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100% 비대면 방식의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일 오전 서울역 표사는 곳이 열차표를 예매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던 예년과 다르게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승현기자 2020.< 저작권자 ⓒ 서울경제,
▲ 익살스러운 표현의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 현수막. 민족대이동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는
'조용한 추석 보내기 운동', '이동 멈춤 운동'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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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건강, 위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
코로나19가 바꾼 비대면 추석 백태
정부·지자체 이동 자제 권고…"귀성 대신 선물 보내라"
성묘도 온라인으로…“잠시 거리두고 멈추는 지혜 필요”
추석이 10여일 앞이지만 코로나19 창궐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 속 정겨웠던 '민족 대이동'마저 두렵게 느껴지는 분위기다.
정부 또한 각 지역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나면 코로나19도 덩달아 확산세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5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자의반 타의반 '언택트(Untact·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간의 추석풍경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대전 서구 내동에 거주하는 양모씨(49)는 이번 추석에는 가족·형제·친지들과의 만남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벌초도 대행 서비스를 통해 일찌감치 마친데다 서울에 사는 남동생도 지난 주말 혼자 내려와 부모님을 뵙고 곧바로 돌아갔다.
양씨는 “같은 대전지역에 사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당일 아침 추도 예배만 드리고 식사를 한 후 모셔다 드릴 것”이라며 “성묘도 일단 생략하기로 했다. (상황이 이런걸)조상님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류모씨(40)는 최근 고민 끝에 대전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코로나19가 확산과 주춤을 오가고 있는 상황에 고향 방문이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드렸고, 부모님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류씨는 “무증상 환자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데다 고령자 치명률이 높다는 점에서 부모님의 감염 우려와 함께 (저희 부부) 직장 동료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불효자라는 욕을 먹더라도 이런 상황에서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충남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3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실제 대전 곳곳에는 주민자생단체 이름으로 된 '불효자는 옵니다'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 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 등의 자녀들의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전추모공원이 사전예약제를 통해 추석연휴기간 실내 봉안당 추모객을 1일 160가족으로 제한했다.
충남 예산추모공원은 아예 이 기간 전면 폐쇄하는 등 각 지자체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을 속속 내놓으면서 성묘 문화도 확 달라지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21일부터 'e하늘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비대면 사이버추모가 어느덧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온 것이다.
아울러 홍삼 등 면역력 향상에 좋은 건강식품이나 체온계, 위생용품, 마스크 등 건강관리용품이 부모님께 드리는 인기 선물로 등장했다.
또, 영상 편지와 영상 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등 코로나19가 명절문화도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다.
이밖에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나던 '명절 여행객'도 5일이나 되는 이번 추석 연휴엔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데다 모이고 이동하는 자체에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충남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애타게 기다려 왔고, 고향은 누구에게나 더 없이 소중한 곳이지만 잠시 거리를 두고 멈추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따뜻한 우리의 고향, 친지와 함께 하는 명절, 평온한 우리의 일상을 하루 속히 회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함께 이겨내자”고 말했다.
km5030@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코로나19가 바꾼 추석 풍경…
얼굴 대신 마음만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매출 지난해보다 40% 늘어
감염 우려에 귀향 인구 줄어 '언택트 추석' 문화 확산
유통업계, 다양한 선물세트 물량 준비하느라 분주
제주도가 고향인 강모(43·서울 거주)씨는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대신 4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세트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가족들과 비행기를 타는 것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강씨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혹시 모를 감염 우려에 가족, 친지들을 방문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고향에 못 내려가는 대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한우 등을 추석 선물로 보내드리고, 내년 설날에는 자녀들과 함께 꼭 내려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추석에 직접 명절 인사를 하는 대신 추석 선물세트 등으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같이 '언택트 추석'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등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이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0만원이 넘은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1%나 증가했다.
