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난 너를 사랑 한다/ 신광철
사람은 안개다 속이 보이지 않는다 그 미로 속을 들어갈 때마다 눈물이 그렁하게 고여 있는 것을 본다
호수가 흔들리는 것이 마음의 동요다. 그 흔들림에 기대어 보라 그리고 물어보라, 왜 사냐고? 그래도 답이 없으면 다시 물어 보라, 왜 사냐고? 답이 없으면 스스로 답을 하라 아주 자신을 사랑하는 말로 대답하라 그러면 인생이 달라지리라. 산다는 건 스스로에게 고마움이어야 한다 그러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쉬우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하루가 빠를수록 행복은 그대의 것이 되리라 그 비밀은 자신만이찾아낼 수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진정 사랑 그 대상은 자신이어야 한다 자신의 아픔으로 남을 사랑하면 상대방도 아픔의 냄새를 맡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면 그 사랑은 따듯하다 온혈이 아니면 사랑하지 마라, 상처만 준다
물이 하늘에 다가서는 의식이 물안개라면 산이 하늘에 다가서는 의식이 산안개이다 물도 산도 생명을 품고 있다 그들이 품고 있는 생명들이 하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읽었기 때문에 하늘을 오른다
희망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고 꿈이 하늘과 같이 높은데 있어 살아있는 생명들은 하늘을 꿈꾼다
자! 오늘은 앞을 향하여 손을 뻗자 안개에 가린 너와 나의 거리를 좁혀보자 살아있음을 공유하는 오늘이 되자 심장박동 소리가 느껴질 만큼 꼭 안아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