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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초대형 쓰레기섬보다 더 위험한 미세플라스틱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지중해, 흑해에 인접한 192개국은 2010년 기준 25t의 고체

 쓰레기를 배출한다. 이 중 플라스틱은 27500t에 이르고 여기서 약 800t

해양으로 유입된다. 해안에서 30마일(48km) 이내에 사는 20억 명이 1t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





해양 플라스틱



해양 플라스틱[연합뉴스 자료 이미지]







청정바다 하와이 앞바다 사는 새끼 물고기도 플라스틱 재앙


(자료사진=eXXpedition)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하와이 빅아일랜드 근해에서 발견됐다.


(사진=NOAA)









초대형 쓰레기섬보다 더 위험한 미세플라스틱




플라스틱은 인간의 일상일생을 점령중이다.

플라스틱으로 지구는 멍들고 환경은 곪고있다.

 최근엔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고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CNN도 주목한 플라스틱 오염국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플라스틱에 대해 무지하고 편견 속에 사로잡혀 있다.

 CBS노컷뉴스는 이를 바로잡아 플라스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팩트체크 형식의 '2019 플라스틱' 보고서를

 연재한다.

[편집자] 

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섬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만든 이 거대한 인공섬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의 대표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하지만 북태평양을 찍은 위성 사진 어디로 봐도 이 섬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왜일까?








구글 어스 위성 지도 사진을 살펴보면 한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거대 쓰레기 섬을

 찾을 수 없다.


(사진=구글 어스 캡처)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섬...?

국내에서 미세플라스틱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인천대 해양학과 김승규 교수는 "거기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섬이 있는 것은 아니라 잘게 부서지거나 작은 플라스틱이 모여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은 곳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해류의 흐름을 살펴보면 중앙 부위는 흐름이 낮기 때문에 쓰레기가 모일 수밖에 없다""(플라스틱 쓰레기가) 작은 규모의 패치(덩어리) 형태로는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눈에 보이는 쓰레기섬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모일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작게 부서져 바다에 떠도는 형태가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섬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의 연구팀은 지난 10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연구에서는 전 세계 연안에서 생산된 천일염 속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이것이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민간단체 오션에서 한국해양쓰레기연구소장으로 있는 이종명 박사도 거대한 태평양에 플라스틱 쓰레기섬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종명 소장은 "한반도 면적의 7배면 위성 지도 사진에서 보여야 하는데 찾을 수 없다""1997년 찰스 무어가 발견한 것은 거대한 쓰레기 섬이 아니고 미세플라스틱 밀집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미디어에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섬의 영상과 사진은 과장과 오해가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잠수버가 쓰레기가 가득한 바다 속을 촬영하고 있다. KBS 뉴스()에서는 해당 영상을 북태평양 하와이섬 인근으로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영상을 촬영한 Rich Horner를 인용해 해당 지역을 발리섬으로 표현하고 있다.




보인다고 덜 심각한건 아니다 

하지만 거대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마음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건 사실이다. 
인천대 김승규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충격적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생물이 죽은 사례와 같이 영향이 눈에 보일 때"라고 생각한다며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연구자들이 연구한 자료를 종합해보면 미세플라스틱은 세상 어디에나 있다""자신이 연구한 천일염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량이 높은 지역의 소금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높게 나왔다"

지적했다. 





인천대 김승규 교수 연구팀과 그린피스가 함께 연구해 발표한 'Global Pattern

 of Microplastics (MPs) in Commercial Food-Grade Salts: Sea Salt as an

 Indicator of Seawater MP Pollution' 논문. 논문은 아시아지역의 해안에서

 제조된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기술로 측정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인체 및 환경 독성학을 연구하는 박준우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통상 1마이크로미터라고 하는데 1마이크로미터 아래로는 측정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작은 입자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지금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는 과정이 엄청난 시간이 투입되는 노동집약적 작업인데 그것도 20마이크로미터 이상만 가등하다""사이즈가 작으면 작을수록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확률이 놓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마이크로미터 밑으로 분석하는 장비가 나오면 완전 다른 세계가 열린다""이 부분을 위해 연구진들이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해변에 플라스틱 폐기물이 쌓여 있는 모습.


