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한국시간) 조지아 주 메이컨에서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한 뒤 전용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로이터/국제뉴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S71N8TLPY
美중간선거 결과, 북핵협상에 영향?..기조유지·속도영향 관측
상원 35석·하원 435석, 주지사 36명 놓고 경합
민주, 다수당 탈환시 트럼프 정책 일부 제동 불가피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6일 실시되는 미 중간선거 결과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에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외교적 입지와 국정운영방향에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한동안 휴지기 이후 재개된 북미간 협상의 속도가 다시 저하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지닌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관건은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느냐 여부다. 공화·민주 양당은 상원 35석, 하원 435석, 주지사 36명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일단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볼 때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승자 독식주의인 미 의회 시스템상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북한 대화 기조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 전략에 대해서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다만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데는 양당 모두 이견이 없기 때문에 어느 당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미국의 전반적인 대북 기조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게 중론이다.
어차피 대북 협상은 백악관과 행정부가 주도하고 있는만큼 설사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반기를 들더라도 대북 대화 동력 자체를 약화시킬수는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재선에 대비해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서면서 대중 무역전쟁의 공세 수위를
높일 가능성은 변수로 꼽힌다.
이 경우 중국이 북한을 대미 협상에서 지렛대로 삼아 비핵화 협상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제재 완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하는 미 의회의 문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다만 제재 해제가 아닌 '제재 유예(면제)'는 의회를 거치지 않고 행정부 권한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간선거가 미치는 영향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baebae@news1.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간선거 지원유세 총력전[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1/04/PYH2018110413160034000_P4.jpg)
美중간선거 경제영향 미미…트럼프 무역정책 여전한 최대위험"
투자은행·조사기관 한목소리…
"그리드록 때 증시는 되레 호조"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미 의회의 세력균형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변수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투자은행과 경제조사기관들은 미국 공화당이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현재 구도가 민주당에 힘을 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더라도 미국 경제의 경로가 급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경제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미국 담당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헌터는 "중간선거가 경제전망과 중대한 관계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헌터는 "경제성장에 맞바람이 될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재정적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과 비슷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다수당 위치를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켜 더 강력한 견제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하원 반목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법제화가 정체되는 '그리드록'(gridlock)이 불거지더라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핌코(PIMCO)의 공공정책 부문 대표인 리비 캔트릴은 미국 증시는 공화, 민주당이 의회를 나눠
장악할 때 더 호조였다고 지적했다.
캔트릴은 "투자자들은 그리드록과 권력에 대한 일부 견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민주당 지원유세[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1/03/PYH2018110302870034000_P4.jpg)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상·하원이 어떤 방식으로 분리된다고 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의제는 미국 금융가의 주안점으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중간선거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일부 커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더 중요한 동인이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주요 동인이자 세계 경제의 확장을 저해하는 최대 리스크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 전쟁과 같은 갈등이 해소될 때 주식과 같은 리스크가 있는 자산들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독점하는 의회 때문에 미국 경제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정책 변화에 민감한 제약업체나 증세의 전형적 표적이 되는 업체들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은행 UBS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을 업계로 금융과 산업을 지목했다.
UBS는 민주당이 장악하는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에 제동을 걸려고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감세, 기간시설 건축에 대한 재정지출 확대로 이익을 보는 산업계가 반색할 것이라는 진단이 뒤따랐다.
한편 핌코와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관리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질적 탄핵 노력은 아닐 것으로 분석했다.
핌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탈세, 관리들의 정부기금 유용 의혹에 조사가 집중돼 워싱턴 정가의 극단적 의견대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美중간선거]오바마 "우리가 누구인지 투표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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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와 관련해 "이 나라의 성격이 투표에 부쳐졌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페어팍스에서 열린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과 제니퍼 웩스턴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지지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떤 종류의 정책을 기대하는지가 투표용지에 나와 있다"며 "우리가 공적인 삶에서
스스로 어떻게 처신할지가 투표에 달렸다.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대할지가 투표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또 젊은 선거운동원들을 향해 "내가 여러분 나이일 때가 떠오른다. 나는 유년 시절에 농땡이치길 좋아하는
부류였다"며 "나는 자신보다 더 큰 목적을 향한 삶을 사는 이들을 존경한다. 나 역시 나보다 더 큰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야 했다"고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하원 주도권 탈환을 위해 휴일 없는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시행…지지율 격차 줄어 막판 혼전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미국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오후 11시 하와이주(하와이
시간 오후 6시)를 마지막으로 투표는 종료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과 하원 4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1∼3일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하원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50%는 민주당을, 43%는 공화당을 각각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에 비해 격차가 9%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이번 선거는 친 트럼프 대 반 트럼프의 구도로 전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반이민정책 등으로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보호무역주의도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으로 내세워졌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을 기치로 삼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반 트럼프 진영 인사들을 겨냥한 ‘폭발물 소포’ 사건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美중간선거 D데이…30세 미만 젊은층 조기투표 열기
2014 중간선거 대비 네바다 409%,
조지아 362%, 시카고 속한 일리노이 144%↑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중간선거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30대 미만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이 기록적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현지시간)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가 없는 중간선거는 대체로 젊은층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중년 이후 유권자들이 승패를 가름해왔으나 이번 선거는 분위기가 다르다.
