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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황교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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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


2019.01.22.foodwork23@newsis.com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1.29

mtkht@yna.co.kr

      


'黃 출마자격' 둘러싸고 갈등 심화되는 한국당


자유한국당 정용기(왼쪽부텀)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차기 당 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의 책임당원자격 논란을 두고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28일 오전 국회에서 있었던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개 발언 중에도 참석자들 끼리 해당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며 갈등이 표면화되는 모양새다 



갈등의 불씨를 붙인 건 정현호 비대위원이다.

정 위원은 이날 비대위 공개 발언 중 최소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해야만 책임당원이라 운을 떼며 당헌·당규의 적용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유력 인사를 영입했다고 해서 책임당원 규정에 예외를 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유력 인사라는 이유만으로 당헌·당규의 예외를 인정받는 특혜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은 한국당에서 활동하는 청년당원들은 당헌·당규의 내용에 따라 선택범위가 제한된다.

 하지만 기성 정치인이나 유력자에게는 당헌·당규가 관대하다우리 당은 법치주의를 중시한다.

그런 법치주의 정신으로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어떤 후보에도 예외적인 적인 적용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부터 의무를 다하지 않고 발생하는 권리는 자유민주주의에 존재하지 않는다의무를 다한 사람만이 피선거권을 갖는데 예외가 있다면 그것이 공정한 선거인가라 지적했다 
정 위원의 발언에 비대위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회의에 참석한 비대위원들은 비대위 차원에서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정 위원의 깜짝 발언에 반기를 들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충정에서 하신 말씀일 텐데 이런 이야기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토의를 하고 나서 그 이후에 공개적으로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정 위원을 저지했고 다른 비대위원들도 전당대회 관련해서 선거관리는 선거관리

위원회가 모두 결정하게 됐다. 이런 문제를 가지고 우리가 예단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급기야는 김병준 위원장이 이 문제는 그만 하시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당헌·당규를 가볍게 여기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형식주의적 논리로 치부해야 한다는 얘기는 비대위원장

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당헌·당규의 법리 해석에 의견이 나뉘는데 그 부분은 법리로서 따질 문제이지 가치 논쟁할 부분이 아닌 것으로서 당 선거관리위원회나 유권해석의 권한을 가진 상임전국위, 비대위가 여러모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입당해 아직 책임당원이 되지 못한 황 전 총리의 전당대회 출마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자 자제를 당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말을 아껴야 하는데 당 선관위에서 편파적인 얘기가 먼저 나와버려서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일부 후보자로부터 강력한 항의가 있으니 선관위도 신중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저작권자 서울경제,









黃, 자격논란 정면돌파...29일 출마 선언



연합뉴스






, 자격논란 정면돌파...29일 출마 선언

한국당 전당대회 D-30
이번주 대진표 윤곽...신경전 가열
·도 출판기념회 열고 출정식
당선관위 "자격 논의 신속 처리"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당심 공략을 위한 후보들의 전략을 고려할 때 전대 대진표는 설 연휴 시작 전인 이번 주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결전의 날이 임박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자격 논란 및 홍준표 전 대표의 등판 여부를 둘러싼 당 안팎의

갑론을박과 눈치 싸움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29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자격 논란이 불거졌지만 예외규정절차를 거쳐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황 전 총리 측의 입장이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해선 3개월 이상 당비 납부 등의 요건을 충족시켜 책임당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전대 후보 등록 전까지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반면 지난 15

입당한 황 전 총리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아 별도 절차를 거쳐 예외를 인정받아야 하는 처지다. 
황 전 총리의 출마자격을 둘러싸고 경쟁후보 간 신경전이 불붙고 있다.


황 전 총리의 최종 등판 여부에 따라 차기 당권 경쟁구도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비상상황에 피선거권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친박계(박근혜계)원칙을 지켜야 한다

 비박계 및 전대 출마 주자들의 논쟁이 한창이다.


