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심석희 성폭행 피해 고백→“조재범 강력처벌 요구” 국민청원 동의↑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전 코치 폭로 사진=MK스포츠 


          


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 조재범 전 코치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진술을 마치고 법원 나오는 심석희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7일 진술을 마치고 법원 나오는 심석희 (사진=연합뉴스)



심석희 성폭행 피해 고백→“조재범 강력처벌 요구” 국민청원 동의↑


[MBN스타 대중문화부] 심석희 성폭행 피해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심석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심석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2018.12.14. 법무법인 세종의 여성 변호사가 심석희 선수와 1:1로 심층
면담을 진행했고, 심석희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이던 2014년께부터 조재범이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
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심석희 선수의 조재범에 대한 처벌 의사를 확인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심석희 선수를 대리해 2018.12.17.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은 “심석희 선수의 진술에 의하면, 본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그 지도자가 상하 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폭행과 협박을 가함으로써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까지 약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냈다. 이는 국민청원으로까지 이어지며 조재범 전 코치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이 정도 기간이면 성폭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인간의 삶 자체를 파괴시켰다고 봐야 합니다”라며
 “기량향상을 위해 그랬다? 파렴치한 거짓입니다.

 14년전 꼬맹이를 기량향상 위해 밀실로 데려가서 구타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거기다 국가대표 이후엔 심선수의 기량향상이 되면 오히려 더 때렸다고 합니다.
자신이 ‘미는’ 선수에게 방해된다고. 이게 인간입니까?”라고 분노했다.

이어 “빙상 사라져도 됩니다.
이번기회에 승부조작, 뇌물, 폭행, 비리 모조리 털고가지 않으면 국민은 스포츠 자체를 외면할 겁니다.
조재범에게 법이 정의를 보여주고, 그의 여죄를 조사해주고, 빙상연맹 전체 비리조사를 해주십사 간곡히 탄원하는
바입니다”라며 청원 이유를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오전 11시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심석희 선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 Copyright ⓒMBN(www.mbn.co.kr)








심석희가 팬의 편지에 용기를 내 조재범 전 코치에 성폭행 피해를 본 사실을 털어놨다. 


연합뉴스






심석희 성폭행 피해 털어놓게 한 팬의 한마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오른쪽)가 가족에게조차 말 못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조재범(왼쪽) 전 코치에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석희가 만 17세였던 2014년 여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성폭행 피해가 계속

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포함됐다.
심석희가 이러한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조재범 전 코치가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협박했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못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가족에게조차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고 한다.

심석희의 마음을 바꾼 건 팬에게서 온 편지였다.

 SBS를 통해 심석희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측은 "(한 팬이)심석희가 심하게 폭행을 당했음에도 올림픽 등 선수 생활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는 게 자기한테는 너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팬의 편지에 심석희는 '자기로 인해서 누가 힘을 낸다는 걸 보고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세종 측은 "작년에 미투 운동이 일어나면서 피해자들이 더 꼬리표를 걱정하지 않고 얘기할 수 있었다"며 "좀 늦었지만, 심석희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얘기함으로써 어딘가에 있을 다른 피해자들도 더 용기 내서 앞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허나 조재범 전 코치 측은 SBS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휴대폰과 태블릿PC 비밀번호 제공하는 등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성폭행 혐의는

전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 중순 훈련 과정에서 심석희를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9월 심석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하지만 조재범 전 코치가 항소해 지난달 항소심 1차 공판이 열렸고, 지난달 17일 항소심 2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었다"면서 "긴 기간 폭행이 일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MBC 영상 캡처







구속된 조재범 성폭행 폭로 심석희측 "보복 두려워 혼자 감내"


…분노한 여론 국민청원 급증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했다.
지난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그가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심석희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공식 입장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2018. 1.경, 심석희 선수에 대한 조재범 코치의 폭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심석희 선수 외에도 다수의 폭행 피해자들이 고소를 하여 조재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었고, 지난 2018. 9. 19.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제1심)에서 조재범은 상습상해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판결선고 받아 법정 구속

되었다.


이후 검찰과 조재범 쌍방의 항소로 수원지방법원 제4형사부에서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었고, 2018. 12. 17. 최종 공판이 있었으며, 2019. 1. 14.에 항소심 판결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항소심 재판부의 의견에 따라 2018. 12. 17.조재범에 대한 최종 공판기일에는 심석희 선수가 힘들게 용기를 내어 직접 출석해서 피해사실 등에 관한 의견을 진술하기로 하였고, 법무법인 세종에서는 이를 앞두고 2018. 12. 13. 심석희 선수와 회의를 하던 중에 본 사건이 상습적인 폭행과 상해로 그치는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2018. 12. 14. 법무법인 세종의 여성 변호사가 심석희 선수와 1:1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고, 심석희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이던 2014년경부터 조재범이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듣게 되었다.


