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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일본 후지산 대재앙 예고됐다

 

 

ASSOCIATED PRESS일본 후지산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20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에 따르면 최근 일본 곳곳에서 지진 발생 사례가 늘면서
후지산 분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후지산 대재앙 예고됐다

 

 

 

 


일본 후지산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에 따르면 최근 일본 곳곳에서 지진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 

매체는 "지진으로 후지산 분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후지산의 폭발 위험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만약 폭발이 일어난다면 이는 미증유의 재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 겸 야마나시현 후지산 과학연구소 소장은 "(후지산이) 내년 이맘때 폭발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수십 년이 지나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앞서 NHK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를 상정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논하는 중앙방재회의를 갖고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보면 후지산은 분화한 지 3시간 만에 도쿄 도심과 주변 도시들을 화산재로 덮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시야가 막혀 자동차 및 철도운행이 정지되고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물류가 막혀 식량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수도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다.

후지산은 1707년 12월 분화해 약 2주동안 대량의 화산재가 분출된 바 있다.
당시 17억㎥의 다량의 화산재가 분출돼 막대한 토사재해와 홍수, 가옥 파괴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NHK는 "당시 분출된 화산재는 9년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4600만㎥ 재해 폐기물의 37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후지산.

/사진=AFP




 

  최근 일본 곳곳서 지진 "후지산 내년 폭발할수도




일본에서 후지산이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후지산 폭발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화산 폭발이 일어날 경우 전무후무한 재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20일 최근 일본 곳곳에서 지진 발생 사례가 늘면서 후지산 분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로나19 위기로 후지산의 폭발 위험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지만 만약 폭발이 일어난다면 이는 미증유의 재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 겸 야마나시현 후지산 과학연구소 소장은 "(후지산이)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지금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며 "내년 이맘때 폭발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수십 년이 지나도 괜찮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후지이 교수는 "모든 변수를 포함해 예측 가능한 지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4월 정부의 중앙방재회의가 발표한 후지산 분화 시뮬레이션이 큰 진전이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비상사태 선언이 나온 시기와 공표가 겹치면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앞서 NHK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 정부는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를 상정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논하는 중앙방재회의를 갖고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후지산의 모습(사진=퍼블릭 도메인)




  후지산 마그마에 이변..전문가들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다"




일본 열도 중심부에 있는 후지산은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나섰다.일본 주간지 ‘슈칸신쵸’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조’는 19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진 발생 사례가 늘면서 후지산의 분화 위험 역시 커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지진예측 전문가 나가오 토시야스 도카이대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이내 70~80%의 확률로 일어난다고 알려진 난카이 트로프 지진과 후지산 분화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대해 토시야스 교수는 “후지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했던 시기는 1707년 (12월) 호에이(寶永) 분화로 큰 지진이 일어난지 불과 49일 만의 일이었다.
그 후로 300여 년 동안 후지산은 침묵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후지산은 지난 1200년간 11차례 분화했지만 이번처럼 오래 평온을 유지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시야스 교수는 또 “분화가 잦은 화산은 쉽게 말해 적당히 가스가 빠져 대규모 분화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이전 분화와의 간격이 큰 후지산의 경우 일단 분화하면 대규모 분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분화할 것이라는 예측은 화산학자 100%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화산학자 가마다 히로키 교토대 교수도 “3.11 동일본 대지진은 후지산을 비롯한 활화산이 난립하는 일본 열도의 지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야말로 천년 만의 지각 변동기에 돌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 지진으로 태평양판에 의해 강하게 밀렸던 일본 열도가 단번에 느슨해지면서 길게 늘어나 미국 쪽으로 약 5m 이동했는데 이것이 후지산의 마그마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마다 교수에 따르면, 화산의 분화는 마그마의 발포(거품 발생) 현상에 의해 일어난다.
땅속 마그마에는 5% 정도의 수분이 있다.
그것이 수증기로 변하는 것이 발포 현상이지만, 일단 이 현상이 일어나면 마그마의 부피가 팽창하기 시작해 곧 분화에 이른다.
맥주병에 비유하면 흔들거나 떨어뜨리는 등 충격을 주면 뚜껑을 열 때 단 번에 내용물이 분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가마다 교수는 또 “지진의 흔들림으로 화산의 마그마 구덩이에 자극이 가해지면 발포가 촉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지산의 발포 현상이 촉진된 것은 틀림없다”면서 “지금은 우연히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 이 다음에 난카이 트로프를 진원으로 하는 대지진이나 어떤 자극이 마그마 덩어리에 가해지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그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나흘 뒤 후지산 바로 아래가 진원이 돼 일어난 리히터 규모 6강의 지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진은 후지산 분화구에서 20㎞ 깊이에 있는 마그마 덩어리의 약간 위, 14㎞쯤 되는 암석이 깨지면서 일어났다.
이른바 마그마 구덩이의 천장에 금이 가서 안의 압력이 내려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가 된 것이다.
덧붙여서 마그마 덩어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느슨해져도 발포 현상은 촉진된다.
이 때문에 압력이 떨어져 계속 발포 현상이 일어나면 마그마가 분화구까지 올라가 분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후지산의 분화 징후는 이밖에도 더 있다.
후지산과학연구소 소장인 후지이 토시츠쿠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에서는 2000~2001년 심부 저주파 지진이 많이 관측됐다.

