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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 싹 바꿨다"…요즘 뜨는 설 선물

 

 

 

사진=연합뉴스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 싹 바꿨다"…요즘 뜨는 설 선물

 

 

 

올해 설 유통업계 화두는 '친환경'이다.

과대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을 앞두고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은 화려한 포장 대신 친환경 명절 선물 패키지를 내놨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가속화하고,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선물 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해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한다.

 

자연 생분해되는 사탕수수 100% 햄퍼 박스에 와인부터 신선·가공식품을 고객이 취향껏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

사탕수수 100% 박스는 토양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다.

또 지난 추석 선보인 종이 과일 바구니를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보랭 백도 기존 75%에서 전 상품으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청과, 수산에 이어 견과 선물 세트에도 종이 펄프를 사용하고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했다.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도 선보인다.

또 지난 추석 때 도입했던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로도 확대 적용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 세트 포장재를 종이로 바꾼 '친환경 페이퍼 패키지' 과일 선물 세트를 2만5000세트를 마련했다.

와인 포장도 재활용이 쉬운 종이 소재로 교체했고, 명절 선물 세트 포장용 보랭 백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리유저블 백을 사용한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한 '조선호텔 경주천년 한우1등급 구이세트 1호' /사진=이마트 제공이마트는 올 설 축·수산 선물 세트에 '스티로폼 제로' 전략을 도입했다.

냉장 축산 선물 세트 중 약 40%인 15개 품목, 수산 선물 세트 중 약 20%인 7개 품목의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바꿨다. 이를 통해 약 1.5t의 스티로폼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스팩 성분 또한 물·전분으로 전환했고, 아이스팩 포장지 역시 단일재질에 분리수거가 가능한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변경했다.

포장재 내부도 분리배출 방법 등을 표시한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내부 종이도 콩기름 인쇄 용지를 사용했다.


제조사들도 친환경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하고,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특수 트레이 및 케이스를 제작한 30여종의 'ECO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동원F&B는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를 도입한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CJ제일제당은 비닐 라벨을 제거한 '스팸 라벨프리 선물 세트'와 플라스틱 받침(트레이)을 넣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 세트' 등을 내놓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페르노리카코리아

 

 

 

 

 고객이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각사 제공

 

 

 
 

설 선물 부담되네”…고물가에 선물 가격 상승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차례를 지내기로 한 주부 A(43) 씨는 치솟는 물가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차례상은 물론이 친척들의 식사에 술상까지 챙겨야해서다.

 

2~3만 원대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보다 부실한 구성에 걱정이 앞선다.
선물을 5만 원대에 고르려다 보니, 선물할 곳이 많아 고민에 빠졌다.

치솟는 물가에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제수용품은 물론 최근 가공품 값도 꾸준히 올라 선물세트 가격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차례상 비용은 4% 내외 올라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이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25개 구의 90개 시장 및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서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 평균 구입 비용이 4인 기준 29만433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3923원보다 3.7% 늘어난 수치다.

 

한국물가정보가 설을 2주 앞두고 실시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 조사에서는 전통시장 약 25만4000원, 대형마트 약 3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비용이 지난해 설에 비해 각각 4.1%, 2.1% 늘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승차장으로 귀성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달 10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소폭 하락했다.

 

높은 물가와 달리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이유는 정부가 설 성수품 공급 물량을 늘렸서다.

실제 식용유와 밀가루 가격 상승률이 각각 28.0%, 21.6%로 다소 높았으나, 정부가 성수품 비축 물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 공급하며 곶감(-18.5%), 단감(-17.1%), 배(-12.2%) 등 과일류 가격이 지난해 설에 비해 평균 8.7% 하락했다.

 

채소류의 경우 시금치 13.8%, 깐 도라지 12.7%, 삶은 고사리 11.8% 등은 가격이 올랐지만, 숙주(- 3.3%)와 대추(-1.8%)는 가력이 하락해 채소류 인상폭은 평균 6.5%였다.

 

 

 

 

 

 

◇치솟는 가공품 물가…“선물없이 친척집 방문해야하나?”

 

차례상 비용보다 부담이 높아진 품목은 설 선물세트다.

