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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바이든, 매직넘버 270명중 264명 확보..트럼프 214명

 

 

증권부 신재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SBS 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매직넘버 270명중 264명 확보..트럼프 214명

 

 

 

AFP 보도.."바이든, 네바다주만 확보하면 270명 확보"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에 근접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매직넘버는 270명이다.
바이든 후보로서는 6명의 선거인단만 추가로 확보하는 되는 셈이다.
AFP통신은 재선 도전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AFP통신은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5일 오전 7시15분) 현재 86%의 개표가 이뤄진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49.3%로 트럼프(48.7%)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애리조나주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던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AFP통신은 미국 언론들을 인용,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주와 미시간주,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주요 경합지에서 바이든 후보에 따라잡혀 전세가 불리해지자 트럼프 캠프 측은 위스콘신주에 대해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lkw777@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대선후보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발송이 지연된 대선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빨리 회수해 보내라는
법원의 명령을 사실상 거부한 미 연방우체국(USPS)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바이든, 대권고지 9부 능선…네바다·펜실베이니아 주목



AFP "선거인단 264명 확보"…매직넘버 270명에 6명 남아
현재 네바다서 우위·펜실베이니아에선 추격중
트럼프, 일부주 재검표 요구·소송 제기…
당선확정까진 시간 걸릴듯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11·3 대선의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하더라도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에 6명 모자라는 264명을 확보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대권 고지의 9부 능선을 넘은 형국이다.










연설하는 조 바이든

 

4일(현지시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4개 경합 지역 중에서 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될 수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 4곳 중 네바다에서 86% 개표 현재 49.3%의 득표율로 48.7%인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네바다에 걸린 선거인단이 6명이어서 270명까지 남은 선거인단과 일치한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의 리드 폭이 불과 0.6%에 불과해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힌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바이든 후보가 85% 개표 현재 47.0%로 트럼프 대통령(51.7%)에게 4.7%포인트 뒤지지만 막판 맹추격전을 벌이며 격차를 좁혀가는 흐름이다.
바이든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95%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1.5%포인트, 조지아에선 94% 개표 현재 1.4%포인트 각각 밀리고 있다.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으로 봤다.










막판까지 초접전…트럼프·바이든 (CG)
[연합뉴스TV 제공]



주요 외신들은 막판 경합 지역의 경우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고 후보 간 격차가 작아 아직 승자를 선언하긴 이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또 우편투표를 사기투표라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위스콘신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 대해서는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것도 향후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확보에서 승리요건을 채우더라도 당선인으로 확정되는데는 변수가 될 수 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미국 대선 경합 주(州)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모든 표를 집계하라'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이 챙겨야 할 '조지아주' 개표 왜 지연되나 봤더니

 

 

조지아 내 투표소서 수도관 파열로 개표 중단 
NYT "바이든, 조지아 등 3곳 중 1곳 이기면 당선"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의 승리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로 기우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 중 한 곳인 조지아주(州)의 개표가 지연돼 관심을 끈다.
조지아 내 투표소에서 수도관이 터져 심야 개표 작업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3일(현지신문) 조지아 지역 매체인 애틀란타저널을 인용해 풀턴카운티의 한 투표소에서 부재자투표 개표 도중 수도관이 터져 개표 결과가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도관이 터지면서 개표원들은 모두 귀가 조치됐다.
개표 작업은 수도관이 복구된 뒤 4일(현지시간) 오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조지아서 28년 만에 승기 잡나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백악관 근처
거리에서 행진하고 있다.

뉴시스

 

 

 

 

 

풀턴카운티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조지아의 중심지다.
주도인 애틀란타도 카운티 내에 있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조지아는 보수 성향이 강해 공화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곳이다.

그러나 카운티는 조지아 내에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카운티 개표 결과에 따라 조지아의 선거인단 16명을 가져갈 후보도 결정된다.
민주당은 1992년 이후 조지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개표가 중단되기기 전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조지아의 개표는 92%가 진행됐고,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50.5%, 48.3%를 득표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애틀란타 표가 집계되지
않은 데 주목하고 있다.
대체로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당선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선거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플로리다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중 바이든 후보가 한 곳에서라도 이길 경우 최종 당선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편투표로 개표 중단한 네바다