사람은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세한 흔들림이지만, 마그마나 화산 가스에 움직임이 있음을 나타내는 분화의 전조 현상 중 하나다”면서 “이전까지 한 달에 10번 정도였던 흔들림은 100번 정도로 증가했고 이것이 반년간 지속돼 후지산이 언제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지금도 살아있는 화산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화산에는 지하의 마그마가 화도(땅속에서 화구로 통하는 화산 분출물의 통로)를 상승함에 따라 ‘저주파 지진’(보통 지진보다 주파수 분포가 낮은 쪽에 치우친 지진)에서 시작해 ‘유감 지진’(인체에 느껴지는 지진) 또는 ‘화산성 미동’(화산의 움직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땅의 미미한 진동)이 일어난다.
이런 ‘전조 현상’을 재빨리 관측할 수 있으면 마그마가 어느 위치까지 상승하고 있는지 알고 분화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나가오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일본 정부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해 피해규모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3시간만에 도쿄 도심과 주변 도시들에 화산재가 도달해 자동차 및 철도운행이 정지되고 수도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sⓒ 서울신문사. 






눈 덮인 일본 후지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후지산 대규모 분화 때 3시간이면 도쿄 철도망 마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열도 중심부에 있는 후지(富士)산의 대규모 분화가 발생할 경우 3시간이면 100㎞ 이상 떨어진 도쿄 지역 철도망의 대부분이 마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정부 중앙방재회의 실무그룹은 과거 후지산 분화 사례 가운데 도쿄 방향으로 대량의 화산재를 날려보냈던 '호에이'(寶永) 분화 상황을 참고해 추산한 결과를 담은 초안 보고서를 31일 공개했다.
'호에이' 분화는 에도(江戶)시대인 1707년 12월 16일 시작된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다.
그 이후로 후지산에선 분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분화로 생긴 약 17억㎥의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16일 동안이나 동쪽으로 날아가 지금의 도쿄 도심부까지 피해를 줬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실무그룹이 풍향과 풍속 변수를 적용한 3가지 형태로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후지산 분화 후에 서남서쪽에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면 피해가 가장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철도가 조기에 영향을 받아 분화 후 3시간이면 도쿄도(都)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분화 후 2일째는 도쿄 일부 지역에 쌓이는 화산재가 10㎝에 달해 사륜구동 차량의 주행도 어려운 상태가 된다.
토사 제거 전용 차량 1천대를 투입하면 분화 4일 정도 후에 수도고속도로 등에서 긴급차량이 겨우
다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화산재가 2주가량 계속 날릴 경우 도쿄 도심인 신주쿠(新宿) 등에도 10㎝ 정도나 쌓이면서 물류망이 끊겨 일상생활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려면 최소한 1주일분 이상의 식량 비축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초안 보고서는 인적 피해 및 경제적 영향을 추산하지 않았지만, 비가 겹치면서 30㎝ 이상의 화산재가 쌓인다면 목조 가옥 붕괴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치워야 할 화산재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해당하는 4억9천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무그룹을 이끈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 분화를 상정한 피난·재해 대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하나씩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고시간2020-03-31 재편집



parks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정영훈 기자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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