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텔과 함께 사라진 작곡가 '로시니'의 일생과 그의 작품세계
음악 포스팅을 하면서 한번쯤은 올리고 싶었던 작곡가 있다면 오페라 작곡가중 '로시니'라는 작곡가입니다.
그가 음악계에 세운 업적을 들라고 하면 낭만파 가극의 선두주자로서 , 그의 음악은 밝고 힘차고 아름다운 리듬을
추구함으로써 현대에 이르러서도 로시니의 음악은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로시니가 만든 오페라중 '세빌리아의 이발사'나 '윌리엄 텔'을 말씀드리면 어떤 작곡가인지
기억이 나실텐데요.
로시니에게 한가지 특이한 점은 그가 최후에 남긴 오페라는 앞에서도 말씀드린 '윌리엄 텔' 인데
이 오페라는 로시니의 나이 37세에 만든 작품으로, 그 이후는 일체 오페라를 쓰지 않고 매우 적은 수의
종교적인 작품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시니는 트럼펫 주자인 아버지와 소프라노 가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그는 어려서부터
쳄발로와 성악공부를 했습니다.
불로냐의 시립 음악학교에서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받고 난 다음해인 1911년부터 '디도의 죽음'. '심한 오해'
그리고 1812년 '시금석'을 무대에 올리면서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셀로, '신데렐라','도둑까치' 등을 발표하여 온 유럽에 알려진 그는
후에 파리의 이탈리아 극장 음악 감독으로 재잭하면서 이곳을 활동의 본거지로 삼았으나
'윌리엄 텔' 의 대성공 이후로는 오페라에서 손을 떼고 모교인 볼로냐 음악학교 명예교장으로 일을 했습니다.
오페라 극장의 호른 주자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사이의 외동아들이었기 때문에 그가 극장 관계 일에
몸담은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왜 37세 때 오페라의 붓을 놓았는지 그 사연은 지금도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가 그의 신상에 일어났던 것이리라 짐작만합니다.
어쨌든 그의 작품활동은 37세 때 작품활동을 접을때까지 그의 나이와 같은 수인 37편의 오페라를
써 놓은 상태였으니 젊은 시절에는 숨돌릴 틈도 없는 왕성한 활동을 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가 음악학교를 졸업한 것은 18세 때였고, 그때는 이미 '결혼 어음'이라는 오페라가 로마에서
상연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평균 2편이라고 하는 무서운 스피드로 오페라를 쓰던 작곡가가, 가장 전성기 무렵에
갑자기 집필을 그만두었다는 데는 뭔가 석연치 않고 궁금증만 증폭을 하게 되는데요.
"윌리엄 텔 서곡을 연주하면 꼭 오케스트라에 무슨 일이 생긴다 "고 하는 징크스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그것이 두려워 프로그램에서 이 서곡을 향상 제외시키는 오케스트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에도 그런 미신 같은 이야기가 곧잘 떠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로시니는 다시 돌아가지 않았고, 1855년 그 후에는 파리에 거주하면서
몇개의 작품을 썼으나 지병이 악화되어 76세로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로시니'하면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대한 작품이 너무 강하게 남아 있지만 , 1950년대 이후에는
그가 남겼던 무수한 오페라 작품들이 공연에 올려지고, 음악 축제에서는 청중들과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았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의문점은 '윌리엄 텔' 이후 왜 37세까지 37편의 오페라 작품을 남기고
이후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이점이 지금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궁금증을 뒤로 하고 로시니의 음악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마음과 함께
힘찬 에너지를 느끼게 해 주는 매력이 넘치는 음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마치 비 개인 후 나타나는 강열한 태양빛같이요.....
Rossini - Overture from the "Barber of S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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