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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SONG & ROCK

Matia Bazar - Tram

 

 

 

 

 

 

 

 

마띠아 바자르(Matia Bazar)-Tram (전차) 

 

1975년 프로그래시브 록밴드 J.E.T는 Museo Rosenbach와 팀을 합쳐 Matia Bazar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탈리아의 전형적인
아트록 계보의 선두에 서서 멜로딕컬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탄탄한 연주실력을 선보였다.
Matia Bazar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대중 음악의 전성기였던 70년대(이는 주체인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라기보다 오히려 객체인 청자의 입장에서이다.)가 아닌 80년대 초반이었다. 이미 본국에서 그들은 리더격인 Piero Cassano의 탈퇴와 동시에 일렉트릭 팝을 양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은 90년대의 인공적인 사운드가 아닌 70년대의 감성과 소박함이었다.1974년,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긴 채 아쉽게도 해산한 그룹 J.E.T.의 Aldo Stellita, Piero Cassano, Carlo Marrale 3명은 역시 73년에 유일한 앨범을 남기고 사라져간 Museo Rosenbach의 Giancarlo Golzi와 함께 시장, 백화점이라는 그룹명을 가진 I Bazar을 결성한다. 이때 Matia라는 예명을 가진 여성보컬리스트 Antonella Ruggiero가 가입하게 되고 그룹은 이름을 Matia Bazar로 바꿔 75년 데뷔싱글 'Stasera Che Sera'
를 발표하게 된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에
어울리듯 Matia Bazar은 J.E.T.와 Museo Rosenbach 출신의 멤버들이 만든 그룹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새로운 음악은 자신들의 삶,
즉 자신들의 음악세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기에 70년대의 대중뿐만 아니라 90년대의 대중과도 함께 호흡할 수 있다.

대중의 취향과 시대의 변화. Matia Bazar은 무비판적으로 대중을 쫓아갔던 많은 그룹들이 겪었던 음악적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아티스트의 대열에 당당히 위치하고 있다.

글/맹한호, 자료제공/시완레코드 

 

 

그는 거의 매일 저녁 늦은 시간에
조금은 우울한 기분으로 돌아오곤 한다.

 

매일 똑같은 일과로 지친 하루
희미한 여명이 길을 밝혀주고 일말의 환상도 없이
아주 작은 목소리를 친구삼아 천천히 정거장을 떠난다.

 

정거장은 항상 그 곳에 있고
타고 내리는 많은 사람과 두 개의 철로뿐,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

 

그건 거짓이 아니야
기차표는 소인이 찍혔고 또한 기차는 매일 그 자리에 선다

감각과 촛점이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집
또한 매일 그 자리에서 기다린다.

 

밤은 꿈속의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고
쓸데없는 생각은 병

너의 생각으로 많은 날들을 허비해 버리고
많은 기쁨과 함께 불태워 버렸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야
전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정신을 차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기차를 놓치게 될테니까.

 

 

마띠아 바자르(Matia Bazar)

1975년 제네바에서 결성된 이태리 그룹.

뮤제오 로젠바흐와 J.E.T. 출신 맴버들로 구성 되어 과거의 프로그레시브 음악 보다는 좀 더 격조 높은 팝 그룹으로 현재까지 활동중이다. 

이 곡은 마티아 바자르 5집 (1979) TOURNEE에 수록 된 곡이다. 여성 보컬 안또넬라 루지에로(Antonella Rougierro)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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