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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물에 잠긴 일본....기록적 폭우로 피해 '눈덩이'

 

 

일본 폭우로 거꾸로 선 차
(히토요시 교도=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후 6일 히토요시의
한 거리에 차 한 대가 건물에 기댄 채 거꾸로 서 있다.
sungok@yna.co.kr<저작권자 (C) 연합뉴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일대에 최대 시간당 1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침수 등으로 수십명이 숨진 가운데 지난 4일 히토요시 시내에서 주민들이 물건 등을
챙기며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히토요시(일본)=AP.뉴시스



 


2018년 7월 7일 일본 오카야마 구라시키 지역에서 주민들이 홍수를 피해
잠긴 집의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자료사진]

 

 

 

 

 

물에 잠긴 일본....기록적 폭우로 피해 '눈덩이'

 

 

 

[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을 덮친 기록적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며 인명 피해가 50명 넘게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 현재 구마모토현에는  다시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도 관측 사상 최대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정체해 있어 넓은 범위에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하며, 특히 규슈에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1998년 대홍수 이후 최악의 상황 오나
일본에선 1998년 창장 대홍수 이후 최악의 피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시 홍수 피해로 2억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150명이 사망·실종됐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기상청이 최대 경계를 요구하는 '특별 경보'를 발표한 것은 4일 새벽 4시 50분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대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선 태풍 19호 당시처럼 특별 경보 발표 가능성이라도 미리 공표했다면 주민과 지자체의 대응이 달랐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자체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지만, 현황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6일 NHK는 지난 4일 발생한 폭우로 6일 오전 6시 기준 구마모토현에서 24명이 사망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령자 등 16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1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 등은 실종자 수색과 피해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기상예보를 훨씬 상회하는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내렸다.
미나마타시에선 24시간 총 강수량이 500㎜에 달했다.
◆ 강 범람· 산사태 잇따라
기상청은 산사태·강 범람·침수 피해에 엄중한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구마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해 가옥이 무너지거나 침수됐다.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의 경우 구마강 제방 붕괴사고로 광범위한 지역이 물에 잠겼다.
아시키타마치 등 구마모토현에선 산사태도 15건이 발생했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일본 NHK 뉴스


아베 신조 총리는 앞서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자위대원 1만여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한편, 구호물자를 수해현장에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구마모토현과 가고시마현에 거주하는 20만3200명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구마모토현 내 10개 이상의 지역은 도로가 끊겨 고립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슈 전력에 따르면 현내 4640가구가 정전 상태다.






ⓒ 데일리포스트

이미지 출처=일본 NHK 뉴스

 

 

 

일본 정부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범람한 하천 및 침수 장소는 절대적으로 피하며, 절벽과 강 근처 등 토사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신속한 피난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8일까지 일본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7일 새벽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데일리포스트









 







일본 기록적 물폭탄…사망자 속출 사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약 5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6일 NHK에 따르면 지난 4일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구마모토현에서 24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12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 등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선상(線狀)형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4일 새벽 기상예보를 훨씬 넘어서는 시간당 최고 100㎜가량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球磨)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했다.

특히 구마모토현 히토요시(人吉)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됐다.
산사태도 아시키타마치(芦北町) 등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이 발생했다.
폭우로 인해 구마모토현 내 10개 이상의 지역이 지금도 고립된 상태다.

이번 홍수 피해는 1998년 창장 대홍수 이후 최악의 피해라는 평가도 나온다.
1998년 창장 등에서 발생한 홍수로 2억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4150명이 사망·실종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하늘에서 본 피해 현장' 4일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현 아시키타마치 항공사진.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이 토사에 덮여있다.






  역대급' 일본 홍수, 규슈 덮은 기록적 폭우..'처참한 광경'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일본 홍수로 기록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일본 규슈에 기록적인 폭우가 지속되면서 하천 범람,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고 수십 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북부에서 많은 곳은 300mm에 달한다.
당국은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 3개 현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고, 주민들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현지 기상청은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등에 산사태나 하천 범람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인명 피해 급증' 5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폭우로 고립됐던 주민들이
구조 보트로 구조되고 있다.