지난해 식품업체들이 가공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면서 선물세트 값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본지 취재 결과 대형마트에서 카놀라유와 우리팜델리, 잇츠팜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종합2호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 당시 정상가 3만4800원에서 올해는 4만2800원으로 23% 올랐다.

사과식초와 올리고당, 맛술, 카놀라유, 잇츠팜 등으로 구성된 종합 16호는 4만68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22% 뛰었다.

 

스팸과 카놀라유, 허브맛솔트, 진한참기름으로 구성된 CJ제일제당의 특별한 선택 T-2호는 올해 정상가 2만5900원으로 작년 2만900원에 비해 24% 가량 비싸졌다.

스팸과 카놀라유로 구성된 스팸복합 2호는 지난해 4만900원에서 올해 4만4900원으로 비싸졌다.

 

선물 가격 부담이 커지자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찾는 ‘알뜰족’은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2022년 12월 1일~2023년 1월 9일)은 지난해 설에 비해 14.1%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초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신장했을 정도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았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사전예약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5만 원 미만 과일세트 판매는 작년 설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고, 3만 원대 사과·배 선물세트 판매량은 약 50% 이상 치솟았다.

 

또 1만 원 미만 가격대의 김 선물세트 신장률은 약 40%다

.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에 대형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저렴하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설 선물 키워드는 '실속'…가격·구성넘어 불붙은 친환경

 

 

올해 명절 선물세트도 '친환경' 대세
실속 있는 '가성비' 선물도 각광
가치 소비 트렌드 선물세트에도 반영

 

과거 화려하고 클수록 귀한 대접을 받았던 명절 선물세트가 달라지고 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화려한 포장으로 대표되던 선물세트의 이미지가 친환경적이고 실속 있는 모습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물 세트 구매 과정에서도 실속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에선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거나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업계에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선물세트 출시가 트렌드로 정착했다.

 

수년 전만 해도 일부 기업에서 선택적으로 적용해왔으나 최근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는 중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MZ(밀레니엄+Z세대)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신념을 소비를 통해 실천하는 가치 소비가 널리 확산한 영향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성비와 '친환경', '웰니스' 트렌드에 맞는 선물세트 300여종을 출시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세이브 어스 초이스(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와 함께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모든 선물세트에선 스팸 플라스틱 캡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동원F&B도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를 선물 세트에 도입했다.

또 2020년 추석부터 플라스틱 받침과 부직포 가방을 종이로 대체해 선보인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 대비 10배 이상 물량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대상 역시 올해 ‘자연스러운 선물세트’ 등을 내놓으면서 선물세트 쇼핑백을 종이로 전량 대체하고 팜 고급유 선물세트와 고급유 선물세트 등의 지함 내부 받침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바꿨다.

포장에 들어가는 잉크와 코팅까지 친환경 방식을 적용했다.

 

이 같은 친환경 선물세트 트렌드는 식품업계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영FBC는 와인 업계 최초로 선물세트와 택배 박스가 합쳐진 ‘올페이퍼 박스’를 최근 출시했다.

와인 등 주류는 파손 위험 때문에 올페이퍼 박스를 적용하는 사례가 드물었으나 아영FBC는 여러 차례 테스트 결과 파손 위험도 없고 분리 배출, 보관도 용이한 친환경 포장재를 내놓게 됐다.

 

선물 구매 트렌드도 마찬가지로 실속있게 변화하고 있다.

티몬이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고객들의 설 선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3만원 미만의 초 실속형 상품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상승한 셈이다

 

. 5만원 미만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전체의 76%에 달한다.

반면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비중은 5% 포인트 감소한 9%에 그쳤다.