미국 대선 경합 주(州) 가운데 한 곳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개표장에서 4일(현지시간)
선거사무원들이 부재자투표 개표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인 우편투표로 개표가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우편투표는 4년 전 대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당선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롭 보인다.
우편투표로 개표가 중단된 대표적인 지역은 네바다주다.
네바다주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정오까지 개표 결과 집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바다는 선거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의 경우 10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네바다는 현재 86% 개표가 완료됐다.
바이든 후보는 49.3% 득표를 얻어 48.7%를 얻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한국일보 www.hankookilbo.com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AFP=뉴스1







  바이든 "당선 확신"..사실상 대선 승리 선언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표가 완료되면 내가 이길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5.9%포인트차로 뒤지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서도 "매우 기분이 좋다"며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나의 승리는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잇달아 개표 중단 소송을 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한다"며 "미국인들은 대선 결과에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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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초로 대선에서 7천만표 고지에 오른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바이든, 미국 역사상 첫 7천만표 고지 올랐다

 

 

 

4일 현재 7천33만표…
오바마 종전기록 가뿐히 경신
트럼프 6천770만표…
역대 최다득표 당선·탈락자 예약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선 역사상 처음으로 7천만표 이상 득표한 후보가 됐다.
AP통신은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인용해 4일(미국 동부표준시 기준) 오후 2시38분 현재 바이든 후보의 전국 득표수가 7천33만표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 득표수였던 버락 오바마 후보의 2008년 6천950만표보다 많다.
뉴욕타임스(NYT)도 4일 오후 7시 현재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를 7천100만표로 집계했다.
같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약 330만표 적은 6천770만표를 얻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만큼 두 후보의 최종 득표수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따라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 역대 최다 득표 당선자와 탈락자가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역대 최다 득표 탈락자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였다.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87만표 많은 약 6천590만표를 얻고도 패했다.
미국 대선 제도상 전국 득표수가 많다고 해서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후보의 최다 득표 경신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미국의 대선 열기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천980만명의 유권자가 표를 행사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수다. 투표율 역시 66.8%로 추정돼 1900년 이후 1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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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바이든 '사상 최고 득표'…2008년 오바마 6950만표도 넘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쪽으로 이번 미국 대선의 승기가 기운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총 득표수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깬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현재 7056만여표(50.3%)를 득표했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세운 득표 1위 기록인 약 6950만표를 1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까지 6737만여표(48.0%)를 얻었다.
다만 미국 대선은 총 득표수가 아닌 주별 선거 결과를 토대로 확보한 선거인단으로 대통령을 선출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300만여표를 더 얻고도 선거인단 수 확보에 밀려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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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출처 : SBS 뉴스









  내일부터 미국에서 생길 일(ft.바이든-트럼프)

 

 

美 대선-상·하원 선거 결과 가상 시나리오



[몬스터랩] 김양균·이희정 = 미국의 11·3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함께 치러진 미 의회 상·하원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물론 최대 이벤트는 도널드 트럼프-조 바이든 사이의 빅 매치이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중에서 어느쪽이 상·하원을 장악하느냐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그 결과가 향후 국제정세의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공화당의 상원 의석수는 53석. 무소속 의원 2명이 민주당 코커스에 참여하고 있어 사실상 여야 의석수 차이는 53대 47이다. 아산정책연구소의 보고서를 참고해 미국 선거 결과에 따른 가상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시나리오 1. 트럼프 재선 성공-민주당 의회 장악= 미국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민주당의 견제로 제동이 걸려 추진이 원만치 않게 될 수 있다.
탄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 파트로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신(新) 냉전을 더욱 강화하겠지만, 러시아와는 전략무기협상 및 중거리미사일 협정을 체결을 시도하려 들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수 있지만, 미·중 사이에서 균형적 외교 전략도 요구된다. 


#시나리오 2. 바이든 당선-민주당 의회 장악=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가 추진해 온 각종 세금 정책과 규제를 곧장 폐지하려 들 것이다.
이에 따른 다소의 경제 위축이 예상된다. 


미·중, 미·러 사이의 관계 회복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지난 2017년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와 2018년 국가국방전략 보고서를 감안하면, 미 의회는 중국에 대한 여러 견제 법안들을 통과시킨 바 있다.

지난 대선 과정에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여전하며, 여러 제재 정책 또한 미·러 관계를 경색시켜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북한 및 이란 등 국가에 대한 전략과 관련해 트럼프가 했던 것처럼 직접 협상 등의 파격적 제스처를 바이든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분간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의 ‘전략적 인내’를 유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렇다고 트럼프의 직접 협상을 능가할 새 대북정책을 바이든이 내놓을지도 의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 요구를 고려한 여러 협력 사업 추진에 있어 미국의 대북 정책과의 마찰을 의식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올 수 있다.  


