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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Bruch - Kol Nidrei, for Viola and Orchestra

 

 


 



Bruch - Kol Nidrei, for Viola and Orchestra Op. 47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하고, 1년에
단 하루 속죄의 날인 '욤 키푸르'에 대제사장이 성전에
들어가 딘 한번 하느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다.

그 속죄의 날에 유대인들이 부르던 음율을 브루흐가
편곡하여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로맨틱한 정취가 돋보인다.

 

 
Richard Yongjae O'Neill    viola 
Ruben Gazarian   cond   
Wurttemberg Chamber Orchestra

 

 

 


Kol Nidrei Op.47 


이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제목은 신의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또한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이다.

 

이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D장조이며 여기서 첼로는 밝고 힘찬 기분이 나는 멜로디로 연주하며 변주풍이 전개된 후 조용히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미샤 마이스키와 장한나 등의 유명한 첼리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종교적인 경건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현악기 중에서 최저음으로 오케스트라에서 반주만 하던 더블 베이스로 이 곡을 듣는 것도 새로운 감명을 준다.

 

제1부 Adagio ma non Troppo

종교적 정열이 담긴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어 이윽고 유연하고 장엄한 선율이 나타나는데, 첼로의 명상적 음색과 꼭 들어맞는다. 


제2부 Un poco piu Animato

장조로 바뀌는데 하프의 아르페지오 반주에 실려 첼로가 밝고 강한 느낌의 선율을 낸다. 그리고 이것이 변주 스타일로 변한 뒤에 곡은 쓸쓸히 끝난다.

 

 

 

 

♣  작품 배경 및 개요 ♣ 
♣ 종교적 내용속에 흐르는 낭만적 정서의 '하느님의 날'

 

브르흐는 그가 살았을 때인 19세기에는 기악곡의 작곡자가 아니라 오라토리오나 합창음악의 작곡가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하여 자기의 작품을 지휘했기 때문데 더욱 절찬을 받았다.

 

브르흐는 19세기라는 낭만주의 시대사조가 바로 감정의 아름다움을 요구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격이 매우

낭만적이어서 음악은 꿀보다도 달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여기에는 그의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받침되어 있음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러한 낭만적 성격을 가지고 있던 브르흐는 그 당시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격정적이고 열정에 찬 생애와는 달리

높은 인격과 덕망, 강인한 신앙심으로 음악활동을 고집했는데 이러한 그의 생각은 그 가 유대인 출신이란 점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신앙심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전인교육과 더불어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 온화하고 낭만적이면서도 경건한 미의식을 느끼게 하는데 그 중 가장 사랑 받으며 널리 연주되고 있는 곡이 바로 [콜 니드라이]이다.

 

이곡은 히브라이의 옛성가인 '하느님의 날'이란 뜻의 [콜 니드라이]란 선율을 변주곡 형식으로 꾸민 환상곡이지만 이 선율은 지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유대교의 가장 귀중한 속죄를 위한 날 저녁에 교회에서 부르게 되는 특별한 성가였으므로 이 곡에는 종교적인 정열이 넘치고 있다.

 

이 곡엔 그지없는 동양적 우수화 달콤한 낭만적 서정이 돋보이는데 그것은 아마도 이 곡을 작곡할 당시인 1881년, 브르흐가 43세때로서 이때 브르흐는 간신히 노총각을 면하여 소프라노 투체크와 결혼하기 전년쯤에 작곡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때의 사랑의 감정이 신앙의 깊은 정서에 스몄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곡은 모두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 부분은 4분의 4박자의 느린 단조로 종교적인 정열이 깃든 조용하고도 비통한 선율로 시작되어 이윽고 유창하고도 장엄한 선율이 나타나서 첼로다운 울림을 들려주고 둘째 부분은 장조로 바뀌어 다소 격렬해 지면서 하프가 읊조리는 그윽한 아르페지오를 배경으로 첼로는 밝으면서도 강한 선율을 노래한다. 이것이 변주형식으로 전개된 귀에 전곡이 조용히 끝나게 된다.

 

원래는 첼로독주곡으로서 콘체르토가 아닌 오케스트라반주로 쓰여진 것이지만 흔히 피아노 반조로 연주되고 있어서 피아노 반주가 원곡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자신의 곡을 자기가 직접 지휘했던 브르흐는 극장을 교회로, 음악을 종교로 받드는 경건한 마음으로 무대에서

 그 모습은 마치 수도사와 같았다고 하는데, 특히 이 [콜 니드라이]를 지휘할때는 그 얼굴이 말할 수 없이 성화되어 성자와도 같이 첼리스트를 비롯한 단원 전체가 감동되어 엄숙한 표정으로 연주했다 한다.

 

 

 

 

 

 

Max Bruch(1838∼1920)


브르흐(Max Bruch1838-1920)는 독일의 쾰른에서 출생하였으며 음악이론은 F. 힐러에게 피아노는 C. 라이네케에게 배웠다. 1891년부터 1910년까지 베르린예술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세기후반 서부 독일에서 가장 인정받은 합창 음악 작곡가로서,

 생상스보다 세 살 아래이며 차이코프스키보다 두 살이 많다.

 

'콜 니드라이(Kol Nidrei Op.47)와 '스코틀랜드 환상곡',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현악 작품들 가운데 유명한 곡이다.

 

그는 여러 나라의 전래 음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자신이 유대인은 아니었지만, 유대교의 교회당에서 속죄의 날 저녁에 부르던 아주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유대교의 성가 중 하나인 '콜 니드레'를 관현악과 하프가 함께하는 첼로를 위한 아다지오' 의 새로운 짜임새로 다시 창조해 내었다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1948년생)

 

미샤 마이스키는 1948년 구소련 라   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향인 리가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레닌그라드에서 공부를 계속했으며 17세 때 전 러시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그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모스코바 음악원에서 무스티 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의

 제자로 공부하게 되었으며 전 소비에트 연합을 통해 연주회 경력을 쌓아나갔다.

1972년 마이스키는 이스라엘로 이주하게 되고 이윽고 그는 당대 유럽을 이끄는 거장 첼리스트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미샤 마이스키는 첼로의 거장 무스티 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어린 마이스키를 가리켜 "차세대 첼리스트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 중의

한사람이 될것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그러나 그는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반체제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간주되어 2년간의 옥중생활을 해야 했다.

그 사이 연주도 할 수 없었으며 자유를 빼앗기며 시련의 세월을 거치며 마이스키는 1972년 이스라엘로 망명했다.

 

서방으로의 망명 후, 이태리의 피렌체에서 열린 유명 콩쿠르인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래 마이스키는 1973년 11월,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대망의 카네기홀에의 데뷔공연을 하게 된다.

이 카네기홀 데뷔직후 그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18세기산 몬타냐 첼로를 선사받아 오늘날까지 이 악기로 연주해오고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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