지난해 1000개를 준비했던 35만원짜리 투뿔(1++) 등급 한우갈비 세트의 경우 올해 1800개로 늘렸는데, 이미
1100개가 판매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언택트 추석'으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선물로 대신하는 인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추석은 직무 관련 공직자에게 보낼 수 있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유통업계는 추석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 늘리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내 대형마트 관계자는 "정육부터 수산물까지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물량도 지난해 추석보다 30%가량 늘렸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매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추석을 앞두고 한복집을 찾은 가족들
(자료사진)ⓒ뉴시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추석 선물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코로나19가 바꾼 추석 풍경... 명절 선물도 위생용품이 대세
코로나19 장기화에 추석 선물 풍속도 변화...
온·오프라인서 위생용품 선물세트 판매 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손 세정제와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추석 선물 풍속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과일, 고기,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위생용품으로 채운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역대 최장기 장마로 인해 농·수·축산물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올라 사기 부담스러워진 상황에서 위생용품 세트는 추석 선물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어느새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손 세정제 등은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이 됐다”면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상황에서 위생용품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이 선보인 랩신토탈 위생세트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 추석 앞두고 ‘랩신 위생세트’ 3종 선보여
애경산업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사태 속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세정·항균 기능 제품 및 위생 제품을 한데 모은 ‘랩신 위생세트’를 선보였다.
랩신 위생세트는 ‘랩신 V3 손소독티슈’, ‘랩신 V3 컬러체인징 포밍 핸드워시’, ‘랩신 V3 토탈 포밍 핸드워시’, ‘랩신 V3 새니타이저 겔’, ‘랩신에어쉴드 3단 황사방역마스크(KF94)’, ‘랩신 가벼운 일회용 마스크’ 등 다양한 위생 관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등이 포함된 1만~2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부터 황사 방역 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원대 ‘고급형 세트’까지 다양하다.
세부 구성은 실속형 선물세트 2종과 고급형 선물세트 1종이다.실속형은 1호와 2호 2종이다.
실속형 1호는 핸드워시 2종, 새니타이저 겔, 손소독티슈로 이루어졌다. 실속형 2호는 핸드워시 2종, 새니타이저 겔, 일회용 마스크로 구성됐다.
고급형은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2종, 손소독티슈 그리고 황사방역마스크(KF94)로 구성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제 위생용품은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선물세트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선물 트렌드에 적합한 것으로 명절에 많은 소비자의 손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온가족 지킴이 항균키트
자료사진ⓒLG생활건강 제공
마스크부터 손소독제까지... LG생활건강, ‘온가족 지킴이 향균키트’ 선봬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해왔던 LG생활건강도 지난 6일 위생용품으로 이뤄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손 세정제가 필수품이 되자 이를 한데 모은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이 선보인 이 선물세트는 ‘온 가족 지킴이 항균 키트’, ‘우리 가족 지킴이 64호’ 등 총 9종이다.
대표 구성인 ‘온 가족 지킴이 항균키트’는 마스크 브랜드 에어워셔의 ‘숨편한마스크’ 7매(1묶음)를 비롯해 세균아꼼짝마 핸드워시(손 세정제), 온더바디 피지 새니타이저(손 소독제), ABY 손소독티슈, 세균아꼼짝마 항균비누 등으로 구성됐다.
구매는 인터넷 쇼핑몰과 할인점, 슈퍼마켓(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객 수요와 판매 채널 특성을 고려해 맞춤 상품으로 9종 세트를 구성했다”며 “마트와 온라인몰 등의 판매처에서 주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둥이 명절 선물세트
ⓒ호수의나라수오미 제공
추선선물도 위생용품이 대세... 수오미, ‘순둥이 선물세트’ 2종 출시
아기물티슈 브랜드 순둥이 제조·판매기업 호수의나라수오미(수오미)도 10일 추석을 맞아 ‘순둥이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이 선물세트는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살균티슈와 위생마스크 등을 포함해 활용도를 높였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느 때보다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 올해 초 마스크 대란을 겪은 상황에, 8월 2차 팬데믹 상황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 개인위생에 관심이 매우 커진 영향이다. 실제로 코로나19 2차 확산 후 순둥이 살균티슈와 마스크 판매량이 50%가 늘었다.
