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다음 타깃은 日".. '오면초가' 몰린 아베
韓·러·中·北과도 관계 경색 이어져
美, 對日 만성적 적자 해소에 주안점
서비스 등 시장 개방 확대도 별러
中, 인도태평양 군사력 강화 불만
러와는 북방영토 문제 난관 봉착
韓과도 강제징용 판결 등 대립각
납치 문제 등 北·日 관계개선 난망
미·중 무역전쟁이 종전 국면에 진입하면서 이번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대외적으로 ‘오면초가(五面楚歌)’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아베 "2차 북미회담' 트럼프 신뢰한다…확실히 백업"
"일본인 납치 문제, 김정은에 얘기해주기 바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일 오전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그간 수차례에 걸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확실히 백업(뒷받침)해
아베 총리는 특히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6월 첫 북미정상회담 이후 잘 이해해주고 있고,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측의 협조를 재차 요청한다는 방침.
아베 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밀접하게 정책을 맞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2차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이 가운데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실험장 폭파 등에 따른 미국 측의 보상책이 제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엔 "일본의 기본적인 생각은 (북한)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정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CVID)"라면서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폐기하는 것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취임 후 두번째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 ▲ (왼쪽부터)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데일리안
문재인·아베, 트럼프 칭찬할 때가 아닌데... 2차 북미정상회담 ‘졸속합의’ 위험…최대 피해자는 한·일 트럼프 성과포장에 동조 안돼…외교력 발휘해 ‘완전한비핵화’ 합의 못박아야
받아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18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진위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며 후보 추천 사실을 인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없다고 선 그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일 양국이 외교력을 모아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체결하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할 판국에 오히려 ‘북핵문제가 다 해결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 부풀리기에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경우 북한은 중단거리 핵미사일 보유를 암묵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는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 사정거리 안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장기간 북한의 핵위협에 노출 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발언했다. 향후 북한의 추가적인 핵 실험은 금지하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는 용인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있다. 협상이 아니라 입장 타진이었다”고 말하며 북한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암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목표”라고 언급하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ICBM 폐기만으로 회담의 목표치를 낮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졌다. 피하고 한·일에 불리한 요구도 수용해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끌어낸 것이 사실이지만, 참모진의 말도 안 듣는 독단적 성향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큰 실수를 할 수 있다”며 “ 정부는 이같은 위험성을 인식하고 항상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 일장기에 경례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해 온 아베 총리가 10일 다시 헌법 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자위대의 한 사열식에서 일장기에 경례하고 있는 아베 총리
|
日 언론 "미국 요구 수위 높아질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애초 3월 1일로 잡았던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연장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물품
무역협정(TAG) 체결을 위한 협상 개시 시점이 4~5월이 될 전망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미국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작년 9월 뉴욕에서 회동하고 양국 간 무역역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은 올해 1월 협상을 개시할 수 있었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중국과의 협상에 대응하느라
일본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일왕에 즉위하고 나서 첫 국빈으로 오는 5월 하순 일본을 찾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나 논의할 최대 의제는 북한 문제와 함께 통상문제가 거론된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전에 TAG 협상을 시작해 미국 측의 입장을 타진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늦어도 5월 하순 이전에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본 언론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에 맞춰 일본과의 TAG 교섭에서도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요구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작년 9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일본의 시장 개방은 옛 경제연대협정에서 약속한 내용이
최대한의 범위"라며 그 이상은 양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 출범 전에 추진됐다가 미국이 빠지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으로 대체된 옛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준 이상의 양보는 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미 상무부는 최근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하는 등 자동차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주요 무역 상대국에 자동차 추가 관세 카드를 내밀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산케이는 미국이 일본에 농산물 시장의 개방과 자동차 대미 수출 제한을 압박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은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명칭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등 날을 세웠다.
미국은 일본과의 협상이 낳을 결과물을 '미·일 무역협정'(US Japan Trade Agreement)으로 부르지만, 일본은 물품무역협정(TAG·Trade Agreement on Goods)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의 협상 대상에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과 달리 서비스 분야가 포함되지 않는 점을 들어 'TAG'로
호칭하고 있다.