일리노이·조지아·플로리다·네바다·애리조나·텍사스 등 공화·민주 양당이 접전을 펼쳐지고 있는 일부 주에서 18~29세 유권자의 조기 투표·부재자 투표 건수가 2014 중간선거 최대 400% 이상 늘어나는 등 극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미 전역의 조기투표·우편투표 참여율이 대선을 방불케 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대도시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 주 30세 미만 조기투표 참여율은 2014 중간선거 때보다 144% 증가했다.
공화당 소속 현역 주지사 브루스 라우너(62)와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한 부호가문 출신 민주당 후보 J.B.프리츠커(53)가 '선거사상 최대 돈잔치' 기록을 세우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일리노이 주의 조기투표자 수는 2014년의 79만 명을 훌쩍 넘긴 115만여 명에 달한다.

USA투데이는 "시카고대학 학부 재학생 6천200여 명의 70%가 모바일 투표앱 '터보보트'(TurboVote)를 통해 유권자
등록을 했다"면서 캠퍼스 조기투표소에서 투표하려면 최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정치연구소가 지난 주 공개한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0% 이상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투표 의지는 민주당 지지자 54%, 공화당 지지자 43%로 민주계가 더 높았다.
2014 중간선거의 젊은층 유권자 투표율은 20% 미만으로, 전체 유권자 투표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금년 선거에서는 미 전역 18~39세 유권자 조기투표율은 2014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3천500만 명 이상이 조기투표를 통해 이미 '한 표 권리'를 행사했으며, 이는 2014년 2천만 명과 비교해
75% 늘어난 수치다.
반면 50~64세 유권자의 조기투표율은 2.5%P, 65세 이상 유권자의 조기투표율은 5%P 각각 떨어졌다.
민주당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44)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 탄생에 기대를 걸고 있는 조지아 주 선거에는 지난 3일 현재 젊은층 유권자 21만5천 명이 조기투표를 마쳤다.
민주계 정치 데이터 서비스업체 '타깃스마트'(TargetSmart)는 "2014년 중간선거와 비교하면 362%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딘 헬러(58) 연방상원의원이 민주당 재키 로즌(61) 연방하원의원과 상원의원석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네바다 주 선거의 경우 젊은층 조기투표·부재자 투표율은 2014년 대비 409% 늘어난 5만6천 명에 달한다.
또다른 초접전 지역 플로리다 주의 젊은층 유권자 조기투표율은 111% 증가했다.
수전 맥매너스 전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젊은층의 투표 참여는 일반적으로 민주당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주 조기투표자 가운데 30세 미만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4.8%에서 금년 6.8%로 상승했다.
반면 65세 이상 유권자 비율은 47.8%에서 44.6%로 떨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美중간선거 관전포인트 투표인단 등록 직접하고, 근무시간 피해 투표해야 하원 민주당 압승 장담 못해 주요 투표일이 임시 공휴일인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투표일이 평일이다. 많은 기업들이 투표 시간을 업무시간으로 인정해 주는 등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지만, 어떻든 출근은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이에 투표소가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6일 오후 7시부터 투표가 시작되는 셈이다.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공화당이 다수당을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는 '유력', 14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때문에 경합 지역 31곳 가운데 10석 안팎을 가져오면 과반 의석을 점유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드러나고, 유대인 혐오자에 의한 유대교 회당 총기 참사가 벌어지면서 '분열의 정치'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드러내지 않았던 트럼프 지지자들, 이른바 '샤이 트럼프'가 결집하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나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 중간선거 결과 따라.. 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 탄력 또는 제동 또 투표자 명부에 자동 등록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투표자로 본인이 직접 등록하는 번거로운 절차도 거쳐야 한다. 미국에서 투표장으로 나서는 유권자들은 상당히 적극적인 투표 성향을 지녔다는 뜻이다. 지난달 중순 같은 조사에서는 격차가 9%p였지만 그 차이가 좁혀졌다. 조사권과 증인 소환권을 갖게 된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조사, 증인출석 요청이 쇄도해 국정운영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독 이번 중간선거 결과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39선거구),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펄 김(공화·펜실베이니아 5선거구) 후보가 한인 트리오로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적극적 투표층, 민주-공화 지지도 격차 계속 좁혀져…
선거 결과따라 대북정책 포함 트럼프 표 정책 탄력 또는 제동
이에 따라 많은 주(州)에서는 출근 전후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투표소를 아침 일찍 열고 저녁 늦게 닫는다.