수오미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명절 선물 2종 세트를 구성했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물티슈 사용이 많은 어린이는 물론 고령층까지 모두가 쓸 수 있게 실용성을 더했다.
수오미 관계자는 “순둥이 명절 선물세트 구성품으로 건티슈와 마스크, 살균티슈를 구성해 편리함과 안전성을 도모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선물 2종 세트는 순둥이몰과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선물세트
ⓒ롯데마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길어지면서 추석 선물 풍속도 바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바꾼 추석 선물 풍속도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올 추석엔 부모님께 건강용품 선물하려고요."
직장인 김모(28) 씨는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등이 강조되면서 부모님께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있다"라며 "인터넷에 찾아보니 올 추석은 건강용품이 대세라고 하더라.
그래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와 함께 각종 비타민, 홍삼 등을 구매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 좀 더 싸게 사려면 미리 구매해야 한다"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추석 선물 풍속도까지 바뀌고 있다. 과거 과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의 선물세트가 인기 있었던 것과 달리 올 추석은 마스크·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위생용품이 주를 이룬 선물세트까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제품들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
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올 추석은 건강이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추석 선물 트렌드 역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위메프는 최근 진행한 얼리버드 추석 기획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카테고리가 전체 거래액의 약 4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가공식품(약 35%)이 1위를 차지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판매량 및 거래액 기준 상위 20개 상품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통조림 햄, 통조림 참치, 뷰티 선물세트 등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홍삼·유산균·콜라겐 등 면역력을 챙겨주는 건강기능식품과 LA갈비·굴비·샤인머스캣 등 신선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손 소독제 등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관련 상품도 크게 늘었다.
LG생활건강 개인 위생키트세트, 애경 랩신 위생세트 오피스 1호 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가 진열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추석 선물로 감염 예방제품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0대 직장인 강모 씨는 "작년 추석엔 부모님께 현금과 함께 가방, 옷 등을 선물로 드렸었다"라면서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 같은 방역에 도움이 되는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했다.
소비자들이 올 추석 선물로 건강 관련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명절 선물 풍경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아예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3일 롯데홈쇼핑이 추석을 앞두고 우수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3%는 '올 추석 선물용 상품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구매 예정 상품으로는 △신선식품(52%) △건강식품(42%) △상품권·현금(40%) △가공식품(26%)이 꼽혔다.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석 선물의 키워드가 바뀌면서 소비자들도 위생상품이나 건강식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존에는 통조림류 같은 가공식품이 많이 나갔다.
추석에는 명절인 만큼 보통 때 접하기 힘든 진귀한 음식들도 인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강이 키워드로 급부상했다"며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나 손 세정제 등을 지인이나 부모님께 선물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 이러한 위생상품들은 받는 입장에서도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비타민 같은 건강식품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이마트
코로나19가 바꾼 밥상 트렌드…추석 음식도 ‘가정간편식’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명절 관련 간편식 매출 2주 전 대비 110.9%↑
롯데마트에서 한 고객이 '요리하다' 가정간편식을 고르고 있다.[스마트에프엔=이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명절을 앞두고 가정간편식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 점에서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까지 ‘요리하다’ 가정간편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명절을 앞두고 가정간편식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명절 음식을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동그랑땡과 고기깻잎전 등을 포함한 명절 관련 가정간편식 매출은 2주 전 대비 110.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 가구가 늘어나며 간편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은 점도 즉석밥과 즉석요리의 보편화를 이끌었다. 이 영향으로 올해 설날과 지난해 추석의 명절 당일부터 명절 일주일 전까지의 가정간편식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절 기간 동안 가정간편식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명절 음식 준비에 있어서도 간편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명절 음식도 간단하게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가정간편식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명절 기간 동안 가정간편식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보다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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