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사이언스 제공
중국 생명공학 기업 캔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베이징생명
공학연구원이주도해 개발중인 아데노바이러스5형 벡터 코로나19 백신(Ad5-nCoV)의
첫 임상시험 예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캔시노 제공
中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안전성·항체형성 확인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안전성과 적정 접종 용량을 결정하는 임상 1상 예비 분석 결과를 논문으로 공개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접종 2~4주 뒤 항체 및 중화항체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확인돼 백신 후보물질로 계속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중국 생명공학 기업 캔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산하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5-nCoV’를 108명의 성인 남녀에게 접종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 22일자에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대조군이 없는 비무작위시험으로, 연구자와 참여자가 모두 어떤 백신을 접종하는지 아는 개방형 임상시험이었다.
캔시노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Ad5-nCoV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아데노바이러스’라는 인체 상기도에 감염되는 바이러스 57종 중 '5형(Ad5)'을 일종의 ‘택배 차량’처럼 이용한다.
택배 차량 안 게놈에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인체 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돌기(스파이크) 부분 유전자를
삽입해 체내에 주입한다.
족제비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뒤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공격접종시험(챌린지) 결과 21일 뒤 8마리 중 7마리에게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나타나 백신 후보물질로서 가능성을 보였다.연구팀은 3월 16~27일 18~60세의 성인 자원자를 108명 모집한 뒤 36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서 Ad5-nCoV를 저농도, 중간 농도, 고농도의 세 가지 농도로 각각 접종했다. 그 뒤 7일 뒤와 28일 뒤 부작용을 확인하고, 항체 및 중화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접종 7일 뒤 한 가지라도 부작용이 있다고 보고한 환자는 75~83%였다.
대부분은 약한 부작용으로,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은 통증과 열, 피로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두통(39%)과 근육통(17%)도 일부 있었다. 반면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고농도 백신일수록 고열이나 근육통 등 일부 부작용이 좀더 많이 나타났다.
중국 생명공학 기업 캔시노와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이
주도해 개발 중인 아데노바이러스5형 벡터 코로나19 백신(Ad5-nCoV)의 첫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캔시노 제공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항체 형성 여부도 확인했다. 인체세포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결합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단백질(ACE2)에 결합하는 ‘수용체결합부위(RBD)’에 결합하는 항체와, 바이러스 감염력을 떨어뜨리는 중화항체는 접종 14일 뒤부터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28일 뒤 정점을 이뤘다. 면역 효과는 고농도 백신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째에 RBD 항체가 접종 전에 비해 최소 4배 이상 증가한 사람의 비율은 농도에 따라 94~100%, 중화항체는 50~75%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참여자의 수가 적고 추적 연구 기간이 짧으며 비무작위대조실험이라는 단점이 있다”며 “하지만 Ad5 벡터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첫 임상시험으로서 계속 연구할 가치가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서 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일 경우 면역 반응을 덜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임상2상에서는 60세 이상을 연구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캔시노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원은 현재 중국 중난병원 등과 함께 18세 이상 자원자 508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대조 이중맹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50명에게는 중간 농도, 125명에게는 저농도와 위약(플라시보)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하고 최장 6개월 뒤 면역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신영 기자ashilla@donga.com和其光 同其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입자 크기는 80~100㎚(나노미터). ㎚는 10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미 FDA 前국장 "백신 경쟁서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백신·치료제 개발 전엔 억제 어려워"
"일부 정상화 가능…하지만 조심해야"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미국이 중국보다 더 나은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중국에서 임상 시험 중인 잠재적인 백신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강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효과가 있더라도 미국과 유럽이 협력하고 있는 플랫폼보다 낮은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우리(미국)가 더 나은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상 시험과 초기 개발 진전을 바탕으로 우리가 백신을 더 빨리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잠재적인 백신이 어떤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미 제약회사 모더나, 스위스 제약회사 론자 등이 개발 중인 백신을 예로 들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또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아직 억제되지 않았지만, 일부 활동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하지
그는 "(코로나19)는 아직 억제되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밖으로 나가고 일상 중 일부를 시작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르게 일할 필요가 있고 '정상'이란 의미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일터로 복귀할 때 (기존과는) 다르게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3주 전 확산세가 꺾였다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억제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계절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7, 8월 여름에 접어들면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사람들은 다시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직접 접촉하는 친구의 범위를 좁히고 쇼핑도 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광범위하게 그렇게 한다면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지나친 코로나 백신 띄우기 ‘투기·음모’ 주의보
효과 입증 안됐는데 주식시장 요동
[출처] - 국민일보
코로나19 치료 기대로 주목을 끈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이어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구제주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아직 효과가 확실히 입증도 안된 상태에서 지나친 기대를 불어넣고 있어 그 이면에 투기와 음모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잇따른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모더나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1상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하자 S&P500지수가 3.1%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도 지난 19일 2.2% 상승으로 화답했다.
