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열차 내 승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창가측에 앉아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추석 승차권 예매일정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되면서 창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결정했고 긴급 시스템 작업에 오는 8~9일로 연기됐다.
2020.9.2/뉴스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추석 승차권 예매일 변경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9.2/뉴스1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출입금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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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추석 풍속도 가속화 시키는 코로나 사태
코로나 방역을 계기로, 혹은 핑계로 커다란 변화
코로나 사태가 달라지는 추석 풍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민족 대이동 대신 연휴 기간중 여행 등으로 인해 대체된 온라인 성묘와 벌초대행, 종교생활 등의 변모로 민족의 미풍양속인 차례를 지내는 대신 자리잡은 추모모임… 그렇지 않아도 달라지고 있는 추석 풍속도에 이번 추석은 코로나 방역을 계기로, 혹은 핑계로 커다란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정부의 방역 정책도 그 변화를 주도한다. 정부는 4일 "5월 연휴와 8월 여름휴가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추석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이후 연휴 기간에 감염이 증가하지 않도록 추석 방역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휴 계획을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절에 국민들이 고향을 많이 찾는 만큼, 접촉이 늘어나 코로나19 확산의 또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또다른 불씨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서 준비하는 교통과 소비 등 추석 민생대책도 코로나19 방역기조를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절에 국민들이 고향을 많이 찾는 만큼, 접촉이 늘어나 코로나19 확산의 또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의 인식에도 변화가 몰아친다. 지난 4월 ‘석가탄신일 황금연휴’나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집단감염이 우후죽순 퍼진 상황을 떠올리며 자발적으로 ‘연휴 귀성’을 포기하고 있다. 서울에 올라오는 역귀성 포기객은 물론 자녀들의 귀성을 만류하는 어른들도 늘고 있다.
확진자가 연휴와 휴가철 직후 급증했던 만큼, '일상 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만큼은 ‘민족 대이동’ 명절도 포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책에 맞춰 추석 승차권 예매를 당초 2~3일에서 오는 8~9일로 미뤄 이틀간 온라인 또는 전화로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 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했다. KTX도 이번 특별수송기간 좌석 절반을 비운 채 운행하기로 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 ‘온라인 추모ㆍ성묘 서비스’ 이용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진흥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 봉안시설에 사람들이 운집할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며 “공립 봉안 시설은 물론 사설시설들도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전국의 봉안시설은 437개, 공동묘지 515개소, 자연장지 132곳 등 1,000여곳에 이른다.
한편 추석 명절 세트에 방역과 관련된 물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새 풍속도.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손소독제와 마스크, 비접촉 체온계, 휴대용 살균기 등이 포함된 위생 선물세트도 출시됐다. 선물 상자를 소독한 뒤 발송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달라지는 국민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추석 명절 기간 록다운과 장거리 이동제한 조처가 필요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는 아예 보수적 어른들의 명절에 대한 인식을 공익 차원에서 변화시켜달라고 하고 있다.
청원인은 "코로나로 인해 명절 활동을 자제하고 싶어도, 주위 어른들, 부모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면,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명절 모임 참석을 강요하는 예도 많다"며 "공익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며면서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가족/친지 회합 자제, 제사 연기, 장거리 이동 자제의 강력한 권고를 내려 주실 것”을 청원했다. 이 청원에는 4일 오후 5시 현재 4만 7천여명이 참여했다.
'전국민 이동 벌초 및 추석명절모임을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같은 시간 3만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에는 “온국민이 일상생활을, 아이들이 학교도 외출도 자유롭지 않은 이상황에 명절은 정말 사치다. 기본 생활권부터 보장받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밖에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석과 관련한 청원이 여러개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코로나 조심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 명절은 꼭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 많다"며 "연휴를 공식적으로 없애주셔야 서로 감정싸움이 안 일어난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결혼한 걸 후회한다. 시댁이 무서운 곳도 많다.
