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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기적의 해피엔딩' 준비하는, U-20 월드컵 정정용호



 










▲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유럽 팀 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이강인(오른쪽)이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향해 서서 위아래로 뛰며 '오, 필승코리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6.12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U-20 대표팀 이강인(오른쪽)이 팀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향해 서서 위아래로 뛰며 '오, 필승코리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기적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의 스타디온 비데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할 예정이다.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은 4강까지 5승1무의 전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와 22번째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14일까지 해외 22개의 도박 사이트에서 예측한 한국의 승리 확률은 30.3%로 우크라이나의 40.74%에 약 10%p가량
뒤지고 있다.
사실 한국은 16강에 진출했을 때도 우승 확률이 공동 12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정용호는 결승에서도 또 한 번 예상을 빗나가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며 '기적의 해피엔딩'을 준비하고 있다.

미완성의 정정용호, '원맨팀'이 아닌 '원팀'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 정우영의 참가가 불발되면서 2019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이강인(발렌시아CF) 원맨팀'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K리그 레전드 출신이었던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2년 전에 비해 정정용 감독의 이름값도 한참 떨어졌다.

유럽파 3명을 포함해 프로 선수가 19명이나 포함됐다곤 하지만 대부분은 아직 소속팀에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유망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작 대회가 개막하자 한국은 '이강인 원맨팀'이 아니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원팀'임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대회 기간 동안 상대의 집중마크를 당하면서도 5개의 공격포인트(1골4도움)를 기록한 이강인의 활약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정확한 왼발킥과 감탄을 자아내는 빠른 판단력, 그리고 남미 선수들마저 압도하는 환상적인 탈압박과 개인기는 지금
까지 한국 축구에서 한 번도 볼 수 없는 유형의 에이스의 모습이다.   







'세훈이 형이 해냈다!'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결승 헤더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서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 '세훈이 형이 해냈다!'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 후반 한국 오세훈이

결승 헤더골을 넣은 뒤 이강인과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서 세네갈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연합뉴스







경찰 축구단의 민간인 임대 선수 오세훈(아산 무궁화)의 활약도 눈부시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 아르헨티나전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린 오세훈은 '숙적'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절묘하게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오세훈은 193cm의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은 물론이고 의외의 발재간과 뛰어난 체력까지 겸비한 대표팀의 믿음직한 원톱 스트라이커다.
2년 전 만 18세의 나이로 국내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영욱(FC서울)도 더욱 무르익은 기량으로 이번 대회 두 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 쐐기골을 터트린 조영욱은 세네갈과의 8강에서도 연장 6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조영욱의 뛰어난 공간침투 능력과 과감한 마무리는 결승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소속팀에서 1군 데뷔조차 하지 못한 이광연 골키퍼(강원FC)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최고의 발견'이다. 
한 축구해설위원의 표현을 빌리면 "이운재의 안정감과 조현우(대구FC)의 반사신경을 겸비했다"고 평가 받는 이광연은 대회 내내 엄청난 선방으로 한국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했다.

 4강까지 6경기에서 5골을 허용한 이광연 골키퍼는 결승전에서도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해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젊은 태극전사들 마지막 도전


공 다루는 이강인 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이강인이 공을 다루고 있다.  
 

공 다루는 이강인4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에서 이강인이 공을

다루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는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속해 3경기에서 4골 2실점으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북중미 1위팀 미국을 꺾고 1위를 차지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했던 우크라이나를 우승후보로 꼽는 축구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16강에서 '와일드카드' 막차를 탄 파나마를 4-1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린 우크라이나는 8강에서도 2003년 대회 4강에
 올랐던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주전 수비스 데니스 포포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에도 후반 20분에 터진 세르히 불레차(다니모 키예프)의 선제골을 지키며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이강인과 나이가 같은 2001년생 특급 유망주 다닐로 시칸(샤흐타르 도네츠크)이다. 185cm 74kg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최전방 공격수 시칸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하는 뛰어난 골감각을 자랑
하고 있다.

4강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우크라이나 공격의 시작점 불레차 역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요주의 인물이다.
단 주전 수비수 포포프는 4강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결승에 뛸 수 없다.

최근 U-20 월드컵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실제로 결승전이 열리는 16일에는 UEFA U-21 축구선수권대회가 개막해 유럽의 강호들이 이번 대회에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키지 못했다.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같은 유럽의 강호들이 이번 U-20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15일에는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 아메리카도 개막된다.

