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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수퍼손' 손흥민, 토트넘 팬선정 올해의 선수+골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마지막
 최종전을 남겨둔 가운데,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거나 영향을 미친 사건 10가지 있다.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에서 50m 원더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토트넘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에서 50m 원더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토트넘 인스타그램]

 




'수퍼손' 손흥민, 토트넘 팬선정 올해의 선수+골



'수퍼 손' 손흥민(27)이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를
열었다. 전세계 토트넘 팬들이 모여 2018-2019시즌 최고 선수와 골 등을 선정했다. 
 
토트넘 팬클럽 '프라우드 릴리 화이츠'는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을 휩쓸었다고 먼저 알렸다. 토트넘은 12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가 끝난 뒤 수상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트넘 팬클럽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는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와 골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프라우드 릴리화이츠 트위터]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20골을 터트렸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3골을 몰아쳤고, 아약스와
42차전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결승행에 기여했다.  







instagram







     




 [프라우드 릴리화이츠 트위터]








 





손흥민의 50m 질주 '슈퍼골'…토트넘, 첼시에 3-1 승리


손흥민의 50m 질주 '슈퍼골'…토트넘, 첼시에 3-1 승리(런던 EPA=연합뉴스) 손흥민
(토트넘·오른쪽 두번째)이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9분 상대 팀 수비를 뚫고 약 50m를 질주해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의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 장면


토트넘의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 장면

[프라우드 릴리화이츠 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사이드를 파고들어 약 50m가량 단독 드리블을 치고 들어갔다.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가볍게 따돌렸고, 문전으로 파고든 뒤 페인트 동작으로 중앙수비 다비드 루이스까지 제쳤다.
이어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뚫었다.  

한편 영국 더 선은 리그 1, 2위팀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을 제외한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 중 공격수 부문에 에당 아자르(첼시), 오바메양(아스널)고 함께 뽑혔다.

더 선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잘 메웠다. 손흥민은 과소평가됐다. 월드클래스급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팬과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팬도, 영국언론도 이구동성 "손흥민 올시즌 최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된 ‘손세이셔널’ 손흥민(27(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올시즌 활약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피셜 서포터스 클럽 엔드 오브 시즌 어워즈’ 행사에서 ‘올시즌 최고의 선수’ 부문과 ‘올시즌 최고의 득점 장면’ 부문의 타이틀 주인공이 됐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토트넘 팬클럽 회원들이 모여 만드는 행사다.

 구단은 이번 행사의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현장에 있던 토트넘 팬들이 SNS를 통해 손흥민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에버턴과 정규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시상식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FA컵 1골·리그컵 3골·UCL 4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득점 수는 24골(정규리그 17골, FA컵 1골·리그컵 1골·UCL 5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 미치지 못했지만 출전 경기수나 실질적인 팀 공헌도는 훨씬 높았다는 게 팬들의 생각이었다.

아울러 손흥민이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5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골로 연결한 장면은 ‘올해의 골’로 뽑혔다.
아울러 손흥민은 영국 일간지 ‘더선’이 선정한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베스트11’에서 최전방 공격수

(4-3-3 기준)로 선정됐다.

베스트11 명단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선수들은 빠졌다.


더선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두 차례나 부상으로 빠졌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공백을 잘 막아

줬다”며 “손흥민은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지만 이번 시즌 월드클래스의 범주에 속하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함께 피에르 에메이크 오바메양(아스널)과 에당 아자르(첼시)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크게 기뻐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크게 기뻐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가치 2조원의 유럽 축구 전쟁'... '900억원' 손흥민은 어느 정도일까.



다음달 2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인 토트넘-리버풀
, 토트넘 빅4...리버풀에서도 빅5
케인-살라가 팀-리그 전체 가치 1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하면 떠올려지는 단어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닌 선수들이 모인 유럽 명문 팀들 간의 대결.
그 대결에 주요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만큼 축구 선수들에게 꿈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무대에 손흥민(27·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4강전에서 아약스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결승에 진출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의 출전은 현재까진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결승 무대를 뛴다면 한국선수론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지난해 9월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EPA=연합뉴스]



지난해 9월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EPA=연합뉴스]

          




토트넘과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 가치를 인정받는 팀들이다. 
세계 축구 이적전문사이트인 트란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에 따르면, 리버풀은 8억5545만 파운드(약 1조3000억원)로 2위, 토트넘은 7억5195만 파운드(약 1조1500억원)로 4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시티가 10억5000만 파운드(1조5500억원)로 1위, 첼시가 7억9718만 파운드(1조2200억원)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억1640만파운드(1조1000억원)로 5위, 아스널이 5억6295만파운드(8600억원)로 6위를
 기록했다. 




 
     
UEFA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포스터. 토트넘에선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오른쪽 아래), 리버풀에선 버질 판 다이크(위),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사디오 마네(가운데 아래)가 실렸다. [사진 UEFA SNS]



UEFA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포스터. 토트넘에선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오른쪽 아래), 리버풀에선 버질 판 다이크(위),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사디오 마네(가운데 아래)가 실렸다.