한국당은 29일 오전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황 전 총리의 출마자격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대 의장을 맡은 한선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을 당 선관위에

 요청한다면서 박관용 선관위원장이 논란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하면 신속하게 처리해 비대위에 제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권 주자들은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의 전대 불출마를 공식 요구한 만큼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黃, 자격논란 정면돌파...29일 출마 선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6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황 전 총리 외에 다른 주자들의 출사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2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안에 전대 후보군이 완성될 가능성이 크다.

안상수·김진태 의원에 이어 주호영 의원이 27일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유력 후보인 홍준표 전 대표와

 오 전 시장은 각각 30일과 3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의 출정식에 나선다.


앞서 오 전 시장이 입장 발표는 이달 말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기념회 전후로 출마선언을 할 것을

 보인다.

홍 전 대표 역시 이번 전대 핵심은 홍준표 재신임여부라고 강조한 데 이어 최근 당의 대여 투쟁 방식이나 전당대회를 둘러싼 논란에 잇따라 공개 발언을 내놓고 있는 만큼 등판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이밖에 정우택·심재철 의원도 31일 출사표를 던진다.

 당 최고위원 역시 경제통 김광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이은재·김정재 의원 등도 후보 등록을 검토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송주희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강원 춘천시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한국당, 내년 총선 압도적 1당 만들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급하고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
하는 일"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에 뜻을 같이 한다면, 폭넓게 품고 함께 가는 큰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확고한 원칙이 외연 확대에 장애가 된다는 비판은 옳지 않다""오히려 단단하게 땅에 발을 붙이고
 있어야 좋은 인재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전 총리는 또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면서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고, 철지난 좌파의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최고의 전문가들을 끌어
 모으고, 저의 국정 경험을 쏟아 부어서 2020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그러면서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함께 펼쳐 올해 안에 소득주도성장·탈원전을 비롯한 이 정권의 망국
정책을 반드시 폐기시키고, 만약 문재인 정권이 정책 전환을 거부한다면 주저 없이 국민과 함께 거리로 나서겠다"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자유우파 정당"이라며 "당직 인선부터 탕평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고, 대권 후보를 비롯한 당의 중심인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칭 대통합 정책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당 '黃 딜레마'...흥행이냐 원칙이냐


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임

전국위·전국위 의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왼쪽)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한국당 '딜레마'...흥행이냐 원칙이냐


제한하면 전대 흥행실패 우려에
유력 대권주자 상처 후폭풍 부담
피선거권 주면 당내 분란 가능성
"자격논란될 이유없다" 강조
당 지지도 26.7%2.8%P올라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 대표 선거 출마자격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황 전 총리의 출마를 제한하자니 전당대회 흥행 실패, 보수 유력 대권 주자에 상처 등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고 그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자니 당헌·당규 위반 논란, 당내 분란 등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29일 전대 출정식을 갖는 황 전 총리는 28일 출마자격 논란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동시에 29일 황 전 총리 등의 출마자격을 판단하는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에 일종의 메시지를 던져 유리한 판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황 전 총리의 피선거권을 놓고 위원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최병길 비대위원은 한국당이 과거로 돌아가려고 한다당헌·당규는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


예외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황 전 총리에게 출마자격을 부여하자는 의견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자 이만희 원내부대표는 당 대표 출마자격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보수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소망에 맞지

않다국민들은 누구든지 당 대표와 최고위원에 출마해 문재인 정부를 막아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맞받았다.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


/사진=연합뉴스










논란은 비대위 회의장 밖에서도 벌어졌다.

당권 도전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자가 될 두 명(황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입당한 지 3개월이 안 됐다3개월은 돼야 한다는 게 당헌·당규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당헌·당규에 대해 유권해석하는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한선교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당규에 따라 후보자

자격 요건은 후보등록신청일 기준 당원인 자라며 자격 논란의 대상인 황교안·오세훈 후보는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첨예한 대립의 밑바탕에는 흥행 추구, 원칙 수립, 이익 도모 등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전 총리에게 피선거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 상당수는 한국당 지지율의 상승세에 주목한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주차에 23.9%였던 한국당 지지도는 4주차에 26.7%2.8%포인트 상승했다.

