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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한국 첫 WTO 사무총장 기대 커져…유명희, 2라운드 진출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18일까지 머물면서 차기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미정부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2020.9.15 연합뉴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인천공항=뉴시스











2020년 6월 2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출마 관련, 브리핑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조선DB.



 

 

 

 

 

한국 첫 WTO 사무총장 기대 커져…유명희, 2라운드 진출

 

 

 

 

사무총장 선거 8명 후보 중 3명 탈락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2라운드를 진출했다.
WTO는 18일(현지시간) 사무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3명의 탈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유 본부장을 포함한 총 5명으로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 등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를 인용해 “유 본부장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등과 함께 여유 있는 지지율로 2라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WTO 사무국은 이날 공지를 발표하고 18일 오전 비공식 일반이사회와 대표단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선출 작업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 통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1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통상 분야 미국 정부 주요 인사, 전문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유 본부장은 면담에서 “협상, 분쟁 해결, 이행 모니터링이라는 WTO의 3가지 핵심 기능을 회복해 WTO가 적실성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협상 기능을 활성화해 변화하는 경제 현실에 부합하도록 WTO 규범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WTO 개혁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정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와 통상 협상을 타결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이 이런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방미 일정 중 유 본부장은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여해 미국 업계와 WTO의 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디지털 경제 통상 컨퍼런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지능형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강연후 인사하고 있다.

2020.7.9/뉴스1 groot@news1.kr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노컷뉴스 자료사진)



 

  한국 첫 WTO 사무총장 기대 커져…유명희, 첫 관문 통과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선거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한국인 처음 WTO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미 유 본부장의 1라운드 통과를 예상하고 2라운드 통과를 위한 물밑 외교전에 들어갔다.

WTO는 현지시간 18일 유명희 본부장이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 2차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 영국 리암 폭스 후보,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마지아드 알 투와이즈리 후보와 함께 WTO 선거 2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총 3라운드에 걸쳐 지지를 가장 적게 받은 후보들을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1라운드 협의에서는 회원국들은 최대 4명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가장 적은 표를 받은 후보 3명을 탈락시켰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는 2라운드 협의에서는 각 회원국이 최소 1명, 최대 2명의 후보 지지 의사를 표하고,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가장 적은 득표를 한 3명이 탈락하게 된다.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차기 사무총장 선출작업은 늦어도 11월 초순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WTO에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 배출된 적 없다는 점 때문에 '아프리카 대세론' 관측이 무성했다.
총 8명 후보 중 3명이 아프리카 출신이었다.
1라운드에서도 아프리카에서만 2명의 후보가 살아남았다.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사진은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유명희 본부장.

[신화=연합뉴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WTO 사무총장 2차 라운드 진출 유명희, 최종 2인에 선정될까

 

2차 라운드, 오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
최종 2인 뽑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7~16일 동안 진행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됐다.
5명이 겨루는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WTO 사무국은 제네바 시각 기준 18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경합을 펼친 결과 1차 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가 2차 라운드에 안착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은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K-방역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의 성공적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 초기부터 산업부·외교부·재외공관 등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유 본부장은 그동안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 회원국의 장관급, 대사급 인사와 다양한 계기로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앞으로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라운드는 오는 9월 24일부터 시작해 10월 6일까지 진행한다. 그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WTO 일반이사회 의장(David Walker 현 주제네바 뉴질랜드 대사)이 WTO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WTO(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디지털 경제 통상 컨퍼런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지능형
디지털전환'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0.7.9/뉴스1






  유명희, WTO 사무총장 1라운드 통과…"진짜 싸움 지금부터"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지난 7월부터 진행된 WTO 사무총장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8개국 후보 중 유 본부장을 포함,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나이지리아), 아미나 모하메드(케냐),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사우디), 리암 폭스(영국) 후보 5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헤수스 세아데(멕시코), 하미드 맘두(이집트), 울리아노브스키(몰도바) 3명 후보는 탈락했다.
 
5명 후보 중 2명을 압축하는 2라운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WTO 각 회원국이 5명 후보 중 선호하는 2명에게 투표하면 1라운드와 같은 방식으로 득표수가 적은 3명이 탈락하는 방식이다.
3라운드 일정은 2라운드가 끝난 뒤 나온다. 


유명희 포함 5명 통과…24일부터 2라운드

산업부는 유 본부장의 1라운드 통과에 대해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에 K-방역 등으로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 산업부 등 범정부TF 중심으로 지원한 성과”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양강 꼽힌 유명희…지금부터 진짜 싸움 
사실 유 본부장의 1라운드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입지가 다른 8개국 후보보다 앞선 데다 여성으로서 통상 분야에 평생을 바친 유 본부장의 개인 이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WTO 사무총장을 향해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는 24일부터 시작하는 2라운드이다.
여기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만큼 대략의 판세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유 본부장과 겨룰 2강으로 꼽히는 사람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다.

