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한 조각의 뜬구름.
나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도리어 불쌍하다고 본다.
불우한 처지로 태어났어도 인생의 기회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 참 지혜자이다.
공자의 제자 십철(十哲)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자공(子貢)은
지혜가 뛰어났지만 남 보기에 바보 같았다.
불후의 명작「신곡 (神曲)」을 쓴 단테는
고향에서 쫓겨난 방랑자였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귀머거리였다.
병서(兵書)를 쓴 손자(孫子)는 앉은뱅이였다.
시인 카메온은 거지였다.
성 프란치스코는 말년에 소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생은 불쌍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같이 빛났다.
깨닫지 못하고 멍청하게 살다보면 자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모든 것은 흙으로 돌아간다.
육체는 먼지다. 인간 일생의 사랑도,
쌓은 공적도 모조리 재가 되고 흙이 되고 남을 것이 없다.
사랑하는 것들, 내 아내, 내 자녀,내 애인이란 것도 있을 수 없다.
모든 목숨은 각각 혼자 고독하게
자기가 갈 곳으로 돌아가고 말 것뿐이다.
엄두섭 (영성수도자)님 글에서 -
Je Vais Seul Sur la Route(나홀로 길을 걷네) - Svetlana
'인생의 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이거늘 (0) | 2014.02.15 |
---|---|
씨앗 한 알 (0) | 2014.02.03 |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0) | 2014.01.07 |
티끌같은 이 마음 (0) | 2014.01.04 |
Coincidir(우연히 함께 한다는 것은) - Guadalupe Pineda (0) | 201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