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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유흥업소 반박→탈세 의혹까지…빅뱅 대성, "몰랐다" 해명에도 논란ing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앞에 주류 납품업체 차량에서 주류가 옮겨지고 있다. 남궁민 기자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앞에 주류 납품업체 차량에서 주류가 옮겨지고 있다.


 남궁민 기자






빅뱅 대성 수상한 빌딩엔 위스키 직원…5~8층은 '접근 불가'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모 빌딩 8층의 문은 셔터로 굳게 닫혀있었다.
하지만 얼마 뒤 위스키 등 주류를 싣고 나타난 납품업체 직원은 8층으로 올라간 뒤 10여분이 지난 뒤에 내려왔다.
 2017년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30·본명 강대성)이 구입한 이 빌딩은 내부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이 운영된 사실이
드러났다.
 
건축물대장상 이 빌딩의 5~8층은 일반음식점과 사무소, 사진관으로 등록돼있다.
하지만 치과, 카페 등이 입주한 곳과 달리 해당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거나 셔터로 닫혀 있어 접근할 수
 없다. 해당 층 입주 업소에 전화를 해봤지만 연락은 닿지 않았다.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8층 입구가 셔터로 닫혀있다. 같은 건물 7층도 문이 셔터로 닫혀있고, 5~6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아 이동할 수 없다. 남궁민 기자


2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8층 입구가 셔터로 닫혀있다. 같은 건물 7층도 문이 셔터로 닫혀있고, 5~6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눌리지 않아 이동할 수 없다.


남궁민 기자

  


한 입주업체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젊은 여성이나 취객들이 많이 오가곤 했다"면서 "다른 층 사람들은 다른 층에서 무슨 영업을 하는지 추측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에는 강남구청 직원 2명이 실태 점검을 위해 건물을 찾았다.

 방문 목적을 묻자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언론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도를 하니까 한번 나가본 것"이라면서 "문제가 있는지 둘러보겠다"고 밝혔다.  
      이 빌딩에 입주한 업소 4곳은 지난 4월23일 강남경찰서와 구청의 점검에서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 시설 기준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O' 업소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업주와 종업원 등 8명이 기소의견으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업소는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오는 8월부터 문을 닫을 예정이다.    

 나머지 3곳은 음향기기(노래방 기계)를 설치한 게 적발됐다. 건축물대장상 이 빌딩의 해당 층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있다.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에는 무대장치나 음향시설 등을 설치할 수 없다. 이 3곳은 시설 개선 명령을 받았다.
 
다만 적발 사실은 건물주인 대성에게는 통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당시 성매매 현장을 적발하지 못해서 건물주에게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남궁민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H' 빌딩.


 남궁민 기자

  

 

"대성, 불법 영업 방조 적용 검토" 

논란은 대성이 입주 업체 가운데 4곳이 무허가 유흥업소로 운영된 사실을 알고 있는지로 쏠리고 있다. 
한 구청 관계자는 "건물주는 입주 업체가 건물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지 감독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대성)에게 불법 영업 방조 여부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건물주가 불법 영업을 모르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박종복 미소부동산연구원 원장은 "300억이 넘는 고가 빌딩을 매입하면서 4개층에 입주한 업소가 무슨 영업을 하는지
모르긴 어렵다"면서 "특히 엘리베이터로 아예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불법 영업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입주 업소가 불법 영업을 하는지 몰랐다며 이날 입장을 내놨다.
 대성은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대성(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대성 건물 3년간 단속無, 경찰·구청 단속 못했나 안했나



2016년 3차례에 걸쳐 2개 불법 업소 적발했지만…추가 단속 없어
2017~2018년 단속 '0'…올 4월 단속서 3년 전 적발된 업소 또 적발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수년간 운영됐지만 경찰과 구청의 단속은 미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입주한 업소 5곳은 2015~2017년 일반음식점, 사진관으로 구청에

 각각 신고됐다.  


