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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혜경궁 김씨는 김혜경"…주목 받는 이재명 지사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혜경씨<YONHAP NO-1913>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논란 일파만파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것이라는 잠정 수사결과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대한 논란 속에서 이 지사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은 맞다”면서도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고, 추후 법정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결과 등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4월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트위터 계정(@08__hkkim)을 사용하면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은 비난하는 글을 올려왔다.
경찰은 그간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 등을 전수 분석해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 등이 트위터에 올라온 직전이나 직후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건을 다수 확인했다.

또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는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 같다.
앞으로 검찰의 정식 기소 여부와 재판 등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 지사는 일단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날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이 트위터계정주가 제 아내라 단정한 ‘스모킹 건’이 참 허접하다”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한 경선상대 아내가 경선 당시 상대를 비방해 명예훼손했다고, 경찰이

가혹한 망신주기 왜곡수사 먼지털기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지사와 김씨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앞서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월 5일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일제히 이 지사에게 사죄를 촉구하는 논평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 지사 부부는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이쯤 되면 이 지사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경찰 조사결과는 김씨의 혐의가 사실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빈약하다”면서

 “익명에 숨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폐해가 넘쳐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쳐>









환영사하는 이재명 지사<YONHAP NO-3672>







혜경궁 김씨는 김혜경"주목 받는 이재명 지사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 지사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경찰은 전 의원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지 7개월여만에 김씨가 '혜경궁 김씨'인 것

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경찰 수사에 이어 검찰과 법원도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라고 판단한다면 이 지사는 도지사직에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된다.

이는 곧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김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

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올려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혜경궁 김씨 논란의 발단은  4월 초 새벽, 트위터에 '@08__hkkim'이라는 계정이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 계정은 지난 4월2일 트위터에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계정이 "이 전 시장 아내인 김혜경씨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점을 들어 이 전 시장의 아내 

혹은 이 전 시장의 관계자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5월9일에는 '혜경궁 김씨' 계정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신문 광고가 중앙일간지에 게재되기

까지 했다.

당시 이 지사 측은 "선거철이면 나오는 마타도어"라며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있고 더 알아볼 계획도 없다"고 일축

해왔다.


이후 이 논란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 상대자였던 전해철 의원의 고발과 취소,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등의 

고발로 이어지며 정치 쟁점화 되기도 했다.

특히 혜경궁김씨찾기 국민소송단은 법률 대리인으로 이정렬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하며 의혹에 

불씨를 당겼다.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6월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

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이 후보가 직접 해당 계정을 개설, 운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 후보도 수사 대상에 포함

시켜달라고 고발장에 적시했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경찰 조사 결과가 보도된 이후인 이 날 오전 8시 35분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만난 후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앞서 수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부인 김 씨의 수사내용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해 법원이 어떤 형사적 판단을 내릴 것인가도 관심사안이지만 그보다 

이재명 지사의 도지사 직이 걸린 문제로 이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연합뉴스TV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사진 왼쪽)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와 관련해, 경찰이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사진 왼쪽)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한 이른바 혜경궁 김씨사건와 관련해, 경찰이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 “‘혜경궁 김씨는 김혜경씨”…이재명 쪽 납득 어려워






 












17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혜경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을 오는 19일(월요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쪽은 “30여 차례의 압수 등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통해 확인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나, 피고발인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등 추후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지난 4월8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정의를 위하여’라는

트위터 계정(@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하면서 불거졌다.


뒤에 전 의원은 고발을 취하했지만, 이정렬 변호사 등 시민 3000여명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씨를 고발하여 수사가 계속되어 왔다.

 해당 계정이 김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은 데다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들을 비방했기 때문에 김씨의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 등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올릴 수 없는 사진들이 올라왔던 흔적 등도 의혹을

키웠다.

  수사 과정에서 한때 이 지사의 팬카페에서 활동한 50대 남성(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ㄱ씨가 스스로 ‘혜경궁 김씨’라고 밝혔다는 사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ㄱ씨는 경찰 소환 조사에서 진술을 바꾼 바 있다.


