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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250㏊ 잿더미 된 고성산불 진화율 60%.."오전 중 주불 진화"



5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소방대원이 밤 사이 꺼지지 않은 잔불을 정리
하고 있다.

2019.4.5/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이른 아침부터 투입된 헬리콥터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상공으로 산불진화용
 헬리콥터가 지나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250㏊ 잿더미 된 고성산불 진화율 60%.."오전 중 주불 진화"




(고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50㏊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강원 고성산불이 5일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지난 4일 오전 7시 17분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불현장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를 보인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헬기 8대, 소방헬기 2대, 군용 헬기 7대 등 헬기 21대를 투입했다.


또 공무원과 진화대, 공중진화대,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등 1만69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다.

이 불로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또 250㏊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주택 125동과 창고 및 비닐하우스 11동 등이 불에 탔다.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3천62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피해가 큰 만큼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해 잔불 정리에도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완전히 타버린 가옥 근처에서 소방대원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화마가 지나간 자리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완전히 타버린 가옥 근처에서

소방대원이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jlee@yna.co.kr





허망함만 남은 마을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한 주민이 불에 타 무너진
집 앞을 지나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산불 피하는 속초 시민들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과 속초 시내로 옮겨붙어 속초시 교동 인근 아파트단지에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19.4.4 yangdoo@yna.co.kr




밤새 시뻘건 불길이"..화마에 휩싸인 속초 '공포감'



연기와 재로 눈뜨기조차 힘들어"..

뜬눈으로 밤샌 주민들 발만 동동



(속초=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밤하늘도 온통 불타고 있는 듯합니다. 연기와 재로 숨쉬기조차 힘듭니다."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임시거처로 옮긴 허모(48)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허씨는 속초 교동에 있는 7층 사무실 창문을 통해 5km가량 떨어진 화마(火魔)를 넋 놓고 바라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북쪽으로 향하던 시뻘건 불길이 이내 방향을 바꾸더니 속초 도심 아파트가 밀집한 교동지역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문자를 통해 인근 고성산불 소식을 전해 듣기는 했지만, 직선거리로 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뿜어내는 불길이 불과 5

분여 만에 눈앞 300여m 앞으로 올지는 상상도 못 했다.






속초 시내 아파트 인근까지 번진 산불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과 속초 시내로 옮겨붙어 속초시 교동 인근 아파트단지 인근까지 불길이 향하고 있다. 2019.4.4 yangdoo@yna.co.kr

속초 시내 아파트 인근까지 번진 산불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
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과 속초 시내로 옮겨붙어 속초시 교동 인근 아파트단지
 인근까지 불길이 향하고 있다.

2019.4.4 yangdoo@yna.co.kr       


   


허씨는 노트북과 중요 서류만 챙겨 급하게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긴급 대피' 문자메시지를 보고 대피한 주민들과

 함께 공포감에 휩싸였다.

한꺼번에 나온 주민과 차량이 도로변으로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탓에 거리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먼발치로 보이던 '펑펑' 굉음을 내던 불기둥이 이내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고, 시뿌연 연기와 잿더미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게 눈앞을 가로막을 수 있어 '여기서 탈출'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고속도로마저 통제됐다는 동료 직원의 얘기에 일단 급한 대로 대포동의 거처로 옮겼다.

교동의 아파트 10층에 있던 김모(52·교동)씨도 피난민 신세가 됐다.





산불 피해 확산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산불이 확산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19.4.4 momo@yna.co.kr


산불 피해 확산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산불이 확산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19.4.4 momo@yna.co.kr          




속초 도심까지 불길이 다가왔다는 소식에 영랑동에 계신 홀어머니를 모시고 오기 위해 급하게 향했다.

먼발치에서 주유소가 터지며 불기둥을 뿜어내던 전쟁터 같았던 현장을 지켜본 탓에 공포심은 극에 달했지만, 지체할 수 없었다.


김씨는 "영랑초교 주변은 가시거리가 50m밖에 안 될 정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강풍이 잠시 잦아들기도 했지만, 연기와 재가 날려 눈을 도저히 뜰 수 없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임시대피소였던 중앙초교에 대피가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은 김씨는 어머니를 성당으로 옮기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그나마 상황이 괜찮다는 조양동 쪽으로 향해 숙소를 찾아 잠을 청했지만, 근심과 걱정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라며 "하루빨리 불이 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풍에 날리는 불씨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새벽 강원도 고성산불이 번진 속초시 미시령로에서 강풍에 불씨들이 날리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강풍에 날리는 불씨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새벽 강원도 고성산불이

번진 속초시 미시령로에서 강풍에 불씨들이 날리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강풍은 잠시 잦아든 듯하지만, 임시거처에 모여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학교 강당 등으로 임시거처로 옮긴 주민은 '혹시라도 집에 불이 옮겨붙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휴대전화 뉴스를

 지켜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자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hak@yna.co.kr






강원산불] 강풍에 급속확산..美서부 산불보다 규모 작지만 양상은 유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강원도 고성·강릉·인제 지역을 덮친 산불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번 산불은 확산 속도와 양상에서 최근 몇 년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휩쓴 대형 산불과 유사한 면이 발견되고 있다.