며느리 된 입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못 간다고 말 한마디 못하는 답답한 심정 아시냐"고 호소했다. 코로나를 핑계로 근본적인 명절의 폐단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코레일, '2020년 추석 기차표 예매' 8·9일로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긴급 시스템 작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책에 맞춰 창 측 좌석만 발매키로
코레일이 2일과 3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년 추석 기차표 예매'를 8일과 9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책에 맞춰 올해 추석 기차표를 창 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하면서 이를 위한 긴급 시스템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운행되는 '2020년 추석 기차표 예매'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면서 긴급 시스템 작업을 위해 불가피하게 예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로 예정된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은 8일로, 3일로 예정된 호남·강릉·장항선 등 예매는 9일로 각각 연기했다.
이미 예매를 마친 경로(1955년 10월 5일 이전 출생자)·장애인(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 등의 추석 승차권은 그대로 유효하며, 애초 6일까지였던 결제 기한은 일주일 연기할 예정이다. 앞서 1일 진행된 경로·장애인 대상 우선 예매에는 공급 좌석 19만9000석 중 3만1000석이 팔려 예매율 15.7%를 기록했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예매는 50.4%, 온라인은 14.6%의 예매율을 나타냈다.
한편, 8일과 9일 예매한 '2020년 추석 승차권'은 9일 오후 3시부터 14일 0시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간 내 결제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 잔여석 판매는 9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코레일톡, 철도고객센터, 자동발매기에서는 잔여석을 판매할 때부터 예매할 수 있다.예매매수는 1인당 최대 12매(1회당 6매 이내, 4인 동반석 1세트는 4매)다.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올해 추석에 고향집에 가야하나 고민이 많아요. 집은 가까워도 부모님은 ‘코로나가 심하니 오지 않는 게 좋겠다’고 하시네요”
4일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김모 씨(31·여)는 올해 추석에 고향집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기로 했다. 김 씨의 사례와 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풍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올해 추석에 고향에 가지 않거나 고민 중이고, 일부 지자체에서도 향우의 방문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추석 명절, 열차표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코레일 철도고객센터 전화와 홈페이지, 앱에서 모두 비대면으로 판매된다.
(사진=뉴시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4387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35.1%에 불과했다. 지난해 추석 이후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방문했다(58.2%)’고 답한 것보다 현저히 적은 수치다.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은 31.3%에 달했다. 고향 방문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이 염려돼서(52.4%,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고향 방문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들도 33.4%였는데, 고향 방문을 고민하는 이유 역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해(67.5%,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일부 지자체에서도 수도권 등의 향우들이 지방 방문을 자제하는 운동을 벌인다. 전남 완도군은 군민과 향우들을 상대로 추석명절 ‘이동 멈춤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벌초를 하러 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벌초 대행료를 최대 40% 할인해준다.
이 밖에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지원해주는 ‘온라인 부모님 안부 살피기’ 서비스도 시작한다. 영상통화 외 안부 동영상을 촬영해 자녀에게 전송하는 방법도 있다. 홀로 계신 어르신 697세대에는 완도군행복복지재단과 연계해 추석 명절 음식 나눔 서비스도 지원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안전이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가족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겠지만 이번 추석에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발발 후 처음 맞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음 달 1일로 다가왔다. ‘언택트 한가위’에 맞게 ‘슬기로운 추석 생활’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고향에 모일 수는 없어도 얼굴은 보자며 부모님 스마트폰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깔아주거나 노모를 홀로 둘 수 없어 형제끼리 나눠서 방문하자는 묘안이 나온다.
추석 선물도 손세정제와 물비누, 마스크 등 ‘위생세트’가 인기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마음까지 넉넉한 명절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혼하고 23년 만에 처음이에요. ‘차례상 없는 한가위’는요.”
전남 나주에 사는 간호사 김현주 씨(44)는 요즘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싱숭생숭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래저래 분위기가 안 좋아졌는데 추석은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 서울과 광주 등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은 며칠 전 긴 논의 끝에 결국 올해 추석은 모이지 않기로 했다. 요즘 같은 상황에 장 보는 게 조심스럽고 음식재료 값도 천정부지로 뛰어 차례도 생략하기로 했다.
