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250㏊ 잿더미 된 고성산불 진화율 60%.."오전 중 주불 진화"
(고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산불이 5일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7시 17분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불현장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를 보인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헬기 8대, 소방헬기 2대, 군용 헬기 7대 등 헬기 21대를 투입했다.
또 공무원과 진화대, 공중진화대,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등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이 불로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25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불에 탔다.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3천62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피해가 큰 만큼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해 잔불 정리에도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완전히 타버린 가옥 근처에서
소방대원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밤새 시뻘건 불길이"..화마에 휩싸인 속초 '공포감'
연기와 재로 눈뜨기조차 힘들어"..
뜬눈으로 밤샌 주민들 발만 동동
(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밤하늘도 온통 불타고 있는 듯합니다. 연기와 재로 숨쉬기조차 힘듭니다."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임시거처로 옮긴 허모(48)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허씨는 속초 교동에 있는 7층 사무실 창문을 통해 5km가량 떨어진 화마(火魔)를 넋 놓고 바라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북쪽으로 향하던 시뻘건 불길이 이내 방향을 바꾸더니 속초 도심 아파트가 밀집한 교동지역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문자를 통해 인근 고성산불 소식을 전해 듣기는 했지만, 직선거리로 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뿜어내는 불길이 불과 5
분여 만에 눈앞 300여m 앞으로 올지는 상상도 못 했다.

허씨는 노트북과 중요 서류만 챙겨 급하게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긴급 대피' 문자메시지를 보고 대피한 주민들과
함께 공포감에 휩싸였다.
한꺼번에 나온 주민과 차량이 도로변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탓에 거리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먼발치로 보이던 '펑펑' 굉음을 내던 불기둥이 이내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고, 시뿌연 연기와 잿더미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게 눈앞을 가로막을 수 있어 '여기서 탈출'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고속도로마저 통제됐다는 동료 직원의 얘기에 일단 급한 대로 대포동의 거처로 옮겼다.
교동의 아파트 10층에 있던 김모(52·교동)씨도 피난민 신세가 됐다.
산불 피해 확산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산불이 확산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19.4.4 momo@yna.co.kr
속초 도심까지 불길이 다가왔다는 소식에 영랑동에 계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오기 위해 급하게 향했다.
먼발치에서 주유소가 터지며 불기둥을 뿜어내던 전쟁터 같았던 현장을 지켜본 탓에 공포심은 극에 달했지만, 지체할 수 없었다.
김씨는 "영랑초교 주변은 가시거리가 50m밖에 안 될 정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강풍이 잠시 잦아들기도 했지만, 연기와 재가 날려 눈을 도저히 뜰 수 없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임시대피소였던 중앙초교에 대피가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은 김씨는 어머니를 성당으로 옮기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다는 조양동 쪽으로 향해 숙소를 찾아 잠을 청했지만, 근심과 걱정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라며 "하루빨리 불이 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풍에 날리는 불씨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새벽 강원도 고성산불이
번진 속초시 미시령로에서 강풍에 불씨들이 날리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강풍은 잠시 잦아든 듯하지만, 임시거처에 모여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학교 강당 등으로 임시거처로 옮긴 주민은 '혹시라도 집에 불이 옮겨붙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휴대전화 뉴스를
지켜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자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hak@yna.co.kr
고성군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속초, 강릉, 동해로 번지며 급속도로 피해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5일 새벽 현재 삼림당국이 파악한 산불 피해 지역은 385㏊로 여의도 면적(290㏊)을 크게 웃돈다. 축구장 면적
(7천140㎡)의 539배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주 재난사상 최대 인명피해(89명)를 낸 초대형 산불 캠프파이어는 소실 면적이 6만2천53㏊로 현재 강원 산불 피해지역의 160배 정도다.
한국과 미국의 지형을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나지만, 산불이 번지는 양상은 비슷하다.
기상당국이 고성군에 강풍경보를 내린 뒤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졌다.
5일 오전에는 강풍이 초속 15m 정도로 약해진 상태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인근에서 발화한 캠프파이어도 시속 80~90㎞ 이상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피해를 키웠다.
초속으로 바꾸면 22~25m 정도로 강원 산불에 분 바람 세기와 비슷하다.