황 전 총리는 3주차 주중인 15일 입당했다.

 반면 출마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측에서는 피선거권을 부여할 경우 원칙이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부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이날 춘천에서 개최된 강원도당 간담회에서 논란에 대해 당헌·당규에 정확하게 기록돼 있다

논란이 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을 보면 여러 조항들이 있고 종합적으로 보면 결론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저작권자 서울경제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황교안은 정치신인, 오세훈은 확장성이 강점이라는 데 홍준표는?

[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집계됐다.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 위로 등장한 2016103주차(29.6%)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당 지지율이 반등한 데엔 최근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27 전당대회를 한달 가량 앞두고 유력 주자의 연쇄 출마(황교안 29, 홍준표 30, 오세훈 31)도 이번주 이어질 전망이다.
3구도가 형성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른 두 후보와 차별화하는, 1 2프레임 전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신인 황교안=황 전 총리는 오세훈ㆍ홍준표와 달리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황 전 총리 측근은 찌들대로 찌든 기존 정치에 때가 묻지 않은 건 황 전 총리가 유일하지 않나.
자연히 계파정치ㆍ구태정치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한다.

 정치신인을 강조할수록 자신이 당권을 잡을 경우, 자연스레 보수 정치 물갈이도 가능하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 온 정치 경험이 일천하다”“탄핵ㆍ친박 책임론등을 일거에 뒤집는 보수 교체론을 사실상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황교안 전 총리가 28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황교안 전 총리가 28일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황 전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보수라는 개념보다 신 자유우파를 기조로 내걸고 있다.
황 전 총리 측은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 헌법적 가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지 않나.
따라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존중하는 자유 우파라면, 누구든 끌어안겠다는 게 황 전 총리의 통합정신이라고 전했다.

기존 반문연대와 맥을 같이 하면서도 태극기세력ㆍ바른미래당까지 합치는 보수통합의 명분을 신 자유우파로 환치한 것이다.
29일 공식 출마와 함께 황교안 대세론을 굳히며 경제위원회ㆍ대통합위원회 등도 출범시킨다는 전략이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오른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총리(오른쪽)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연대 워크숍에서 악수


하고 있다.


 뉴스1

 




전국구 오세훈=오 전 시장 측이 최근 자주 언급하는 말은 한국당을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시키려 하느냐.
이는 대구ㆍ경북만 승리했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현실화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당 당원 분포는 대구ㆍ경북(TK) 30%, 부산ㆍ경남(PK) 20%. 당원 과반을 차지하는 영남권 표심이 당 대표 선거를 좌우하는 구조다.

 이중 황 전 총리는 TK, 홍 전 대표는 PK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영남권 기반이 약한 오 전 시장이 영남권 구애에 올인하기보다 다른 두 후보는 지역 맹주에 그친다
역발상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김진태 의원(오른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강동갑·을 당원협의회 2019 신년 인사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김진태 의원(오른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강동갑·을 당원협의회 2019 신년 인사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거는 의석수 분포다. 한국당이 차기 대권을 잡기 위해선 2020년 총선 승리가 필수다. 그런데 영남 지역구 의석수는
 65석에 불과하지만,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은 122석이나 된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집토끼에게 인기 있는 후보보다 중도 진영까지 확장성이 높은 자신이 당의 간판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오 전 시장은과거 호남이 권력을 잡으려고 타 지역 후보를 옹립하지 않았나. 지금 영남엔 그런 전략적 지지가 필요
하다고 말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뉴스1]




투쟁력 홍준표=홍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지난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나’‘경제를 통째로 망치
겠나로 했더니 막말이라고 비난했다.
과연 내 말이 틀렸냐라며 문 정권의 친북 행각과 좌파 경제 정책을 막아야 할 때다. 속아선 안 된다라고 했다.
 특유의 날 선 공격을 전당대회 국면에서도 놓지 않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5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홍 전 대표 측이 내세우는 무기는 누가 강한 야당을 만들 수 있는가.

