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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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6일 오후 제주경찰들이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장모
(3)양의 엄마 장모(33)씨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제주시 용담동 어영마을 인근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모녀는 지난 2일 새벽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택시에
내린 이후 행적이 끊긴 상황이다.
2018.11.06.
susie@newsis.com
제주서 숨진 3세 여아 엄마, 용담 해안서 행적 끊겨 장씨 도착 다음날 번개탄 구입…숙소 욕실 바닥서 그을린 흔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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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에서 숨진 3세 여자아이의 사건을 수사하는 해경과 경찰이 엄마 장모(33·경기)씨와 딸 장모(3)양의 행적이 끊긴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섰다.
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장씨 모녀는 지난 10월31일 오후 9시35분께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했다.
장씨는 다음날인 1일 오후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했다.
이후 장씨는 2일 오전 2시31분께 딸 장양을 안고 숙소를 나서 택시에 탑승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기록에 따르면 퇴실 당시 장양은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모녀의 행적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객실에 캐리어가 그대로 남아있고 욕실 바닥에 그을린 흔적이 있었다”는 숙소 주인의 진술과 장씨가 제주행
항공권 편도를 구매한 정황 등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장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소지품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제주도 내 또래 아이들의 실종 신고 접수 건이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지난 5일 제주 서부경찰서를 통해 장양의 외할아버지가 지난 1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엄마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애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실종·가출 신고를 한 사실을 확인한 뒤 외할아버지를 통해 장양의 신원을 확인했다.
엄마 장씨의 행방은 엿새 째 오리무중이다. 장씨의 휴대폰은 전원이 꺼져 있어 위치 추적이 불가한 상태다.
가족의 요청에 따라 공개수사로의 전환 가능성은 아직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장양의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장씨가 번개탄 등을 구입한 데 따라 장양의 폐에 흡입된 부분이 있는지 등 타살 여부를 확인하는 데 부검 결과가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우선 해경과 파주서 등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면서 장씨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경찰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경비함정 2척 및 연안구조정 2척과 수중 수색요원 5명 등 인력 47명을 투입해 장양이 발견된 신엄리 현장을 중심으로 육·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다가 장씨 모녀의 마지막 행적이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로 확인되자 오후부터 장소를 옮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제주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장모(3)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익사자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폐 외형이 확인됐다.
사망 시간은 변사체로 발견된 지난 4일부터 48시간 전인 2일께로 추정됐다.
두 모녀는 아이의 외할아버지의 신고로 신원이 확인됐다. 지난 1일 장씨의 아버지는 "딸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모녀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지난달 31일 항공편으로 제주도로 들어온 모녀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의 숙소에 도착했다.
도착 다음날인 1일 장씨가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과 부탄가스, 컵라면과 우유 등을 구입한 사실이 신용카드 조회
장씨는 2일 오전 2시 31분께 딸을 안고 숙소를 나서 택시에 탑승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했고, 오전 2시 47분께 도로에서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 아래로 딸과 함께 내려가는 모습이 건너편 상가 CCTV에 잡혔다.
이것이 모녀의 마지막 모습으로 바다 쪽으로 내려간 모녀가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온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숙소에 2박을 하는 도중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숙소 주인은 "퇴실하겠다는 말없이 이들이 떠났다"면서 "짐은 모두 모텔에 두고 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A양은 엄마·조부모와 함께 경기도에서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현재 경비함정,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며 실종된 엄마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한편 제주여아 사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3살배기 아기가 차가운 바다에서 얼마나 추웠을까", "아기가 엄마랑 여행을 가며 얼마나 설렜겠는가",
"우리 아기가 생각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글들을 남기고 있다.
서혜영 기자
제주 해경구조대가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에서 장모양(3·경기)의
엄마 장모씨(33·경기)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 장양은 지난 4일
이 해안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장씨는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018.11.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 3세 여아 사망사건…'실종' 엄마 바다로 향한 정황 확인
입도 이틀 뒤 캐리어 숙소에 둔 채 나가
모텔 화장실서 부탄가스 번개탄 등 발견
제주지방경찰청은 실종된 엄마 장모씨(33·경기)가 제주에 입도한 뒤 택시를 타고 제주시내 모텔로 이동한 뒤 2박3일을 묵고 인근 바다로 향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파주경찰서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장씨는 지난 10월30일 오후 9시35분 딸 장양(3)과 함께 제주공항에 들어온 뒤 40여분 뒤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모텔로 향했다.
장씨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1일 오후 인근 슈퍼에서 우유와 컵라면 등을 구입했으며, 2일 새벽
모텔 화장실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그을린 흔적 등이 발견됐다.
장씨가 묵은 숙소에서 용담 해안가까지는 약 7분 가량이 소요됐으며, 딸과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 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된 택시의 기사를 찾아 장씨가 택시 안에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했는 지를 묻고,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퇴실한다는 말도 없이 캐리어를 객실에 그대로 둔 채 나가서 모텔 주인이 이상한 낌새를

제주해양경찰서는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장양이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일대 해안을 중심으로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장양이 발견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까지 육상 거리는 약 17㎞다.
해경은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향후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며, 장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오후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장양이 숨져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아동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없어 당초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장양이 지난 1일 파주경찰서에 실종신고가

사망 시점은 시신이 발견되기 이틀 전쯤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엄마 장모(33)씨와 장양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시점인 지난 2일 새벽과 일치한다.
장양은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모녀는 전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입도(入島)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는 제주시 삼도동의 한 모텔에서 2박 3일을 묵었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 장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2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2척,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해상 수색과 수중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모녀가 동시에 사고를 당했는지 현재까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모 든
강 교수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폐 내 플랑크톤 검사, 약극물, 혈액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 사진=제주해양경찰서
◇ 시신 발견과 신원 확인까지
4일 오후 6시36분 제주시 애월읍 한 해안도로에서 3살 난 여아 시신이 떠올랐다. 낚시꾼이 아이를 처음 발견하고
경찰은 신원 파악을 위해 제주도에서 비슷한 또래 실종 아동 명단을 뒤졌지만 헛수고였다. 수사는 전국적으로 확대됐고 그러던 중 파주시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신고자는 사망한 여아의 외할아버지였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입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 딸은 익사, 엄마는…
전문가들은 엄마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이들 모녀가 묵었던 숙소 욕실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는 편도 비행기 표다.
엄마가 아이를 이불이 감싼 채 외출한 시각도 수상하다.
이날 이들 모녀를 태웠다는 택시기사는 아이가 당시 입었던 옷을 기억하고 있었다.
◇ 하루 만에 실종신고… 어떤 신호 있었나?
사망한 여아의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인 아이 엄마와 연락이 끊긴 지 하루 만에 실종신고를 했다.
또, 아이 엄마 휴대전화는 자신이 거주하던 파주에서 전원이 끊겼다는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 왜 굳이 제주도까지…
한 전문가는 아무 연고가 없는 곳을 찾아 제주도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
[출처] - 국민일보
제주 여아 사망 추모 잇따라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지난 4일 제주도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저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가야 엄마랑 제주도 가는 길 얼마나 설레였을까”라며 아이가 생전 행복했을 모습을 떠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아기는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랑 단둘이 바닷가 놀러 갔으니....”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 행복해지길 빌어본다.”며 여아의 죽음을 추모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경찰이 6일 오후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에서 실종자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경찰은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엄마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장 씨의 행적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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