위키미디어 제공 



                                                                        



                                                                          

침묵의 살인자미세플라스틱 52500억개 넘었다



해수부 해양쓰레기 심각, 범부처 종합대책 추진
플라스틱 생산 205011억톤, 100년 만에 749
분해되려면 450, 미세플라스틱에 지하수 오염돼
전문가 데드라인 2025, 한중일 종합대책 필요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면서 해양환경 피해가 심각한 데다 미세플라스틱 우려까지 커져서다
27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최근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범부처 관리 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장관은 지난 326일 청문회에서 해양과 육상을 아우르는 범부처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저감시키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범부처 대책이 필요할 정도로 현재 해양쓰레기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에 150t에서 201734800t, 2050112400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
950년부터 2050년까지 100년 만에 749배나 증가하는 셈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생산량(2016년 기준)2100t, 폐기물은 1010t에 달한다. 해상에서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시간은 낚싯줄이 600, 플라스틱병이 450년이나 걸린다.
특히 2의 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KMI 관계자는 2007~2013년 모니터링 결과 전세계 해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은 최소 52500억개로 추정된다2030년에는 현재 2배인 500mg/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으로도 미세플라스틱은 논란거리다.
지난 1월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지하수 샘플 17곳 중 16곳이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럽연합(EU)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전면 사용 중단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5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인 마이크로 비즈를 독성물질 목록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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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발생원별 저감 및 예방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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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해수부는 지자체와 해양쓰레기 문제 관련해 예방, 수거, 연구, 교육 관리를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는 해양쓰레기 대응센터를 통해 점검하고, 2015년부터는 해양환경 위해성 연구(R&D)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해양쓰레기 처리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를 총괄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한선 KMI 부연구위원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작년 10월 채택한 결의서를 통해 2025년까지 해양플라스틱 관련
 구체적인 행동조치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어선으로부터 배출되는 막대한 해양쓰레기에 대한 한··일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수거되는 해양쓰레기가 2017년에 82175t으로 2013(49080t)보다

 4년 새 3t 이상 늘어났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북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 인근에서 그린피스가 채집한 미세플라스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그린피스 활동가가 들어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북태평양 한 가운데 있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 인근에서 그린피스가 채집한 미세플라스틱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그린피스 활동가가 들어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미세플라스틱 금강 수계 물고기 내장에서도 검출


[출처: 중앙일보] 미세플라스틱 금강 수계 물고기 내장에서도 검출


한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데 이어 금강 본류와 갑천·미호천 등 금강 수계의 하천수와 물고기 내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전국 상수원과 수돗물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길이나 지름이 5이하인 작은 플라스틱을 말한다.  
      국립생태원은 18'담수 생태계 잔류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 검출에 관한 시험연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월 초 금강 본류와 갑천·미호천 등 금강 수계 6개 지점에서 물 시료를, 5개 지점에서 물고기를 채집해 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금강수계 미세플라스틱 조사지점. 왼쪽은 채수 지점, 오른쪽은 물고기 채집 장소다. [자료 국립생태원]



금강수계 미세플라스틱 조사지점. 왼쪽은 채수 지점, 오른쪽은 물고기 채집 장소다.


[자료 국립생태원]







조사지점은 금강의 상류·본류 2개 지점, 미호천 2개 지점, 대전 갑천, 봉황천 등이다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위한 물고기 채집 장면 [사진 국립생태원]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위한 물고기 채집 장면


 [사진 국립생태원]




연구팀은 적외선 분광광도계를 사용해 시료 속의 미세플라스틱을 폴리에스터(PES)·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폴리스타이렌(PS)·폴리에틸렌테트라프탈레이트(PET)·폴리염화비닐(PVC)·폴리카보네이트(PC) 7가지 플라스틱
종류로 구분했다
 
     
6개 시료 전체에서 검출돼 
 
끄리에서 추출한 미세플라스틱. [사진 국립생태원]


끄리에서 추출한 미세플라스틱.


 [사진 국립생태원]




조사 결과, 시료 100L씩을 사용해 분석한 담수 시료에서는 2~5종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갑천에서는 5(PES·PE·PP·PET·PVC), 금강 본류에서는 2종류(PES·PE)가 검출됐다.  
     