유 본부장처럼 여성이라는 점과 WTO에서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아프리카 지지를 받는 부분이 유리하다.
미국을 견제하려는 중국 지원도 끌어낼 수 있다고 평가된다.

약간의 변수는 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나이지리아와 미국시민권을 동시에 보유한 이중 국적자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 시민권자라는 게 중국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디지털 경제 통상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커지는 미·중 갈등도 변수
미·중 갈등이 커지는 상황은 유 본부장에게는 다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출마에 나서면서 미·중 갈등으로 위기에 빠진 WTO를 구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국간의 껄끄러운 상황이 이어지면 유 본부장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 
게다가 아프리카 같은 큰 지역기반을 가진 다른 후보와 비교해 한국의 경우 일본과 무역갈등을 겪는 등 지역 내 지지도 확실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막판으로 갈수록 중국과 갈등 빚는 미국 선택이 중요해질 수 있다. 
 
송기호 변호사는 “일본 수출규제 WTO 패널 설치 회의에서 미국이 패널 설치보다 사무총장 조정을 제안한 점을 미뤄볼 때 유 본부장이 미국과 일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듯 하다”며 “세계무역에 대한 유 본부장의 비전을 회원국들에 어떻게 제시할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시사저널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시스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 진출…향후 전망은?


8개국 후보 중 5개국만 1라운드 통과
아프리카 후보들 ‘유력’…변수도 많아
미중 갈등 탓에 선거전 장기화 가능성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도전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1라운드 절차를 무사히 통과했다.
5명의 후보가 다시 경쟁하는 2라운드 절차에 돌입한 유 본부장은 지지 확보를 위한 선거전을 계속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 등 각국 간 이해관계 탓에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간)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 선출 절차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8명의 후보가 맞붙었던 1라운드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멕시코와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했고, 한국과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5개국 후보자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외교부는 “이번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K-방역 등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과정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 그리고, 초기부터 산업부, 외교부, 재외공관 등 범정부 TF(팀장: 청와대 정책실장)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여개 회원국의 장관급 및 대사급 인사와 다양한 계기로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했다”며 “외교부와 산업부는 주제네바 대표부 및 각국 재외공관 간 삼각채널을 구성, 163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과 각국 제네바 대표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주한 공관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교섭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왔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이 2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최종 선출까지는 난관도 많은 상황이다. 당장 유력한 후보로 분류되는 아프리카 후보들의 견제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아미나 모헤메드 전 케냐 외교장관과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도 “모하메드 전 장관은 과거 WTO 각료회의 의장 당시 밀실협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비판이 있고, 이웰라 전 장관도 무역 경험이 전무하다는 단점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이 두 아프리카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선거 일정 자체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어 최종 결과는 더 불투명해졌다. 당장 중국이 자국의 아프리카 내 영향력 강화를 이유로 아프리카 후보들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를 공개적으로 견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양국이 WTO 선거전에서까지 신경전을 벌이며 일각에서는 “11월까지 사무총장을 뽑겠다는 WTO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외교부는 “향후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절차를 거쳐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으로,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으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자 지난달 11일 출국하기 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첫 한국인 WTO 사무총장에 '성큼'…유명희 누구

 금녀의 벽 해쳐온 통상전문가…
당선되면 첫 여성 WTO 사무총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뽑기 위한 1차 관문을 넘었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금녀의 벽을 깬 통상전문가다. 한국인 최초 타이틀을 넘어 세계 최초 여성 WTO 수장에 오를지 주목된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전일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오는 24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되는 2차 라운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 2차 라운드에서는 후보자 5명을 2명으로 줄인다.

유 본부장은 일명 '한국의 칼라 힐스'라 불린다. 금녀의 벽을 깨온 그의 이력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냈던 강경파 여성 협상가 칼라 힐스를 떠올린다는 이유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미국, 중국, 유럽, 아세안(ASEAN)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장에서 뛰어 온 통상전문가다. 유창한 영어실력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 통상전문가로서 유 본부장은 산업부 70년 역사에 숱한 '1호' 기록을 남겼다.
유 본부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 1995년 통상산업부(현 산업부)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통상산업부 첫 여성 사무관 △산업부 첫 여성 국장 △산업부 첫 여성 1급(고위공무원단 가급) 등 늘 '첫'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을 거치지 않고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파격 승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후임으로 국내 통상정책을 진두지휘하는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유 본부장이 WTO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WTO 수장에 오른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8명의 역대 WTO 사무총장 모두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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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