#시나리오 3. 변화가 없다면=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하고 공화당이 행정부와 상원 과반을 유지하되,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어떨까. 미국 내부보다 외부에 더욱 골몰하게 될 것이란 점은 변함이 없다.
트럼프는 외교 및 안보 정책으로 민주당의 견제를 돌파하고 시선을 나라밖으로 돌리려는 전략을 구사하려 들 것이다.  


#시나리오 4. 바이든 당선-의회는 현 상황 유지= 바이든 행정부의 개혁 및 정책 추진은 공화당의 견제로 수월치 않을 것이다. 외교 및 안보 분야에 있어, 바이든은 동맹국과의 협력 회복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나리오 5. 바이든 당선-여소야대?= 바이든이 새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지만,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된다면, 공화당의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견제는 한층 강화될 것이다. 일명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통해 공화당은 바이든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수도 있다. 민주당의 힘이 약한 상황에서 바이든의 정책과 개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시나리오 6. 트럼프 재선-공화당의 의회 장악=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실현된다면 트럼프는 첫 임기때 추진하지 못한 의료보험 개혁, 인프라투자, 세금 삭감, 규제 완화 등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위력적인’ 의회 견제 가능성도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우선주의 정책 강화와 함께 더욱 노골적으로 우리나라에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이른바 고립주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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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필사적인 트럼프 '러스트벨트' 개표중단 소송·재검표 요구




대선 다음날 펜실베이니아·미시간 개표중단 소송..위스콘신 재검표 요구
역전으로 승기잡은 바이든 저지 총력..2016년엔 위스콘신 재검표 강력반대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곧바로 핵심 경합주 '러스트벨트'를 겨냥한 소송전에 돌입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미시간주에서는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대선 하루 만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최종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핵심 지역을 골라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 측에서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 개표 과정을 숨기고 있어 소송을 낸다고 밝혔다.
공화당이 투명하게 개표를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잠정적 개표 중단도 원한다고 전했다.

대선일까지 소인이 찍혔다면 사흘뒤인 6일까지 도착해도 개표하도록 하는 펜실베이니아의 규정도 다시 연방대법원에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미시간주 개표중단도 법원에 제기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일부지역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면서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에서 2만표 정도를 더 얻어 0.6%포인트를 앞섰다.
위스콘신법에 따르면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주 개표 과정에서 자신이 우세를 보이던 이날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방침을 밝혔고 곧바로 실행에 돌입했다.
우편투표 개표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인데 실제로 날이 밝고 개표가 계속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가져갔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6%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5%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지만 남은 우편투표 개표로 반전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바이든 후보도 이날 연설에서 "펜실베이니아에 대해 느낌이 아주 좋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과 재검표를 동원해 필사적 저지에 나선 셈이다.
CNN방송은 "바이든 후보가 백악관을 노크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가 당선인 확정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중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사회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가져가겠다는 뜻을 공언한 상태다. 연방대법원은 대선 전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취임으로 6대3의 확실한 보수우위로 재편, 소송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위스콘신에서는 2016년 대선 때도 재검표가 있었다. 미 녹색당 후보 질 스타인의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당시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 반대 속에 대선 한 달여만인 12월 12일 결과가 나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131표를 더 얻었다. 공화당 소속 스콧 워커 전 위스콘신 주지사는 이날 트윗에서 이를 거론하며 2만표는 재검표로 넘기에는 높은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nari@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 "개표 멈춰"..바이든에 역전 당하자 소송 제기



미국 대선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표 중단과 재검표를 요구하며 그동안 예고했던 불복 소송전에 결국 돌입했다.
트럼프 캠프, 미시간·위스콘신서 '재검표' 요구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는 이날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 주 항소법원에 개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엔 선거대책본부장은 "우리 캠프는 미시간 주의 법이 보장하는 여러 개표 장소들로의 의미있는 접근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참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재검표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 주 개표에선 전날 밤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 이날 오전 바이든 후보가 간발의 차이로 역전했다. 개표가 91% 진행된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 주에서 49.6%를 득표하며 트럼프 대통령(48.9%)에 0.7%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우편투표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벌리는 추세다.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과 함께 북동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 위스콘신 주에서도 재검표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테피엔 본부장은 이날 "위스콘신 주의 여러 카운티에서 결과의 타당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위스콘신 주가 '재검표의 영역'으로 향하고 있다.
만약 합법적인 표만 계산한다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도 개표 초반 앞서다가 바이든 후보에게 역전당했다.
개표율 99.97%를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49.6%로 트럼프 대통령(48.9%)을 0.7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민주당' 출신 주지사 둔 경합주 '표적'

