오케스트라에 합류하여 잠시 활동하지만 41년
불미스런 사건에 휘말려 악단에서 해고되고 말았다.
이후 디지 길레스피는 엘라 핏제랄드(Ella Fitzgerald), 콜맨 호킨스
(Coleman Hawkins), 베니 카터(Benny Carter) 등 많은 뮤지션과 활동을 벌이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 나갔다.
1942년 얼 하인스의 빅 밴드에 가담하게 된 그는 그곳에서 후일 그의 단짝 파트너로
자리 잡을 찰리 파커와의 역사적인 조우를 하게 된다. 이시기가 아마 최초의 비밥 재즈가 연주되었으리라
예상되지만 아쉽게도 녹음된 자료가 없었다.
이후 그는 빌리 엑스타인 밴드에 가담하여 계속하여 버드와 함께 활약하며 [Opus X], [Blowing the blues away]와
같은 좋은 작품을 남겼다.
1945년부터 디지 길레스피는 자신의 이름으로 레코딩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도 항상 찰리 파커가 함께 해 주었다. [Salt Peanuts], [Shaw Nuff], [Groovin' High], [Hot House]와 같은 그의 초기작들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비밥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그는 파커와 함께 활동무대를 L.A.로 옮겨 음악 활동을 벌이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결국 다시 뉴욕으로 복귀한다.
이후 디지 길레스피는 후일 모던 재즈 쿼텟의 멤버들인 밀트 잭슨(Milt Jackson), 존 루이스(John Lewis), 레이 브라운(Ray Brown) 그리고 제임스 무디(James Moody), J.J 존슨(J.J. Johnson),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등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그는 아프리카와 쿠바, 브라질의 토속음악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아프로 쿠반(Afro-Cuban)재즈에 심취하게 된다. [The Champ]나 [School Days]와 같은 앨범이 이 시기의 앨범들로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특유의 토속리듬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이후에도 그는 아프로 쿠반(Afro-Cuban)재즈에 많은 열정을 쏟으며 많은 좋은 작품들을 남겼다.
40년대 말부터 주로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많은 활동을 벌였던 디지 길레스피는 50년대 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종종 찰리 파커(Charlie Parker)와 함께 클럽에서 공연을 가지며 돈을 모으기도 했다. 1953년 발매된 역사적인 명반 [The Quintet/Jazz At Massey Hall] 앨범의 탄생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54년에는 그가 평소 동경하며 음악적인 모델로 삼았던 로이 엘드리지(Roy Eldridge)와 함께 [Dizzy Gillespie with Roy Eldridge]를 발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앨범은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과 베이시스트 레이 브라운(Ray Brown)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가운데 두 거장의 불을 뿜는 트럼펫 배틀이 잘 담겨진 명반이었다.
56년 디지 길레스피는 다시 빅 밴드를 결성한다. 리 모건(Lee Morgan), 베니 골슨(Benny Golson), 퀸시 존스(Quincy Johns) 등이 참여하였던 그의 빅 밴드는 성공적인 투어를 단행하게 되는데 특히 57년 발매된 [At Newport] 앨범은 그 때의 뜨거운 열기가 잘 담아냄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디지 길레스피는 그의 빅 밴드를 이끌고 주로 중동과 남미 등을 순회하며 많은 공연을 펼쳤다. 70년대 접어들어 그는 Giants of Jazz와 함께 투어를 나서기도 했지만 80년대에는 다소 미진한 활약을 보이며 주로 후배 양성에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90년대 초반 그는 United Nation Orchestra를 결성하여 여러 곳을 순회공연하는 열정을 보였지만 92년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40년대 비밥의 태동 이후 한 평생을 재즈와 함께 했던 디지 길레스피는 90년대 초까지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있는 재즈계의 전설로 남았으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기울임으로서 많은 후배 뮤지션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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