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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바이든 '타운홀 대결', 美 TV시청자 바이든 택했다

 

 

 

 

 

< TV 토론 대신 경합주서 각자 ‘타운홀 미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마이애미에서 NBC방송과 한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휴지에 코를 풀고 있다(왼쪽). 같은 날
마스크를 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 등장하고 있다(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 (PG)

 

 

 

 

 

트럼프-바이든 '타운홀 대결', 美 TV시청자 바이든 택했다




미국 대선후보 2차 토론 대신 동시간대 각각 개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타운홀 대결에서 바이든 후보를 택한 TV 시청자가 더 많았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닐슨 시청률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바이든 후보의 ABC방송 타운홀을 본 미 전역 시청자 수는 1410만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NBC방송 타운홀을 본 시청자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TV업계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더 놀라운 점은 ABC에서만 방송된 바이든 후보 타운홀을 본 시청자 수가 3개 채널에서 방송된 트럼프 대통령 타운홀 시청자보다 많다는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NBC 타운홀에는 평균 1060만명 시청자가 몰렸다. 이와 동시 방송된 MSNBC에서 174만명, CNBC에서 67만1000명이 행사를 시청해 3개 채널을 합치면 전체 시청자는 1310만명 수준이다. 바이든 후보 타운홀을 본 시청자 수보다 약 100만명 적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본부는 트럼프 대통령 행사 시청자 수가 바이든 후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재선 캠프 선임보좌관은 "조(바이든)보다 훨씬 많은 시청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오자 TJ 덕클로우 바이든 대선 캠프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어젯밤 사람들은 무능함으로 우리를 이 난장판으로 끌어들인 전투적인 거짓말쟁이가 얼마나 많은 채널에 나오는지에 상관없이, 팬데믹을 통제하고 미국을 정상화할 분명할 계획을 지닌 지도자를 보는 데 관심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닐슨의 집계는 TV 시청자 수만 집계한다.
두 후보의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CNN은 모든 방송 시청자를 측정할 수 있는 시청률 표준은 없다면서 두 후보가 맞붙은 TV 대결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sy@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대화 자세마저 너무 다른 두 후보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마이애미 해변의
한 박물관 야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높은 의자에 반쯤 선 자세로 앉아 손짓을
해가며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AP 연합뉴스





다급한 트럼프는 반쯤 일어섰고, 여유로운 바이든은 다리 꼬았다

 

 

 

"트럼프는 (재미있어서) 채널을 돌릴 이유가 없다
.”(뉴욕타임스 애덤 내고니 기자) “바이든은 지루해서 기뻤다.”
(인터넷 매체 복스)
15일(현지 시각)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에 대한 평가다. 타운홀 미팅은 후보자가 지역 주민을 초대해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지지율에서 밀리는 트럼프는 ‘공격성’을 숨기지 않았고, 대세를 굳히려는 바이든은 실수하지 않고 안정감을 보여주려 ‘조율된 지루함’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두 후보가 “다른 우주에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원래 이날은 미 대선 2차 TV 토론이 예정된 날이었지만, 트럼프가 지난 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됐다.
그러자 바이든은 재빨리 이번 대선의 승부를 결정지을 러스트 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 지대)의 핵심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타운홀 미팅을 기획했다.