지난해 설에는 정관장, LA꽃갈비 등 고급 선물의 대표 격인 정육과 홍삼이 인기 있었으나 올해는 최다 구매 상위 상품에 애경 프리미엄 선물세트(2만원대)와 CJ제일제당 스팸 세트(2만원대) 등이 자리 잡았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이번 설에 1~2만원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약 10% 늘린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제품과 가성비 제품으로 양극화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 "특히 과거엔 화려한 포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면 지금은 친환경 소재 사용 여부를 따지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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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보냉백 및 업싸이클 파우치./사진제공=롯데백화점

 

 
 

억대 와인 또는 5만원 과일세트…설 선물도 양극화

 

 

렉스 아니면 가성비…불황형 소비트렌드

설을 앞두고 초고가 선물 세트의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실용적인 가성비 선물세트 또한 인기를 끌면서 선물 시장에도 소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기간 중 거리두기로 인해 확대돼 온 고급선물 문화가 이어지는 한편,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에 실용과 실속을 따지는 고객이 함께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 와인·고품질 한우…소비 침체에도 '프리미엄' 팔린다

 
 

백화점 업계가 순차적으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최고급' 상품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새해부터 전국 16개 식품관에서 300억원 규모 물량의 '설 명절 프리미엄 와인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중 디저트 와인의 황제라 불리는 '샤토 디켐' 버티컬 컬렉션은 194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생산된 샤토 디켐을 빈티지(생산 연도)별로 1병씩 모은 구성으로, 총 64병에 가격은 2억6000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설 고급 선물의 대표로 꼽히는 '한우' 세트 품질 상향에 힘썼다.

특히 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렸다.

 

대표 상품은 150만원 상당의 '프레스티지 No. 9 특선 GIFT', 85만원에 구성된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 등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 전략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와 기호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5일간 프리미엄 한우 설 선물 매출은 지난 설 대비 약 2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기간 중 거리두기 여파로 선물에 공을 들이는 문화가 올해에도 이어지는 추세다.

 

 

다이아몬드·골드바, 자동차까지 등장

 

편의점업계가 내놓은 이색 선물 세트에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BGF리테일의 CU는 설을 맞아 이례적으로 자동차를 내놨다.

차량 기본 사항은 카니발 4세대 시그니처 9인승(가솔린)으로 프라임(7430만원), 써밋(8880만원), 에어포스원(1억2000만원) 총 3가지 사양으로 구성됐다.

 

다이아몬드와 골드바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국내 최대 보석감정원인 '우신'이 인증한 3.27캐럿 다이아몬드를 판매한다.

그동안 명절 선물로 선보인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로, 가격은 5990만원이다.

 

GS리테일의 GS25도 황금토끼 골드바 7.5g(2돈, 76만4000원), 37.5g(10돈, 371만3000원)을 비롯해 11.25g(3돈, 113만2000원), 37.5g(10돈, 371만5000원) 등 코인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실용성 우선 '가성비' 선물 세트 수요도 함께 늘어

 

 

 

백화점 업계가 순차적으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런가 하면 가성비에 주안점을 둔 선물 세트도 인기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선물 세트 사전예약에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의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대비 45.1% 증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사과와 배, 샤인머스캣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샤인&사과&배(6만200원), 피코크 샤인머스캣 혼합(9만9400원), 영광 간편팩굴비 세트(20%할인, 7만2000원), CJ스팸12호(5만9900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의 설 사전 예약판매(12월1~27일)에서도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기획 세트 물량이 지난 추석보다 50% 이상 확대됐다.

 

'한우 갈비세트 2호(찜갈비 600g*2,양념소스)'와 '한우 정육세트 2호(국거리500g*2,불고기 500g*2)'를 엘포인트 회원가 9만9000원에 판매한다.

'깨끗이 씻은 GAP 사과(11-12입/3㎏내외)'와 '전주 한옥토 배(6-10입/5㎏내외)'는 각 엘포인트 회원가 2만9900원, 3만5900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감지된다. GS샵 온라인몰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위대한 설' 기획전의 열흘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 상품 가운데 10만원 미만 상품 판매 비중은 무려 80%를 차지했다.

지난해 62%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가성비 좋은 선물 세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경제 사정이 반영됐다.