미국 트위터 본사에서 로그 기록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 쪽은 “업로드 기록들을 일일이 살피며 해당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살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은 성남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군대에 간 아들이 있고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는 정도의 정보가 확인됐는데, 이는 김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

 또 계정 주인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글을 쓰다가 2016년 7월 중순부터 아이폰에서 글을 썼는데, 김씨 역시 같은 시기에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한 바 있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해당 계정이 김씨의 계정이라고 확정해주는 것은 아니었기에, 경찰은 4만 건이 넘는 업로드 기록

가운데 김씨가 아니고선 올릴 수 없다고 보여지는 기록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4년 1월15일 오후 10시40분에 카카오스토리에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을 올렸는데, 10분 뒤 이 사진이

문제의 트위터에 올라오는 등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해당 트위터 계정이 김씨의 것이라는 수사기관의 판단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동안 이를 줄곧 부인해온 이 지사의

 도덕성과 정치 생명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해당 트위터 계정은 전 의원을 향해 “자한당(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과거에는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글을 써 전·현직 대통령을 비방하기도 했다.


 2006년 12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

하기도 했다.

수사기관의 이 같은 판단에 대해, 이재명 지사쪽은 17일 “경찰의 수사 결과는 전적으로 추론에 근거하였을 뿐 아니라, 김혜경 여사에게 유리한 증거는 외면한 것으로서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씨의 변호인은 “김혜경 여사가 사용했다고 하는 khk631000@gmail.com계정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일정 공유를 위해 비서실에서 만들어 사용한 계정이고, 비서실 직원 여러 명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계정”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아닌 누군가 이 계정을 사용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또 “트위터 ‘@08__hkkim’ 계정은 이재명 지사와 새벽 1시2분에 트위터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부부가 새벽

1시2분에 트위터로 대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11시께 페이스북에 “수사 아닌 ‘비(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합니다.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입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도정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도정에 충실히 전념하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 ⓒSBS보도화면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경찰에 출석하는 모습.


SBS보도화면 갈무리.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운전기사한겨레 보도 사실과 달랐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결론

이 지사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






연합뉴스는 “특히 혜경궁 김씨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는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단독] 이재명 팬카페 운영자 “혜경궁 김씨는 이지사의 전 운전기사’란 제목으로 출고된 한겨레

 기사와 배치되는 결론이다.  



당시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 지사 팬카페 운영자였던 ㅊ씨는 지난달 1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문제가 된 트위터 아이디는 우리 카페에서 활동했으며, 최근 그 인물이 ㄱ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한겨레는 “50대 후반의 ㄱ씨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된 뒤인 2011년 초부터 이 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했으며,2016년 4월 일신상의 사유로 운전기사 일을 그만 뒀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경찰이 이 지사 팬카페 운영자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른바 혜경궁 김씨가 이 지사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라 ○○당을 지지하는 50대 남성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연합뉴스 보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소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이재명 부부를

수사하는 경찰은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의견”이라며 “수사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고 주장했다.  

김혜경씨측 변호인은 이날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찰이 주장한 내용 중에 직접적인 증거가 무엇이 있느냐”며

기소결정을 비판했다. 이제 이 사건은 사법부로 넘어갔다







정철운 기자 pierce@mediatoday.co.kr










이재명·부인 김혜경씨(CG)  [연합뉴스TV 제공]



이재명·부인 김혜경씨


(CG) [연합뉴스TV 제공]          





이재명 설상가상..'혜경궁 김씨'로 직격탄 맞나



파괴력 '형님 강제입원' 압도..차기 대선주자 입지 흔들릴수도
8"불길한 예감" 기소의견 송치 점쳐..·경과 전면전 예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손가락 혁명군' 등 SNS 지지층을 버팀목으로 급성장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결국 SNS에 발목을 잡힐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라는 닉네임이 붙은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소유주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

김 씨에 대해 오는 19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김 씨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이 지사와 관련한 의혹들 가운데 경찰이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하거나 송치예정인 사건은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허위사실 공표 사건을 포함해 4건으로 늘어나면서 이 지사를 더욱 옥죄는 형국이 됐다.