김 씨는 “함께 얼굴 보기 쉽지 않은데 명절조차 가족이 모이지 못해 아쉽고 막막하다”며 “보건소에서 일해 올 초부터 힘들었는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걸로 위안을 삼겠다”고 했다. 그런 부인이 안쓰러웠는지 남편 홍경필 씨(48)는 “고생한 와이프가 평소 좋아하는 ‘스파게티’라도 만들어 대접하겠다”며 다독거렸다.
코로나19 발발 뒤 처음 맞는 민족 대(大)명절.
다음 달 1일로 다가온 2020년 한가위는 너무나 생경한 풍경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며 벌써부터 지금껏 겪어본 적 없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름이 깊다. 가족 모임부터 차례와 성묘, 때마다 주고받는 선물도 고민이다. 한편에선 이럴 때일수록 ‘슬기로운 추석 생활’을 통해 코로나19를 잘 극복해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서울 사는 큰딸은 안 오는 게…”
특히 가족 중에 고령자나 환자가 있는 집안은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다. 수도권에서 내려올 가족이 있을 경우엔 더 생각이 많아진다. 김 씨 가족도 추석 따로 나기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폐질환을 앓고 있는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친지들도 “요새 서울이 난리인데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딸은 안 오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의견을 냈다.
강원 속초가 고향인 박예슬 씨(26) 가족도 올해는 차례를 생략하기로 했다. 평소 박 씨 가족은 설날 추석이면 할아버지 댁에 30명이 넘는 가족, 친척이 모였다. 하지만 전국에 퍼져 있다가 한데 모이는 게 아무래도 위험해 보였다. 결국 최소 인원만 모이되 차례는 지내지 말고 조상 산소만 찾아 성묘하기로 했다.
박 씨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발령되자 할아버지가 먼저 차례를 건너뛰자고 제안하셨다”며 “가족끼리 모이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에 신경 쓰자는 얘기도 미리 나눴다”고 했다.
설날이나 추석이면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고향 가는 표 예매도 올 추석은 색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일단 기차표 구하기가 평소보다 몇 갑절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탓에 100% 비대면 예매만 가능해 전화나 온라인으로만 표를 구할 수 있다.
게다가 코레일은 2, 3일로 예정됐던 승차권 예매 일정을 8, 9일로 한 주씩 늦췄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래 입석표를 제외한 좌석은 모두 판매하려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고속버스 승차권 예매를 총괄하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도 “승차권 판매에는 제한을 두지 않되, 가급적 통로나 운전기사 뒷자리는 피하고 창가 좌석만 구매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기차나 버스 모두 차편을 증설한다고 해도 자리가 줄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비행기는 통상적으로 명절 티켓은 약 1년 전부터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 와서 좌석 수를 조절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상황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모이지 않는 가족도 적지 않다지만, 귀향을 결정한 가족은 안전을 위해 자차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서울 직장인 배모 씨(36)는 “가뜩이나 와이프가 임신해 버스나 기차를 타긴 께름칙하다.
부모님은 오지 말라지만, 1년에 겨우 한두 번 얼굴 보는데…”라며 답답해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도 “평소 같으면 정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하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그렇게 권고하기도 난감하다”고 했다.
어떤 가족들에겐 이런 고민조차 부럽기도 하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은 진즉에 추석 귀향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최성림 씨(28)는 일찌감치 가족들에게 일본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국에 오려면 최소 2주 동안의 자가 격리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직장 다니는 처지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 씨는 “우리는 추석이면 친가, 외가를 다 찾아뵙는데 최소한으로 꼽아 봐도 접촉자가 15명이 넘는다. 차라리 만나러 가지 않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위생제품을 추석 선물로… 벌초 대행도 인기
손수 해오던 벌초 작업을 올해만큼은 대행업체에 맡기려는 시민도 많다. 전북 전주에서 벌초 대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현석 씨는 “지난해 추석보다 이미 예약 건수가 25% 정도 늘어났다”며 “아무래도 벌초를 가면 인근 산소에 모인 다른 가족과 접촉이 생길 수 있으니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있는 A벌초대행업체도 지난해 대비 예약 건수가 30% 정도 늘었다고 한다. 업체 대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벌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 등에게 영상통화와 화상회의 등을 알려주는 집도 많아졌다. 사정상 고향에 가기 어려워졌지만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서다. 경남 사천이 고향인 김모 씨(49)는 “부모님이 코로나19로 가지 못한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시면서도 굉장히 쓸쓸해하시는 게 느껴졌다”며 “손자들 얼굴이라도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에 화상회의 프로그램 까는 걸 알려드렸다. 많이 어려워하셨지만 그래도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코로나19는 한가위 선물 풍속도도 바꾸고 있다. 그간 명절 선물은 과일이나 고기 등 식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는 마스크나 손세정제 같은 위생용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올랐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선물용으로 내놓은 ‘위생 세트’는 28일까지 800세트 이상이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세트는 손세정제와 핸드워시, KF94 마스크 등으로 꾸려졌다. 애경산업과 AK플라자가 추석 선물세트로 기획한 위생용품 꾸러미도 지난달 21일부터 1200세트 이상이 팔렸다.