아울러 고소득층 위주의 '플렉스 소비(과시형 소비)'도 동시에 늘면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불황형 소비'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명절 선물 세트는 경기가 위축될수록 고가 제품과 실속형 상품이 동시에 인기를 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사진=신세계백화점

 

 
 

[유통산책] 설 선물 친환경·로컬이 뜬다…신세계百, 고객 선호도 ↑ 外



신세계백화점이 2023년 설 본판매 선물세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안심 먹거리 인증, 지역 우수 브랜드의 선물세트가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천연한우·대구팔공참한우 등 로컬 브랜드 한우(25%)와 신세계 제주은갈치(23%)·제주 한라봉·애플망고(20%) 등 유기농·친환경 인증을 받은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세트 전체 신장률(8.7%)을 웃돌면서 올 설에는 친환경과 로컬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안심 먹거리·친환경 패키지 트렌드에 고물가 영향으로 ‘같은 값이면 실속있는’ 구성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지역 브랜드의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지역 우수 상품은 횡성한우 만복·다복·오복(43~16만원)이다.

이외 유기농, 무항생제 등과 관련한 품목을 전년보다 2배 확대해 선보인다.

◆스타필드 전 점, 다채로운 설 행사

 

사진=신세계사이먼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참이슬’, ‘미생’ 등 서예 디자인 로고로 알려진 한글 캘리그래피 개척자 ‘강병인’ 작가의 초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24일 펼쳐진다. 20~24일까지는 전통놀이도 펼쳐진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미디어 타워 전시와 자이언어 펭수 팝업이 운영된다.

포토 스팟, 5가지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 미션에 성공하면 펭수 연한자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실바니안 패밀리’ 인기 캐릭터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추억을 선물한다.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 카드 행사도 준비했다.

설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스타필드 하남은 프리미엄 김 전문 브랜드 ‘기역이미음’, 임신·출산·육아 간식 브랜드 ‘맘마레시피’ 등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팝업을 운영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사이좋은 형제’ 전통극을 선보인다.

 

설 당일에는 유명 프루티스트 김유빈이 설 특집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스타필드 안성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 부천, 명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전통극이 이어진다.

◆G25, 원소주 누적 400만병 판매…전점 구매 가능

 

사진=GS25



GS25가 ‘원스프리츠’와 협업해 선보인 원소주스피릿이 이달 15일 기준 누적 판매량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원소주스피릿 인기에 힘입어 증류주 전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672%) 신장했다.


GS25는 이달 18일 원소주 스피릿의 누적 판매량 400만 병 돌파 기념 및 지속적인 고객 요청에 의해 상시 운영되는 1개입 전용 패키지를 선보여 상품의 프리미엄을 더하기로 했다.

또한, 설을 맞아 원소주 스피릿 3개입 스페셜 패키지(원소주 스피릿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으로 운영한다.

원소주 스피릿의 전통 자개 라벨은 한국 전통의 멋을 입혔으며, 패키지 디자인 또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전용 패키지와 스페셜 패키지는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해 개인 소장용으로 집에 보관하거나, 명절 선물로 전달하려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아百, 26일까지 TVB 팝업 운영

 

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1월 26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WB(타월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TWB’는 ‘매일 쓰는 거니까 좋은 것을 쓰고 싶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작한 국내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건의 중량을 늘려 흡수율을 높였으며, 100% 면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TWB 인기 상품인 △스트라이프 시리즈 △시티 시리즈 등 위주로 선보인다.

가격대는 9000원부터 4만원대로 사이즈와 디자인 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 ‘그렌지스톤 싱글몰트 위스키 3종’ 단독 출시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MZ 대세 술’로 떠오른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 ‘그렌지스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3종’을 단독 출시한다.

위스키 본고장 스코클랜드 하이랜드 지역에서 온 ‘그렌지스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버번, 럼, 셰리 캐스트에 각각 숙성된 3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만원 후반에서 4만원 후반대로 일반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 대비 30% 이상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그렌지스톤 버번 캐스크는 은은한 오크향과 과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다.

‘글랜지스톤 럼 캐스크’는 섬세한 오크 풍미와 바닐라의 달콤함과 캐러멜 처리된 과일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그렌지스톤 셰리 캐스크는 달콤한 참나무, 건포도, 살구, 신선한 참나무가 겹겹이 쌓여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이 입안에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주주클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세계免, ‘오쇼완 프로모션’ 전개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 ‘오쇼완(오늘 쇼핑 완료)’을 새롭게 준비했다.

1월부터 매월 단 하루동안, 면세 베스트 아이템을 최저가로 선보인다.

