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네곰보[스리랑카] AP=연합뉴스)
처참한 현장… 조사 나선 경찰 21일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 발생 지점 중 한 곳인 행정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콜롬보=EPA연합뉴스

첫 폭발은 콜롬보 시내 코치키케이드 지역 성안토니오 성당에서 발생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사건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벌인 테러로 보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손택균 sohn@donga.com·위은지 기자
(콜롬보[스리랑카] AP=연합뉴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 특공대가 용의자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한 가옥에 들어가고 있다.이번 참사로 지금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bull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연쇄 폭발 대규모 死傷… 스리랑카 ‘부활절 참사’ 충격
외국인 몰린 호텔 등서 발생
2009년 내전 끝난후 최대 비극
배후 분분해… 자폭테러 의심
종교적 이유 발생 가능성 커 / 교황·각국정상들 애도 물결
스리랑카가 ‘부활절 참사’로 큰 충격에 빠졌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성당과 주요 호텔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2009년 내전이 끝난 이후 스리랑카에서 가장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수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우스 성당에서 발생했다.
이어 콜롬보 북쪽에 있는 마을인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아누스 성당, 동부 바티칼로아의 성당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해안도시 네곰보 등은 포르투갈 등의 전도로 기독교도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콜롬보 소재 호텔 3곳에 이어 콜롬보 인근 데히왈라의 한 호텔에서 7번째 폭발이 발생했고 또다시 콜롬보에서 8번째
폭발이 일어났다.
콜롬보에서 폭발 피해를 입은 호텔은 샹그릴라, 킹스버리, 시나몬 그랜드 호텔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들이다.
스리랑카 현지 TV 매체는 폭발로 천장이 파손된 네곰보 지역 성당에서 부상자들이 피 묻은 좌석 사이로 실려 나가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번 폭발 사건의 배후를 놓고선 추측이 분분하다. 스리랑카 경찰은 최소 2건의 폭발은 자살폭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이날 오후 현재까지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지에선 이번 사고가 민족 갈등보다는 종교적 이유로 발생한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가톨릭 기념일인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을 노렸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스리랑카의 불교도와
힌두교도, 무슬림은 서로 반목하면서도 기독교에 대해선 공통적 적대감을 갖고 있다. 16세기부터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에 식민지배를 당하면서 탄압을 당한 경험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열흘 전 무슬림 과격 단체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지난 11일 간부들에게 보안 경보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보문은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콜롬보의 인도 고등판무관 사무실과 함께 주요 성당을 겨냥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외국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NTJ는 불상 등을 훼손하는 사건으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스리랑카의 무슬림 과격 단체다.
하지만 아직은 특정 종교나 세력에 무게를 두기가 쉽지 않다. 이슬람국가(IS) 등 국제테러조직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스리랑카의 맬컴 란지트 추기경은 공격을 주도한 자들이 현지 단체인지, 국제테러단체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황과 외국 정상들은 애도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현지시간)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
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테러 공격을 겪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사진=스리랑카 교회 페이스북 캡처]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용의자 13명 체포…사망자 228명으로 늘어
현지 경찰 "용의자 13명 모두 스리랑카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활절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28명
으로 늘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AP는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13명 모두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부활절 폭발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티안스
가톨릭 교회 내부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눕혀져 있다.
[뉴시스]
경찰은 아울러 가해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안전가옥도 찾아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28명, 부상자 수는 450명이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대부분의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스리랑카 국민들은 물론 최소 8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라별로 영국인 5명(미국·영국 이중국적자 2명 포함),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인 1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리랑카 외무부는 이 밖에도 9명의 외국인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가운데 10명을 범죄수사부에 넘기고, 현재 추가 용의자를 찾기 위한 수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임명했다.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이자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어난 이번 테러는 지난
1983~2009년 내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테러는 3곳의 교회와 4곳의 호텔, 1곳의 가정집을 타깃으로 삼았다.