이후 경찰은 2016년 2·3·6월 총 3차례에 걸쳐 해당 건물로 단속을 나가 2개 업소의 불법 행위를 발견했다.
업소 '제OO'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하고 노래방 기기를 설치해 영업정지 45일과 시설개선명령을, 업소 '오OO'는

 영업정지 1개월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 경찰은 해당 건물에 추가 단속을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 구청 역시 추가로 단속에 나갔다거나 행정처분을 한 기록이 없었다.  
대성이 건물을 구매한 시점은 단속이 없었던 2017년 11월이다. 그러다 경찰은 지난 4월 22일 3년 만에 단속에 나서

 4개 업소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 중 업소 '오OO'은 3년 전에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또다시 같은 혐의로 적발된 것이다. 경찰과 구청의 단속 의지가 미비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초 버닝썬·아레나 등 유흥업소 관련 사건이 터지면서 해당 건물에도 단속을 나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이 관계자는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가 들어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도 "추가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물주 대성이 불법 업소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성매매가 적발이 됐다면 장소 제공이 될 수 있어서 건물주에 통보를 했을텐데, 적발하지 못해 따로 알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손발이 맞지 않는 주먹구구식 단속도 불법 업소가 활개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5월 1일 강남구청은 해당 건물에 대한 단속에 나섰으나 불법행위 적발에는 실패했다.

그러다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게이트 이후 점검 차원에서 6월 12일, 7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 단속에 나섰고 1개

업소의 시설기준위반을 적발했다.

적발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건물 관계자들이 엘레베이터를 멈춘 뒤 시간을 끌더라. 안에 들어갔을 때는 불법 행위를 모두 정리했는지 아무것도 없었다"며 "수사권이 없는 우리가 강제로 단속에 나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대성에게 불법영업 방조 여부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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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대성.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대성 소유 건물 성매매 의혹… 태양 제외 범죄그룹 vs YG 죽이기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대성마저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25일 채널A '뉴스A'는 대성이 2017년 310억원에 매입한 강남 소재 빌딩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부 관계자 등은 이 업소들은 철저한 보안 속에 운영되는 회원제 클럽으로, 비밀리에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대성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은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 등록증상의 사업으로만 안다. 만약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부동산 관계자들은 건물주인 대성이 이런 사실을 사전에 몰랐을리 없다고 지적했다.

건물 매입 전 시찰을 하는 게 당연한데 아무 정보도 없이 건물을 매입했을리 없다는 것이다.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 용도대로 유지 관리를 해야할 의무는 건물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해당 건물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행정 처분에 나설 계획이다.  










빅뱅은 최악의 스캔들로 연달아 논란을 빚고 있다.  
승리는 올초 '버닝썬 게이트'를 불러왔다.


본인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식품위생법 위반, 횡령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 결과 승리는 빅뱅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드래곤은 2011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대마초)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올 2월에는 부실 군복무 논란에 휘말렸다.

2월 26일 기준 총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1/3을 군병원을 포함한 외부에서 보냈다는 것이다.  

탑은 2007년 욱일기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일었다.

2016년 3월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이 있었다.

2017년 2월에는 혼자 잘못된 위치에 번호를 주기하고 생활관에서 컵라면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사실이 알려지며

군 특혜 논란이 야기됐다.

그리고 같은해 6월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탑은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 후 병원으로 이송돼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결국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재복무 심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의경 신분에서 퇴출됐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를 시작했으나 지난 6일 마지막 출근길에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며 또 한번 비난을 받았다.

이번 논란의 장본인인 대성은 2011년 전방 부주의에 의한 교통사고를 내 피해자를 사망케 했다. 블랙박스 판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수사결과 과속이 판명됐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YG의 수장인 양현석은 현재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상황이다.

양현석은 또 탑과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깊게 개입, 증인을 협박해 증언을 번복하도록 하고 경·검찰과

유착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대성의 성스캔들이 불거지다보니 대중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태양을 제외한 전 멤버가 범죄

혐의를 받은 것은 빅뱅이 최초이기 때문이다.

'빅뱅 이후 태양만 남았다는 과학 이론을 몸소 입증한 그룹'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빅뱅과 대성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대성이 2017년 11월 건물을 매입하고 2018년 3월 군입대를 했기 때문에 구청 등의 경고 조치를 받지 않았고,

임차인의 불법 운영이 확인되면 계약 파기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건물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유흥업소가 2004년부터 운영됐지만, 10년 넘게 구청이나 경찰 단속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세세한 관리나 확인이 불가능했다며 옹호론을 펴고 있다.

 오히려 소유 건물에서 벌어진 일까지 보도되는 것은 'YG 죽이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