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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이낙연·이재명마저 꺾었다…윤석열 대선주자 1위로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
지방검찰청에서 지역 검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0.10.29/연합뉴스

 

 

 

 

  이낙연·이재명마저 꺾었다…윤석열 대선주자 1위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을 조사하라는 지시 이후에 이뤄진 여론조사로, 정부·여당 압박이 도리어 윤 총장 지지율 증폭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4.7%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 보면 보수층(34.7%)지지가 가장 많았다. 중도층 27.3%, 진보층 13%도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이어 부산 ·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 인천·경기(26.4%), 서울은(22%), 제주권(15.4%), 강원권 (11.7%) 순이었다.
윤 총장 지지율은 60대 이상(31.8%), 20대(25.5%)에서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24.4%, 30대는 19.6%, 40대는18.4%로 집계됐다.











지난 7월 3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난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지사

/뉴시스

 

 

 

 

이낙연 대표는 호남(56.1%)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강원권(36.8%)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달리 지지율이 높았다
. 이어 서울 20.9%, 제주권 20.5%, 인천·경기 19.5%였다.

부산·울산·경남은 17.0%, 대구·경북은 9.8%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40대(30.3%), 인천·경기 (24.3%)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윤 총장, 이 대표, 이 지사는 최근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고한 ‘3강(强)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남녀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전날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로 나타났다.
윤 총장이 공동선두에 오른 민주당 이낙연 대표(21.5%), 이재명 경기지사(21.5%)를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는 윤 총장 이미지가 ‘투쟁력 부족’을 지적 받는 제1야당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라며 “당분간 이낙연·이재명·윤석열이 지지율을 삼분(三分)하는 구도가 지속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대선주자 하나 내놓지 못하는 불임(不妊)정당 간판으로는 누가 나오더라도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과거 고건 전 총리·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실패사례를 되풀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영남권의 한 의원은 “외부인사와 경선에서 맞붙을만한 체급의 선수조차 길러내지 못한다면 수권(受權)정당은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고, 초선인 김병욱 의원도 “주목 받는 장외인사가 희망고문만 잔뜩 하다가 갑자기 ‘정치가 안 맞는다’면서 중도사퇴 한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형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망론 꿈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22.2%, 이재명 지사는 18.4%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이었다. 기타 3.4%, 없다 12.9%, 잘 모름·무응답은 4.3%를 기록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보수 정당 지지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2.0%, 국민의당 지지자의 31.9%가 윤 총장을 지지했다. 무당층(23.7%)과 기타 정당(39.0%)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 정당인 정의당(13.9%), 더불어민주당(4.8%)에선 지지도가 비교적 낮았다.

지역별로는 충청(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30.4%)과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진영 호남에선 7.3%에 그쳤다. ▲인천·경기 26.4% ▲서울 22.0% ▲제주 15.4% ▲강원 11.7%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19세를 포함한 20대(25.5%)에서 높게 나타났다.
50대(24.4%)와 30대(19.6%)가 뒤를 이었다.

2위에 이름을 올린 이낙연 대표는 호남(56.1%)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원권(36.8%)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달리 지지율이 높았다.
이어 ▲서울 20.9% ▲제주 20.5% ▲인천·경기 19.5% ▲부산·울산·경남 17.0% ▲대구·경북 9.8%였다.


지지정당별론 더불어민주당(47.4%)에서 가장 높았고 정의당(17.0%)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의 지지는 10.4%에 그쳤다.

3위인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40대(30.3%)와 50대(24.3%), 인천·경기(24.3%)와 대구·경북(19.8%), 열린민주당(62.1%)과 더불어민주당(31.1%)에서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의 지지율은 10.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 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태연 taeyeon9813@mt.co.kr  | 
 
머니S 강태연 기자입니다.








