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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철학(주체철학)의 개괄적 이해

 

 

 

 

 

 

 

 

 

 

인간중심철학(주체철학)의 개괄적 이해

 

 

1. 북한 주체사상과 인간중심철학

 


알려져 있다시피 북한에서 '주체'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55년 12월의 김일성 연설(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하여)이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주체사상'이라는 용어를 누가 처음 사용했으며, 어떤 계기로 정식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60년대 초까지 김일성의 주체사상의 기본내용은 55년 12월 연설을 바탕으로 한 '4가지 기본 노선'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즉 "혁명과 건설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입장과 근본방법은 자주적 입장과 창조적 입장이며,

견지해야 할 기본 노선과 정책은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가 그 기본내용이다.

 

 따라서 60년대 초까지의 김일성의 주체사상은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론적 체계는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 60년대에 들어와 소련과 중국 사이에 '과도기 논쟁'이 벌어졌고, 이에 대하여 북한도 나름의 입장을 정립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김일성은 문화분야에서 착취계급적 요소를 철저히 청산하고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침습을 반대하는 투쟁을 대대적으로 벌였으며, 계급투쟁과 무산계급독재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주체사상이 보다 분명한 체계를 갖게 된 것은 66년 발표된 황장엽의 '과도기와 프롤레타리아 독재문제'를 다룬 논문

<사회발전 동력>에 대한 당내의 비판이 제기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황장엽은 이 논문을 통해 마르크스의 오류를 지적하고 '인간중심철학'의 개념을 맹아적으로 제기하였다.

당시 노동당 조직부장으로 2인자 역을 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 등이 '인텔리에 대해서 계급적으로 적대시해서는

 안된다'는 황장엽의 논문 내용을 문제삼아 그를 수정주의자로 비판하였고, 나중에 김일성도 여기에 동조하게 된다.

 황장엽의 이 논문이 김일성의 '5.25 교시'(67년)가 나오게 된 배경이었다.

황장엽은 이러한 비판이 가해지자 오히려 자신의 생각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68년 말에

'계급투쟁과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완전히 틀린 이론이다, 이것이 민족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새로운 철학이론을 생각해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 시기부터 황장엽은 새로운 문제의식을 발전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바로 이 시기가 황장엽의 '인간중심철학'과 지금 북한의 공식적인 주체사상이 철학적 원리와 사회역사원리에서

그 본질적 내용이 갈라서게 되는 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어쨌든 이후 황장엽은 김일성의 지원 하에 68년부터 3년 반 동안 주체사상의 이론적 기초를 세우기 위한 집중적인

연구와 집필작업에 몰두하였다.

그 결과 72년 <주체사상과 조선노동당의 대내외 정책>이라는 글이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 형식을 빌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되었다.

따라서 북한의 주체사상은 황장엽 등의 학자들에 의해 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에 걸쳐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결함을

극복하고 또 결별하는 과정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사상의 틀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김일성은 황장엽이 개척한 인간중심철학의 연구 결과를 모두 수용하지 않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화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개념만 취사선택하였다.

 

김일성은 당초 황장엽에게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상을 창출할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소련의 정책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사회주의의 정책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이론을

 생산할 것을 주문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황장엽은 이미 새로운 문제의식을 발전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3년 반 동안 김일성의 요구를 훨씬 뛰어넘는

 이론체계를 완성하였던 것이다.

한편 황장엽은 김정일에게도 자신의 연구 논문들을 주었는데, 김정일은 이를 바탕으로 당 조직부와 선전부의 학자들을

 동원하여 북한에서 공식화된 주체사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와 함께 김정일은 <주체사상에 대하여>(82년), <주체사상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86년) 등을

 자신의 명의로 발표했다. 이에 대하여 김일성은 김정일을 극찬하면서 다음과 같이 그를 추켜세운다.

"나는 우리 혁명의 요구와 새로운 자주시대 인민들의 지향을 반영하여 주체사상을 내놓고, 그것을 지침으로 하여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여 왔으나, 주체사상의 원리를 종합, 체계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김정일 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실현되었습니다.

 

그는 주체사상의 근본원리와 진수를 이루는 내용들을 깊이 연구한 데 기초하여 우리 당의 지도사상을 주체의 사상, 이론, 방법의 전일적인 체계로 정식화하였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해, 북한의 공식적인 주체사상 창시자는 김일성, 그 원리를 종합하여 전일적 체계로 완성하고

정식화한 사람은 김정일로 되어 있고, 대외적으로도 그렇게 알려져 있다.