무릇 야당이라면 집권세력에 온몸 던져 싸워야 하는데, 여기에 홍준표만한 화력을 갖춘 인물이 없다는 주장이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8개월 전 선거에서 져 2선으로 후퇴한 홍 전 대표를 다시 호출하는 여론이 왜 형성됐겠나라며 온실에서 꽃길만 걸어온 황교안ㆍ오세훈 같은 초식형 정치인에게 전장(戰場)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나는 뒷방에 있다가, 강남에서 놀다가 등장한 사람과 다르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말했다


 
     
최민우ㆍ김준영 기자 minwoo@joongang.co.kr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병준의 딜레마황교안 출마 놓고 예고된 분열국면



정치BAR_김미나의 정치적 참견시점

이례적인 기자회견 출마 안 했으면
선관위서 편파적 얘기 나와 논란 심화

비대위원 당헌·당규 모두에게 예외없어야주장
의원들 보수 통합 여망에 안 맞아반박

한선교 당헌·당규 유권해석에 의원들 박수
다시 칼자루는 김병준 이끄는 비대위에

 


201810,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만나 입당을 권유했다.

김 위원장은 보수 진영의 외연 확대를 위해황 전 총리가 입당해줬으면 한다고 권했다고 한다.

 3개월 남짓 지난 2019115, 황 전 총리는 대대적인 입당식을 열고 정치신인으로서 첫발을 뗐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행사에 참석해 황 전 총리의 입당 원서를 받고, 미소 지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이후, 삼고초려모셔온황 전 총리에 대한 김 비대위원장의 예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무엇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던걸까.

지난 24일 김 비대위원장은 갑작스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한 지 9일째던 이날, 김 비대위원장은 황 전 총리를 거론하며 당의 분란, 어려움, 혼란의 단초를 제공했던 분들이나 책임이 있는 분들, 혹은 당에 한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당시 김 비대위원장은 이런 이유를 댔다.


친박 프레임, 탄핵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당 기여 낮다는 점 때문입니다.
당내 통합에 반대되는 것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주의, 보수정치 통합에 걸림돌이 될 겁니다. 계파 정치가 살아날 가능성도 큽니다.
이런 프레임은 2020년 선거를 공세가 아닌 수세로 치르게 할 가능성도 큽니다.

여당의 실정을 공격하기 전에 상대가 이쪽을 공격할 프레임이 될 것입니다.
선거 결과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정부와 여당이 실정을 거듭해도 수도권에서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을 가능성 크다는 점, 당 기여가 없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야권 대선주자 1순위로 꼽혔던 황 전 총리가 입당 후 당원으로 활동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김 위원장의 연이은 날 선 발언이 눈에 띄는 이유다. 분명 그날 기자회견은 이례적이었다.

 보수 통합의 걸림돌’ ‘당 기여도등을 운운하면서 황 전 총리를 저격한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한국당 중진 의원은 본인도 당내에서 역할을 고민하던 중 사심이 생긴 것 아니겠나라며 본인은 이미

안 나가겠다고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황 전 총리를 중심으로 당이 재편되는 것을 보고 목소리를 내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김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불거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대표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오랫동안 출마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

하는 동안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또 다른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은 여러 유력인사를 당에 영입해 한국당의 외연을 넓히려는 구상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막상 황 전 총리가 들어온 뒤 오히려 계파 갈등이 불거지려는 모습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를 만나 입당을 권유했을 때쯤엔,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입당도 함께 독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퍼졌다.


2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는 살얼음판이었다. 황 전 총리의 출마를 두고 외부 위원들과 원내 의원들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표출됐다.