하지만 U-20 월드컵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롯해 베베토, 루이스 피구, 디에고 포를란,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전·현직 슈퍼스타들이 거쳐 간 대회다.
이제 이 무대의 마지막 경기에 한국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서게 된다. 이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선수들에게 더 많은
걸 바라는 건 과한 욕심이지만 축구팬들은 한 마음으로 한국이 마지막 1승을 더 따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가자 4강' 이강인 패널티킥 만회골

'가자 4강' 이강인 패널티킥 만회골(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하고 있다.

 2019.6.9 hihong@yna.co.kr




이강인


이강인ⓒAP/뉴시스








[U20월드컵] 앞에선 이강인 vs 불레차, 뒤에선 이광연 vs 루닌





(우치[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과 우크라이나. 어느 팀이 이겨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새 역사가 쓰인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이 대회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당연히 승자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에이스들간 대결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번 경기 결과는

 개인 타이틀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란히 등 번호 10번을 단 미드필더 이강인(18·발렌시아)과 세르히 불레차(20·디나모 키예프)의 대결이 관심을끈다.


키도 비슷한 이강인(173㎝)과 불레차(175㎝)는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의 키 플레이어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4강전까지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30분을 뛰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총 득점(8골)의 절반 이상을 이강인이 관여했다.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차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차

[AFP=연합뉴스]



불레차도 6경기에서 451분을 뛰며 3골 2도움으로 역시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총 득점(10골)의 절반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수준급의 왼발 킥과

볼 간수 및 탈압박, 볼 배급 능력으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다.


이에 맞서는 불레차는 돌파력이 좋고 결정력까지 갖추고서 스트라이커 다닐로 시칸(4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과 불레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수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이강인은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번 결승전 성적에 따라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다.






관중 호응 유도하는 이광연 골키퍼


관중 호응 유도하는 이광연 골키퍼(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이광연 골키퍼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며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이광연(20·강원)과 안드리 루닌(20·레가네스)의 '거미손 대결'도 대회 우승컵의 주인을 가릴 중요한 요소다.

이광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한국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면서 5실점만 해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연장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3실점을 하긴 했지만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는 1실점으로 막는 등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데 발판이 됐다.


에콰도르와 4강전을 포함해 세 경기에서는 한 번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광연은 키가 184㎝로 골키퍼로서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빼어난 반사신경으로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수차례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이 새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큰 힘이 됐다.







안드리 루닌(왼쪽)


안드리 루닌(왼쪽)[AFP=연합뉴스]




루닌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같은 리그의 레가네스로 임대된 유망주다. 이미 우크라이나 A대표선수로도 데뷔했다.

키 191㎝의 장신인 루닌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 나와 3실점만 하며 우크라이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광연과 루닌 역시 대회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놓고 경쟁 중이다.

골문을 든든히 지켜 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는 골든 글러브까지 덤으로 품을 공산이 크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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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프리뷰] “목표는 우승” 이강인,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목표는 우승이고, 최대한 오래 폴란드에 머물고 싶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을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막내형’ 이강인의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고,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누가 이겨도 새로운 역사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이제는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는 마음이 강하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이다. 이번 결승 진출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고, 만약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02 월드컵 4강 신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의 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대회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핵심 미드필더 정우영의 출전이 불발되면서 전력이 약해졌고,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기대감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대회를 앞두고 이강인은 “형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고, 월드컵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온다.

우리 선수들을 봤을 때 가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목표는 우승이고, 최대한 오래 폴란드에 머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강인은 “A대표팀과 U-20 대표팀의 좋은 점은 다르다.

이곳에서도 대부분 형들이다. 느낌은 다르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

U-20 월드컵은 좋은 대회다. 전 세계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오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이제 단 한 걸음만 남았다.

이강인의 당찬 포부를 그때는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현실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한국 축구의 역사는 다시 써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U-20 월드컵 결승전] 애국가부터 우렁차게 부르는 한국의 이강인은 같은 숙소에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눈이 마주쳐도 피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우렁차게 부르는 이강인 “지금은 U-20 결승만”


우크라이나와의 결승 무대에만 집중
대표팀 우승 이끌면 자연스레 가치 치솟아



“발렌시아 국왕컵? 아쉽지 않다.” 

‘막내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은 U-20 월드컵 결승만 바라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폴란드 우치 경기장서 열리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붙는다.  