 
봉황천 등 나머지 4개 지점에서는 3종류(PES·PE·PP)가 검출됐다


조사지점별로 검출된 플라스틱 종류 [자료 국립생태원]


조사지점별로 검출된 플라스틱 종류


[자료 국립생태원]





끄리·피라미 등 물고기 시료에서도 갑천과 미호천 1 지점(중부고속도로 통과지점)에서는 5종류(PES·PE·PP·PET·PVC)가 검출됐고, 봉황천과 금강 본류, 미호천 2 지점(여암교)에서는 3종류(PES·PE·PP)가 검출됐다.  
      5개 지점에서 모두 채집된 끄리만을 분석했을 때는 미호천 2지점에서 3종류(PES·PE·PP), 나머지 지점에서는
 2종류(PES·PE)가 검출됐다.
 
보고서는 "끄리는 물고기 중에서도 육식하는 습성 때문에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보인다"
설명했다.  

조사를 진행한 김남신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은 "세탁 과정에서 옷이나 섬유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보이는
실 모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많았고, 치약·화장품에 첨가한 마이크로비즈(microbeads), 즉 미세한 플라스틱 알갱이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이번 조사는 시범 조사 성격이어서 퇴적물이나 패류,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등은 조사하지 못했다"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체계적 연구 이뤄질 듯 
 
치약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비즈. [중앙포토]


치약 화장품 등에 들어가는 마이크로비즈.


 [중앙포토]



이와 관련,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는 상수원과 수돗물 등의 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해양수산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정의나 통일된 조사 방법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급하다""예산이 확보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미세플라스틱 조사 장면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한강 미세플라스틱 조사 장면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02016~2018년 한강 12개 지점과 하수처리장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조사한
 결과한강에서는 0~2.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서울 탄천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생활오수에서는 당 평균 323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도 했다.
 
생활오수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 과정을 통해 99.99% 이상 제거된 뒤에 한강에 방류되지만, 방류수에서도
당 평균 14.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남아 있었다.  



 

미세 플라스틱의 순환.[중앙포토]



미세 플라스틱의 순환.[중앙포토]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다에는 5조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니고, 바닷속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에게 되돌아온다.
최근 '네이처 지구과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바람을 타고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눈비에 섞여 땅으로 떨어지면서 사람이 살지 않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나 프랑스 피레네 산맥 등 오지에서도 관찰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굴·바지락·가리비·담치 등 4종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인의 연간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은 212개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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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지난해 12월5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 한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바다에서 건져낸 새우와 물고기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을 골라내고 있다. 이들은 비닐봉지가 사람손으로 골라내기 버거울 정도로 많이 나오자 선풍기 바람으로 날려 분리했다. 강화/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해 125일 오전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선착장 한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바다에서 건져낸 새우와 물고기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을 골라내고

있다. 이들은 비닐봉지가 사람손으로 골라내기 버거울 정도로 많이 나오자

 선풍기 바람으로 날려 분리했다.


강화/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사진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포트 클랑에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밀수 컨테이너의 모습.

 쿠알라룸푸브=AP 연합뉴스


폐어구·폐부표 회수 촉진, 해양 플라스틱 분포지도 구축

[현대해양해양플라스틱 사용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영국은 2020년까지 빨대,

면봉, 커피스틱 등 플라스틱 용품을 전면 금지하고,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는 비닐봉투, 식기, 물병 등 일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일절 중단하는 등 각국에서 실질적인 액션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정부가 나서서 플라스틱의 발생·

수거·처리 등 전() 주기 관리방안을 담은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79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 우려가 큰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전 세계 해양쓰레기의 80%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에게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해양플라스틱 저감 대책은 4대 분야의 12개 추진과제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을 지난해 대비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는 50% 저감한다는 복안이다


폐어구·폐부표 회수 촉진

정부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생원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약 53%를 차지하는 폐어구·폐부표 회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폐어구·폐부표를 집하장에 가져

오면 보증금을 되돌려 주는 어구·부표 보증금 제도를 올해 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1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양투기를 유발하는 기준미달 어구는 수산자원관리법개정을 통해 제조-사용-수입-유통단계까지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간에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형되기 쉬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보급하는 사업도 지난 2018년 기준 23.6%에서 오는 2022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육상에서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주도로 운영된 해역관리청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환경부도 참여시키기 위해 하천관리청에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유입 차단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다.


외국에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대응을 위해 지역기구 등과 공동조사연구를 추진하고, 해수부 및 유관기관 중심의 합동 대응팀도 상반기 중 구성할 계획이다.



▲ 기존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 중인 멍게수협의 정두한 조합장.
 
기존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 중인 멍게수협. 사진은 정두한 조합장.


