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주음악( Newage* )

핸리 멘시니 / 집시의 바이올린

 

Gypsi Violin

핸리 멘시니 / 집시의 바이올린

Henry Mancini 1924~1994


Gypsi Violin

핸리 맨시니 (Henry Mancini 1924년4월16일 - 1994년6월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태생. 30십년 넘게 헨리 멘시니는 모든 영화장르에 있어서 수많은 노래와 스코어들을 작곡해 왔었습니다. 수상경력이 가장 화려한 작곡가로는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만으로 따지자면 단연 존 윌리엄스입니다. 아카데미에 서른 네번 후보로 지명되고 "지붕위의 바이올린", "죠스", "스타워즈", "쉰들러 리스트"로 다섯번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도 세번이나 받았습니다. 그러나 음악인으로서 받을수 있는 다른 상을 전부 포함하면 헨리 멘시니를 따를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미상 72회
후보지명,20회
수상,아카데미 18회
후보지명,4회 수상,그외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수상.상은 아니지만 4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 수여. 음악인인으로서 이렇게 많은 상과 찬사를 받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영화음악가의 대부분은 이전 경력이 어찌 됐건 영화음악 작곡이 주업입니다.

이에 반해 멘시니는 영화음악 작곡가보다는 그냥 '작곡가'로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그의 활동 영역은 영화음악뿐만 아니라,TV드라마 음악,음반녹음,콘서트의 지휘자에 이르 기까지 매우 넓습니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보스턴팝스 오케스트라,로스엔젤레스필하모 닉 오케스트라,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등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많은 콘서트를 했으며,여덟개의 골든 앨범을 포함한 90여장의 음반을 녹음했습니다.

1924년 4월 16일 미국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난 멘시니는 펜실베니아의 철강도시 Aliquippa 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청소년기에, 멘시니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음악인의 길을 가지않으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부터 이민온 그의 부모들은 멘시니가 음악인의 길을 가도록 격려하고 장려해 주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멘시니는 그의 부모의 음악에 대한 정열을 물려받게 되었으며 1942년 줄리아드음악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세계2차 대전이 3년동안 그의 공부를 가로막았습니다. 멘시니는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의 편곡자와 피아니스트로서 그의 전문적 음악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952년에서 1958년,6년간 유니버셜 영화사의 영화음악녹음기술부문에 견습생으로 일하였습니다.

음악감독 Joseph Gershenson의 밑에서 일하는 기간중에, 멘시니는 다양한 영화들의 수많은 부분들을 위해 편곡과 작곡을 하면서 그의 음악적 재능을 발전시켜나아 갔는데, 그 영화들로는 The Creature From The Black Lagon(1954), The Glenn Miller Story (1954), 그리고 오손 웰즈의 Touch of Evil(1958)등이 있습니다.

마침 자신의 TV시리즈 Peter Gunn(1958)의 음악을 맡을 작곡가를 물색중이던 블레이크 애드워즈는 오손 웨즈의 고전영화에 나오는 멘시니의 재즈풍 음악을 주목하였습니다. 그 TV시리즈의 유명한 테마 곡은 미국 영화역사상 전설적이고 가장 창의적인 영화음악작곡가의 경력이 시작됨을 알리 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블레이크 에드워즈와 헨리 멘시니의 더욱 유명한 공동작품으로는
Breakfast At Tiffany(1961,"Moon River"로 아카데미상 수상),
Experiment in Terror (1964),
Days of Wine and Roses(1962,타이틀송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그리고 The Pink Panther(1964)이 있는데, 그 둘은 PinkPanther이후 A Shot in The Dark(1964)로 시작하는 일련의 여섯속편들을 만들어 냅니다.

더욱 최근으로는,역시 에드워즈감독의 10(1979), Victor/Victoria(1982,아카데미상수상), That's Life(1986),그리고 Switch(1991)의 음악을 맡았었습니다. 물론 멘시니가 블레이크 에드워즈 영화들의 음악만 맡은것은 아닙니다.

멘시니는 다른 유명한 감독들,Howard Hawks(Hatari!,1962), Stanley Done(Two for The Road,1967), Terence Young(Wait Until Dark,1967), Vittorio De Sica(Sunflower,1970), 그리고 Stanley Kramer(Oklahoma Crude,1973)등을 위해서도 음악을 만들었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TV음악도 계속해서 맡았었는데,유명한 시리즈 Newhart의 테마곡과 ABC방송국 의 10시간 미니 시리즈 가시나무 새(The Thorn Birds,1967)의 감동적인 스코어들이 그것 입니다.