 

트럼프 캠프가 여러 핵심 경합주들 가운데 미시간, 위스콘신 주를 재검표 대상으로 지목한 건 선거 관리를 책임지는 주지사가 야당인 민주당 출신이란 점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에는 내가 '민주당이 운영하는' 거의 모든 주에서 확실히 이기고 있었다"며 "그러다 하나 둘 투표함이 열리면서 (우세한 결과가) 마술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글에서 우편투표를 쓰레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백악관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모든 (우편)투표가 중단되길 바란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겼다"며 사실상 승리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패할 경우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불복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의 연방대법관 임명을 강행하며 연방대법원을 6대 3의 압도적 보수 우위 구도로 만들어둔 건 이런 소송전을 위한 포석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해선 안 된다며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주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20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등은 수일 간 우편투표를 추가로 접수한다. 펜실베이니아는 6일, 네바다는 10일, 노스캐롤라이나는 12일까지 우편투표 용지를 받아준다.
이 가운데 네바다 주를 제외하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있지만, 개표가 늦은 우편투표에선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점에서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미시간·위스콘신 잃으면 재선 어려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미시간, 위스콘신 주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승부처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26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이 경우 바이든 후보의 선거인단은 총 253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선거인단 11명의 애리조나 주까지 합치면 264명까지 불어난다.
현재 개표율 84%인 애리조나 주에서 바이든 후보는 51.0%를 득표하며 트럼프 대통령(47.6%)에 크게 앞서 있다. 친
공화당 매체인 폭스뉴스도 애리조나 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 경우 바이든 후보는 미국 대통령 당선 조건인 선거인단 270명까지 불과 6명을 남겨두게 된다.
현재 앞서고 있는 네바다 주의 선거인단 6명만 확보하면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최악 시나리오'에 폭등한 뉴욕 증시, 왜?[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올해 미 대선은 여론조사 업체들이 어느 정도 맞춘 것 같다.
3일(미 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통령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사실상 굳어졌다.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약진했다
. 하지만 이건 예상되어온 일이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대거 나선 현장투표부터 개표하였다.
이 때문에 중부 '러스트벨트'의 경합주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은 한 때 크게 뒤졌다.
펜실베이니아는 개표율이 50% 수준일 때 15%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우편투표함이 속속 도착하자 표차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초반엔 아무래도 농촌 지역의 개표가 빠르고, 인구가 많은 도시 지역의 개표가 늦다.
이 때문에 초반 트럼프 지지표가 쏟아졌지만 도시 지역 개표와 우편투표 개표가 본격화되자 바이든 후보가 승부가 걸린 중부에서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부는 위스콘신이 먼저 뒤집히고, 미시간에서 역전이 되면서 확 바뀌었다.
바이든은 위스콘신에서는 도시 지역인 메디슨, 밀워키에서 역전을 일궜다.
미시간에서도 마찬가지로 디트로이트 주변에서 민주당 몰표가 쏟아져 한 때 16만 표까지 벌어졌던 표차이가 현재(오후 5시) 바이든이 7만 표 이상 앞섰다. 
언론사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 미시간 확보로 선거인단 264명(미 동부시간 오후 8시 기준)을 얻었다.
앞으로 6명만 추가하면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하게 된다.
(트럼프는 아직 214명)
















현재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는 네바다의 선거인단이 6명이다.
네바다만 얻으면 끝난다는 얘기다.
네바다는 투표율 86%에 차이가 8000표에 불과하지만 남은 표가 대부분 라스베이거스와 리노 등 대도시 주변에서 나온 표다
. 8대2 혹은 7대3 수준의 민주당 몰표가 쏟아진 곳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바이든의 역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35만 표인데, 세지 않은 우편투표가 140만 표에 달한다.
그래서 바이든 캠프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폭스TV에서도 바이든에게 넘어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도 둘 다 10만 표 안쪽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는데, 남은 표는 대부분 애틀랜타 등 도시 주변 및 우편투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3일자 소인만 있으면 오는 12일까지 유효표로 간주해 개표한다.
불리함을 느낀 트럼프측은 벌써 소송전을 시작했다.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고,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개표를 중단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나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민주당이 운영하거나 지배한 많은 핵심 주에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놀랄 만한 투표용지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 우위는 하나하나씩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
매우 이상하다"며 고 우편투표가 사기라는 식의 주장을 했다.