미 서부 지역에는 샌타애나 강풍으로 불리는 바람이 산불을 확산하는 주된 에너지가 된다.
미국 서부지역 산불
강원도와 미 서부는 해안선이 놓인 방향이 반대일뿐 동고서저의 지형에다 고온 건조한 바람이 산맥을 따라 아래로 분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 서부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온 건조한 강풍이 산불 피해를 키워왔다.
현재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진화를 어렵게 하는 상황이다.
소방인력은 1만3천여 명이 투입된 상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산불 당시에도 1만8천여 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된 바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남서부를 휩쓴 토머스파이어는 한 달 넘게 불이 진화되지 않으면서 11만㏊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
당시에도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소방당국의 진화를 어렵게 했다.
oakchul@yna.co.kr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4일 밤 강원 고성군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 872대와 56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단일 화재의 진화 작업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투입된 소방차는 872대다. 강원 소방 소속 소방차 52대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충북, 충남, 경북은 가용차량의 2분의 1,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남은 가용차량의
3분의 1이 지원 출동했다.
소방공무원 3250여명과 산림청 진화대원, 의용소방대원, 군인, 공무원, 경찰 등 1만여명도 투입돼 밤새 진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단일화재에 다른 시ㆍ도에서 소방력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다만 투입 규모에 비해 산불 진화 현장에 장비가 골고루 배분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헬기는 총 14대, 인력은 5645명, 장비는 95대가 현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다. 투입 인력 중 일반 공무원은 1322명, 진화대원은 231명, 소방관 251명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51대의 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처참한 현장.."전쟁터야" 한숨
(고성·속초=연합뉴스) 양지웅 최은지 김주환 기자 = 하룻밤 사이 여의도에 맞먹는 산림과 건물, 주택, 자동차, 생명까지 앗아간 고성·속초 지역 산불의 처참한 모습이 날이 밝으면서 드러나고 있다.
속초 장천마을은 어둠이 걷히자 불에 완전히 탄 무너진 건물 여러 채가 매캐한 냄새와 함께 드러났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자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들이 눈에 띄었다. 화마(火魔)는 장천마을 20여 가구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경로당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해 논에 심을 볍씨를 보관하고 있던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 없어졌다"며 망연자실했다.
생업까지 빼앗겨 버린 주민들은 "농사를 망친 집이 한둘이 아니다"며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처참한 현장 (속초=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5일 오전 산불로 인해 속초시
대조영세트장 내 시설물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이다.
2019.4.5 jujuk@yna.co.kr
한때 속초 주요 관광지로 주목받은 대하 드라마 '대조영' 세트장은 이번 산불로 폭격이라도 맞은 듯 초토화됐다.
목조 건축물은 모두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돌로 쌓아놓은 성벽은 형태는 남았으나 기와나 나무는 종잇조각이 됐다.
세트장 곳곳에는 불에 타고 남은 나무 기둥과 하얗게 탄 기왓장이 나뒹굴고, 불씨도 일부 남아있어 전투가 끝난 직후의 폐허나 마찬가지였다.
'안시성'이라는 현판이 내걸린 그을린 성벽만이 이곳이 사극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짐작게 했다.
한 주민은 "세트장 내 가건물 약 100채는 탔어. 이게 전쟁터가 아니면 뭐야"라며 씁쓸해했다.
속초 영랑동 한 폐차장은 폐허 그 자체였다.
불길에 타이어가 녹아버리면서 폐차들은 폭삭 주저앉았고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재가 눈처럼 날리고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
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도 간밤 휩쓸고 간 화마에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봉포리 한 3층짜리 펜션은 맨 위층만 남겨놓고 깡그리 불에 타 건물 뼈대마저 우그러진 모습이었다.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도 불똥이 튄 듯 네 바퀴가 모두 탔고 앞·뒷좌석의 유리창도 모두 박살이 났다.
펜션 옆 건물 1층에서 상가를 임대할 예정이었던 신용호(56)씨는 오픈 준비를 위해 전날 대구에서 올라왔다가 건물을 집어삼키는 화마를 목격해야만 했다.