테러 표적이 된 교회 중 2곳은 가톨릭, 1곳은 복음주의 교회였다.
구체적으로 콜롬보 북쪽 코츠치카데 성 안토니오스 가톨릭 교회와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티안스 가톨릭 교회, 바티칼로아 소재 복음주의 교회가 공격을 받았으며 콜롬보 소재 샹그릴라 킹스베리 호텔과 시나몬 그랜드 호텔 등이 피해를
입었다.
CNN은 이번 테러에 대해 "스리랑카의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부활절 공격의 주요 표적으로 보인다"며 "기독교는 2140만 인구 중 10%도 안 되는 스리랑카의 소수 종교"라고 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열흘 전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리랑카에선 전체 국민의 70.2%가 불교 신자로, 힌두교(12%), 이슬람교(9.7%), 기독교(7.4%)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활절인 21일(현지 시각)/AP 연합뉴스
8개 도시서 교회 등 8곳 테러… 스리랑카 '부활절 악몽'
곳곳에 시신, 끔찍했다"… 외국인 35명 사망 등 최소 657명 死傷
정부 "폭발 관련자 7명 붙잡아"… 내전종식 10년 만에 최악테러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들에선 부활절 행사가 진행돼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복수의 스리랑카 당국자는 "적어도 두 곳에선 자살 폭탄 테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는 2009년 스리랑카 내전이 종식된 지 10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사건이다.
스리랑카 테러 배후 구체적으로 안 밝혀져… 뿌리깊은 종교 갈등 가능성
동시 다발 폭탄 테러
[출처] - 국민일보
스리랑카는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종교 및 종족 갈등으로 혼란을 겪어왔다.
정치에 입김이 큰 불교계는 2004년 아예 승려들을 중심으로 한 정당을 만들었다.
스리랑카의 이슬람교도는 전체 인구의 9% 정도다.
전체 인구의 7%가량 되는 기독교도 역시 독립 이후 꾸준히 박해를 받아 왔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제국주의 통치 시기에 기독교가 불교를 심하게 탄압했던 것에 대한 보복이 독립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리랑카 불교가 민족주의 성향을 강하게 띠고 타 종교에 배타적인 것은 제국주의 시절 탄압을 받은 데서 비롯됐다.
특히 반기독교 운동을 하던 승려 간고다비라 소마가 2002년 러시아를 방문했다 숨진 이후 스리랑카에서는 기독교에
2015년 취임한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소수인종과 종교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소수종교를 향한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228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리랑카의 연쇄 폭발 순간과 폭발 직후 장면 일부가 카메라에 담겼다.
끔찍한 참상에 현장에 있던 이들은 울부짖었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싱가포르 기반 매체 CNA 등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에 스리랑카 콜롬보의 성 안토니
우스의 성지(St Anthony's Shrine)라는 이름의 가톨릭 성당의 폭발 순간이 찍혔다.
차들이 줄지어 이동하던 중 왼쪽 높은 담장 위로 검은색 연기가 솟구쳐 올랐다.
이에 놀란 새들도 하늘로 날았다.
비교적 앞쪽에서 상황 파악을 한 오토바이들은 역주행을 감행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또 다른 비디오는 이번 연쇄 폭발로 피해를 본 한 교회의 폭발 직후 내부 장면이 담겼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수도인 콜롬보와 동부 해안 마을의 성당, 교회, 호텔 등 모두 8곳에서 일어난 스리랑카 테러로 인한 피해는 22일(한국시간) 오전 현재까지 최소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스리랑카 시민의 70% 이상은 불교를 믿으며, 힌두교와 무슬림을 합하면 22%가 넘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
2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콜롬보의 호텔.
