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윤지오 거짓말 고백에 '누리꾼둥절'…그럼 윤지오는 왜 갑자기 출국했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고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아프신 엄마 간병을 위해 캐나다에
간다”고 한 말이 거짓말이었다면서 자신의 모친은 현재 한국에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윤지오가 급하게 출국한 배경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윤지오는 지난 4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가 위독해 캐나다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국금지? 기가 막힌다”라면서 자신에 출국 금지를 요구하는 김수민 작가와
박훈 변호사에 불쾌감을 드러내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윤지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4일 MBN '뉴스 BIG5'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배우 윤지오의 모습을 생중계 했다.
윤지오 역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신의 출국 장면을 중계했다.
▲ 윤지오가 24일 출국했다.
방송화면 캡처
당시 방송에서 윤지오는 취재진에 “제가 도망자인가요?
지금 장난하세요?”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가 하면 “저는 증인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증인 역할은 끝난지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갑자기 출국하는 이유가 뭔지”라고 묻는 취재진에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가 아프시다고요”라고
항변했다.
그런데 윤지오는 캐나다에 도착해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친은 현재 한국에 있다며 모친의 병간을 위해
캐나다에 간다는 것은 거짓말임을 고백했다.
윤지오는 이날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며 "가족 내력으로 유방암이 있다. (유방암을 앓는 어머니에) 부쩍 종양이
탁구공 만한 게 보였다.
어머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사람이다.
캐나다의 의료 혜택은 전액 무상이지만 대기 인원이 많아 어머니를 한국으로 모셨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한국에 오신 후 어머니의 카드 내역을 봤던 건지 어머니에게도, 나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됐다"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갔고 공항 역시 기자들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마치 나를 죄인 취급했고, 나는 어머니가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실까 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이어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행복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면 사람들이 많아지니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윤지오는 모친 병간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이뤄진 그의 출국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수민 작가가 고소장을 접수하고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에 출국 금지를 요청한 다음날 윤지오가 출국한 것이 더욱 의문스럽다는 입장이다.
또한 누리꾼들은 윤지오의 행보에 집중하고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제기했다.
특히 고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위해 윤지오에 응원하고 후원하던 이들은 실망이 크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 윤지오가 캐나다 도착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
출처l윤지오 SNS
윤지오와 지난 2018년께부터 인연을 맺었던 김수민 작가는 박훈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지난 23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 측은 윤지오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 고 장자연(왼쪽)과 윤지오.
출처l윤지오 SNS
1980년생 신인 배우였던 고 장자연은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고인이 생전 쓴 기업인 및 언론인 명단이 담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회자되며 성 접대 의혹이 일었으나
사건은 무혐의로 종결됐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 사건을 9개월째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동료였던 윤지오는 장지연이
작성한 문건은 유서가 아니며, 자신이 문건에 적힌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봤고, 직접 장자연의 성추행 피해를
목격했다고 밝혀 사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윤지오는 최근까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검찰 그리고 과거사 위원회 진상조사단 등에서 모두 16번의 증언을 이어나가며 목소리를 냈다.
그 과정에서 윤지오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10년 전부터 어떤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해외로 이사를
하며 도피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증언 이후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인스타그램 개인 방송을 통해 ‘생존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후원계좌를
개설해 후원금을 모으고 굿즈 판매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외신 인터뷰에 나섰으며,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지난달 자신이 집필한 책 ‘13번째 증언’을 발간했다.
▲ 윤지오가 집필한 책 '13번째 증언'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13번째 증언’ 집필 준비에 도움을 줬던 페미니스트 작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작가는 지난해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연락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3월까지 자주 연락하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들을 옆에서 지켜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가 김 작가를 언니로 불렀고, 모든 개인사를 의논해왔다”고 관계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책 '13번째 증언'을 출판하며 한 매체 인터뷰가 그간 이야기하던 모습과 달랐다며
"가시적 모습"이라고 지적하면서 둘 사이가 틀어졌고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또한 윤지오가 지난 11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자신이 고 장자연 사건을 다룬 책을 쓴다고 한 시점부터 자신의
행방을 추적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교통사고도 크게 두 차례 있었다고 말해 대중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박훈 변호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신변 위협이 있었다며 저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합니다' 라며 '완벽한 허위 진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걸 근거로 하루 90만원 경호 비용 운운하며 모금을 합니다.
지상의 빛이라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가 만든 것은 국세청 비영리 사업체였고 사업자는 윤지오 본명인 윤애영이었습니다.
통장 개설용이었습니다”면서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이야기하며 돈을
모금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형법에서 처벌하는 사람을 기만하여 재물을 편취한 범죄행위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지오는 어머니가 아파 캐나다로 가야 한다며 24일 출국한 바 있다.
어머니가 캐나다에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지오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윤지오와 함께 있었던 것.
윤지오는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부쩍 토도 하시고 종양이 탁구공만한게 보였다"며 "엄마는 시민권자로 캐나다
사람이지만 캐나다의 의료혜택은 전액 무상이다.
약값은 비싼편이지만 큰 수술도 무료다.