그가 계약한 건물도 전부는 아니지만 1층 일부가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신씨는 "오늘 전기랑 설비업자 불러서 견적 보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불이 나서 그마저 전혀 못 하게 됐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토성면 인흥2리 토성농협농산물 집하장 창고를 가득 채운 비축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1포대당 800㎏짜리 비축미 240포대가 산불로 못쓰게 돼버렸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고성·속초 지역은 이번 산불로 산림 250㏊(250만㎡)와 주택 125채가 타고,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yangdoo@yna.co.kr
chamse@yna.co.kr
'고성 산불' 기름부은 강풍 언제 잦아드나..특보는 오전 해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불이 산불이 확산됐다.
강풍 특보는 이날 오전 중 해제되겠지만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산림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강원 고성군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방향까지 번져
5일 오전까지 불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고성 일대 산림 250ha가 소실됐고 주택 125채, 창고 6곳, 비닐하우스 5동이 잿더미가됐다.
인명피해는 1명 사망, 11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속초·고성지역에서만 3620여 명이 발생했다.
고성군에서는 고성생활체육관, 아야진초등학교, 동광중학교, 간성읍사무소, 고성종합체육관 등에 군인들을 포함해
2375명이 피신했다.
속초시 역시 온정초등학교, 청소년수련관, 교동초등학교 등에 1245명이 피신하는 등 35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또 4일 밤에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주택 110채가 불에 타고 4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고성 산불의 경우 도로에 위치한 변압기가 터지며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됐고, 강릉 산불은 주택 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전날부터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불이 커진 모양새다.
불이 난 고성, 강릉, 속초를 포함해 강원대 다수 지역에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강풍 경보가 발효돼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에 앞서 3일 오전부터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건조 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 현재 전체적으로 바람은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강릉 7.2m/s, 동해 5m/s 등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있어 불이 번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 특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산불 '짙은연기' 탓 강원 대기질 최악..초미세먼지 119㎍/㎥까지
몽골·중국發 황사에 전국 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 예보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지역이 한때 최악의 대기질 상태를 보였다.
강원을 비롯한 전국이 이날 온종일 몽골과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 여파로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기상청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16~35㎍/㎥)에 해당하는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119㎍/㎥까지 치솟았다. 화재로 인한 농연(濃煙·짙은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했다는 게 환경당국 측 설명이다.
현재 강원 영동에 강풍 경보, 충남 서해안과 북부, 경상 동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초속 24.2m, 속초 9.4m, 간성(고성) 9.3m, 옥계(강릉) 8.7m, 동해
8.2m, 울진 8.1m로 관측됐다.
7시 기준으로 전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서울 32㎍/㎥, 경기 26㎍/㎥, 인천 25㎍/㎥, 대구 25㎍/㎥, 충남 24㎍/㎥, 제주 24㎍/㎥, 전북 23㎍/㎥, 세종 23㎍/㎥,
충북 22㎍/㎥, 부산 18㎍/㎥ 등이다.
하지만 점차 전날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나쁨'(36~75㎍/㎥) 범위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 2019.04.05. patk21@newsis.com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도 오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황사가 오늘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남진하면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흙먼지'인 황사는 우리나라와 인접하는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해 직접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우가 50%
가량 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하긴 하나 중국 북동 사막지역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는 14%, 황토 고원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는 17%로 알려져 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달리 입자 크기에 대한 기준은 없다.
황사 소관부처인 기상청은 통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경우 직경 1~10㎛로 본다.
사람에게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농작물과 활엽수의 숨구멍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고, 태양 빛을 차단·산란해 시정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역시 인체에 해롭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은 삼가야 한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연합뉴스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하나 체포 직전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한 이유는 (0) | 2019.04.05 |
---|---|
봄마다 고성 산불 '양간지풍'의 저주, 벌써 여의도 면적 불태웠다 (0) | 2019.04.05 |
퇴직하자마자 닥친 생활고, 50·60 가족까지 파괴된다 (0) | 2019.04.04 |
[4·3보선]창원 성산 여영국 막판 대역전..통영·고성 정점식 압승 (0) | 2019.04.04 |
비선실세' 최순실 오늘 구속기간 만료..미결수→기결수 전환 (0) | 201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