그러나 USTR는 실질적으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목표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현 헤노코에서 지난 23일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정부의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헤노코 | 로이터연합뉴스 |
(도쿄 교도=연합뉴스) 2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전날 오키나와(沖繩)현에서 실시된 헤노코(邊野古) 미군기지 공사 여부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 2019.2.25
아베, 오키나와 주민 반대에도 "미군기지 이전" 강행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도심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를 외곽인 나고(名護)시
헤노코(辺野古) 해안 매립지로 옮길지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현 측과 반대파가 압승을 거뒀음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는 민의를 존중하지 않고 이전 공사를 강행할 뜻을 나타냈다.
NHK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주민 투표 이튿날인 25일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현 주민의
이해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오키나와에 기지가 집중하고 있는 현상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 "이번 결과를 진지히 받아들여 앞으로도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 부담 경감을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후텐마 기지가 고정화되고 위험한 채 방치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며 기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후텐마 기지를 이전한다고) 합의한지 20년 이상이 지났지만 후텐마 기지 반환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기지 이전을 강행할 것임을 밝혔다.
후텐마 미군 비행장은 오키나와현 기노완(宜野彎)시 시한가운데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비행장'으로 불린다. 일본과 미국은 1990년대 후텐마 비행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이전지를 같은 현 외곽에 위치한 나고시 헤노코로
정했다.
하지만 오키나와 주민들은 후텐마 비행장을 오키나와 현 외부로 이전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현에는 주일 미군기지의 약 70%가 집중돼 있어, 미군기지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작년 12월 헤노코로 이전하기 위한 해안부 매립공사에 착수하며 현 측과 갈등을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오키나와현은 기노완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을 나고시(市) 헤노코로 옮기는 것에 대한 주민 찬반투표를 오는 24일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고시했다. zeroground@yna.co.kr |
한편 지난 24일 오키나와현에서 실시된 헤노코 미군기지를 헤노코로 이전하는 것을 묻는 찬반 투표에서는 "반대"
투표 결과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오키나와현 조례에는 득표가 많은 쪽이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을 넘으면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번 결과와 관계없이 이전 공사를 진해할 방침을 나타낸 것으로, 오키나와현과 중앙 정부 간
24일 일본 도쿄의 국립극장에서 열린 '재위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아키히토 (明仁) 일왕 부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왕 "日, 다른 나라와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해야" 24일 재위 30주년 기념식
|
【도쿄=AP/뉴시스】이현주 기자 = 아키히토(明仁) 일왕(85)은 24일 재위 30년을 맞아 세계화 시대 일본이 다른 나라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도쿄 국립극장에서 열린 정부 주최 기념식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치코 왕비와 아베 신조 총리 등이 참석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일본은 오래 전부터 섬나라로서 독자적인 문화를 키워왔다"며 "하지만 지금은 세계가 점점 글로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좀 더 외부 세계에 문을 열어야 하고 지혜로 우리의 입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9년 1월 56세의 나이로 즉위한 아키히토 일왕은 오는 4월30일 퇴위한다. 새 일왕 자리는 장남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물려받는다.
일왕은 2016년 자신의 나이와 건강을 이유로 퇴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를
허용하는 일회성 법을 채택했고 공식적으로 퇴위 절차에 들어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일왕 부부가 30년 동안 항상 국민 곁을 지켰다는 것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당대회(전당대회)에서 총재연설을 하고 있다.
2019.2.10
bkkim@yna.co.kr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미회담 성패 가를 연결고리..핵폐기-제재완화-종전선언 (0) | 2019.02.27 |
---|---|
마약·성범죄·경찰 유착에 조폭까지..'버닝썬' 의혹 눈덩이 (0) | 2019.02.26 |
김정은-트럼프 오늘 하노이입성..2차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0) | 2019.02.26 |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6가지 관전포인트 (0) | 2019.02.25 |
태극기부대 얻고 민심 잃다…한국당의 퇴행, 길잃은 보수 (0) | 201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