6일 미국 중간선거는 버몬트 주에서 새벽 5시에 투표를 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주에서 오전 6시에서 8시
투표 마감 시간도 주마다 각각 다른데 대부분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투표소가 운영된다.
미국에서는 시차도 감안해야 한다. 서부는 동부와 3시간 차이가 나고 5시간 시차가 있는 하와이까지 감안하면 하와이 투표소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대략 밤 11시(한국시간 7일 낮 1시)가 돼야 투표가 완료된다.
투표 마감시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개표 후 결과 발표까지 걸리는 시간도 각 주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미국 언론들은 지난 2014년 중간선거 상황을 감안하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쯤부터 각 지역별로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나기
◇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장악 가능성...그러나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미국 상원 100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하게 된다.
일단 상원에서는 선거가 치러지는 35석 가운데 9석만 현역 공화당 의석이고 나머지 26석은 민주당이어서 민주당이 지켜내야할 자리가 더 많다.
그러나 하원의 경우는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뉴욕타임즈가 선거분석업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은 194석 정도가 '확실'
현재 CBS나 CNN 등 미국 방송사들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 218석을 넘어서는 225석에서 226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또 최근 십여명의 민주당 유력인사들을 노린 연쇄 폭발물 소포 사건의 용의자가 열광적 트럼프 지지자였다는 정황이
하지만 경합 지역에서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표심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선거유세에서 출생 시민권 금지, 중남미의 불법이민자 행렬 '캐러밴' 강경 대응 등 민감한 이슈를 재점화하면서 이번 선거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대결 형태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도 '샤이 트럼프'가 지난 2016년 대선 때처럼 투표장으로 대거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은 투표일에 직장이 쉬지 않는다.
그런데 월스트리트저널과 NBC 방송이 지난 1~3일 적극 투표층 774명을 포함해 1천 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는 각각 50%대 43%로 격차가 7%p에 불과했다.
민주당도 쉽게 경합지역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이 다시 하원까지 장악하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이 커지고, 그동안 밀어붙였던 '아메리카 퍼스트', 즉 미국 우선주의 정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한다면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 온 정책에 상당한 제동이 걸리게 된다.
미국은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독식하게 되는데, 하원의 각 위원장들은 소관 부처와 정책에 대한 의회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도 예외가 아니며,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대화 등에도 영향이
이와 관련해 이번에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배출될지도 관심이다.

(페어팩스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앞쪽)이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
(현지시간) 지원 유세차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를 방문, 민주당 후보 팀 케인 상원의원과
포옹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게리<美인디애나주>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
게리에서 열린 조 도넬리 상원의원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막판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인디애나 주 등 접전지의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로 맞불을 놓았다.
미국 중간선거 오늘 시작, 일정은? 결과 언제 나오나?…한국시간 내일(7일) 오후 나올듯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7시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다.
대통령 4년 임기 중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열리는 이 선거는 정부에 대한 여론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척도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명 가운데 35명, 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선출한다.
미국 중간선거는 지역별로 시작과 마감 시간이 다르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6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미국 50개주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가장 마감이 빠른 주는 조지아, 인디애나, 켄터키,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버지니아로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7일 오전 9시)에 마감한다.
가장 늦게 마감하는 알래스카로 동부시간 기준 7일 새벽 1시에 끝난다.
개표는 각 투표소가 문을 닫는 즉시 시작된다. 선거 결과는 마지막 주인 알래스카의 선거 마감을 마치고 약 2시간 후
발표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7일 새벽 3시께 선거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는 7일
오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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