이에 심석희 선수의 조재범에 대한 처벌의사를 확인하였고 신중한 , 논의 끝에 심석희 선수를 대리하여 2018. 12. 17.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

하였다.


당시 경찰은 조재범의 핸드폰 등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고소 관련 사실을 비밀로 유지하여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이에 심석희 선수와 협의한 끝에 당일 오후 예정된 2018. 12. 17. 형사 공판기일에는 부득이 상습상해 부분에 관해서만 피해자 진술을 하게 되었다.


심석희 선수의 진술에 의하면, 본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해 그 지도자가 상하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하여 폭행과 협박을 가함으로써 선수가 만 17세의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까지 약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해온 사건으로, 이는  사회에서 도저히 묵과되어서는 안될 중대한 범죄행위다.


특히 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에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국가체육시설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선수들이 지도자들의 폭행에 너무나 쉽게 노출되어 있음에도 전혀 저항할 수 없도록 얼마나 억압받는지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것dl다.


심석희 선수는 이러한 범죄행위의 피해사실이 밝혀질 경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견뎌야 할 추가적인 피해와 혹시 모를 가해자의 보복이 너무나 두려웠고, 자신만큼 큰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생각하여 최근까지도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감내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심석희 선수가 입은 신체적ㆍ정신적 피해가 너무나 막대하고, 앞으로도 동일ㆍ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기에,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이 사건을 밝히기로 용기를 낸 것dl다.


앞으로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은 본 사건의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여 조재범이 자신의

 범죄행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심석희 선수는 수사기관의 수사와 형사재판의 진행에 최선을 다하여 협조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앞으로는 대한민국 체육계에서 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울러 본 사건은 널리 알려진 국가대표 선수에 관한 것이어서 무분별하게 보도될 경우 2차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고,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사실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언론 등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허위ㆍ과장하여 보도하거나, 선정적인 문구를 사용하여 보도하는 일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한편,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고소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지난달 말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및 재물손괴)로 지난해 9월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던 도중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 전 코치에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 엄정한 수사 및 조재범의 강력한 처벌 부탁 드립니다’  ‘

조재범 코치를 강력처벌해주세요’  청원이 올라왔고 동참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사진)로부터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심석희 용기, 체육계 판도라 상자 열리나

폭행 이어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 당해
대한체육회 대대적인 조사 펼칠 것 예고




상습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그동안 극심한 고통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석희의 변호인 법무법인 세종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와 1:1로 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만 17세의 미성년자이던 2014년경부터 조재범이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질러왔다는
 진술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석희의 조재범에 대한 처벌의사를 확인하였고 신중한 논의 끝에 심석희 선수를 대리하여 2018. 12. 17.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재범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전 코치 측은 폭행은 인정하되 성폭행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피해자 신분으로 수원지법에 출석해 조 전 코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과 마주친다는 두려움으로 법정에 올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진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어렵게 출석했다”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던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심석희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그동안 체육계 만연했던 스승과 제자 간 폭행이 뿌리 뽑힐 것이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심석희가 몸담고 있는 빙상계는 정상적이라 볼 수 없는 주종관계 등으로 몸살을 앓던 곳이다.  


과거부터 올림픽 메달밭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감독과 코치들의 권한이 비대해졌고, 이는 오롯이 선수들에 대한 강압적인 지도로 이어졌다. 여기에 파벌 논란까지 불거지며 피해는 애꿎은 선수들이 봐야

했던 게 빙상계의 민낯이다.

솜방망이 처벌도 심각했다. 지난 2013년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한 자치단체 실업팀 감독은 대한빙상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이듬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재심사를 통해 3년 자격정지로 감경됐다. 

국내에서 살길이 막막해진 일부 지도자들은 아예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한국의 지도력이 워낙 뛰어나 해외에서의 러브콜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빙상계 역시 이들의 행보에 이렇다 할

제동을 걸지 않았다. 영구제명 조치 뒤 중국 진출을 시도한 조재범 전 코치도 이와 다르지 않은 케이스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면서 악습을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심석희의 용기가 한국 체육계의 대대적인 개혁을 불러올지 지켜볼 일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사진=연합뉴스








조재범, 심석희에 성폭행까지...갈때까지 간 빙상계



심석희, 조재범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
파벌과 성적지상주의가 낳은 모순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빙상계에 만연한 '비정상적인 사제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컬링 국가대표팀인 팀 킴도 코치와의 갈등으로 고질적인 빙상계의 문제를 드러냈다.