[사진 UEFA SNS]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 뛰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선수 총 가치만 2조원 가량 달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서 손흥민은 5850만 파운드(900억원)를 기록해 토트넘에선 4번째, 양 팀 통틀어선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나란히 1억3500만 파운드(2000억원)로 각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토트넘에선 델리 알리가 9000만 파운드(1380억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7650만 파운드(1170억원) 순으로
 높았고, 리버풀에선 사디오 마네가 7650만 파운드(1170억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7200만 파운드(1100억원), 버질
 판 다이크가 6750만 파운드(1000억원), 알리송이 5850만 파운드(900억원) 순이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 이어'. [EPA=연합뉴스]



유럽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 이어'.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1월 3150만 파운드였던 손흥민의 가치는 5월에 4500만 파운드로 올라갔고, 지난 3월에 5850만 파운드로 올라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전체 21위에 오를 만큼 상위 클래스 선수가 됐다.

 지난 3월엔 국제스포츠연구센터가 공개한 유럽축구 이적 시장 가치에서 개인 첫 1억 유로(1300억원)를 돌파했다.
몸값 1억 유로를 돌파한 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가치는 충분히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후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챔스 결승 벤치? 손흥민, 혹시 모를 불안감


대체불가 케인 복귀, 모우라 펄펄
결승 앞두고 포체티노 고민 깊어질 듯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1일 홈 1차전에서 0-1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최종 스코어에서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같은 EPL 팀인 리버풀과 단판으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현재로선 큰 부상이 아닌 이상 손흥민이 결승전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높다.
경고 누적 등으로 아약스와의 4강 2경기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는 올 시즌 각종 대회서 20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특히 토트넘이 결승 무대를 밟기까지는 토너먼트에 오르고 난 뒤 아약스와의 2차전이 열리기 전까지 팀 득점의 50%

(8골 중 4골)를 책임진 손흥민의 공로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손흥민은 대선배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관건은 선발 출전 여부다.

현재 팀 내 입지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20여일 후라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일단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주포 케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통해 복귀할 전망이다. 케인은 4강 2차전을

벤치서 지켜보다 토트넘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를 달리며 팀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음을 알린 케인은 결승 무대를 밟기를 고대하고 있다.


케인이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온다면 포체티노 감독도 그의 투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팀이 자랑과도 같은 ‘DESK’ 라인을 가장 결정적인 순간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를 조준하는 케인과 모우라.


게티이미지



 


 
문제는 손흥민의 최근 부진과 루카스 모우라의 급부상이다.  
 모우라는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토트넘을 구해냈다.

포체티노 감독이 “슈퍼히어로”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그는 이제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아약스를 침몰시킨 그의 기세를 감안하면 결승전에서도 선발 카드로 나설 여지는 충분히 있다.
 반면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로는 5경기 째 골 침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전 경기 퇴장으로 에버턴과의 최종전에도 나설 수 없어 반전을 이룰 수 없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한 동안 뇌리에서 잊혀졌던 에릭 라멜라 역시 지난 아약스전에서 교체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는 한 명이 더 늘어났다.
과거 한국 선수의 챔피언스리그 흑 역사도 존재했다. 

2007-2008시즌 맨유 소속이었던 박지성은 준수한 활약으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지만 당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물론 큰 부상이 없는 한 손흥민의 명단 제외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그래도 포체티노 감독의 머릿속에 4강 2차전의 임팩트가 강렬하게 유지된다면 모우라에게 먼저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박지성과 손흥민(오른쪽)



챔스 제외’ 박지성의 악몽, 손흥민은 다르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박지성과 손흥민의 상황은 다르다.

토트넘 홋스퍼는 9(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아약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3-3이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암스테르담의 기적이다.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8년 만에 별들의 무대 결승전에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생각보다 빨리 결승전에 뛰는 한국인이 탄생했지만 팬들은 과거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에서 깜짝 제외

되는 충격이 손흥민에게 재현될까 걱정하고 있다.


당시 박지성은 맨유의 전성기의 일원이었다. 2007-08 시즌 박지성은 4강 바르셀로나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엄청난 체력과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의 끈끈한 중원에 균열을 만들었다.

그리고 2차전 스콜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가 결승에 올랐다.


이때까지 사람들은 박지성의 선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은 박지성이 아닌 하그리브스였다.

꾸준히 맹활약한 박지성이 아니라 부상에서 막 돌아온 하그리브스를 선택하는 건 모두가 깜짝 놀란 선택이었다.

야속하게도 퍼거슨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그렇게 맨유는 결승전에서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박지성 제외에 대한 충격은 컸다.

시간이 지난 후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 제외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지성은 2008-09 시즌과 2010-11 시즌에는 결승전에는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

 연이어 패배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그렇게 한국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역사는 잠시 쉼표를 찍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손흥민 차례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설까?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시 박지성의 상황과 다르다.


 박지성은 조연의 역할로 팀을 돕는 선수였지만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런 손흥민을 제외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은 8강 맨체스터 시티전 1, 2차전에서 무려 3골을 기록하며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4강행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손흥민의 출전은 필요가 아니라 필수적이다.


 물론 케인의 복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모우라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건 불가능하다.


모우라와 손흥민 둘이 함께 뛸 수도 있고 손흥민이 빠진 채 모우라만 나갈 수 있다.

모우라를 빼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훈련장에서 만난 이영표(오른쪽)와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