대기인원이 많아 몇 개월 1년 넘게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태반이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윤지오는 현재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배우 윤지오. 김영민 기자 이제 쉬고 싶다”…윤지오, 거짓말 고백 후 SNS 비공개 전환 배우 윤지오가 캐나다에 도착한 뒤 거짓말을 고백했다. 이어 “쉬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이제 일상에 복귀하겠다. 당분간 SNS상의 악의적인 댓글이나 허위사실, 기사는 일체 신경 안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매일 방송을 안 해도, 피드나 게시물이 안 올라와도 무슨 일 있는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악플은 제가 봐도 달라질 게 없다. 제발 보내지 마시라. 스트레스만 받는다. 도움을 주시려거든 PDF파일과 URL주소를 함께 메일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원래 제가 하는 사업 부대표. 플렌테리어 디자인. 6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 작품도 준비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엄마 챙겨드리고, 제 건강도 챙기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 윤지오 인스타그램 전날에도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했다.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개미 같은 목소리로 잠시 잠깐 말하고 공룡처럼 코를 골던 분은 제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엄마였다”면서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엄마는 캐나다 시민권자로 캐나다 의료혜택이 전액 무상이지만 대기인원이 많아 (한국으로 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 혼자 다니시면 윤지오 엄마인지 모르지만, 병원에서 소문이 나버리면 엄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다”며 “그래서 경호원을 엄마에게 배치해드리고 제 경호 인력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급히 출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카드를 안 써서 그동안 문제가 안됐는데, 엄마가 오신 후 엄마의 카드 내역을 봤던 건지 엄마에게도 저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되고 몰래 옮긴 날 밖을 나가니 기자분도 계셨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항에도 기자들이 가득했다. 모두가 저를 죄인 취급했고 저는 엄마가 이런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봐 너무 속상했고 화를 낼 수 밖에 없었다”라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저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감당하기가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발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24일 자신의 출국 과정을 아프리카TV로 생중계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공항을 찾은 취재진을 향해 “왜 오셨냐?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김수민 작가와 관련해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지오와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은 김수민 작가는 박훈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23일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윤지오 씨. 사진=뉴시스
윤지오 거짓말 고백 다음날 ‘사기혐의’ 피고발…박훈 “후원 명목 이득 취해”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 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한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 씨를 사기 혐의로 직접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 제 명의로 윤지오 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윤 씨는 신변의 위협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신변의 위협이 있는 것처럼 일반 교통사고를 테러로 둔갑시키고 호텔 환풍구, 소리, 냄새 등을 운운하며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아가 사실은 장 씨가 쓴 ‘리스트’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다 정체 불명의 수사 서류를
본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을 본 것을 기화로 ‘법 위의 30명 사람들과 목숨 걸고 혼자 싸운다’라면서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이런 기망행위를 통해 ‘경호 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 국내 은행 (계좌), 해외 펀드
사이트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다”며 “또한 불필요한 경찰 경호 인력 투입과 장기간 호텔의
사적 이용에 국민의 혈세를 투입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페이지를 윤 씨가 직접 개설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해당 페이지의 개설자는 윤 씨의 이름으로 되어있다.
또 페이지 개설자는 자신을 전직 한국 배우이자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라고 소개하며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해당 모금의 목표 모금액은 20만 달러(약 2억3200만 원)으로, 지난 24일 기준 약 2만달러(약 2300만 원)의 모금액이
박 변호사는 “이러한 윤 씨의 행위는 형법 제347조가 규정하고 있는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고발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사기관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주시고, 윤 씨는 소환 통보에 반드시 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씨는 후원금과 관련해 앞으로 발생되는 경호비나 다른 사람의 후원 등에 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씨의 책 출판을 도운 김 작가는 윤 씨의 장 씨 사건과 관련 진술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23일 윤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윤 씨가 사욕을 채우기 위해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것이 김 작가의
이에 윤 씨는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김 작가에게 피소된 다음 날인 24일오후 윤 씨가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거짓 증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출국 당시 윤 씨는 “(나를) 도망자 프레임으로 넣으려고 한다. 제가 도망자인가?
윤 씨가 거짓말을 고백하면서 그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장자연 리스트 증인' 윤지오, 사기혐의 피고발…"시민들 기망해 후원금 모금"
윤지오, 지난 24일 캐나다 출국
박훈 변호사는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씨가 장자연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박 변호사 “윤지오 , 조선일보 사주 일가 잘 몰라…후원금도 사기”
박 변호사에 따르면 윤씨는 검찰 과거사위원에서 조선일보 사주일가와 관련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으나 언론 등에게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비상호출장치(스마트워치) 오작동 논란과 관련해서도 윤씨를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윤씨는 환풍구 쪽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스마트 워치를 눌렀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박 변호사는 윤씨의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도 사기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고인의 동료배우 윤지오씨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힘든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민 작가, 윤씨 명예훼손 고소…윤씨, “어머니 한국 거주” 거짓말 고백
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 23일 김수민 작가의 대리인 신분으로 윤씨를 명예훼손(허위사실)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박 변호사는 “윤씨는 김 작가의 폭로가 조작이라며 극단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윤씨가 장자연 리스트를 제대로 알지 못하며 故 장자연의 유가족을 이용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한편 윤씨는 김 작가에게 고소를 당한 다음 날인 24일 “캐나다에 계신 어머니가 아프시다”며 출국길에 올랐으나, 25일 “어머니가 사실은 한국에 있다”고 고백했다.
윤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머니가 한국에 계실 때 어머니의 카드명세를 봤던 건지 어머니에게도,
나에게도 협박 전화가 오고 숙소까지 노출됐다”며 거짓말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윤씨는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도 비공개일 때가
행복했다”며 “공개적으로 나오고 나선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돌보고 챙겨야 하고 나 때문에 피해를 입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지니 버겁고 무섭고 미안했다”고 했다.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씨를 사기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26일 고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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