이에 트럼프도 경합주 중 최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내려가 똑같은 시간대에 맞불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두 후보가 서로 1700㎞ 떨어져 TV 전파를 이용한 ‘공중전’을 한 셈이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8시 마이애미 해변의 한 박물관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에서 높은 의자에 반쯤 선 자세로 앉아 격정적인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첫 질문은 코로나였다.
미국에선 코로나로 21만명이 숨졌고 지금도 확진자가 하루 6만명씩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그는 "코로나가 (해결되는) 코너를 돌았다”며 “마스크를 써도 85%는 코로나에 감염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
또 자신이 중국인 입국 금지 등을 하지 않았다면 220만명이 죽을 수도 있었다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했다.
사회자와 날 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백인 우월주의를 비난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당신은 항상 그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자신이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발언을 리트윗한 것과 관련해 “그건 리트윗이었고 (다른 누군가의) 의견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사회자가 “당신은 대통령이지 어떤 것이나 리트윗할 수 있는 누군가의 ‘미친 삼촌’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현지 시각)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에서 진행하는 타운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스크 착용한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같은 시각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바이든은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마치 세미나를 하듯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트럼프처럼 언성을 높이는 일은 없었다. 조용한 목소리로 트럼프를 공격했다.
그는 코로나와 관련해 “21만명이나 숨진 상황인데 그(트럼프)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다.
그는 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때문에 북한이 더 많은 미사일과 폭탄을 갖게 됐다”며 “미국이 어느 때보다 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세계의 모든 폭력배를 포용하고 있다”며 “내 말은 북한 지도자(김정은)와 가장 친한 친구라는 뜻이다. 그는 러브레터를 (김정은에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두 후보가 대면하지 않았지만 실제 대선 현장은 요동치고 있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인 젠 오말리 딜런은 전날 트위터에 “우리(바이든 캠프)가 생각하기에 (대선) 레이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좁혀져(far closer) 있다”고 했다.

대선 레이스가 접전 상태라는 것이다. 지지층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한 것일 수 있지만, 그만큼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트럼프 지지층의 물밑 결속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실제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53% 지지율로 트럼프(42%)를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매체가 지난달 30일~10월 1일에 실시했던 조사에서 격차가 14%포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맞혔던 ‘라스무센 리포트’도 지난 7~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의 격차가 5%포인트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일주일 전 격차 12%포인트에서 7%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ABC방송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주관한 타운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입장하고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바이든 "트럼프는 전 세계 폭력배 포용…북한 지도자와 가장 친한 친구" 비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이 미국의 고립만 자초했다고 비판하면서 “세계의 모든 폭력배를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과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북한 지도자’를 언급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방송과 가진 타운홀 미팅 대담 행사에서 해외 주둔 미군 감축, 이라스엘과 아랍국가들의 평화 합의 등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업적을 ‘현대의 기적’이라고 부르면서 그의 외교 정책이 인정받을 자격이 있지 않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조금”이라면서 “하지만 많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일관성 있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고립된 위치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서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을 혼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보유하는데 더 가까워졌다”면서 “북한은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폭탄과 미사일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면서 이란을 압박했고, 북한과 최초의 정상회담을 하는 등 외교적 관여를 했지만 이란과 북한의 핵위협을 감소시키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은 공개적으로 그들이 우리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서 “우리는 극동과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 서로 불화하고 있고, 중국은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세계 17개국에서 누구를 더 신뢰하고, 누가 더 좋은 지도자인지를 물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시 주석보다 뒤쳐졌다”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아주 신뢰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벨라루스에서 폴란드, 헝가리까지 세계적으로 전체주의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모든 폭력배(thug)들을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말은 그가 북한 지도자와 가장 친한 친구라는 뜻”이라면서 “그는 레브레터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례 정상회담을 포함해 3차례 만남을 갖고 여러차례 친서를 교환하는 등 ‘톱다운’ 방식의 외교를 벌인 데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힌 것이다.
폭력배라는 표현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미국에 적대적인 권위주의적인 정권 지도자들을 부를 때 자주 사용해온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비판하며 “폭력배 김정은과의 회담을 통해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는 등 북한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줬다”면서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됐다”고 비난한 바 있다.
북한도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 개’라고 맹비난하는 논평을 내보내는 등 바이든 전 부통령의 김 위원장 비판에 격하게 반응해 왔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mj72284@newspim.com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호규  기자

 

 

 

 

 

 

바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소모품…곧 잊혀질 것

 

 

 

 

[펨브로크파인즈(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대선을 3주 앞둔 1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확보에서 승리를 결정짔는데 중요한 플로리다주를 방문 "2016년 미국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년층이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백악관의 대응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플로리다 방문은 한 달 사이 3번째로, 그는 앞서 참전용사들과 라틴계 등 특정 집단을 겨냥한 선거 유세를 이어왔다.
그는 이날 펨브로크파인즈의 노인센터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은 소모품이다. 그는 곧 잊혀질 것이고 사실상 아무 것도 아니다. 대통령이 신경쓰는 유일한 노인은 그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선거진영의 팀 머토 대변인은 "바이든은 코로나19를 갖고 사람의 삶을 정치놀이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충분히 권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온 바이든은 이날 마스크 두 장을 겹쳐 쓰기도 했다.