▲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경수 대선주자 띄우려다… '친문' 싱크탱크 고민 속으로




여당 주류인 친문그룹의 ‘적자’로 통하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여권 내 친문세력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여당 내 유력 대선주자 1·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두 완전한 친문계로 분류되지 않는 가운데 김 지사의 앞길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6일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함상훈)는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처럼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다만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업무방해 혐의에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친문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게 된 이유는 현재 대선주자 1·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모두 친문으로는 분류하기 어려운 주자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경우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그룹의 지원을 받아 당 대표 자리에 올랐지만 친문의 호감도에서 김 지사와는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친문의 적자’로 통한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대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아울러 이번 항소심을 앞두고 민주당 내 친문 50여명의 의원들이 매머드급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민주주의4.0연구원(가칭)’을 발족하겠다고 밝히면서 “친문이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구심점을 마련하고 움직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모임에는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홍영표,전해철,황희 의원 등 친문 핵심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이 모임의 지원을 받는 김 지사가 단숨에 유력 차기주자로 떠오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었다.
하지만 이날 김 지사의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친문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모양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





중도·진보도 움직였다… 윤석열, 대선주자 ‘3강’




차기 대선 선호도 리얼미터 조사

尹, ‘秋 반사 효과’… 17.2%까지 올라
“공수처 논란 등 尹 지지도 당분간 유지”
민주 이낙연·이재명 21.5%와 4%P 차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7%를 돌파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이후 일선 검사들이 추 장관과 대립하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범야권 지지층의 지지율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2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 포인트 오른 17.2%로 집계됐다.

각각 21.5%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이 대표, 이 지사와의 격차를 4.3% 포인트 차이로 좁히며 ‘2강 1중’이 아닌 ‘3강’으로 올라선 것이다.

윤 총장 선호도 상승폭은 보수층에서 10.4% 포인트로 가장 컸고, 중도층(7.0% 포인트), 진보층(5.6% 포인트)에서도 오름세가 비교적 컸다.
특히 윤 총장은 중도층에서는 20.7%를 기록해 이 대표(20.5%)와 이 지사(20.4%)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전문위원은 “중도층은 일정 부분 이른바 ‘샤이 보수’층 응답자들”이라면서 “윤 총장의 지지가 높게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3강 유지는 추 장관과 여권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윤 총장은 ‘발광체’가 아닌 ‘반사체’ 성격이 강해 만일 대척점에 있는 추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공격이 잦아들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보수단체 ‘尹 지지 화환’ 철거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뜻으로
보낸 응원 화환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다만 당분간은 윤 총장의 지지도가 유지될 공산이 크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이명박 대통령 재수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라임 관련) 법무부 감찰과 검찰 수사 등 앞으로도 윤석열 지지율에 쓰일 땔감이 많아 보인다”며 “한두 달 내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 전문위원은 “다음 조사에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3강으로 자리잡았다고 평해도 무방할 듯하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지지도가 하락하고, 이 지사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면서 민주당 내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문 의원들이 뭉친 ‘민주주의4.0 연구원’(가칭)이라는 매머드급 싱크탱크가 오는 22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친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고위정책협의회 및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kimjh@







  PK 맹주’ 빠지자… 부울경 공략 공들이는 與 대선주자들


 

김경수 실형 받아 대선가도 ‘삐걱’
이낙연·정세균·이재명 등 잰걸음
김두관, PK 대표주자 부상 ‘관심’
“일단 깃발부터” 선점 효과 노려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주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대선가도에서 사실상 멀어지면서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근 부산을 찾아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와 관련해 “희망 고문을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울경 시·도민 여러분 염원에 맞게 실현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덕도 신공항을 앞세워 취약 지역인 PK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검토 용역비 증액안이 국토교통부의 반대에 부딪히자 당정 간 조율에 적극적
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 측은 12일 부산 출신 전직 고위 경제관료를 만나 부산의 장기발전 계획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PK를 향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달 16일 부산을 찾아 김해신공항 논란과 관련, “부산·울산·경남 800만 시·도민들의 간절한 여망이 외면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11일에도 부산을 찾아 남구 유엔공원에서 열리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석하는 데 이어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한다. 최근 온라인 장터에 떡볶이 무료나눔 글을 올린 부산진구 개금 골목시장 상인 이영진 씨(부산일보 11월 9일 자 1면 보도)도 만난다. 정 총리는 지난 5일 이씨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캡쳐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참 아팠다”는 글을 남겼다.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의 이 같은 행보가 사실상 대권 레이스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이런 흐름이 내년 초 총리 교체를 포함한 큰 폭의 내각 개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달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김해신공항은 확장성과 안전성에서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지하는 등 PK 민심잡기에 나섰다.
경남 양산이 지역구인 김두관 의원이 PK 대표주자로 떠오를지도 관심이다.
지난 총선에서 경기 김포를 떠나 PK로 돌아온 김 의원은 선거 직후부터 ‘김해신공항 백지화’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PK의 핵심 친문(친문재인) 인사들 지지를 얻기 위해 최근엔 검찰 개혁, 한·일문제 등에 있어서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권 잠룡들이 이처럼 PK 공략에 적극적인 것은 유력한 지역 출신 대선주자인 김경수 지사가 삐걱거리는 사이에 ‘일단 깃발부터 꽂아 놓고 보겠다’는 선점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거기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누가 여당의 부산시장 후보의 득표에 도움을 주느냐에 따라 지역 내 영향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11일 부산을 찾아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가덕신공항’지지 의사를 밝혔는데 이번에는 김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선주자 윤석열'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복잡한 속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하다.
야권 인사로 인식되는 윤 총장의 존재감 확대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가져온 데 대해 반색한다.
하지만 윤 총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몰락을 가져온 당사자이기 때문에 반감을 가진 이들도 상당하다.