전쟁터처럼 변해버린 집 (강릉=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새벽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한 가옥이
불에 타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3시간째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019.04.04. (사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photo@newsis.com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처참한 현장.."전쟁터야" 한숨



(고성·속초=연합뉴스) 양지웅 최은지 김주환 기자 = 하룻밤 사이 여의도에 맞먹는 산림과 건물, 주택, 자동차, 생명까지 앗아간 고성·속초 지역 산불의 처참한 모습이 날이 밝으면서 드러나고 있다.

속초 장천마을은 어둠이 걷히자 불에 완전히 탄 무너진 건물 여러 채가 매캐한 냄새와 함께 드러났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자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들이 눈에 띄었다. 화마(火魔)는 장천마을 20여 가구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경로당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해 논에 심을 볍씨를 보관하고 있던 비닐하우스가 불에 타 없어졌다"며 망연자실했다.

생업까지 빼앗겨 버린 주민들은 "농사를 망친 집이 한둘이 아니다"며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처참한 현장 (속초=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5일 오전 산불로 인해 속초시 대조영세트장 내 시설물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이다. 2019.4.5 jujuk@yna.co.kr



처참한 현장 (속초=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5일 오전 산불로 인해 속초시

대조영세트장 내 시설물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이다.


2019.4.5 jujuk@yna.co.kr          




한때 속초 주요 관광지로 주목받은 대하 드라마 '대조영' 세트장은 이번 산불로 폭격이라도 맞은 듯 초토화됐다.

목조 건축물은 모두 힘없이 무너져 내렸고, 돌로 쌓아놓은 성벽은 형태는 남았으나 기와나 나무는 종잇조각이 됐다.

세트장 곳곳에는 불에 타고 남은 나무 기둥과 하얗게 탄 기왓장이 나뒹굴고, 불씨도 일부 남아있어 전투가 끝난 직후의 폐허나 마찬가지였다.


'안시성'이라는 현판이 내걸린 그을린 성벽만이 이곳이 사극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짐작게 했다.

한 주민은 "세트장 내 가건물 약 100채는 탔어. 이게 전쟁터가 아니면 뭐야"라며 씁쓸해했다.


속초 영랑동 한 폐차장은 폐허 그 자체였다.

불길에 타이어가 녹아버리면서 폐차들은 폭삭 주저앉았고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재가 눈처럼 날리고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

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도 간밤 휩쓸고 간 화마에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봉포리 한 3층짜리 펜션은 맨 위층만 남겨놓고 깡그리 불에 타 건물 뼈대마저 우그러진 모습이었다.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도 불똥이 튄 듯 네 바퀴가 모두 탔고 앞·뒷좌석의 유리창도 모두 박살이 났다.


펜션 옆 건물 1층에서 상가를 임대할 예정이었던 신용호(56)씨는 오픈 준비를 위해 전날 대구에서 올라왔다가 건물을 집어삼키는 화마를 목격해야만 했다.

그가 계약한 건물도 전부는 아니지만 1층 일부가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났다.


신씨는 "오늘 전기랑 설비업자 불러서 견적 보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불이 나서 그마저 전혀 못 하게 됐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토성면 인흥2리 토성농협농산물 집하장 창고를 가득 채운 비축미도 화마를 피해 가지 못했다.


1포대당 800㎏짜리 비축미 240포대가 산불로 못쓰게 돼버렸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고성·속초 지역은 이번 산불로 산림 250㏊(250만㎡)와 주택 125채가 타고,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전쟁터 방불케 하는 산불 피해현장 (고성=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한 펜션 부근이 깡그리 불에 탄

모습이다.


 2019.4.5 chamse@yna.co.kr          

yangdoo@yna.co.kr

chamse@yna.co.kr

jujuk@yna.co.kr





강당에 대피한 주민 (속초=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5일 오전 고성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임시대피소인 동광중학교 강당에 모여 밤을 지내고 있다.

 jhch793@yna.







'고성 산불' 기름부은 강풍 언제 잦아드나..특보는 오전 해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겹치면서 불이 산불이 확산됐다.

강풍 특보는 이날 오전 중 해제되겠지만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산림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강원 고성군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도심방향까지 번져

5일 오전까지 불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고성 일대 산림 250ha가 소실됐고 주택 125채, 창고 6곳, 비닐하우스 5동이 잿더미가됐다.