북한의 공식적인 주체사상에 대한 연구는 소수의 국내외 학자들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고, 특히 국내에서는

상당부분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북한에서 발표되지 못한 황장엽의 '인간중심철학'에 대해 개괄적으로 서술하되, 크게 나누어진 세

 부분-철학적 세계관, 사회역사관, 인생관- 중 그 이론적 뼈대가 되는 철학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대강의 요해를

하는 데 그치려 한다.

이 글의 주 텍스트는 미출간 원고 <인간중심철학의 몇가지 문제>이다.

 

 

 

 


 

2. 인간중심철학의 세계관

1) 인간중심철학에서의 철학관



인간중심철학에서는 철학의 사명 및 기본역할을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혀주는 가장 일반적인 진리를 해명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밝히고, 인간의 운명 개척을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도를 밝혀주는 것이

 철학의 사명"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중심철학은 물질과 현상에 대한 원리를 밝히는 인식론이나 관념론과는 그 관점과 내용에서 본질적으로 다른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간중심철학에서 다루는 철학의 근본문제는 첫째, 세계의 일반적 특징은 무엇인가, 둘째, 인간의 본질적 특징은 무엇인가, 셋째, 인간과 세계의 상호관계의 본질적 특징은 무엇인가를 원리적으로 해명하는 것이다.



2) 인간중심철학에서의 '인간'과 '세계'



인간중심철학에서 서술되고 있는 '인간'이란, '개별적 인간' '인간집단으로 이루어진 사회' '인류'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며, '세계'란 단순히 '지구'라는 개념이 아니라,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물질계 즉 '자연' 또는 '우주'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즉 "인간의 운명 개척의 길을 밝힌다'라고 할 때, '개별적 인간, 혹은 사회적 집단의 운명 개척의 길을 밝힌다'는 뜻만이

 아니라, '인류의 운명 개척의 길을 밝힌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중심철학에서는 우주 대폭발(빅뱅) 이후 자연의 인력과 척력의 법칙에 의하여 빛과 같은 원시 물질들이 결합되고

해체되는 과정에 물질이 생겨나게 되었으며, 이 물질들이 장구한 기간동안 변화 발전을 거듭하여 생명 유기체를

발생시켰고, 이 생명 유기체가 또한 수백억년 동안의 진화를 거듭하여 인간과 같은 고급 생명유기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중심철학은 우주의 탄생과 관련해서는 대폭발설, 인류의 발생과 관련해서는 진화론의 입장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물질의 변화 발전과 관련해서는 대립물의 통일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는데, 인간중심철학에서 제시된

대립물의 통일의 원리는 현재까지는 철학적 사유의 결과로서만 획득된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대립물의 통일의 원리를 간단히 말하면, 세계의 모든 물질은 대립물의 통일의 원리에 의해 존재 변화 발전하고 있으며, 인간과 사회도 이 대립물의 통일의 원리에 따라 변화 발전한다는 것이다.
인간중심철학에서 제시된 우주론은 북한의 주체사상 이론서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어쨌든, 인간중심철학에서는 세계(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물질적 실체는 크게 자연적 존재와 사회적 존재로 나뉘어진다.
자연적 존재의 구성요소로는 공기 물 돌 등 무생명 물질뿐 아니라, 동식물도 포함된다.

우주는 당연히 자연적 존재이다.

 

동물 등 인간을 제외한 생명 유기체는 객관세계에 종속되고 순응함으로써만 생명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즉 자연의 운동법칙에 종속되어서만 운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을 제외한 생명 유기체들은 모두 자연적 존재로 분류된다.
문제는 '사회적 존재'의 구성요소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인간중심철학에서 사회적 존재에 대한 해명은 매우

중요한 테마이다.


인간중심철학에서는 사회적 존재를 살아있는 인간, 사회적 재부, 사회적 관계를 사회적 존재로 본다.

이에 따라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가 결합되어 사회의 물질적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가 자연적 존재에 대비된 사회적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중심철학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자주성과 창조성을 가진 살아있는 인간의 사회적 의식과 사회적

 재부와 사회적 관계의 총체이다.


여기에서 마르크스가 정의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중심철학에서의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그 의미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르크스는 인간을 사회관계의 총체, 구체적으로는 경제관계의 총체로 규정하였다.

말하자면 해당 사회의 경제관계에서 그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관련하여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규정하였던 것이다.

인간중심철학에서의 사회적 존재에 관한 문제를 해명할 때는 북한 주체사상에서 말하는 사회적 존재 문제와 비교하여

이해하는 것이 좀더 명료해질 수 있다.