이날 노인센터에서 바이든 후보를 소개한 민주당의 데비 워서맨 슐츠 하원의원은 "플로리다주 노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누구도 백악관에 입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일들이 젊은이들의 투표에 의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플로리다주에서는 65세 이상 주민들이 선거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또 흑인 밀집 지역인 미라마에서도 유권자 동원을 촉진하기 위한 드라이브인 집회를 열었다.
억만장자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민주당원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를 기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선거 유세를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바이든 가족은 범죄기업"…차남 의혹 집중 부각




하룻새 대선 승리에 필수 플로리다주·조지아주 연달아 방문해 유세
바이든도 경합주 미시간서 "트럼프가 건강보험 빼앗으려 한다" 공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가족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차남 의혹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한 선거 유세에서 "조 바이든은 부패한 정치인이고 바이든 가족은 범죄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후보의 차남 헌터와 관련한 의혹을 다룬 뉴욕포스트 보도를 거듭 거론하면서 "나는 뉴욕포스트를 크게 믿는다. 미국의 가장 오래된 신문이고 다섯번째로 큰 신문"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포스트는 14일 헌터의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메일에는 헌터가 이사로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에너지업체 부리스마측 인사가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후보를 만나게 해줘 감사하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메일이 들어있던 노트북에는 헌터로 보이는 인물이 마약을 흡입하며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도 담겨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여기 산다"며 자신이 플로리다주 주민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9월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이사했다.













바이든 후보
[AFP=연합뉴스]





플로리다는 주요 경합주 중 최대 선거인단(29명)이 걸린 승부처다.
미 대선은 각 주에서 득표율이 높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하는 간접 선거라 경합주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플로리다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동률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어 바이든 후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유세를 끝내고 이웃한 조지아주로 이동했다. 대선이 18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두 지역을 잡아 연달아 유세를 하는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W. 부시 이후 공화당 후보가 조지아주에서 진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아이오와주를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4년 전 거의 10%포인트 차이로 이긴 아이오와지만 지금은 바이든 후보와 동률이거나 바이든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역시 경합주인 미시간주를 찾아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부실 대응한 것도 모자라 미국인의 건강보험도 빼앗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이 이뤄지면 연방대법원에서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이 폐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세워 표심에 구애한 것이다.






nar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 논란'에 유권자들 등 돌렸다… 바이든·트럼프 격차 좁혀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50% 초반까지 떨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40%대를 회복하며, 두 후보의 격차도 11%포인트(p)로 좁아졌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 하락엔 아들 헌터의 스캔들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은 이달 9∼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은 53%,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는 11%포인트지만 지난달 말 첫 대선 TV토론 직후에 이뤄진 같은 여론조사에서 14%포인트의 격차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은 좁아졌다.   
1차 TV토론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계기로 벌어졌던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모습은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도박사들이 예측한 승리 예상률도 바뀌고 있다.
이달 11일에는 바이든이 67.5%로 32.8%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2배 높았다. 하지만 15일에는 65.4%와
35%로 달라졌다. 


같은 기간 RCP의 전국 지지율 조사 집계에서도 바이든 지지율은 52.1%에서 51.4%로 줄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41.6%에서 42.4%로 상승했다.
지지율 격차는 10.3%에서 9.2%로 한자리수도 내려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에서 바이든의 아들인 헌터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거론하고 있는 게 바이든 진영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2015년 자신이 몸담았던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 '부리스마 홀딩스' 측 인사를 부친인 바이든 후보에게 소개했고, 이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스모킹건(명백한 증거)'라는 뉴욕포스트의 보도가 발단이 됐다.