이외에도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국내에서도 방영된 TV드라마 "형사 콜롬보", "투명인간","레밍턴 스틸"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작업들을 통해서 멘시니는 두드러지게 다재다능한 작곡가로서의 그 자신을 증명해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Days of Wine and Roses의 호방하고 유쾌한 분위기와 The Molly Maguires(1970)의 짜임세 있는 구성을 비교해 보십시요. 또는 Night Visitor(1971) 의 음산하고 무시무시한 음악과 Switch(1991)의 가볍고 빠른 오케스트라곡을 비교해 보십시요. 비록 멘시니가 그의 잘 알려진 멜로디와 음악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그 어떠한 종류의 음악적 앙상블(중창과 합창을 섞은 대합창)과 극적인 상황을 위한 스코어링작업 에 있어서도 재능을 가졌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트라이 스타'사의, 종국엔 이상하긴 하지만 믿기 어려울만큼 환타스틱하고 공상과학의 혼합인 묵시적(언젠가는 이세상 모든 것이 끝장날 것이라는 종말론적 사상)이고 호러인 Lifeforce(1985)스코어를 작곡한 사실은 그렇게 놀랄만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멘시니가 그의 음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가 영화음악에 공헌한 점은 그의 신비 한 음악적 재능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1957년에 헨리 멘시니는 그의 첫번째 앨범인 Peter Gunn을 통해 스테레오 녹음방식의 도입을 시도했었습니다. 1960년대에, 그는 스튜디오 녹음 방식의 표준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음악트랙의 음질을 높이기 위해 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 당시에,헐리우드는 여러 개의 마이크들을 쓰지 않았으며 오케스트라음악도 단 한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녹음하였었습니다. 음악녹음에 대한 헐리우드의 보수적인 태도로 인해 녹음기술의 발전에는 시간과 돈이 거의 투자되지 못했습니다.

멘시니의 다중 마이크사용(스테레오)이 처음엔 별로 환영받지 못했지만, 멘시니는 계속 해서 그의 주장을 관철한 결과, 음악녹음에 있어서의 섬세한 부분들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이자 더 이상 어느누구도 반박할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의 영화음악들을 스테레오 녹음방식에 적용한 최초의 건설적인 작곡가입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선,RCA레코드사에서 그는 돌비 서라운드방식의 음악레코딩 기술을 도입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음악인으로서 맨시니가 인정받은 것은 빅밴드 재즈에서부터 클레식 그리고 팝음악까지 모든 스타일에 대해 편견없이 몰두 했으 며 그 모든 것에 성과를 거두었고,젊은 음악인을 위한 교육에도 열정적이어서 줄리아드 음악원, UCLA와 USC에서 교수로서 많은 일을 했고 오늘날까지 음악교재로서 널리사용되고 있는 [Sounds and Scores]라는 오케스트레이션에 관한 전문적 이론서 및 자서전(Did Anyone Mention The Music?)을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시에 멘시니는 음악교육을 위해 줄리아드와 UCLA에 역사적인 장학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가 음악을 맡은 영화들은 그 자체만으로 보면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가 음악을 맡은 2백여편의 영화중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드뭅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것은 음악 그자체입니다. "피터 건","핑크펜더"의 주제가는 다른 음악인들에 의해 오늘날까지 계속 리바이벌되고 있으며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도 유명한 것은 오드리 헵번이 직접 부르는 "Moon River"입니다. 줄리 앤드류스 주연의 "빅터 빅토리아"는 뮤지컬입니다.

그가 영화음악의 모든 부문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말하고 상냥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정확하게 말하는 멘시니는, 영화음악 작곡 가가 기적을 만들어내지는 않는 다는것을 지적합니다."좋은 음악이 나쁜영화를 개선시키 기는 하지만 좋은 영화로 만들어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마법사가 아닙니다.그러나 우리 의 좋은 음악이 나쁜영화을 조금이라도 개선시킬 경우,우리는 어떤 공헌을 했다는 느낌을 가짐니다.그것이 바로 우리영화음악인들의 기쁨의 원천입니다." 아마도 헨리 멘시니는 이러한 생각때문에 아무리 좋지않는 영화라도 마다하지않고, 오히려 더욱 좋은 음악을 만드려 노력했는지도 모릅니다(아마 이부분이 Lifeforce의 음악을 그렇 게 멋지게 만든 이유로 설명될수도 있겠군요).하지만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선 견해가 좀 다름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영화로부터 좋은 음악적 영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작곡가라 할지라도 형편없는 영화에선 형편없는 음악적 영감만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존 윌리엄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그 역시 대단한 재능의 작곡가 이긴합니다만,영화천재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와 만날때 그의 영화음악은 더욱 빛을 발해 왔었습니다.물론 영화음악가 개인의 음악적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영화음악가는 어디까지나 영화속에 담긴 내용이나 관념,이상향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됩니다.'스티븐 스필버그'가 우리 인간의 꿈들중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들을(물론 초기작품들과 '후크'의 경우입니다.

초창기의 '죠스'와 근래의 작품들은 거의 '악몽'에 가까와 지고있습니다만...) 명확하고 극적인 형태로 형상화시켰을 때, 존 윌리엄스는 그러한 영화의 내용을 충실히 그리고 대단히 성공적으로 음악에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때, 저에겐 아마도 헨리 멘시니가 생전에 좀더 훌륭한 영화의 음악들을 맡았더라면 후세에 좀더 멋진 걸작을 남겼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글 - 권영훈

음원출처: http://jnjmuse.cnei.or.kr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