인간중심철학과 북한의 주체사상은 "사회는 사람들과 그들이 창조한 사회적 재부와 그것을 결합시키는 사회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호 이견이 없으나, 사회적 운동의 물질적 주체로서의 '사회적 존재'를 무엇으로 볼 것인가를 놓고 대략 다음과 같은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정일은 <주체철학은 독창적인 혁명철학이다>에서 "일부 사회과학자들은 의연히 사회적 존재에 사회적 재부와 사회적 관계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사람과 사회적 재부, 사회적 관계의 차이를 모호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정일은 또 같은 책에서 마르크스의 사회적 존재에 관한 이론을 이렇게 반박하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창시자들은 사람의 본질적 문제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제기하면서도, 사회적 존재라는 말은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사회적 의식에 반영되는 사회생활의 물질적 조건과 경제적 관계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썼습니다.

물론 마르크스주의 창시자들이 사람을 생산력의 구성요소로, 사회관계의 총체로 보았던 만큼, 그들이 말한 사회적

 존재에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 창시자들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을 사람의 본질적 특성을 규정하는 고유한 의미로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일의 이 설명 중 끝부분인 "마르크스주의 창시자들은.......

 고유한 의미로는 쓰지 않았습니다"라는 대목은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도 없는 명백한 오류이다.
마르크스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인식을 뚜렷이 갖고 있었고, 아리스토텔레스 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라고 할 때의 '사회적 존재'(Soziales Wesen, Social being)와, 사회관계의 총체로서 '인간의 사회적 존재

'(Gesellshaftliches Sein)라는 말을 엄격히 구분해서 쓰고 있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인간의 사회적 의식을 규정한다'고 했다. 즉 해당 사회의 사회관계의 총체로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 사람의 의식을 규정한다는 뜻이다.


'인간의 사회적 존재'라는 말과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은 다르다. '인간의 사회적 존재'라는 말은 인간이 사회적으로 어떤 물질적 조건(구체적으로는 경제관계)에서 존재하는가 하는 의미이지, 그냥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의미가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라는 말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 때부터 있어온 개념인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할 때의 뜻과 동일하게 쓰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주체사상 이론서들은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라는 의미를 마치 자기네들이 처음 발견한

 것인 양 서술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자료는 없으나, 북한 정권 담당자들이 주체사상이 마르크스주의보다 철학적 원리에서

우월하다는 점, 그리고 인간 자체의 우월성을 부각시키려다 엉뚱한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황장엽은 "사회적 존재에 살아있는 인간만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운동이 산 사람만으로 결정되며, 인간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 속성이 산 사람과만 결부되어 있는 것처럼 보는 주관주의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 운동의 동력으로 되는 정신적 및 물질적 힘과 사회적 협조의 힘은, 사람과 사회적 재부와 사회적 관계로

이루어진 사회적 존재의 속성이지 산 사람만의 속성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해 사회적 재부와 사회적 관계를 뺀 '알몸뚱이의 살아있는 인간'만이 사회적 운동을 담당하는 물질적 주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류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북한 주체사상은 결국 산 인간만이 세계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식의 '주의설'(主意說)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인 동물과 달리, 사회적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자주적 요구와 창조적 힘을 객관적 대상에 체현시켜 자기 몸의 일부와 같이 사용하며, 사회제도를 만들어 이를 인간의 삶에 유리하게 개선시켜 나간다.

 

따라서 사회적 운동은 해당 사회에 존재하는 '산 인간'만이 아니라 사회적 재부, 사회적 관계(제도 등)에 축적된 오랜

인류의 경험과 지혜가 모두 포함되어 총체화된 사회적 존재에 의해 전개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인간이 다른 동물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철학의 철학적 세계관은 '인간은 오로지 인간 그 자체만으로 위대하다'는 식의 북한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3. 인간중심철학과 인류의 발전



인간중심철학은 자연적 존재에 대한 인간의 사회적 존재로서의 우월성(자주성, 창조성, 사회적 협조성)으로 인해 인류는 지속적인 발전을 가져왔으며, 인간의 이러한 발전에는 끝이 없다고 보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발전과정을, 사회적 의식과 사회적 재부, 사회적 관계로 총체화된 인간(사회적 존재)이 사회적 운동을 통하여 자연적 존재를 끊임없이 개조시키면서 세계에서 차지하는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계속 높여온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인간이 진행하는 운동이 자연의 운동을 계속 개조시켜 나감으로써 인간의 지위와 역할도 끝없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세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계속 높여나가는 것이 인류에게 부여된

책무라는 것이다.

인간중심철학은 현 시대를 인류가 한 단계 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 서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즉 지금까지 인류 사회가 동물의 단계에서 진화하여 원시사회로 이행한 것이 크나큰 발전이었고, 이어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사회로 이행해오는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였다면, 지금 인류는 세계가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엮여져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지위와 역할을 더욱 높여나가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손 광 주 (통일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