지난 12일 루블린서 열린 4강에서 ‘남미 예선 1위팀’ 에콰도르를 1-0으로 밀어내고 FIFA 주관 남자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 위업을 달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대회 개막 전부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해왔던 이강인의 열망은 더 뜨겁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애국가부터 우렁차게 부르는 이강인은 같은 숙소에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눈이
마주쳐도 피하지 않는다.
경기에 들어서기 전부터 결기를 드러내고 있는 이강인은 “골든볼에 대한 말들도 많지만 지금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한 이강인은 U-20 월드컵 참가로 소속팀 발렌시아의 국왕컵 결승에는 나서지 못했다. 팀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누렸다.

13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국왕컵에 참가하지 못한 것을)후회하지 않는다. U-20 월드컵을 잘 준비하고 싶었다. 정정용 감독께서 구단을 설득해서 내가 올 수 있었다.
지금은 U-20 월드컵 결승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승리로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마라도나-메시-포그바 등이 차지했던
골든볼(MVP)도 따라올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U-20 월드컵 맹활약으로 이강인은 세계 축구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 국왕컵 결승을 아쉬워할 이유가 없다.  
 
본인 말대로 결승만 바라볼 때다. 결승에서 만날 우크라이나가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팀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의 팀으로 매우 까다롭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신장 190cm의 골키퍼 루닌이 지키는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동유럽 특유의 피지컬과 거칠고 조직적인 수비로 이번 대회 3골(10득점)만 허용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의 시장가치(트랜스퍼마켓 기준)를 자랑하는 이강인 같은 특출한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수비 조직력과 높이가 매우 좋다.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린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주된 공격루트다.
 공격루트가 단순하지만 피니시 능력을 지닌 다닐로 시칸(4골)-세르히 불레차(3골)가 버티고 있다.
 불레차는 대회 직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크라이나의 1-0 승리를 이끈 공격수다.  

하지만 세밀한 플레이에는 약하다.
중원이나 우크라이나 진영에서 볼을 빼앗았을 때 재빠른 역습을 이어간다면 수비라인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다.
 역습의 시발점이자 정교한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와 패스를 찔러 결정적 찬스를 제공해온 이강인이 지금까지 보여
줬던 활약을 이어간다면 우크라이나의 골문도 열어젖힐 수 있다.  

그런 활약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마라도나-메시-포그바 등이 차지했던 골든볼(MVP)도
 따라올 수 있다.
골든볼 역대 수상자 21명 가운데 67%인 14명이 우승팀에서 나왔다.

그렇게 되면 이강인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치솟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에이스’ 이강인에게는 이제 U-20
 축구 결승전 한 경기만 남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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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데일리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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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폴란드)=뉴스1) 박정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사진은 14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 모습.


2019.6.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우치(폴란드)=뉴스1) 박정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훈련장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정정용호는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2019.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치(폴란드)=뉴스1) 박정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5일 오전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훈련장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정정용호는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2019.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우치(폴란드)=뉴스1) 박정호 기자 =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14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치른다. 2019.6.14/뉴스1 가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치(폴란드)=뉴스1) 박정호 기자


 = 2019.6.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FIFA “한국 가장 조직적인 팀, 여기에 이강인까지”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정정용호의 탄탄한 조직력이 U20 월드컵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들과 죽음의 조에 속한 까닭에 16강 진출도 어려워보였던 한국은 이제 당당히

우승을 넘보고 있다.


단순히 운이 따라준 덕분에 이뤄낸 결승 진출이 아니다. 정정용 감독은 국내에서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렸고, 상대팀마다 부분 전술을 달리하면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라는 이야기다.

정정용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FIFA도 한국의 탄탄한 조직력을 인정했다.


FIFA는 13일 결승전을 앞두고 게재한 프리뷰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조직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발끝도 주목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왼발과 볼 간수 능력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IFA도 “한국은 조직력에 이강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더해졌다”고 감탄하면서 조직력과 이강인의 활약을 한국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꼽았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스타디온 비드제바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남자 축구 역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치르는 첫 결승전에서 정정용호는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우크라이나전은 살얼음판 한 골 승부



[풋볼리스트=우치(폴란드)] 김정용 기자=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무리한 공격을 할 생각이

없다.

 기존 경기보다 조심스런 한 골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에 위치한 스타디온 비드제브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 진출은 한국 최초, 우승한다면 아시아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오래 호흡 맞춘 원팀, 한국과 닮은꼴인 우크라이나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감독은 우크라이나 연령별 대표팀을 2010년부터 지도해 온 유소년 전문가다.

특히 2015년 U17 대표팀에 부임해 현재 U20 대표가 된 선수들을 지휘한 게 5년차나 된다. 주장 발레리 본다르는

 2015년부터 페트라코프 감독의 지도를 받은 대표적인 선수다.

팀 컬러는 조직력과 팀 플레이에 큰 비중을 두고, 단결력이 좋다.