 



해양 플라스틱 분포지도 구축

정부는 접근성이 낮아 관리가 소홀했던 도서지역 등 해양쓰레기 처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서지역에도 집하장을 설치하고, 정화운반선을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의 해저쓰레기는 어업단체와 협력해

 조업시 민간 어선들이 수거하는 동시에 2022년에 건조 예정인 대형방제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거체계 효율화를 위해 해양쓰레기의 발생현황과 이동경로를 분석하여 해양 플라스틱 분포지도를 작성하고, 수거작업에 활용할 입장이다.

 또한, 드론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고, 진공흡입식 수거장치 등 신규장비 개발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산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해양플라스틱 수거 실적이 우수한 어촌계에는 혜택을 부여하고,

 어한기 등 일정 기간에 폐어구를 집중 수거하는 등 지역민이 참여하는 수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처리시설 확보로 재활용 활성화

정부는 해양쓰레기에 묻은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해양쓰레기 전처리시설을 권역별로 구축하고, 폐어망 원사

추출 기술 등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의 재활용화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해양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해양쓰레기 위탁 처리업체 선정 및 사후관리 지침을 마련·보급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적법처리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제품 생산자(제조·수입업체)에게 제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환경부)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상 적용품목의 재활용 의무율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복안으로 양식용 부표 등의 공공부문의 재활용 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우수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폐그물, 폐어망을 재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한양여대 산학협력단 교수들.
폐그물, 폐어망을 재활용해 생활용품을 만드는 한양여대 산학협력단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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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식 제고에 힘쓸 것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제정을 통해 해양폐기물의 종합적·체계적 관리기반을 마련하고,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표준조례안을 만들어 지자체의 관리 역량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연안 미세 플라스틱의 분포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인체 위해성에 대한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플라스틱은 줄이고(go), 해양환경은 살리고(go)공식 슬로건을 필두로,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리는 31일에는

 2019년을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을 선포, 향후 관련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국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어업인, 낚시인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하여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주민교육과 현장방문 교육을 확대하여 국민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해양 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라며, 플라스틱이 없는 바다를 만들기 위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스페셜경제 = 박대성 기자]


 

 

[


한장총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한장총




미세먼지, 플라스틱 어떻게 줄여야 할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후환경위원회(위원장 김상윤 목사)가 지난 27일 서울 상암동 서진교회에서 제1회 기후변화 대응 포럼을 개최했다.

인사말에서 송태섭 목사(한장총 대표회장)"하나님이 선하고 아름답게 만든 세상을 인간의 욕심과 죄로 오염을 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가 부끄럽다""신앙인들이 중심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그런 결실이 있는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장총 기후환경위원장 김상윤 목사는 "오늘 전문가들로부터 성경적인 근거를 확인하고, 한국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1발표에서는 오치용 목사(한장총 비전70사업단장)'개혁주의 신앙에서 본 창조보전과 사랑마을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오 목사는 "한반도 곳곳에 '기후변화 대응 공동광장'을 만들기"를 제안했다.


2발표는 최용수 교수(숙명여대)'기후변화 및 미세먼지의 실태 대응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맡았다.

 최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가 가장 민감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그 대응방안으로 친환경 설계, 녹화사업 등을

 제시했다.



3발표자로 나선 유미호 센터장(기독교환경교육센터)'플라스틱 프리와 그린리더 교육'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쓰레기 배출량은 132kg으로 세계 최대"라며 "일회용품과 온실가스, 미세먼지를 줄이는 실천이 절박하다"고 했다.


유 센터장은 "특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하는데, 1회용 플라스틱이 사라지기까지는 플라스틱병이 450년이 소요되며 스티로폼은 50년이 걸린다""이미 생태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여는예배는 한장총 총무 김고현 목사의 인도로,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의 대표기도, 백철호 목사(서진교회

 담임, 한장총 기후환경위원회 전문위원)의 설교, 송태섭 대표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한장총은 서울시와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위한 자율실천 협약을 지난해 11월 맺은 바 있다.




             
<저작권자 '종교 신문 1' 크리스천투데이,

브리타 '마렐라 쿨'.(사진제공=브리타코리아)








'오염물질과의 전쟁' 미세먼지ㆍ미세플라스틱 걸러주는 '안티폴루션'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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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미세 플라스틱 등 각종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안티폴루션(Anti-Pollution)제품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마시는 물과 공기는 물론 피부에 닿는 물까지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없는 상황에 안티폴루션 제품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필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30일 유해물질로부터 건강을 지켜 줄 다양한 기능의 필터 제품들을 소개한다. 