'뒤집힌 차량' 히토요시에 내린 폭우로 자동차 한 대가 논밭에 전복돼
구조대가 이를 꺼내고 있다.

 

 

 

 

 

 

'한숨 내쉬는 상인' 히토요시 한 식당 앞에서 진흙을 치우고 있는 한 여성.

 

 

 

 

 

 

'지붕 위로 탈출'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에서 폭우로 가옥이 물에 잠기자 주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폭우가 쓸고 간 자리' 주민들이 히토요시에서 폭우로 파괴된 잔해 옆을 지나고 있다.

 


thelong0514@tf.co.kr [TF사진관]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일본 서부 구마모토현의 구마무라에서 6일 한 주민이 폭우로 무너져 내린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현 폭우 고립지역 구조되는 주민들
(구마무라 교도=연합뉴스) 폭우로 침수된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5일 고무 보트를
이용한 주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뉴스




수마가 할퀸 日구마모토, 장마전선 북상


복구 작업 늦어지며, 인명피해 늘어나
남부 강타한 장마전선 도쿄도로 북상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현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내린 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현재까지 구마모토 현에서만 44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6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행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에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시에선 총강수량이 500㎜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현에서 구마강 등 2개 강이 11곳에서 범람했다.
각지에서 산사태 등의 피해도 잇따라 구마 히토요시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아시키타에서는 현재까지 총 10명이 사망했다.
쿠마무라 와타리 지구에 있는 요양원 천수원에서는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천수원 수용 인원은 약 50명으로 나머지 고령자들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쓰나기에서 구조대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산사태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마무라와 사가라무라 등 10개 이상의 지역에서는 주민이 고립된 상태다.
구마모토현은 가능한 한 빨리 인명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을 병행해 고립상태를 해소할 계획이다.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등지에도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새벽 6시 30분까지 시간당 109.5㎜의 비가 내린 가고시마현 내에선 가옥 침수, 도로 붕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야자키현에서도 구시마시 부근에서 오전 7시 10분까지 시간당 120㎜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5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폭우에 따른 하천 범람으로 무너진 가옥들 앞을
현지 주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 전선이 세력을 확대하면서 도쿄 등 수도권은 물론 도호쿠(東北) 지방까지 호우 피해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기상당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등 일본 서부 지역에 머물러 있던 장마 전선이 동부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곳곳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등 일본 수도권은 물론 나가노현, 도치기현 등에도 7일 오전까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라고 니혼테레비가 보도했다.
일본 매체들은 8일까지 이어지는 비로 구마모토현 외에서도 홍수와 산사태, 지반 침하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coolee@imaeil.com








지난 5일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시에서 홍수로 고립됐던 주민들이
구조되는 모습.

/교도=연합뉴스

 



  일본 남부 때린 장마 폭탄, 도쿄로 향한다…40여명 사망실종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역을 강타 중인 장마 전선이 세력을 확대하면서 도쿄 등 수도권은 물론 도호쿠(東北) 지방까지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NHK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등 일본 서부 지역에 머물러 있던 장마 전선이 동부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곳곳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8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까지 내린 비로 구마모토현에선 2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심폐 정지, 11명은 행방불명 상태로 확인됐다. 현 내 강 2개가 범람하고 제방도 무너져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
홍수로 외부와 연결이 끊어져 고립된 마을도 10곳 이상 남아 있다고 NHK는 전했다.


인근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등지에도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새벽 6시 30분까지 시간당 109.5㎜의 비가 내린 가고시마현 내에선 가옥 침수, 도로 붕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야자키현에서도 구시마시 부근에서 오전 7시 10분까지 시간당 120㎜ 비가 내리는 등 폭우가 계속되 고 있다.