페트라코프 감독은 “슈퍼스타가 없다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또한 모든 팀원이 좋은 친구라는 것도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도 유소년 전문가 정정용 감독 아래서 2년 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선수단 전체의 단결력과 조직력이 좋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결승에 처음 진출한 ‘돌풍의 팀’인데, 돌풍의 비결은 조직력과 단결력이었다.


한국은 그 힘으로 아르헨티나와 남미 예선 1위팀 에콰도르를 꺾었다. 우크라이나는 4강에서 축구 강국 이탈리아를

 잡았다.

 

두 팀 감독 모두 지루한 경기예고


전술도 비슷하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스리백을 기반으로 실리적인 경기를 한다는 점이 같다.

정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세계적인 트렌드가 점유율보다 빠른 템포의 축구”라며 최신 유행을 따라잡은 두 팀이 결승에 오른 거라고 설명했다.


두 팀 모두 속공 기회를 노리며 웅크리고 있다면 경기는 끈적거리는 양상으로 진행되기 쉽다. 정 감독은 “우크라이나는 전체 조직력이 좋다. 짜임새 있는 팀이고 파워, 피지컬이 좋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페트라코프

 감독 역시 “치고받는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굉장히 전술 수준이 높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결승전까지 도달했다.

5-5, 6-6 이런 결과는 없을 것이다”라며 골이 적은 경기를 예고했다.


경기 중 미묘한 전술 변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점에서는 한국이 조금 유리하다. 우크라이나가 비슷한 전술을 고수한 반면 한국은 3-5-1-1, 4-2-3-1, 3-4-3을

 토대로 계속 다른 전략을 써 온 팀이다.

 

주전 수비수이자 득점원인 포포프의 공백

두 팀 모두 수비력이 더 돋보인다. 토너먼트 3경기 중 2경기가 1-0 승리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점에서 본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력 공백이 크다. 주전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4강전 퇴장에 이은 징계로 결승전에 결장한다.


포포프의 결장은 공격력에도 큰 손실이다.

포포프가 3골이나 넣으며 핵심 득점원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공격진의 득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4골을 넣은 공격수 다닐로 시칸은 우크라이나가 우승할 경우 골든볼(대회 MVP)까지 노릴 수 있는 선수다.

4강 이탈리아전 선제결승골을 비롯해 3골을 넣은 세르히 불레차 역시 중요한 득점원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 경계 1순위는 골잡이 시칸과 불레차


우크라이나, 역습·세트피트 상황에서 강점
다닐로 시칸·세르히 불레차가 경계대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대회 주관인 FIFA는 “격렬한 경기 속 살아남은 두 팀 모두 첫 결승 진출 국가들이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넘어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크라이나 역시 2001년과 2005년, 2015년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지만, 이번 대회서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공격수 다니엘 시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


 [사진= FIFA]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한 조에 속해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16강에서 파나마를 3대1로 격파한 우크라이나는 8강에서 콜롬비아를 1대0, 4강에서 이탈리아 마저 1대0으로 꺾고

무패 행진을 달렸다.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겪지 않은 팀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으며, 역습과 세트피트 상황에서 세밀함이

돋보인다. 4강까지 6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는 10득점을 기록하면서 실점은 단 3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는 전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평균 신장 190cm를 육박하는 큰 신체적 조건을 바탕으로 세트피트 상황에서 공중권 다툼에 강점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 세르히 불레차(3골), 포포프(3골)는 주력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로 경계대상이다.

다만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수비의 핵심인 포포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한국으로서 희소식이다.


공격수 시칸은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조커 역할로만 뛰면서 4골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불레차는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가동하는 등 3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강인

(18·발렌시아)으로 6경기 동안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담 키커로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고 있으며,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등 ‘막내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불레차와 시칸 역시 골든볼 후보다. 풀타임으로 출전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음에도 4골을 몰아넣은 골 결정력을 발휘한 시칸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 공격을 주도한 불레차가 이강인의 라이벌이다.




taehun02@newspim.com













(베스트 일레븐)





놀란 폴란드 레전드, "한국-우크라이나 결승, 누가 생각했겠는가?"




폴란드 축구 레전드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격돌할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 결승전

 매치업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을 두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워 했으며, 두 팀의 전력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우크라이나가 근소하게 앞서긴 해도 쉽게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내비쳤다.