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은 17.2%로 공동 1위를 차지한 이 대표와 이 지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선호도는 21.5%로 같았다.


윤 총장 선호도는 한 달 만에 6.7%포인트 높아졌다. 역대 최고치다.
국회의 국정감사에 나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강하게 반발한 모습이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여당의 반감을 가진 이들의 지지가 윤 총장에게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이 대표, 이 지사와 버금가는 선호도를 기록한 인물은 윤 총장이 최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보수 진영 정치인들은 한자릿수 선호도에 그치고 있다.
국민의힘이 윤 총장의 대선주자 부상에 고무된 이유다.













이미 윤 총장 영입 주장은 국민의힘 당내에서 고개를 들었다.
기존 인물들의 존재감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반여(反與) 인사'로 인식되는 윤 총장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총장 역시 '퇴임 후 봉사' 발언으로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총장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2022년 3월 차기 대선을 앞두고 각당의 후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점이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 대망론에 "메기 효과라는 게 있지 않냐"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의원은 "많은 분이 야권 후보들의 활동력이 좀 부실하다고 보는데, 메기가 들어와서 확 휘젓고 다니면 서로 자극 효과도 있고 판을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야권 성향을 가질 수 있는 대통령 잠재 후보가 한 명이라도 늘어나는 것은 범야권의 입장에서는 누구든 다 도움이 되지 마이너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총장에 대한 반감도 여전하다. 윤 총장이 2016년 최순실 사법농단 특검의 4팀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한동훈 검사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 수사를 맡겼다. 이 전 대통령은 횡령,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징역 17년을 대법원이 확정하면서 이날 서울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됐다.
검찰이 보수 진영에서 탄생한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의 비리를 전방위적으로 수사하는 한복판에 윤 총장이 있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면서 윤 총장을 거론했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 주구(走狗) 노릇 하면서 정치 수사로 우리를 그렇게도 악랄하게 수사했던 사람을 데리고 오지 못해 안달하는 정당이 야당의 새로운 길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이 현 정권에서 '적폐 수사'에 앞장섰던 점을 지적하며 윤 총장 영입론을 비판한 것이다.


한편,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5만890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76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윤석열 야권 재선주자 1위.....노영민 실장 본인도 민망할 것

 

 

 

 


최근 <오마이뉴스>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주자 1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본인도 민망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노영민 실장은 4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에 참석해 "윤석열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왜 높은 지지율을 보인다고 생각하나?"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노 실장은 "윤석열 총장이 자신을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도 조사하니까 그렇게 나온 것이다"라며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는 것을 이행했으면 그렇지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정치적 여론조사가 잘못됐다고 보지만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효과 때문에 윤 총장의 지지가 높다,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아파하고 부끄러워야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고, 노 실장은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응수했다.

윤석열 총장의 '메신저' 발언에 "인사 관련 사항은 말할 수 없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시절 혁신안으로 만든 당헌을 개정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자랑했던 혁신안을 이낙연 대표가 하루아침에 폐기했는데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물었다.

노 실장이 답변에 나서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를 감사하는 거지 정당을 감사하는 거야?", "비서실장이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 "질문할 것을 해라", "이낙연 대표에게 질문해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답변에 나선 노 실장은 "대통령은 정당 내부 활동에 대해, 특히 선거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라고만 답변했다. 

