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EPA=연합뉴스)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 현장에서 22일
(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철로 주변에 나뒹구는 객차들을 제거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발생한 이 사고의 사망자가 늘어 현재 22명이 숨지고 17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600UVI0L
대만서 최악의 열차 사고…22명 사망·171명 부상 "사망자 늘어날 가능성"
사상자는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만인으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상자 수는 지난 1981년 3월 철도 사고에서 30명이 죽고 130명이 다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120명의 군인과 10여대의 구급차가 동원돼 사고 현장을 수습했으며 양방향 철로 통행이 모두 중단된 상태다.
현재 사고 객차는 모두 정리된 상태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10명이 있어 향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만 철로국은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5년 경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의 열차가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한 뒤 계속
운행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속 여부와 자세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매체들은 기관사의 증언을 토대로 선로에 정체불명의 물건이 있는 상황에서 열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탈선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역에서 출발할 때부터 불안했고 사고에 앞서 두 차례 열차에 제동이 걸려 공급 전력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 열차는 대만 철로국이 2012년 일본에서 도입해 운행해온 것으로, 대만 고속철에 근접하는 속도를 내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2012년 도입 이래 첫 사고다.
휴일인 이날 열차에는 366명이 탑승해 거의 만석이었으며, 총 8량의 객차 모두 탈선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루제선(鹿潔身) 대만 철도국장은 이번 철도 사고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행정원장은 이번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 뒤 모든 구조 작업에 전념하라고 관련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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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 |
대만 열차사고, 갑자기 닥친 참사 원인은?
중앙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만 북동부 이란현 둥산-쑤신 구간에서 열차가 탈선한 뒤 객차 8칸 가운데 5칸이 전복돼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사상자는 미국인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만인으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상자 수는 지난 1981년 3월 철도 사고에서 30명이 죽고 130명이 다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긴급 충돌한 소방관과 구급대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했다. 하지만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철로국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5년 경력을 갖고 있으며 문제의 열차가 동력이 부족하다는 보고를 한 뒤 계속 운행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행정원장은 이번 사고에 유감을 표명한 뒤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서 열차 탈선 사고…‘승객들 잠 자다 제때 대응 못해, 꼼짝 못하는 승객 구출하라’
[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대만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슈린(樹林)을 떠나 타이둥(臺東)으로 가던 푸유마(普悠瑪) 열차가 전날 오후 4시50분 (현지시간)께 이란(宜蘭)현 둥산(冬山)-쑤신(蘇新) 구간에서 선로를 이탈하면서 이 같은 대형 참사를 빚었다. ▲ 대만 이란현에서 21일 오후 4시50분께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AP/뉴시스】 이날 여객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178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8량 편성의 열차는 신마(新馬) 역 부근에서 돌연 궤도를 벗어나 전복했으며 뒤쪽 객차 3칸에서 인명피해가 심했다. 만원 승객을 태운 객차 8량이 모두 탈선했으며, 이 중 5량이 전도됐다. 특히 4량은 90도로 완전히 뒤집혀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대만 철도 당국은 설명했다 이 열차는 366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라이칭더(賴淸德) 행정원장은 즉각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히 열차 안에서 꼼짝 못하는 승객을 구출하라고 지시했다. 대만철로는 오후 5시에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구조와 병원후송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육해군 장병 120명과 구급차 10대가 파견돼 지원업무를 펼치고 있다. 생존한 승객들은 사고 당시 열차가 속도를 올렸는데 얼마 안가 갑작스레 전복했으며 상당수의 승객이 잠을 자고 있다가 제때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더 컸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1981년 3월 신주(新竹)에서 쯔창하오(自强號) 열차가 트럭과 충돌 후 강에 떨어져 30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친 이래 최악이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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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제공]

탈선 구조현장. © AFP=뉴스1

21일 대만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현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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