보니에크는 1980년대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군림했던 폴란드의 레전드다. 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와

 AS 로마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1982 FIFA 스페인 월드컵에서 폴란드가 대회 3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역 은퇴 후에는 폴란드 A대표팀을 비롯한 몇몇 팀들을 지휘하는 등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갔으나, 2002년을 끝으로

축구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제26대 폴란드축구협회(PZPN)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이번 폴란드 U-20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열리는 데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보니에크는 FIFA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맞대결로 막을 내리게 될 이번 폴란드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시선을 끄는 대목은 바로 결승 매치업에 대한 전망이다.

보니에크는 아무도 예상치 않았던 한국의 결승 진출에 대해 가감없이 소감을 드러냈다.


보니에크는 “결승전 대진에 정말 놀랐다. 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격돌할 것이라 생각했겠는가?”라고 반문한 후,

 “보통 아시아 대표하면 일본을 떠올린다. 그러나 축구에서 중요한 건 열정, 전술, 체력, 속도, 집중력 그리고 100%

 헌신하는 자세다. 정말 좋은 결승전이 될 것이다. 최고의 팀이 이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 보니에크는 “좋은 질문”이라고 웃었다.

보니에크는 “축구적 관점에서 볼 때 우크라이나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전술적 관점과 규울 면에서 볼 때 한국은 이기기 힘든 팀이다. 많은 팀들이 한국을 손쉽게 상대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보니에크는 결승전에 오른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최고의 경기, 후회없는 한판을 치를 것을 당부했다.

보니에크는 “결승에 오른 두 팀을 축하하고 싶다.

두 팀은 지금 당장 붙어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한 팀은 기쁨의 눈물을, 다른 한 팀은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스포츠에서 흘리는 눈물은 늘 나쁜 일이긴 해도, 경쟁을 하다 보면 일어나는 일인 만큼 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나는 이 두 팀이 폴란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 확신한다. 결승전에서도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대표팀은 오는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우치 스타디움에서 대회 결승

우크라이나전을 치른다.

 남자 축구 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정정용호가 슬픔이 아닌 기쁨을 누리길 기대한다.








대한민국이 U-20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강인의 경기를 보면 공 소유 시간이 길다는 걸 느끼는 동시에 좀처럼 빼앗기지 않고 양질의 패스를 제공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세네갈과 8강전 연장 조영욱의 골을 도운 장면이 대표적이다.

 조영욱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때를 기다린 이강인은 최적의 타이밍에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넣어 어시스트를 기록

했다.

왜 세계가 이강인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동시에 16일 오전 1시 킥오프 될 한국 우크라이나 2019 U20 월드컵 결승에 그의 발을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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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포츠Q()(http://www.sportsq.co.kr)




축구2



한국팀과 경기하고 있는 에콰도르 / 대한축구협회제공









한국에 무릎꿇은 에콰도르, 우크라이나에 패한 이탈리아 1-0 격파. 3위 영광.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한 에콰도르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에 패했던 이탈리아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는 1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의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4위전에서 이탈리아에 1-0, 3위에 랭크됐다.
 에콰도르에 패한 이탈리아는 4강전에서 16일 새벽에 대한민국과 맞붙을 우크라이나에  0-1로 패한바 있다.

이날 이탈리아는 3-5-1-1 포메이션으로,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3~4위전에 맞섰다.
 전반은 에콰도르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캄파나가 플라타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첫 슈팅을 시도했고 10분 뒤엔 플라타의 유효슈팅까지 나왔다.
 에콰도르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주도해 방어로 일관한 이탈리아를 공략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수비도 만만찮았다.
그리고 전반은 0-0. 

그리고 후반.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져 후반 초반 호르디 알시바르, 알바라도, 호세 시푸엔테스가 연이은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 14분 디에고 팔라치오스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콰도르는 전후반 동안 무려 18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이탈리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전후반 0-0.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장에 들어선 이탈리아가 경기를 엎을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교체 투입된 마르코 올리비에리가 연장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돌파 과정에서 세르히오 퀸테로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올리비에리의 슈팅이 골키퍼 웰링턴 하미레즈에 막히면서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이후 곧바로 에콰도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연장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미나가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차넣어 1-0 승리를 안았다.
이로써 16일 새벽 열리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 전력도 간접 비교될수 있게 됐다. 

한국에 패한 에콰도르가 우크라이나에 패한 이탈리아를 여유있게 리드한 이 경기에서 보듯, 한국도 우크라이나를
리드할수 있을 것을 예감케했다.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은 16일 새벽 열린다.





한세화 기자 ent88@










▲ 토요일 밤 11시 야탑역 광장서 2019 U-20월드컵 결승 응원전이 펼쳐진다.


(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성남FC 소속 박태준 선수(MF).(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