야당은 윤석열 총장이 지난 10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며 소임을 다하라'고 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메신저가 누구인지'를 캐물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총장의 국감 발언을 언급하면서 "윤 총장이 거짓말을 했을까 싶은데 (메신저 관련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해봤나?"라고 노 실장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윤 총장이 국감에서 위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어떤 메신저를 통해서 전했을까? 윤 총장을 만난 적이 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 아닌가?"라고 답변을 유도했다.
하지만 노 실장은 "인사 관련사항은 말할 수 없다"라는 답변만 수차례 반복했다.

다만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의혹과 관련 청와대 출입기록 등을 검찰에 제출했느냐는 조 의원이 질문에는 "검찰이 협조를 요청한 모든 자료들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법무·행안장관이 민주당원이라 문제? "당적 보유는 문제 아냐"
 
또한 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적 보유를 문제삼자 청와대는 "당적 보유 여부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예전에는 선거 때가 되면 당적을 가진 장관이 선거 직전에 다 철수하고 중립내각, 선거내각을 다 구성했다"라며 "선거에 관련된 법무부·행안부 장관이 당적을 가진 채 선거를 한 적이 한번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그런제 지금 문재인 정권은 국무총리도 민주당 당원이고, 법무부·행안부 장관도 민주당 당원인데 선거사범까치 처벌하고 있다"라며 "중립해야 할 자리에 당적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게 공정한가? 장관할 사람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노 실장은 "당적 보유 여부는 큰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각책임제에서 당적 보유자들이 내각에 참여하듯이 당적 보유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집행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반박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민주당 정부'라고 표현했다"라며 "책임정치를 위해 당과 정부가 상당히 밀접하게 서로 협조하는 것이 국정운영에서 아주 좋은 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에서 열린 북악정치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한민국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대선주자 뜬 윤석열, 반사이익만으론 오래 못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접 선거에 나선 건 2018년 6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3위에 그쳤다. 그 전해 대선에 이어 큰 선거에서 내리 패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다했다는 평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다. 선거 때면 그의 이름은 다시 불린다. 지난 4월 총선이 그랬고,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지금도 마찬가지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정작 그는 2일 인터뷰에서 고향인 부산 선거 얘기를 꺼냈다.
서울시장 선거에 직접 뛰기보단, 야권의 전체 선거를 이끌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그는 태블릿 PC를 들고 기자 앞에 앉았지만, 화면을 켜지 않았다. 서울시장 출마나 야권 통합 등에 대해서도 특별히 말을 고르거나 준비한 답변을 참고하지 않았다.
생각 정리가 이미 끝난 걸로 보였다. 인터뷰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1시간 20분가량 진행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재로 보궐선거가 열린다.
당시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안면이 있던 박 전 시장이 ‘무소속으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길래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그런데 선거 뒤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10년 동안 세계적인 도시들은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서울은 침체했다. 책임감을 느낀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임현동 기자
 



책임이 있으니 직접 출마하라는 의견도 있다.
예전부터 입장을 밝혔다.(※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중요한 건 야권이 보궐선거에서 지면 다음 대선도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는 거다. 부산시장 선거도 낙관할 수 없다.
아무나 내보낸다고 될 선거가 절대 아니다. 서울ㆍ부산 둘 다 어렵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야권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
 
불출마 입장을 바꿀 여지는 없나.
이미 말했던 대로다.
금태섭 전 의원이 탈당했다.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데, 연락해봤나. 
연락한 적 없다.
본인도 쉬고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내가 아는 금 전 의원이라면 정치적 수사는 아닐 거다.
 금 전 의원이 출마한다면 당선될까.
야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어느 정도 모이느냐가 관건이다.
대선에 직행하겠다는 건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단 말도 자주 했다.
꼭 안철수가 아니어도 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솔직히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다.
정권교체가 안 되면 나라가 정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권력의지가 없다고 평가하지는 말아달라.(웃음) 야권 단일 후보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고,
제일 바라는 바다.
그러나 그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힘을 합쳐 정권교체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 총장의 현 상황을 과거 안 대표가 화려하게 등장했을 때와 비교하기도 한다. 정치에 나서기도 전, 여론이 먼저 대선 주자로 띄웠다. 그러나 안 대표는 실패를 맛봤다.
그는 “겪어보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다”며 윤 총장에 대해 “반사이익만으로는 오래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윤 총장으로 야권의 지지가 모이는 건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인데, 그것만으론 오래가지 못한다. 뜻이 있다면 비전을 준비하고 역량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실력을 보여줘야 지지가 공고화할 수 있다.
 개인적 평가는.