 





결국 예상대로 우편투표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면서 자신에게 정치헌금 1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업가 루이스 디조이를 연방우체국장에 임명했다.

그리고 디조이는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우체국내 초과근무 등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부양책을 통해 요구해온 우체국 예산 증액을 거부해왔다.
이 결과로 우편투표가 느리게 도착하거나 일부는 아예 선관위에 배달이 되지 않는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경합주들에서 3일까지 개표 장소에 도착한 우편투표함이 80%선에 그치고 있다.
만약 이 투표함들이 정상적으로 도착하고, 개표된다면 지지율 10%포인트는 몰라도 바이든 우세를 점쳤던 여론조사 업체들의 관측이 대체로 정확할 수 있다.
상원의 경우 현재 48대 47로 공화당이 이기고 있다.

남은 5개 선거구 가운데 3대 1로 공화당이 앞선다.
조지아의 한 곳은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를 치러야한다.

 확률은 높진 않지만 50대 49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결선투표가 이뤄지는 내년 1월5일까지 상원 다수당이 어느 당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개표가 시작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자 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선 ‘블루 웨이브’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고 금리는 폭락했다.
증시에선 기술주가 오르고 소형주와 금융주 등이 급락했다. 

 몇 시간 뒤 바이든이 역전하자 이런 흐름은 약간 흔들렸지만, 대신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대체적인 방향성은 유지됐다.

뉴욕 증시에서 이날 다우 지수는 367.63포인트, 1.34% 오르는 데 그쳤지만 S&P 500 지수는 2.20% 상승했고 나스닥은 무려 3.85% 급등했다.
기술주들이 줄줄이 폭등하면서 장중 5%가 넘게 오르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 상원은 공화당이 가져가는 상황은 당초 월가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았던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베어리시 그리드락'(Bearish Gridlock)이라고 부르면서 부양책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또 다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최대 20%까지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날 뉴욕 증시가 폭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기술주가 장세를 이끈 배경은 뭘까?
네 가지 이유가 있다.

















①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월가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만 줄어도 증시는 무조건 오를 것이라고 봤다"며 "시장은 초반에 트럼프 승리, 지금은 바이든 승리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게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이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등에서 역전하는 걸 보고 펜실베이니아 개표 결과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우려했던 폭력사태 등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② 민주당 주도 '증세 + 규제 강화' 어려워졌다
월가 관계자는 "공화당의 상원 지배로 부양책 규모는 줄어들 수 있지만 덩달아 증세나 규제 강화 가능성도 낮아지게 된다"며 "증시는 분열된 정부의 긍정적 측면을 더 많이 감안하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규제의 칼날을 겨눴던 기술주들은 이날 폭등했다.
알파벳은 6.09%, 마이크로소프트는 4,82%, 애플 4.08%, 페이스북은 8.32% 급등했다. 
공화당의 상원 지배로 민주당이 추진해온  법인세 증세가 쉽지 않게됐고 반독점 등 규제 강화도 어려워질 것
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부양책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기술주 전반엔 긍정적이다. 막대한 투자자금을 빌려써야하는 상당수 기술주들에게 금리 하락은 좋은 일이다.
또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우버, 리프트, 도어대시 등이 종사자를 근로자가 아닌 독립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한 주인제안이 통과되면서 우버와 리프트 주가가 10%를 넘게 폭등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블루 웨이브' 수혜주로 꼽혔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주와 인프라딜 관련 산업재와 소재주, 그리고 금리 상승 수혜주인 금융주는 강한 시장 상승세 속에서도 급락했다.
③ 미국엔 Fed가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가져가면 부양책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월가에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 추가 부양책 규모가 1조5000달러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존에 민주당은 2조2000억 달러를 추진해왔고, 블루웨이브가 발생할 경우 2조5000억 달러까지 증액될 것으로 봐왔다.
이 때문에 국채 금리는 폭락했다.
한 때 '블루 웨이브'를 예상하면서 연 0.945%까지게 치솟았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0.756%대로 주저앉았다.
하루 20bp(1bp=0.01%포인트)가까이 널뛰기를 한 것이다.
장 초반엔 트럼프 당선을 예상해 폭등했고, 바이든이 역전했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유지하는 걸 바라보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다행인 건 공화당의 상원의 원내총무인 미치 매코널 의원이 캔터키에서 재선했는데,  당선 직후 "올해 안에 의회는 부양책을 통과시켜야한다"고 언급했다.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향적인 얘기다.