 인명피해는 1명 사망, 11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이재민은 속초·고성지역에서만 3620여 명이 발생했다.

고성군에서는 고성생활체육관, 아야진초등학교, 동광중학교, 간성읍사무소, 고성종합체육관 등에 군인들을 포함해

2375명이 피신했다.


속초시 역시 온정초등학교, 청소년수련관, 교동초등학교 등에 1245명이 피신하는 등 35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다.

또 4일 밤에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주택 110채가 불에 타고 4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고성 산불의 경우 도로에 위치한 변압기가 터지며 발생한 불꽃에서 시작됐고, 강릉 산불은 주택 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데다 전날부터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불이 커진 모양새다.


불이 난 고성, 강릉, 속초를 포함해 강원대 다수 지역에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강풍 경보가 발효돼 초속 20m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에 앞서 3일 오전부터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건조 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 현재 전체적으로 바람은 잦아들고 있지만 여전히 강릉 7.2m/s, 동해 5m/s 등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있어 불이 번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 특보를 해제할 예정이다.




starburyny@news1.kr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소방당국은 대부부의 지역이 전소된 것으로 보고 추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2019.04.05.     patk21@newsis.com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2019.04.05. patk21@newsis.com          





산불 '짙은연기' 탓 강원 대기질 최악..초미세먼지 119㎍/㎥까지



몽골·중국發 황사에 전국 미세먼지 '나쁨~매우나쁨' 예보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 지역이 한때 최악의 대기질 상태를 보였다.

강원을 비롯한 전국이 이날 온종일 몽골과 중국에서 유입되는 황사 여파로 대기질이 좋지 않겠다.

기상청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16~35㎍/㎥)에 해당하는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119㎍/㎥까지 치솟았다. 화재로 인한 농연(濃煙·짙은 연기)

유입으로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했다는 게 환경당국 측 설명이다.

현재 강원 영동에 강풍 경보, 충남 서해안과 북부, 경상 동해안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 초속 24.2m, 속초 9.4m, 간성(고성) 9.3m, 옥계(강릉) 8.7m, 동해

8.2m, 울진 8.1m로 관측됐다.

7시 기준으로 전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서울 32㎍/㎥, 경기 26㎍/㎥, 인천 25㎍/㎥, 대구 25㎍/㎥, 충남 24㎍/㎥, 제주 24㎍/㎥, 전북 23㎍/㎥, 세종 23㎍/㎥,

충북 22㎍/㎥, 부산 18㎍/㎥ 등이다.

하지만 점차 전날 오후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나쁨'(36~75㎍/㎥) 범위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소방당국은 대부부의 지역이 전소된 것으로 보고 추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2019.04.05.     patk21@newsis.com


속초=뉴시스】김태겸 기자 = 지난 4일 오후 7시17분께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동시 다발적으로 번지면서 5일 현재 1명 사망, 1명 부상, 주택 225채,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동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 2019.04.05. patk21@newsis.com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도 오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황사가 오늘 오전부터 서해안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남진하면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흙먼지'인 황사는 우리나라와 인접하는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해 직접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경우가 50%

가량 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하긴 하나 중국 북동 사막지역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는 14%, 황토 고원을 거쳐

이동하는 경우는 17%로 알려져 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달리 입자 크기에 대한 기준은 없다.

 황사 소관부처인 기상청은 통상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경우 직경 1~10㎛로 본다.

사람에게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농작물과 활엽수의 숨구멍을 막아 생육에 장애를 일으키고, 태양 빛을 차단·산란해 시정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 역시 인체에 해롭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의 이동은 삼가야 한다.




hjpyun@newsis.com







          
'학생들의 보금자리를 사수하라' (강릉=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새벽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옥계중학교 인근에서 의용소방대원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




[강원산불] '폭격 맞은 듯' 잿더미 된 처참한 현장.."전쟁터야" 한숨 




 

연합뉴스





          
속초 산불…잠 못 이루는 주민들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속초 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주민들이
불길을 바라보고 있다.

2019.4.5 yangdoo@yna.co.kr

 



잔인한 속초의 봄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속초 교동 인근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4.5 yangdoo@yna.co.kr





집으로 돌아가는 산불 대피 주민들 (속초=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맹렬한 산불이 기승을 부린 5일 오전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주민들이 속초
 교동의 한 아파트단지로 돌아가고 있다.

2019.4.5 yangdoo@yna.co.kr





산불에 '잠 못 이루는 밤' (속초=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강원 고성·속초 일대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속초시 교동 생활체육관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잠을 청하고 있다.

 2019.4.5 chamse@yna.co.kr




          
화마가 끝난 뒤, 새끼부터 챙기는 소 (속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화재로 반이
무너진 축사에서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젖을 물리고 있다.

 2019.4.5 superdoo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