미세 플라스틱, 중금속 걱정 뚝! 브리타 마렐라 쿨


브리타는 자연 여과 방식의 독일 정수기 브랜드로 수돗물을 쉽고 빠르게 맛있고 깨끗한 물로 만들어준다.

 타 정수기와 달리 소비자가 세척부터 필터 교체까지 직접 관리 할 수 있어 언제든 신선한 물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리타의 기술이 집약된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는 천연 재료인 코코넛 껍데기로 만든 초정밀 활성탄이 들어있어 수돗물의 구리와 납, 염소 등 중금속은 물론 미세 플라스틱을 안전하게 걸러 준다.

또한 물의 맛과 향을 해치는 유기물질은 효과적으로 흡수함과 동시에 몸에 필요한 미네랄은 살려줘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만들어준다.


막스트라 필터 1개는 500ml 패트병 300개에 달하는 양인 150L의 수돗물을 정수할 수 있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효과적

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은 덤이다.

올해 4월 출시 된 브리타 마렐라 쿨은 총 용량 2.5L1회 급수 시 1.4L의 정수가 가능하다.


이는 1~2인 가정에 적합한 양으로 다가온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집들이 선물 및 싱글족들의 필수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






▲다이슨 '퓨어 쿨 미'.(사진제공=다이슨)


다이슨 '퓨어 쿨 미'.

(사진제공=다이슨)




선풍기와 결합한 개인용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 쿨 미

다이슨 퓨어쿨 미는 선풍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방 전체의 공기를 정화하는 보통의 공기청정기와는 다르게 사무실 개인 공간이나 침대 옆 등 팔이 닿는 거리의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공기청정기 상단에 위치한 둥근 표면을 조정해 공기 흐름의 각도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최대 70도의 측면 회전이 가능하다.

몸통에 뚫린 수많은 공기 홀이 360° 전방위로 공기를 빨아들이고 제품에 장착된 탄소 필터와 헤파필터는 빈틈없이

 입자를 걸러줘 주변 공기를 정화한다.





▲닥터스킴 '분유필터기'.(사진제공=닥터스킴)


닥터스킴 '분유필터기'.

(사진제공=닥터스킴)







분유 이물질을 걸러주는 닥터스킴 분유필터기 

닥터스킴의 분유필터기는 세계 최초 분유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이다.

분유 필터링은 70 마이크로 미세입자까지 걸러주는 특수여과망으로 제작돼 분유 보관 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먼지와 금속성 이물질까지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특수여과망 필터는 끓는 물에 소독할 수 있도록 녹는 점이 120℃ 이상으로 제작했으며 신생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가 없는 폴리에틸렌으로 제작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환경호르몬 검사를 모두 완료했다.

파란색 용기는 온도 감지 센서 기능이 장착되어 내용물의 온도가 70℃를 넘을 경우 용기의 색상이 투명하게 변한다.


 이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사카자키균이 박멸되는 온도인 70℃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것으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했다.




▲닥터피엘 '기능성 샤워기 헤드'.(사진제공=닥터피엘)


닥터피엘 '기능성 샤워기 헤드'.

(사진제공=닥터피엘)






기능성 필터 샤워기 헤드 닥터 피엘 

닥터피엘 샤워기 필터는 ACF필터를 통해 녹물, 불순물뿐만 아니라 수돗물 속 화학성분인 잔류염소와, 중금속 및 냄새

까지 제거를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샤워기 헤드의 240여개의 미세한 스테인레스 살수판 구멍은 물을 얇고 부드럽게 변화시켜 지루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으로 고생하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 사이에서 피부자극을 줄이는 샤워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강력한 수압에도 동일시간 동안 분출되는 물의 양은 줄어들어 실질적 절수가 되는 효과를 발휘해 샤워기 헤드

 교체 만으로도 30~40%의 절수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천, 심해 등 주요 수질오염원으로 꼽힌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서도 약 100km나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케냐 나이로비의 한 쓰레기 장에서 플라스틱을 나르고 있는 남성의 모습. [AP=연합뉴스]


하천, 심해 등 주요 수질오염원으로 꼽힌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서도 약 100km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케냐 나이로비의 한 쓰레기 장에서 플라스틱을 나르고 있는 남성의 모습.


[A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