 
부양책 규모가 줄어든다면 미 경제 회복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8에서 56.6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57.5에도 못 미쳤다.
또 ADP는 10월 민간부문 고용이 36만5000명 증가(예상치 60만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월가 관계자는 "분열된 정부와 의회로 인해 미 경기가 악화되면 Fed가 가만히 있겠느냐"며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Fed에 대한 믿음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Fed가 올 하반기 들어 돈을 푸는 데 좀 소극적이었는데, 새 대통령이 뽑히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1월 임기를 앞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는 새로운 대통령이 내년 하반기께 결정하게 된다.
④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
바이든이 당선되면 미·중 무역전쟁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견제라는 화두는 이어지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화웨이에 대한 수출금지 등 무자비한 방법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변동성지수(VIX)도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반영해서인지 16.82% 급락해 30 이하로 떨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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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美선택] 승리에 다가가는 바이든…트럼프는 저항 준비

 

 

 

바이든, 위스콘신·애리조나 승리
미시간·네바다에서도 우위 보이며 선거인단 270명 확보 기대
트럼프 측, 미시간서 소송·위스콘신서 재검표 요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승리의 여신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하고 있다.
경합주로 분류되는 위스콘신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승리를 거머쥔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시간주와 네바다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백악관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AP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4분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4명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위스콘신에서 승리를 거머쥔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다른 격전지인 네바다주와 미시간주에서도 소폭 우세하다.
개표가 67% 진행된 네바다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9.2%의 득표율을 기록해 48.6%를 나타낸 트럼프 대통령을 다소 앞서고 있고 96%의 개표율을 보인 미시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0.6%포인트 앞섰다.
현재 흐름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네바다주와 미시간주에서 승리한다면 각각 6명과 1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얻게 된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없다.
다만 네바다주의 개표는 내일(5일) 오전까지 중단된 상태라 최종 결과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던 바이든 캠프는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들뜬 모습이다.
제니퍼 오말리 딜런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은 "바이든은 승리로 가고 있다"면서 이날 중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캠프는 미시간주는 이날, 네바다주는 5일 선거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말리 딜런은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물론 현재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이른 승리 선언을 했던 트럼프 측은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승리를 주장하며 "모든 투표(개표) 중단을 원하며, 연방대법원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주를 접수하자 트럼프 캠프는 즉각 재검표 요구에 나섰다.
미시간주에서도 승산이 줄자 미시간 청구 법원에서 의미 있는 접근이 담보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지난밤 나는 많은 중요한 주에서 대체로 견고하게 우세했다"며 해당 지역이 민주당 주 정부가 운영하는 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투표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후 하나씩 차례로 그것들이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매우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mj72284@newspim.com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트럼프 때이른 '승리 선언'...美, 대선發 혼란 '불보듯'




3일(현지시각)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개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주문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대승을 거뒀는데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비난했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사회 혼란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날 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 6개 중 5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사 예측 결과가 나오자 바이든은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입장 발표를 자처하고 "우리는 승리로 가고 있다.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은 끝나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에게 "인내심을 갖자"고 말했다.


얼마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며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이 트윗은 트위터에 의해 현재 숨김 처리 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 트윗에서 이날 저녁에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인내심을 갖자”는 입장을 발표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글을 썼으나 트위터에 의해 숨김 처리 됐다.

/ 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밤 지금까지 나온 개표 결과를 토대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경우 미국 사회는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여파로 우편투표를 포함한 사전투표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사전투표 집계에는 시간이 며칠 더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한 이후 우편투표가 집계되며 결과가 뒤집히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법적 소송을 제기하고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고 애리조나를 제외한 나머지 4개에서도 선거인단을 가져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5개 경합주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다고 해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조지아, 텍사스 등 민주당이 승산이 있다고 봤던 공화당 텃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승패가 일찍 갈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선비즈 이현승 기자

 

 

 

 

 

 

 

 

 

 








  바이든, 트럼프에 경고…“승리 선언은 유권자들의 몫”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투표 도둑”을 거론하며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경고를 날렸다.
바이든은 공식 트위터에 “이번 투표의 승리를 발표하는 자리는 내 것도, 도널드 트럼프 것도 아니다.
그곳은 유권자들의 자리”라며 최종 개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승리를 예단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자정을 넘긴 시점에서 플로리다 등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잇따라 승리하면서 최종적으로 트럼프가 승리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모두 3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에서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된 뒤 바이든이 유리하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현지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5.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