특히 혜경궁 김씨 사건의 경우 이 지사가 피의자 신분은 아니지만, 본인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은 나머지 3건에 비해

파괴력은 훨씬 클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에 올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방 글이 패륜 수준이라는 비난과 함께 이 지사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혜경궁 김씨'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김혜경씨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8.11.2      stop@yna.co.kr  (끝)



'혜경궁 김씨'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김혜경씨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8.11.2 stop@yna.co.kr      


     


앞으로 검찰의 정식 기소 여부와 이어지는 재판 결과 등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경찰이 혜경궁김씨의 계정주를

김혜경 씨로 특정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지사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명실상부한 여권의 잠재적 차기 주자인 이 지사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의혹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군 가운데 상위권에 올라있었는데 이번 일로 도덕성과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여서다.


특히 이 지사와 부인 김씨가 이 문제에 관해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는 점에서 '정직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면 매서운 '여론재판'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크다.

앞서 이 지사와 함께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선거 경선에 나섰던 전해철 의원 측은 지난 4월 8일 혜경궁 김씨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며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공개했다.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2016년 12월 16일),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2016년 12월 31일) 등이다.










같은 달 3일 혜경궁 김씨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고 글을 썼다.

전 의원은 "저에 대한 허위와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는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훨씬

더 패륜적인 내용이 담긴 트위터였다"면서 "그래서 법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논란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 종식을 위해 이 후보 측에 공동조사를 제안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여 그 계정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그런 패륜적인 글을 썼는지 확인하려고 경기도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은 지방선거를 한달 앞둔 지난 5월 중순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내용의 신문 1면 광고까지 내고 광화문집회를 열며 혜경궁 김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적 파장을 염두에 둔 이 지사는 전 의원을 설득한 끝에 지난달 13일 고발 취하를 끌어냈다.

전 의원은 "애초 (고발) 취지와는 다르게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으로 확대되면서 지방선거뿐 아니라 당 대표 경선


 과정에까지 정치적 소재로 활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노무현·문재인) 두 분 대통령님과 저에 대한 명예훼손 문제가 또 다른 정치적 대립 구도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악용되고, 온갖 억측들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는 취지는 아니라는 의미로 읽혔다.

전 의원의 고발 취하로 이 지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에 돌파구를 찾는듯했지만, 판사 출신의 이정렬 변호사가 지난

6월 11일 혜경궁 김씨를 상대로 낸 고발장은 유효했다.


이 변호사는 고발장에서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씨 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지난달 24일과 이달 2일 2차례 소환 조사한 뒤 '동일인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우연'이라며 김씨가

혜경궁 김씨라고 결론 내렸다.


경찰의 잇단 기소의견 송치로 이 지사가 궁지에 몰렸지만, 승부사인 그가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을전망이다.

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황과 의심만으로 기소(기소의견 송치)한 것"이라며 경찰이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월 5일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잠시 쓰던 카카오스토리조차 오래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주장하며 방어막을 쳤다.

이 지사는 최근에도 "제 아내도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트위터 계정은 아무나 막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그걸 왜 쓸데없이 자기 이름 걸고 자기 실제 전화번호 넣고 자기 이메일까지 넣어가면서 뭐하러 그렇게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8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불행한 예측을 한 번 더 하겠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아내 김혜경 씨가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진실보다 이재명 부부 망신주기가 그들에겐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국가권력을 사적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최악의 적폐다.

 촛불정부 경찰 전체에 누 끼치는 일부 경찰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전의를 불태우기로 했다.


이 지사는 앞서 형님 강제입원 등 3개 의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고발하려다 민주당 최고위층의 만류로 고발장 제출을 접은 바 있다.

그러나 혜경궁 김씨 사건의 경우 3개 사건과 달리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 이 지사는 경찰·

검찰에 맞서 사생결단식 승부수를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말 민주당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김진표 후보로부터 탈당 압박을 받을 당시 김 후보는 '여배우 스캔들'에 이은 '조폭유착설' 등을 문제 삼았는데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 지사의 정치적 입지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SNS가 저의 힘이었는데 지금은 족쇄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한 최근 이 지사의 라디오방송 발언이 푸념으로 그칠지 실제 SNS가 그의 정치인생에 발목을 잡을지 향후 검찰수사와 법원판단이 주목된다.





chan@yna.co.kr

















혜경궁 김씨 김혜경 이재명



혜경궁 김씨 김혜경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계정과 혜경궁 김씨(@08_hkkim)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대학 입학사진' 결정적 증거라는데정말?