오쇼완 이벤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첫 이벤트는 오는 18일 진행된다.

이날은 신세계면세점이 엄선한 15개 면세 베스트 아이템을 60%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대표 뷰티 제품은 ‘톰포드 뷰티’의 인기 상품과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의 ‘레티놀 엑스퍼트 0.1% 기획세트’가 있으며, 패션 상품으로는 이탈리아의 백팩 브랜드 ‘만다리나덕’과 ‘앨리스마샤’의 가방 제품이 준비돼 있다.

 

오쇼완 이벤트 페이지 캡쳐 후 #오쇼완 태그와 함께 스토리를 공유하면 신세계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

 

 

 

 


CJ제일제당 설선물 세트

 

 

 

 

[설선물 트렌드] 가치소비 반경 넓힌 식품업계

 


식품업계는 올해 설 선물 키워드로 알뜰 상품과 친환경을 꼽았다.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환경 이슈가 제기되면서 설선물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먼저 CJ제일제당은 가성비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설선물세트 300여종을 선보였다.
이번 설은 높은 물가로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1~2만원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약 10% 늘렸다.

 

1만원대 ‘파래김1호’와 1~2만원대 복합세트인 ‘특별한선택 K-4호’·‘특별한선택 ‘K-3호’ 등 중저가 신제품들도 새롭게 추가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김 세트 ‘초사리곱창돌김’·’감태김’ 세트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163% 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선물세트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설에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선보이고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모든 선물세트에서 스팸 플라스틱 캡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Save Earth Choice’는 트레이와 쇼핑백까지 모두 종이로만 만든 ‘올 페이퍼(All Paper) 패키지’ 제품으로 스팸이 포함된 복합세트 3종, 백설 참기름·식용유 등이 들어간 유세트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11월 열린 ‘제 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도 80여 종 준비했다.

이번 설에는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등 스프레이 오일이 모두 담긴 ‘유러피안 스프레이 오일 혼합 1호’를 새롭게 출시했다.

 

꾸준히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식용유 세트는 카놀라유와 요리올리고당으로 구성된 ‘백설 프리미엄 23호’ 등 실속있는 세트로 준비했다.

 

 

 

 

 

동원 튜나리챔 100호 선물세트

 

 


동원F&B는 건강과 실속을 더한 ‘동원 설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고단백 영양식품 ‘동원참치’와 짜지 않아 건강한 ‘리챔’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동원 설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있는 ‘동원참치’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다. ‘

리챔’은 국내 최초로 저나트륨 콘셉트로 출시된 프리미엄 캔햄이다.

올해 설은 고물가,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원F&B는 건강요리유, 참치액, 국물의신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조미료는 물론 참치캔, 캔햄 등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50여종 운영한다.

대표 품목인 ‘동원 스페셜 46호’는 ‘동원 참치액’과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건강요리유 등이 담겨 있으며 ‘동원 스페셜 65호’는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한 알만 넣고 3분간 끓이기만 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고체 육수 조미료 ‘국물의 신 참치한알’과 카놀라유, 올리고당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올해 설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를 도입해 보다 재활용이 용이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페이퍼 프레스’는 100% 종이로 이뤄져 재활용이 가능하고 기존의 종이 트레이보다 강도가 강해 품질 안전성이 뛰어나다.

2020년 추석 업계 최초로 내부의 플라스틱 받침과 부직포 가방을 종이로 대체해 선보인 ‘올페이퍼(All-paper package) 패키지’ 선물세트도 지난 추석 대비 10배 이상 물량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 설에는 전체 ‘양반김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을 100% 종이 소재로 대체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대상 청정원 자연스러운 선물세트 청정원1호.

 

 


대상 청정원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는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효율성도 높였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전량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해 모든 포장재가 종이로 이뤄져 분리배출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원단으로 만든 종이와 콩기름 함유 잉크를 사용해 지함을 만들었고 OPP필름 코팅 대신 수성 코팅 방식을 적용했다.

 

 

 

하림 프리미엄 냉동 간식세트 ‘정(情) 세트’

 

 

 


하림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2023년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하림이 이번에 선보인 설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냉동 간식세트 ▲고품격 보양 국탕세트 ▲프리미엄 신선 HMR 세트 ▲저지방 챔&요리용 육수세트 등이 있다.