뉴욕포스트는 헌트 바이든의 소유로 추정되는 컴퓨터에서 헌터바이든과 그가 이사로 재직했던 부리스마 측 인사 '바딤 포즈하르스키이'와 이메일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메일에 따르면 포즈하르스키이는 "나를 워싱턴DC에 초대해주고 또 당신의 부친(조 바이든)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 재임 당시인 2016년 아들이 몸담은 부리스마에 대한 수사를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검찰에 대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전민준 minjun84@mt.co.kr  |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바이든, 트럼프에 11%포인트 앞서



경합주 지지율 격차도 10%포인트로 벌어져
트럼프, 막판 유세로 4년전 대역전 기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다음달 3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선 최대 관심사인 경제 문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다 4년 전 여론조사를 뒤엎었던 패배의 기억은 민주당을 여전히 긴장시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2%)을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지난달 29일 1차 TV토론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14%포인트로 지지율이 벌어졌던 것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다.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줄곧 10%포인트 가량 여유롭게 앞서는데다, 승패를 쥔 경합주에서는 TV토론 직후 51%였던 지지율이 이번엔 52%로 소폭 상승해 대세론은 더욱 공고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합주 지지율은 같은 기간 45%에서 42%로 낮아졌다.
NBC는 여러 여론조사 집계를 산술평균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50.4%대 41.2%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민심의 풍향계도 바이든 후보를 향하고 있다. 응답자의 62%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라 사정이 4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도 58%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승리처럼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9월2일)과 퇴원(9월5일) 이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약간 올랐단 점에서 대형 유세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음성판정을 받아 유세 일정을 소화하는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로 경제문제가 44%(복수응답)로 첫 손에 꼽힌 것은 ‘경제 대통령’을 내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무적이다.
‘경제를 잘 운영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민주당보다 13%포인트 많았다.
다만 경제문제에 이어 헬스케어(29%), 코로나19(27%), 인종문제(21%)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점은 부담이다.




kwy@heraldcorp.com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현지시간) 미시건주 사우스필드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이날 ABC 방송을 통해 중계된 바이든의 타운홀 미팅은 NBC를 통해 중계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뉴스1







바이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압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여론조사에서 2자리수 격차로 따돌리고 있고, 월스트리트는 바이든 대통령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미드나잇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여론 조사 우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패배한 적이 있어 바이든 역시 불안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는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았고, 조기 투표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바이든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를 9.4%포인트 차로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
15일 공개된 매리스트 칼리지 조사에서는 바이든이 54%로 42%에 그친 트럼프를 1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또 NBC뉴스/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53%대 42%로 바이든이 11%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트럼프나 바이든 모두 각당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격차는 비정당 독립 유권자들에게서 벌어지고 있다.

매리스트 칼리지 조사에서 독립 유권자들의 57%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혀 36% 지지율에 머문 트럼프 지지층보다 21%포인트 더 높았다.
NBC/WSJ 조사에서는 트럼프를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는 답이 31%로 바이든의 24%보다 높았지만 부정적인 평가에서 트럼프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절반 가까운 46%가 트럼프에 대한 인상이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바이든의 경우 30%에 그쳤다.
트럼프가 2016년에 클린턴을 막판에 제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유권자들의 '혐오'가 이번에는 자신에게 집중돼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도전자로 자신의 가능성만을 보여주고, 의혹만 제기하면 됐던 트럼프는 올해에는 지난 4년간의 대통령 실적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코로나19 방역실패, 이에따른 극심한 경기침체 등이 특히 그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선거캠프는 트럼프가 올해 선거에서도 온갖 음로론을 들고 나오는 점에 대해서도 못마땅해한다.

4년전에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반항아 이미지로 음모론까지 동원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올해에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위치때문에 이같은 음모론이 되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전략가 댄 쥬디는 "그(트럼프)는 힐리러 클린턴에 맞서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클린턴)가 엄청나게 인기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로서는 (지금) 불운하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로이터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