그런데 모더나는 불과 9시간 만에 예정에 없던 12억46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상 발표가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의도 아니었느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1상 내용도 동료 평가(peer review·구성원 간 서로 하는 평가)를 거치지도 않았으며 백신 유효성을 판단할 만한 데이터를 내놓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회사 이사로 활동하던 몬세프 슬라위 박사가 1개월 전 백악관에서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동하고 다른 임원들은 1상 발표 후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역시 미국과 중국에서 이달 초 임상 실험 중간 과정이 일부 언론에 미리 보도되면서 비슷한 논란을 낳았다.
지난 1일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중증환자에게 긴급사용을 승인하겠다고 발표,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 백신 상용화에 아무리 빨라도 12개월 이상 걸리는 데다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이 관건이라 주장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소속 과학자들은 코로나19의 실체를 아직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백신 개발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경제주체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바람과 백신 조기 개발 성과를 이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 의욕이 바이오 업체들의 조기 발표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언론들도 주요 의료학술지 발표 이전에 설익은 자료를 미리 입수하는 등 보도경쟁까지 가세하고 있다.
의학연구 자료 관련 미국 정부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1673건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처럼 엘도라도에 대한 환상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 백신을 상용화하겠다는 내용의 ‘초고속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발표한 것도 모더나의 1상 성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상 1상부터 3상까지 백신의 성공 확률은 6%에 불과해 모더나 백신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
더욱이 코로나19는 통상 바이러스에 나타나는 돌연변이도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 해결이 국제공조가 절실한 인류의 공통 과제임에도 미국과 중국이 개발 경쟁을 지정학적 대결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점도 우려한다.
두 나라는 유럽연합(EC) 주도의 백신 개발 모금 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 유력업체인 독일의 큐어박 구매를 타진하는 등 백신의 자국민 독점 공급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인민해방군까지 개발에 개입할 정도로 백신 성공을 미국에 대한 우월성을 과시하는 용도로 취급하려는 분위기라고 FT는 지적했다.
중국 바이오업체 지노박은 오는 7월 임상 2상을 마친 뒤 상용화할 계획까지 세우는 백신 개발 작업이 초스피드로 진행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86개 국가들의 시총은 76조3912억 달러(약 9경4595조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저치를 보였던 3월24일의 61조5849억 달러(7경6266조원)에 비해 24.04%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빈번한 백신 랠리 덕분이다.
러시아(35.9%) 미국(33.5%) 독일(28.7%) 영국(27.9%)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은 27.7%로 전체 중 23위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동훈 금융전문기자, 조민아 기자 dhle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출처: 서울신문
국가생명윤리심의委 "코로나19 임상연구, 안전 최우선 고려돼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5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생명의 가치와 보호에 기반한 대응 방향으로 고려할 사항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목적이라고 해도 안전성이나 정당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사회적 불안 요소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임상연구는 반드시 연구 대상자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인지에 대한 과학적·윤리적 판단과 생명윤리 기본 규범 내에서 진행되고 관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정부를 향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대한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판단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사 결정은 전문지식에 근거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명확한 책임의 범위와 한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비상사태로 인한 불가피한 일이 일상의 불신이나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윤리적 자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사결정을 돕는 기구의 운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공중보건의 위기 상황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형태의 취약한 집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취약한 집단뿐 아니라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도 관심과 지원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에게는 "검증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표준 안에서 연구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전염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사명감과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 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국민들에게 "개인보다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각별한 주의와 연대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갖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코로나19 진단 알고리즘을 통해얻은 코로나19 확률 분포 특징 지도의 예>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견 다른 위안부 피해자 목소리 외면..'정대협 비판' 재조명 (0) | 2020.05.26 |
---|---|
바글바글 수영장 파티에 분노한 美 (0) | 2020.05.26 |
남녀 수백명이 몸 맞대고.. 美, 코로나 잊은 연휴 축제 (0) | 2020.05.25 |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25일 오전 9시 접수시작 (0) | 2020.05.25 |
고2·중3·초1~2·유치원 등교개학 27일 예정대로 진행한다 (0) | 202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