AK 관계자는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내부에서도 놀란 분위기”라고 했다. 오모 씨(53)도 올 추석 과일 바구니에 마스크 30장을 얹어 어머니 댁을 찾을 계획이다. 82세인 어머니가 홀로 추석을 보내게 할 순 없어 형제끼리 추석 전후로 나눠서 방문하자는 묘안도 냈다.
코로나19에다 수해, 태풍까지 연달아 고초를 겪는 농어민을 돕겠다는 ‘착한 선물’도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 사는 조모 씨(55)는 평소 선택하던 참기름, 가공육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대신 황태와 전복 등 수산물을 한가득 구매했다
. 조 씨는 “고향이 전남이라 그런지 지역 어민들 피해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며 “주변 지인들에게 완도산 전복을 선물해 ‘고향의 맛’이라도 나누려 한다”고 했다.
전채은 chan2@donga.com·김태언 기자
코로나19' 추석 트렌드 큰 변화 '직계가족단위, 비대면 선물, 휴식' 응답
티몬, 1,500명 설문결과 47% 추석 직계가족끼리 보낼 것,
25% 선물은 비대면 온라인몰 주문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이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계가족단위 ▲비대면 선물 ▲휴식 등 3가지가 코로나19로 변화한 주요 명절 트렌드로 조사됐다고 9월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나흘간 티몬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추석 연휴를 ‘직계 가족끼리 보낼 것’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다. 주요 이유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조심할 필요가 있어서’(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전과 같이 가족, 친척들과 추석을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비대면 트렌드도 나타났다. 추석 선물을 ‘티몬 등 온라인몰에서 주문하거나 선물하기 활용하겠다’란 답변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외 ‘마음을 담아 송금’(24%), ‘선물하지 않을 것’(19%), ‘택배발송’(7%) 등이었고 여전히 ‘직접 만나서 드린다’도 22% 응답했다. 연휴 교통편을 묻는 질문에서도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을 83%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번 명절을 휴식의 기회로 삼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76%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자기 개발이나 취미활동을 할 것’(9%)과 ‘국내 여행을 다녀올 것’(3%)이라는 응답은 높지 않았다.
한편, 티몬은 10월 4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최대 20만원의 전용할인쿠폰까지 제공한다. 추석준비관과 추석선물관을 통해 매일 2개의 특가상품을 추천하며 알뜰한 추석 준비를 지원한다. 1일에는 ▲자연산 송이버섯 선물세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선물세트 ▲키친타올(120매*12롤, 2팩), ▲오쿠 전기그릴(OCP-GW680)등이 특가로 소개된다.
추석 기획전 대부분의 상품들은 ‘선물하기’가 가능해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만 기입하면 상품을 보낼 수 있다. 회사측은 비대면 선물을 주고받는 이번 추석에 고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코로나19 이슈 가운데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이니 만큼 건강과 안전을 유의하는 고객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명절 준비와 선물 전달 등을 하실 수 있도록 선물하기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특가상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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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추석 선물도 건강·위생·홈술·홈카페 제품이 ‘대세’
건강기능식품부터 개인위생용품, 홈술/홈카페까지… 매출 ‘껑충’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선물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콕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제품들이 기존 명절 선물 인기 품목을 대체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유례없이 긴 장마와 큰 상처를 남긴 태풍으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치솟은 과일이나 명절 선물 단골 품목인 각종 통조림과 생활용품 선물세트 대신 위생용품과 건강기능식품, ‘홈술’, ‘홈카페’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이들을 배려한 품목들이 인기다.