일본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혼슈(本州)와 도호쿠 지방에도 폭우가 예상된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등 일본 수도권은 물론 나가노현, 도치기현 등에도 7일 오전까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라고 니혼테레비가 보도했다.
일본 매체들은 8일까지 이어지는 비로 구마모토현 외에서도 홍수와 산사태, 지반 침하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폭우로 무너져 내린 일본 구마모토현 도로
(구마무라 교도=연합뉴스) 일본 서부 구마모토현의 구마무라에서 6일 한 주민이
폭우로 무너져 내린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jsmoon@yna.co.kr<저작권자 (C) 연합뉴스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50명을
넘어섰다.

/사진=EPA

 

 

  中·日 홍수 참사' 부른 장마전선, 곧 국내 상륙…영향은? 




중국과 일본 남부 지방을 강타한 장마전선이 6일 오후 제주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시간당 최고 100mm의 폭우를 퍼붓고 50명의 인명피해를 낸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는 이날 오후 6시가 넘어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려 밤까지 총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 비구름대의 영향권에 드는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에도 6일 오후까지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장마전선이라고 하더라도 중국이나 일본만큼 비 피해가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장마전선의 중심권에 드느냐, 지나가는 길목에 드느냐에 따라 강수량에 차이가 난다"면서 "중국이나 일본은 지속적으로 장마전선 영향을 받았지만 제주는 장마전선이 잠시 지나가는 것이라 강수량이 중국·일본만큼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장마전선은 중국 남부 지역에 한 달 넘게 비를 퍼부어 현재까지 12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중국 26개 성·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1938만명으로 이 중 12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가옥 1만7000채가 붕괴했고, 87만5000명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이 기간 농경지 156만ha가 물에 잠기는 등 416억4000만 위안(7조679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장마전선은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도 기록적 폭우를 퍼부었다. 6일 NHK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작된 폭우로 지금까지 구마모토현에서 24명이 사망했고 16명은 심폐정지 상태이며 12명이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구마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했다.

특히 구마모토현 히토요시(人吉)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인근 여러 지역이 물에 잠겼다. 아시키타마치 등에서는 산사태도 발생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장마전선 영향과는 별개로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불안정으로 서해상에 생긴 작은 비구름이 6일 오후 서해 5도에 5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윤 사무관은 "이번 장마전선은 오늘과 내일 중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요일 이후에 장마전선이 수도권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전선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2~3일 전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herra79@newspim.com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일본 구마모토 현 구마무라의 한 도로가 폭우로 인해 붕괴돼 있다.
AP=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사라진 다리, 무너진 도로… 日 폭우로 60명 사상
 

 

 

 

일본 규슈지방에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60명이 사망·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잇따르면서 7일 오전 4시 43분 기준 49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7일 NHK가 보도했다.

외신을 통해 전해진 수해 현장의 모습은 처참했다.
구마모토 구마강의 다리가 끊기고, 구마무라의 한 도로는 불어난 물에 토사가 쓸려 내려가 도로 한복판이 움푹 팼다.

경찰과 자위대, 소방관들이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나섰다.
현재 구마무라와 사가라무라 현 등 수십 개 지역에는 고립된 주민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구마모토 현 야시로의 구마강이 범람하면서 7일(현지시간)
다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EPA=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 현 구마무라 주거지역에 7일(현지시간) 이번 폭우로 인해
떠내려온 잔해들이 쌓여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사태로 구마모토 현 전역에서 20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옥 6100채와 농경지 약 1060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도 컸다.
이재민 1500명은 86개 대피소에 분산 수용돼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각 대피소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제한적인 공간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발열 검사를 하는 등 예방 조치를 마련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마쿠사의 한 대피소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이재민에게 1인 격리 공간을 제공했다.







경찰들이 구마모토 현 츠나기 마을에서 7일(현지시간)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 현 야츠시로시 체육관에 6일(현지시간) 이재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대피해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활발한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일본과 동일본에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규슈 북부에는 비구름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8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북부의 강수량은 250㎜로 예상된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일본 서부 구마모토현의 구마무라에서 6일 한 주민이 폭우로 무너져 내린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