 

20대 총선 즈음해 비례대표로 영입하려고 만난 적이 있다. 윤 총장이 지방으로 좌천돼 어려울 때였다.
본인은 ‘지금 어려워도 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꼈다.
야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잘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까.
선의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거다.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동료라는 의미가 전제된 표현이다.
 












국민의당 당사 내 안 대표 사무실에선 한강을 따라 드러선 아파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터뷰 전 인사를 나누던 중 부동산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자 안 대표는 "일부러 집값을 올리려고 해도 이렇게까지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인터뷰 중엔 "부동산의 경우 정책 실패를 넘어서 정책 파탄이다. 악순환의 사이클을 중단하려면 정부가 우선 잘못했다고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국민의힘과의 관계 설정은 안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두 당은 대부분의 이슈에서 한목소리를 내지만, 합당ㆍ연대 등의 결정적인 ‘액션’은 없다.

 합당 가능성 있나.
합당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한 적이 전혀 없다.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
서로 협력하겠지만, 방안은 여러 가지다. 우리가 더 좋은 야권통합후보를 찾을 수도 있다.
예산안이 통과되고 나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고민이 시작되지 않을까.
 
합당을 왜 꺼리나.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도가 너무나 높다. 오랜 시간 누적됐다.
국민이 대안으로 보지 않는다. 메시지를 떠나, 메신저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어 아예 어떤 말을 하는지 듣지를 않는다. 다 함께 비호감에 파묻힐 수 있다. 그게 두려운 거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해법은 없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지만, 취임 때 당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18%였고 지난주가 20%다. 통계학적으로는 같다. 그러면 방법을 바꿔야 한다.

 

 
비대위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말인가
책임을 김 위원장이 짊어지고 있고,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정말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
아마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고, 고민이 더 클 거다.

 

 김 위원장이 안 대표에 대해 계속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계가 나쁜 건가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마음은 똑같지 않겠나. 사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거의 없다.
처음 만난 건 10년도 훨씬 전인 것 같다. 김 위원장이 대뜸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하길래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게 다였다.

그런데 최근 김 위원장 인터뷰를 보니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하는 일도 없는 사람인데 그걸 왜 하느냐’고 제가 했다는데, 나는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했을 뿐이다.








 
인터뷰=윤정민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yunjm@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윤석열 野 대선주자 1위에… 이재명 "웃기는 현상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1위로 올라선 데 대해 "웃기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올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고 오마이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지사는 또 "그런 현상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것"이라며 "보수 야권의 어려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고, 국민이 보수 야권의 기존 인사들에 대해 믿음을 안 주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전달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로 야권 1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각각
21.5%로 공동선두였다.


이 지사는 이어 "뭔가 새 것 없나 찾고 기다리는 중인데, 윤석열이라는 존재가 현 정부에 대해 반대 생각을 가지거나 반발하는 집단 입장에서는 같이 반발해 주니까, 거기에 기대를 하게 되는 것 같다"며 "검찰이 당연히 해야 할 검찰 직무와 관련돼 국민에게서 특별한 기대를 받는다는 게 사실은 슬프면서도 웃긴 일이다. 어색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이 지지율 1위인 것에 대해서는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거품 또는 바람 같은 것"이라며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과거에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을 때처럼 처음 겪은 거라면 흥분되고 두근두근하고 그럴 텐데, 저번에 겪어봤다"고 했다.


자신이 중도·보수 진영에서도 지지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보수, 제대로 된 의미의 보수 진영에서는 저 같은 사람을 배척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격하게 현재 질서를 파괴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질서를 만들자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보수 진영에 대해서는 "보수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수구부패 세력이고, 보수의 이름을 참칭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진보 진영을 놓고는 "알고 보면 중도보수에다가 그냥 상식을 좀 추구하는 정도"라고 했다.

이 지사는 "빨리 수구부패 세력을 밀어내고 민주당 정도가 중도보수 자리를 차지하고 녹색당이든, 정의당이든, 노동당이든 이런 쪽이 진보 영역을 차지해 두 진영이 경쟁해야 진짜 안정적인 사회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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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설치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자진 철거하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10월 26일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자유연대 등에 보낸바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