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Grace(눈물의 길)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놀라운 주님의 은총! 너무나 달콤한 주님의 음성
That sav’d a wretch like me!
나같은 불쌍한 자를 구해주시니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한때 길을 잃고 방황했으나 지금은 나의 길을 찾았어요
Was blind, but now I see.
난 눈이 멀었었지만 지금은 볼수가 있지요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주님의 은총은 내 가슴의 두려움을 가르쳐 주셨어요
And grace my fears reliev’d;
은총으로 나의 두려움을 씻어 주셨습니다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내 앞에 나타난 은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요
The hour I first believ’d!
그 시간 난 처음으로 믿음을 가졌습니다
Thro’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is grace has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The Lord has promis’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ossess, within the veil,
A life of joy and peace.
The earth shall soon dissolve like snow,
The sun forbear to shine;
But God, who call’d me here below,
Will be forever mine.
우선 작사가는 영국인 목사, 존 뉴턴, 작곡가는 미상이다
작사가가 영국인인 관계로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의 민요라는 설도 있지만,존 뉴톤이 미국릉 오가며 무역을 하던 중
듣게 된 민요에다 가사를 붙였다는 설도 있다.
여하튼 젊은 시절의 존 뉴톤은 노예 무역선의 악덕선장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일대전환점을 맞게 된다.
1748년, 그는 아프리카에서 흑인 노예를 싣고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으로 향하던중 엄청난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
배는 반파되어 좌초에 위게에 놓였고,
뉴턴은 그때까지의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신에게 한번만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그의 배는 기적적으로 폭풍우를 벗어나 생환한다
그 후에도 뉴톤은 노예무역에 종사했지만 이내 그곳에서 완전히 손을 털로 나와목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1772년, 그는 성가집을 발간했는데 거기에는 [Amazing Grace]라는 노래가 들어있었다.
노래의 내용은 노예무역과 같은 부덕한 일을 벌이며 살아온 자신을 용서하신 주의 은총에 감사하며,자신이 저지른
죄악을 참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노래는 미국이 범한 역사적 죄악과 함께 체로키 인디언들에게도 널리 퍼지게 되었다.
Amazing Grace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38~39년.
지금의 미국 동부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 앨러배마 주 일대에 살고 있던체로키 인디언이 백인 이주민 국가
'미합중국'의 강제 이주령에 의해고향에서 5천리(2000km) 떨어진머나먼 오클라호마 주 허허벌판으로 쫓겨났습니다.
이들이 미국 기병대에 쫓겨 피눈물을 흘리며 떠난사연을 미국사에서 '눈물의 길' 또는'눈물의 행로'
(the Trail of Tears)라고 하지요.
정확히 말하면 '눈물과 죽음의 길'이었습니다.
화가 로버트 린드노(1871~1970)가 그린 '눈물의 길'(1942년 작)
이 그림을 보면 마치 이들이 따뜻한 담요와 말,마차를 갖고 떠난 것 같지만 사실은 몸에 걸친
옷 정도밖에는 거의 갖고 갈 수 없었답니다.
그야말로 맨몸으로 쫓겨난 거지요.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대부분 걸어서이동해야 했고, 추운 한겨울에도 맨바닥에누워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체로키 인디언 강제이주로. 고향에서 5천리 너머 중부지방으로 쫓겨났다.
결국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얼추 4,000명이 도중에 숨졌습니다.
이 피눈물과 죽음의 강제이주는 1839년 봄에 끝났습니다.
이때 이들이 부른 노래가 Amazing Grace였습니다.
죽은 이들을 땅에 묻으며 이 노래의 영감을 빌려그들의 명복을 빌었고 살아남은 이들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노래를 체로키어로 번역해 이들에게 전해 준 인물은이들과 함께 살면서 강제이주에 끝까지 반대해
법정투쟁까지 하며 이들을 도운 백인 선교사새뮤얼 워시스터(1798~1859)였습니다.
오늘날 체로키 인디언들은 이 노래를거의 애국가처럼 부릅니다.
여기에는 이런 가슴 아픈 사연이 있지요.말하자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이 노래는, 백인들에 의해 신을 찬미하는 찬송가로 불리우고 있지만,실은......그 옛날 백인들에 의해, 거의 몰살당했던,
미국의 '체로키 인디언'들의 슬픈 영혼을 달래주는 '진혼곡'이다.
원래는, 백인들에 의해, '체로키 인디언'들이 죽어가면서 부르던 노래이다.
그런데 그렇게 말살한 후, 도용(盜用)하여,자기들의 신을 찬미하는노래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파렴치 하며, 후안무치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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