코치들이 절대 권력을 가진 빙상계는 오래 동안 체벌과 갑질을 용인해왔다.

 성적 지상주의가 낳은 폐단이다.
내부적으로 곪은 비정상적인 환경은 오래전부터 밖으로 새어 나왔다.

2004년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축 선수 6명은 코치진의 심각한 구타와 폭언에 시달리다 태릉선수촌을 집단 이탈했고, 2005년엔 코치진 선임에 반발한 남자 대표선수들이 태릉선수촌 입촌을 집단으로 거부했다.

 평창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은 자신들을 지도해온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하며 이대로 훈련할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코치진의 폭력행위와 선수들의 고통은 계속 밖으로 나타났지만 변화는 없었다.

문제를 일으킨 코치진은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빙상계로 복귀했다.

화재 시험 영상 확인하기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지도자로 인정받는 빙상계 풍토도 문제다.

제자 성추행 등 심각한 행위를 한 지도자들이 버젓이 자리를 지키는 상황도 빙상계가 폭행과 폭력에 얼마나 관대한

 집단인지 보여주고 있다.
2013년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한 자치단체 실업팀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이듬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재심사를 통해 3년 자격정지로 감경됐다.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이 막힌 몇몇 지도자들은 해외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가기도 했다.
조재범 전 코치도 이와 비슷한 사례다.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를 상습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자 곧바로 중국 대표팀을 맡기로 했다.

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은 조 전 코치가 이전 가해자들처럼 빙상계의 암묵적인 보호 아래서 다시 빙상계로 복귀할 수 있는 무서움 때문이다.
심석희의 이번 성폭행 고소 사건은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왜곡된 사제관계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빙상계는 견고한 파벌로 이뤄진 조직으로 이미 널리 알려졌다.

해당 파벌에서 제외되면 선수 생활은 물론, 향후 지도자 생활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심석희처럼 어릴 때부터 특정 코치에게 지도받은 선수들은 지도자의 심각한 체벌과 불법 행위를 당하더라도 쉽게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심석희 측 법무법인 세종은 "조재범 전 코치는 상하 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심석희가 만 17세 미성년자일 때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을 불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때까지 약 4년간 상습적인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세종은 "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는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포함돼 있다"

라며 "선수들이 지도자들의 폭행에 쉽게 노출되어있지만, 전혀 저항할 수 없도록 억압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심석희가 미성년자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체육계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대한체육회 "심석희 성폭행 사건 심각하게 받아들여…전면조사 하겠다"

심석희 측 "조재범 전 코치가 4년 동안 성폭행 저질렀다" 추가 고소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대한체육회는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 '간판 스타' 심석희(한국체대)의 성폭행 사건이

 불거지자 "이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사건 뿐 아니라 전면적으로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8일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가 경험한 폭력및 성폭력 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다. 공교롭게도 심석희는 같은 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추가 고소 사실을 알렸다.


법률 대리인 측은 "조재범 전 코치는 선수와 지도자라는 상하 관계에 따른 위력을 이용해 심석희에게 체벌과 폭행 뿐

아니라 약 4년 동안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을 처음 당한 때는 지난 2014년으로 당시 심석희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만 17세로 미성년자였다.


심석희 측은 "조 전 코치의 범죄행위가 일어난 장소는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이 포함됐다"면서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대표팀 소집 후 훈련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심석희 측은 "(심석희 뿐 만 아니라)선수들이 지도자들의 폭행에 쉽게 노출된 상황에 처해있지만 저항할 수 없도록

억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수촌을 비롯해 쇼트트랙 뿐 아니라 각 종목 대표팀 훈련과 일정 등은 총괄하는 조직은 대한체육회다.

  심석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체육회를 포함한 체육계는 패닉에 빠진 분위기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사진=연합뉴스



코치 성폭행 추가고소’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누구인가?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심석희 선수는 조모 코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추가로 고소했다.

심석희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의하면 심석희 선수는 최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모 전 코치의 상습상해 혐의 사건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이날 조 모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여러 번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최근까지 조 모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선수생활을 계속 하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는 식으로 협박을 해 피해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는 게 심석희 선수 측 주장이라는 것.
조모 전 코치 측은 심석희 선수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작년 심석희 선수 등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심석희 선수는 누구일까.
심석희 선수는 우리나라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ISU 쇼트트랙 월드컵 등에서 수십개의

메달을 수상했다.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서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해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빙상연맹은 심 선수를 폭행한 코치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었다.



 손정민기자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달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을 진술한 후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달 1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

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을 진술한 후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