가성비·품질을 동시 강화한 프리미엄 냉동 간식세트는 ▲아이들 밥반찬은 물론 간식으로 안성맞춤인 정(情)세트' ▲용가리치킨·치킨너겟 등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맛있고 푸짐하게 즐기는 '복(福)세트' ▲삼계탕부터 냉동 간편식까지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하림 스타터 세트' ▲용가리치킨·돈까스·떡갈비 등 모든 용가리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용가리어린이세트' 등이 있다.

간편한 몸보신을 위한 '고품격 보양 국탕세트'도 있다. '하림 삼계탕 세트'와 '하림 닭백숙 세트'·'하림 왕갈비탕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5만원 미만 실속형 프리미엄 신선 'HMR 세트'와 함께 2~3만원대 저렴한 세트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제과 설선물 세트

 

 


롯데제과는 에코(ECO) 선물세트를 비롯한 설 선물 60종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으로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난 롯데제과는 캔햄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 재작년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전면 없앤 롯데제과는 올해 설에도 친환경 행보를 이어 나간다.

전체 30종의 ECO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받침과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없애고,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을 받은 종이와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이를 대체했다.

롯데제과는 재작년 추석부터 선물세트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모두 없애 연간 5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나가고 있다.

 

이 밖에도 카스타드, 칸쵸에 친환경적 가치를 담고자 플라스틱 재질의 완충재와 용기를 종이로 바꿨다.

캔햄과 카놀라유, 참기름처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한 ECO 혼합 세트로 가격대와 종류 폭도 넓혔다.

고물가에 경기 불확실성까지 커지며 가성비 높은 선물을 찾는 알뜰소비족을 공략한 것이다.

올해에는 롯데제과는 ‘ECO 캔햄 세트’에 ‘로스팜97’ 구성을 새롭게 선보인다.

로스팜97은 97.05%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돈육 함량을 자랑하는 캔햄이다.

‘홈카페’, ‘홈디저트’ 등 일상 속 취식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파리바게뜨 설선물 세트

 

 


파리바게뜨는 ‘우리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SPC는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은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가루쌀은 밀처럼 빻아서 가루로 만들 수 있어 우리 쌀의 새로운 판로로 기대를 모았다.

우리쌀 선물세트는 ▲유자 롤케익 우리쌀 견과 파운드 ▲모나카 ▲떡 하니 행복 찰떡만월빵 등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출처 : 스트레이트뉴스(https://www.straightnews.co.kr)

 

 

 

 

 

 

<피코크 샤인머스캣 혼합세트>

 

 

 

이마트 “올해 설 선물 키워드는 '실용 속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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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실용 속 프리미엄'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설을 맞아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모두 신장했다.

5만~10만원 선물은 작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고, 2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도 2.7% 늘었다.

선물세트 중에 매출 1위는 10만원 미만 가격대의 나주 전통배 세트, 2위는 10만8000원짜리 미국 냉동 LA식 갈비세트였다.

3위에도 5만~10만원대 사과·배 혼합 세트'가 차지하는 등 실속세트가 강세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가공용품 세트 역시 실용적 세트 구매 경향이 크게 나타났다.

가공세트의 경우 판매 1위는 카놀라유와 참기름, 식초, 구운소금등이 포함된 CJ 특선 선물세트 스페셜 G호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세트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호텔 한우세트의 경우 평균 가격 30만원 이상 임에도 불구하고 올 설 사전예약 기간 동안에만 3500세트가 넘게 판매됐다. 프리미엄 샤인머스캣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과일 혼합세트가 사과배 세트 매출을 추월했다.

양주 매출도 설 특수를 받았다.

매년 명절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나가던 양주세트는 올해 조니워커블루 고스트 앤 레어(40만8000원) 및 발렌타인 21년(23만9800원)을 필두로 39.7% 고신장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로 인해 실속 선물세트를 주고받는 경향이 생기면서도 동시에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 역시 늘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남은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다양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프리미엄 세트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현대백화점 2023년 설 명절 선물세트. (사진=현대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