경찰이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인 김혜경씨로 결론 내린 가운데, 과거 ‘혜경궁 김씨’ 계정에 올라온 사진이 이 지사 SNS 계정보다 앞서 올라온 사실을 두고 결정적 증거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경찰은 이 사진 등을 증거로 들고 있다


논란의 사진은 2014년 1월 15일 공유된 이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이다. 이 사진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혜경궁 김씨 트위터→이 지사 트위터 순으로 올라왔다.
당시 오전 10시40분 김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울신랑 대학입학식에서 어머님이랑~ 중·고등학교 교복 입는게

부러워서 대학교복을 맞춰 입었단다’며 사진을 올렸다.


 10분 뒤인 오전 10시50분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에 ‘어떤 카스에서 본 대학 입학식의 이재명 시장님과 어머니. 교복 입은 게 인상적’이라며 같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 지사가 11시16분 자신의 트위터에 ‘대학 들어갈 때 아무도 안 입는 교복을 맞췄죠. 입학식날 단 하루 입었지만’이라며 자신의 입학 사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혜경궁 김씨’가 어떻게 이 전 지사보다 먼저 사진을 올릴 수 있느냐"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김씨의 카카오스토리는 김씨와 친구를 맺은 사람들만 볼 수 있는데, 김씨가 사진을 올린지 10분만에 같은 사진을 게시한 사실은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


다만 당시 실제 김씨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이 지인들에게만 공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는 김씨 카카오스토리는 친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때문에 논란이 된 사진으로, 김씨가 ‘혜경궁 김씨’ 계정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은 비약이라는 반박도 있다.


이 지사의 지지자가 관심을 갖고 이 지사와 그의 부인인 김씨의 SNS를 실시간으로 보다가 우연히 이 지사보다 먼저

 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김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린 시간과 이 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린 시간 사이에는 36분이 빈다.


 이 사이에 ‘혜경궁 김씨’가 사진을 올린 것만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김씨 변호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미 다 해명된 것"이라며 "같은 사진을 퍼간 열성 팬들은 다 ‘혜경궁 김씨’가 되는 것이냐"고 했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받는 혐의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이다.

김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혜경궁 김
씨’ 계정을 사용해 이 지사를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왔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그동안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08_hkkim’ 계정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했고 트위터에 글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7/2018111700703.html









(왼쪽부터김혜경이재명이정렬







혜경궁 김씨=김혜경"이정렬 "환영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의 계정주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수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정렬 변호사가 환영한다면서도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국민소송단인 궁찾사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트위터 아이디 '@08__hkkim'의 계정주

일 것이라고 경찰에 고발 의뢰한 사건의 담당 변호사다.


이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이 김혜경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한 결과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이제 겨우 경찰 수사가 끝났을 뿐이고, 경찰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 그것도 1심, 2심, 

3심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너무나 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찰 수사 결과에 절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수사 결과와는 별개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짚었다. 


이 변호사는 "무능하다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길었던 수사 기간이다"라며 "혹시 수사를 방해한 세력이 있지 

않았는지, 수사 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버금가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심이 들 만큼 수사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보인 경찰의 태도 역시 수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보안을 유지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특히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송치 의견조차 고발인 측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런 의혹은 사건 송치 시기와도 맞물려 있다. 당초 소송인단에서는 경찰이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 예상했다"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언론 보도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파장을 축소

하기 위해서다. 불행히 이 예상까지 적중했다"고도 했다.


이어 "다음 주에 수원지검에 출석한다. '혜경궁 김씨'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수사

상황을 유출한 경찰관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고발인 조사”이라며 “좀 더 시간과 노력을 투여

하도록 하겠다"며 마무리 했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씨를 오는 19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 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찾기 위해 그간 경찰은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

했다. 


경찰의 판단은 혜경궁 김씨와 김씨가 동일인이 아닌 상황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이 지사 측의 치열한 법정 다툼도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출처=MBC 캡쳐)


(출처=MBC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