[사진=로이터 뉴스핌]
(콜롬보[스리랑카] AP=연합뉴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연쇄 폭발 현장 중 한 곳인
수도 콜롬보 성 안토니오 성당 앞에 차단선이 쳐진 채 군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콜롬보와 주변 지역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로 200명
넘게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
bull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스리랑카 테러]中, 소수민족 통제 강화 시사..."종교적 극단주의자 때문"
中환구시보 "서방국가 비난에도 이슬람 소수민족 규제 강화할 것"
앞서 다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21일 오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사상자 가운데는 외국인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21일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후 콜롬보 시내에 무장 군인 200명을

스리랑카 경찰들은 테러 폭발 사고가 일어난 킹스베리 호텔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그러면서 종교적 극단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각종 '유혹'에 노출돼있지만 세계는 이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사평은 잇단 테러 사고가 종교적 갈등을 일으켜 테러리즘을 더 선동할 수 있다며, 테러리즘을 격퇴하기 위해서는
중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조직을 교화하는 것은 물론, 엄격한 관리 및 통제를 통해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영향을 받은 사람을 교화하기 위해 직업 훈련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사평은 전했다.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이슬람 소수민족에 대한 대규모 구금 작전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는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을 인권탄압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럼에도 중국은 일련의 테러를 명분으로 소수민족 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이자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어난 이번 테러는 지난 1983~2009년 내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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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와 호텔 등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한 경관이 폭발이 일어난 샹그리라 호텔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19.4.21.
악몽의 부활절…스리랑카 테러, 내전이후 최악 사건
호텔·교회 등 8곳 동시다발 테러…자살폭탄 테러도 포함
스리랑카 경찰, 열흘 전 자살폭탄 테러 위험 경고
미국, 영국, 중국 국적 사망자 발생…경찰관 3명도 사망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폭발물 테러는 지난 1983~2009년 내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날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207명이 숨지고, 4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AP와 CNN, AFP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스리랑카 내 4곳의 호텔과 3곳의 교회, 1곳의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이들 중 최소 2건은 자살폭탄 테러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7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지만 배후 자청 세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AFP에 따르면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약 10일 전 급진 이슬람주의 단체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의 유명 교회 대상 자살폭탄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 30여명은 외국인으로, 중국인 2명과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을 비롯해 영국인, 미국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마타고다 구역 고가도로 인근 가정집에서 발생한 8번째 폭발로 용의자 심문에 나섰던 경찰관 3명이 사망했다.
이번 테러는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을 노린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스리랑카 당국은 테러 발생 이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야간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아울러 이 사건과 관련된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플랫폼을 일시 차단했다.
당국은 이 사건 조사가 끝날 때까지 SNS 차단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스리랑카 테러 강력 규탄.."잔인한 폭력"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를
규탄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발표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 말미에 이 참사를 언급했다.
교황은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스리랑카의 기독교 공동체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황은 "오늘, 부활 주일에 슬프게도 애도와 고통을 가져온 공격 소식을 들었다"며 "기도 중에 공격을 당한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그런 잔인한 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고급 호텔 등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현재까지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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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세계 곳곳에서 규탄의 메시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지도자 테러 규탄과 희생자에 대한 애도 표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해 스리랑카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성명을 발표해 스리랑카 테러에 대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가치 및 자유에 대한 모독이다"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공격으로 여러 명의 미국 시민 희생자들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교회와 호텔 등을 겨냥한 끔찍한 테러 공격을 겪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올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부활절 연쇄 테러'와 관련 조의를 표하면서 대테러 전쟁에 의지를 다졌다.
푸틴 대통령은 "부활절 축하가 절정에 다다른 시기에 자행된 극악무도하고 이기적 범죄를 저지른 자와 그 배후에 그에 걸맞는 처벌을 받기를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스리랑카 연쇄 폭발 테러는 이날 교황청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 교황은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희생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도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카라치에서 이번 폭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철야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폭탄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콜롬보에 위치한 시체안치실 밖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리랑카 페샤와르에서 한 여성이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철야 기도회에서
촛불을 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AP·연합뉴스]
21일 발생한 스리랑카 폭탄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콜롬보에 위치한 시체안치실 밖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 콜롬보의 호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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