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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1 ) 국민의당行 한국당行? 바른정당 운명 '안갯속' 2) 洪·安·劉·沈, 당 추스르며 주도권 경쟁 2라운드





국민의당行 한국당行? 바른정당 운명 '안갯속'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무성,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무릎을 꿇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무성,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무릎을 꿇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대선이 끝나면서 원내 4당 바른정당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이 비슷한 국민의당이나 '보수'를 고리로 자유한국당과 합당하는 절차를 밟지 않겠냐는 추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당분간은 독자노선을 유지하며 현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이나 흡수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단 이념적인 좌표가 중도라고 여겨지는 국민의당과는 뭐 여러 차례 저희들이 협력할 일은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정책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대선 과정에서도 두 당의 연대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국민의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찬성 등 일부 우클릭하는 모습을 보내면서 바른정당과 정책적으로는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와 유승민 후보도 TV토론회를 통해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 이은재·홍문표 의원 등 일부 강성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탈당하면서 일각에서는 '두 당의 연대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왔다.


다만 국민의당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변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선 결과로 국민의당조차 충격에 빠져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과 연대·합당하는 것이 무슨 시너지 효과를 내겠냐는 지적이다.

이럴 경우 바른정당은 국민의당 대신 '보수'를 고리로 자유한국당과의 재합당을 선택할 수 있다.


 주 원내대표도 "(여당발 정계개편 이후) 보수는 이렇게 갈라져서 힘을 쓸 수 있겠냐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내에서 '분열필패' 목소리가 커질 경우 두 당의 합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파들의 복당 여부에도 의견일치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계와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향한 비판처럼 여론에 역풍이 불 수도 있다.


국민의당·한국당 모두 연대가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간 바른정당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독자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주 원내대표는 "의석수는 작지만 마지막 결정권은 오히려 저희들이 가지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독자노선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현 체제를 유지했다가는 필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유 후보는 선거기간 가장 선전했던 대구에서도 득표율 12.6%에 그쳤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15일부터 1박2일 동안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연찬회를 열어 당의 차후 진로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정아란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은 12일 바른정당에서 탈당해 입당을 희망한 의원 13명의

복당 승인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징계해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뒤 "당의 대승적

 단합과 새 출발,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입당한 바른정당 출신 의원은 맨 처음 복당을 선언한 이은재 의원과 이후 집단탈당한 김재경·이군현·

권성동·김성태·김학용·박순자·여상규·이진복·홍문표·홍일표·장제원·박성중 의원이다.

이들과 함께 당내 인적청산 과정에서 스스로 탈당했던 친박 중진 정갑윤 의원의 복당도 승인됐다.

아울러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의 당원권 정지가 해제됐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의원들이 11일 당내 반대 기류로 국회 원내교섭단체에는 무소속으로
등재돼 있어 이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은 대통령 선거 기간 후보로 활동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직권으로 복당 처리가 됐지만
대선이 끝난 11일 이들이 복당하려면 지역서부터 정상적 입당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반대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6일 당헌 104조의 '대통령 후보 당무우선권'을 발휘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 등을
 재입당시켰지만 당헌 해석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비대위 논의 결과에 따라 복당이 거절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반대하는 의원들의 상당수 있다"며 "아직도 마음의 앙금을 갖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복당 반대파인 한 의원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고 국회에도 공식 접수되지 않았으므로 없던 일로 하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원내대표로서 복당 소식을 국회에 통보해야 하는 정 원내대표는 국회 의사국에 보낼 공문에 도장을 찍지 않고 있다.
이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은 현재 국회 원내교섭단체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무소속'으로 등재돼 있다. 
  
국회 관계자는 "원내대표가 소속 의원을 교섭단체 일원으로 등록할 때는 접수일자가 아니라 공문에 표기된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며 "현재 원내교섭단체로 소속되지 않았어도 원내대표가 공문 제출을 하면 소급해서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언젠가 공문만 보내면 언제든지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회에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고 있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한 인사는 "조직강화특위를 통해 바른정당으로 나간 의원들의 지역에 당협위원장을 선임한 상황에서 현역 의원들을 다시 받아준다면 당내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며 "향후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 복당파에 대한 갈등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洪·安·劉·沈, 당 추스르며 주도권 경쟁 2라운드



洪 미국서 휴식 취하며 정국구상, 安 당 분위기 추스르며 휴식
劉 동료 의원들과 15~16일 연찬회, 沈 15일 당 대표 업무 복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이정호 기자,한재준 기자,이원준 기자 =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제19대 대선에

나섰던 주요 정당 후보들이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포스트 대선' 정국 구상에 전념한다. ·

홍 전 지사 측은 11일 "오는 12일 오후 3시 미국으로 출국하며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간단한

환송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지사는 둘째 아들 정현씨 집에 당분간 머물 예정으로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지사는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전 지사는 전날(10일) 페이스북에 "탄핵도 (대선 패배의) 원인이었고 시간도 부족했다"면서 "새로운 성전이 열리고 이번 대선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 전 지사 측 관계자도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 (전당대회 출마) 발표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200%"라고 강조했다.

홍 전 지사가 당권을 잡으려면 친박계와 비박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카리스마와 포용력을 보여줘야 한다.


홍 전 지사는 이번 대선 선거 운동 기간 막바지에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에 내려졌던 징계 해제와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의 복당을 대통령 후보 '당무우선권'을 앞세워 일괄 처리했지만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하며 반대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의 한 식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들과 오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주승용, 손학규, 박지원, 천정배 전 선대위원장. 2017.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의 한 식당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장들과 오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주승용, 손학규, 박지원,

천정배 전 선대위원장.

2017.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단을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등 당 분위기를 추스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40여분 동안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지원·손학규 전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 박주선·주승용·정동영·김진화·천근아 전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제가 부족해서 죄송하다"며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는 만찬을 함께하면서 선거 기간의 고마움을 표하고 향후 당을 위해 더 힘을

써달라고 격려할 예정이다.

박지원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총사퇴를 결의하는 등 대선 패배 이후 쇄신의 과정을 밟고 있다.


오는 17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며 주 원내대표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한다.

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017.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2


017.5.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정부 내각 입각설이 돌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한편, 당 결속력 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유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과의 여의도 만찬회에서 입각설과 관련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며 "제안이

 오지도 않은 것을 두고 얘기하기도 그렇지만 생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15~16일 강원도 고성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바른정당 역시 궐위 상태인 당대표를 새로 선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제19대 대선에 출마했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심 후보는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국민 여러분들과 이런 꿈을 함께 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5.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제19대 대선에 출마했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심 후보는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국민 여러분들과 이런 꿈을 함께 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7.5.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갑자기 SNS 상에 급속하게 우리 당 심상정 대표의 노동부장관 입각설이 떠돌았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심 대표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5일 당대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국회를 떠나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