코로나 시국에서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품목은 바로 건강·위생 관련 용품이다. 생활필수품이 된 KF마스크부터 손 소독제, 체온계를 비롯하여 구강 세정기, 샤워기 필터, 공기 청정기 등의 제품이 사랑받고 있다.
구강 세정기의 경우 코로나19는 물론 환절기를 맞아 구강 위생 관리가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구강케어 전문 브랜드 아쿠아픽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바이러스의 첫 관문인 구강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치주질환은 물론, 각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해보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업체 측은 분석하고 있다.
면역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홍삼, 유산균, 비타민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올 추석에도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집에서 즐기는 홈 카페 용 제품과 홈 술족을 위한 제품을 추석 선물로 선택하는 이도 많다.
대형 커피 브랜드들은 매장에서 선보이던 메뉴를 그대로 옮겨 놓은 스틱커피 제품과 가을에 어울리는 믹스커피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스틱커피를 감각적인 머그잔에 담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추석 선물세트(라떼 컬렉션, 스틱커피&글라스 머크 세트)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원두와 로스팅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스틱형 원두커피 비아(파이크 플레이스, 하우스 블렌드, 콜롬비아, 이탈리안 로스트)를 선보이며 취향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부티크 와인 수입사 보틀샤크는 틴 케이스에 담긴 웨스트+와일더 추석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웨스트+와일더 화이트 캔 와인 3캔과 스파클링 화이트 캔 와인 3캔 등 총 6캔으로 구성돼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추석선물세트
추석 선물도 비대면으로” CJ제일제당, 추석 맞이 언택트 서비스 강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시작 지정일 배송 등 고객 편의 강화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CJ제일제당이 추석을 맞아 자사몰 CJ더마켓의 ‘언택트(Untact, 비대면) 서비스 및 제품’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예년보다 사전예약 시기를 앞당긴 CJ제일제당은 오는 15일까지 CJ더마켓에서 '언택트 선물하기’를 진행한다. 언택트 선물하기는 원하는 날짜에 구매자가 상품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추석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여러 배송지에 보내고 일괄 결제가 가능한 ‘다중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11곳까지는 고객이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도 별도 신청 및 상담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수령인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선물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이후 수령인이 배송 정보를 직접 입력해 선물을 받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비비고 한상차림 선물세트’, ‘CJ 간편차림 선물세트, ‘고메 간편간식 선물세트’는 ‘CJ더마켓’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비비고 갈치구이 선물세트’는 이번 추석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별 기획 선물세트다.
CJ제일제당은 추석 연휴에 온라인 구매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더마켓’의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오픈 후 1주일간 주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7배 증가했다. 예년보다 5일 빠른 시점인 명절 45일 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부터 주문율이 높다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선물세트는 CJ더마켓에서’를 슬로건으로 ‘언택트 선물세트’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라며 “소비자들이 명절 배송 병목을 겪지 않고, 원하는 때에 선물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향상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판매대에 진열된 위생용품 선물세트.
사진=연합뉴스
2020년 추석선물 키워드는 ‘건강·언택트·딜리버리’ …
GS25, 콘셉트 강화상품 700여종 선보여
GS25는 2020년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청과세트, 정육세트 등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약 7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국가적인 방역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는 ‘건강특별관’을 별도 신설하며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를 전년대비 40%가량 늘렸다.