최병길·정현호 비대위원이 작심하고 당헌·당규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황 전 총리의 출마를 막으려

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비대위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 발언을 듣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중재하려던 김 비대위원장은 마지막에 다시 말을 보탰다.

헌법적 가치 지키라고 정부에 요구하면서 그걸(당헌·당규) 지키자는 것을 형식적으로 치부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으로 용납 못 합니다.

법리를 관용적으로, 혹은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일은 있을 수 있지만 논쟁할 일은 아닙니다.
(중략)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문제를 주시하고 접근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편파적인 얘기가 먼저 나와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신중을 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부 후보자로부터 강력 항의가 있기에 전하는 겁니다.


이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황 전 총리가 입당할 때 책임당원 문제(당대표 출마 가능 여부)는 몰랐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김 비대위원장은 입당을 권유한 건 10월이고, 몇달 지나서 입당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전당대회 이야기는 일체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미 불출마를 권유한 일 때문에 위원장 입장이 칼자루를 쥔 모습이라는 이야기에는 비대위원장으로서가 아니라 개인으로서당 화합을 위해, 통합을 위해 그랬으면 좋겠다(기자회견을) 한 것이다.

법리 해석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겸 전당대회 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한선교 자유한국당 전국위원회 겸 전당대회 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출마 자격 인정해도, 안 해도 예고된 분열국면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한선교 전국위원회 겸 전당대회 의장은 당대표 출마 자격에 관한 당헌·당규 유권해석결과를 내놓으며 현재 자격 논란의 대상인 황교안·오세훈 후보의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당규 제9조 피선거권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후보등록 신청일 현재 당원

인 자는 피선거권이 있다고 규정돼 있다고 근거를 댔다.


한선교 의원은 이어 상임전국위에서 위원들이 (의장인 내 의견을) 반대하면 효력은 없다. 다만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자격에 대한 시비 논란이 조기에 수습돼 국민의 기대에 걸맞게 빨리 비전과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의 발언 뒤 곳곳에선 박수가 나왔다.

이후 의원총회에서 이런 기조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한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총리의 입당 후 한국당 원내 의원들의 기류는 초·재선 친박계를 중심으로, 황 전 총리 쪽으로 빠르게 뭉치는

분위기다.

게다가 선거관리위원회도 황 전 총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한겨레>(황 전 총리의 출마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으며, 공당은 어떻게든 좋은 사람을 넣는 것이 역할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의 출마 자격은 29일 선관위의 후보 자격 유권해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선관위가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이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지은 가운데, 결국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출마 자격을 인정하면 비대위원들의 반발을, 인정하지 않으면 의원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는 오는 31일 개최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첫 '1위'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첫 '1'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9오마이뉴스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 대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7.1%를 기록해 15.3%를 기록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오차범위(±2.0%p)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대비 3.6%p가 올랐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1.4%가 올라 접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보다 1.2%p가 내려 7.8%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8%p가 내려 7.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보다 0.6%p 내린 6.7%를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0.6%p, 6.3%)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6.0%)7,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3%p, 5.9%)8, 오세훈 전 서울시장(▼3.3%p, 5.3%)9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부분의 중위권 주자가 하락한 가운데, 황교안·이낙연 양강 구도가 보다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했다. 


황 전 총리는 대구·경북, 충청, 서울, 부산·울산·경남과 60대 이상, 30,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 총리는 광주·전라, 경기·인천, 30, 60대 이상, 민주평화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선호도가 올랐으나, 서울과

 50대에서는 내렸다. 


범진보 진영(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대비 2.0%p 오른 21.2%를 기록해, 20%대로 다시 올라섰다.


다른 주자와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1.1%p 내린 10.6%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시장은 9.4%로 전월 대비 1.3%p 내렸으나, 3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보수 진영(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중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 대비 9.4%p 급등한 31.9%를 기록, 30%대로 올라섰고, 역시 다른 주자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로 독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은 7.3%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