또,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라 집콕 및 홈루덴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반영된 런닝머신, 마사지기, 침구세트, 향기테라피 상품을 기획했다. 비대면 관광을 선호하는 캠핑 및 차박족을 위한 캠핑용품,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춘 애견한복, 반려동물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팀장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주류, 위생용품 등 일반적인 선물세트 외에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7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배달서비스와 택배비 균일가 행사, 사전구매 할인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한만큼 고객들이 GS25에서 가성비와 가심비 충족은 물론, 보다 알뜰하게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편의점 바로구매 늘고 선물세트 매출구성비 3만원 이상↑ 홈코노미·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 GS25가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에 매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점내 매출액이 재작년 추석보다 23.1% 늘었다. 3만원 이상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매출구성비는 작년 추석 51%에서 올해 설에 74%로 23%P 증가하며 프리미엄 상품의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설에는 전년 추석대비 양주 및 와인, 가공식품 등 혼밥과 혼술의 홈코노미 트렌드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음료 선물세트의 매출도 신장함에 따라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GS25는 풀이했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특별관’ 신설하고 ‘언택트’ 트렌드 반영상품 운영 GS25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선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를 전년대비 40%이상 확대한 100여종으로 늘렸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과 비타민, 프로폴리스, 홍삼과 눈과 뇌 건강을 위한 루테인, 오메가, 이너뷰티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석류 선물세트 등을 운영한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 트렌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상품들도 준비했다. 홈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는 런닝머신, 디지털 마사지건, 손마사기지, 풋스파,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구세트,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향기테라피 상품으로 캔들세트, 디퓨저도 마련됐다.
비대면 여행으로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감성캠핑 패키지’(23만3000원)도 200세트 한정판으로 기획했다. 감성캠핑 패키지는 코베아의 베스트모델인 알파인마스터(코알마)2.0과 프리미엄 티탄, 캠핑식기세트16P, 캠핑이소가스230G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야외 취사 필수품인 멀티버너, 윈드쉴드, 라이트 등 캠핑용품 8종을 판매한다.
◆ 프리미엄 상품 ‘샤인머스캣·트러플·5대샤또세트’... 이색선물로 ‘반려동물 선물세트·한복’까지
GS25는 이번 추석에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과일 선물세트를 구성을 5종으로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을 위해 하몽 플래터세트와 함께 세계 3대진미로 손꼽히는 트러플(송로버섯)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트러플 오일, 소스, 소금으로 구성돼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요리의 풍미를 높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은 600만원에 한정수량 판매되는 ‘5대샤또세트’다. △샤또마고2017 △샤또라뚜르2011 △샤또무똥로칠드2016 △샤또라피트로칠드2016 △샤또오브리옹2016 의 보르도 5대샤또 프리미엄패키지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주류로 케네디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랑한 샤또페트뤼스2014(550만원), 하이랜드 지역의 최고급 싱글몰트위스키 달모어25년700ml(250만원), 벤리악30년어덴티커스(200만원)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에 맞춰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한 제품을 구하려는 고객을 위해 애묘와 애견을 위한 간식, 사료, 밥상 등 반려동물선물세트 4종도 운영한다. 명절에 반려견이 입을 수 있는 한복과 노리개가 세트로 구성된 왕자/공주용 애견한복(4만9900원)도 준비했다.
◆ 배달서비스 고객 위한 ‘놀이세트·용돈봉투·간편식’ 등 명절 차별화상품 및 다양한 프로모션 준비
GS25는 추석 연휴에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추석 명절 카테고리를 신설해 차별화상품 20여종을 배달상품으로 기획했다. 가족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명절놀이 세트(윷, 제기, 악어룰렛), 용돈봉투, 건강음료세트 등 직접 구매하러 나서기 번거로운 상품을 배달서비스를 통해 선보이는 것. 또한 간편하게 명절손님 맞이 요리를 할 수 있는 심플리쿡, 집콕 먹거리 세트상품을 준비해 다양한 증정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연휴에 택배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GS25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23일까지 GS포스트박스 택배비 3000원 균일가 행사를 실시한다.
GS25 매장 내에 포스트박스 택배기기의 ‘편의점 행사상품’ 버튼을 터치하면 이용 가능하며 고객들의 알뜰하고 안전한 배송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주 및 도서지역 제외/중복할인 불가)
이 밖에도 GS25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한우, 수산, 과일, 수제햄, 통조림, 위생용품 등 87개 상품을 제휴카드(BC/KB국민/신한/NH농협/삼성)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 증정혜택을 제공한다. 계획적인 소비를 통해 할인혜택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이 사전구매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것. 또, 100만원 이상 구매 후 GS&POINT 적립시 ‘GS25 모바일금액권’ 5만원을 선착순 500명에게 100%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