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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걷기 운동 땐 평균수명 6년 늘어”

 


 




엑스레이 위 손


골다공증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치료법이 많다.

/사진=헬스조선DB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17/2018101702590.html






매일 20분 걷기만 잘 해도 암 예방된다

  • 조선닷컴
  • 입력 : 2013.10.13 15:29 | 수정 : 2013.10.13 15:35

     

    매일 20분 정도 걷기만 잘 해도 심장병과 암의 위험성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지는 최근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Macmillan Cancer Support)와 램블러즈(Ramblers)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활기찬 걷기만으로 질병을 예방함으로써 매년 약 4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익스프레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단지 일주일에 2시간 30분 동안 걷기만으로도 평균수명을 3년 늘릴 수 있다”며 “영국의 운동부족 유행(inactivity epidemic) 문제를 다룰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맥밀란 암지원센터외 램블러즈 연구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규칙적인 걷기로 1만2000명의 심장질환자와 약 7000명의

    유방암 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한 시간 걷기를 하는 폐경기의 여성은 유방암을 14%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단지 일주일에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2시간 30분의 적절한 활동으로 5천명의 대장암 환자와 29만5천명의
    당뇨병 환자를 예방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활동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깊은 잠을 자며, 우울증에 빠질 위험성이 30% 줄어들고, 치매발병의

    위험도 함께 줄어든다”고 밝혔다.
    더욱이 운동부족은 가장 큰 건강 문제 중 하나인 흡연에 필적하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운동부족은 수명을 3~5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조기(早期) 사망원인의 17%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운동부족은 암과 심장질환 발병의 기회를 늘린다. 심장질환 환자의 10%, 제 2형 당뇨병 13%, 대장암 18%, 유방암

    환자의 17%는 운동부족이 주 원인이다.
    맥밀란 암 지원센터의 시아란 디베인은 ‘익스프레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목숨이 운동부족으로 위험에 처해지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부 산하 공중보건국 케빈 펜톤은 “영국 남성의 40%, 여성의 50%는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운동부족

    과 연계된 건강 문제는 매년 100억파운드(약 160억달러)의 경제적 부담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램블러즈와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의해 운영되는 ‘건강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에는 7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규칙적

    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익스프레스’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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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픽사베이






    주 1회 2시간 걷기 운동 땐 평균수명 6년 늘어”





    ★... 10년 전부터 허리가 90도로 굽어 제대로 걷지 못했던 임모(93)씨는 얼마 전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

    고요한 새벽에 현관문 앞에서 “누구세요?”를 외쳤고, 방에 오줌을 싸는 일도 발생했다. 임씨의 며느리는 지난 설에 일가 친척이 모인 자리에서 “어머님이 허리와 무릎 관절이 악화돼 바깥 출입을 못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노년에도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드물다.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66세로 기대수명(81.1년)보다 훨씬 짧았다. 65세 이상 노인 대다수가 비만, 심혈관질환, 당뇨, 간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으며 불편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이면 노인 비중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인의 건강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삶의 질과도 관련돼 있다.

    노인 의료비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는 오래전부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전문의들은 “약물과 시술에 의존하지

    말고 일찍부터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1회 2시간 조깅… 평균수명 늘려

    건강한 노년으로 가는 첫걸음은 운동이다.

    최근 일주일에 한 번 2시간가량 걷는 것만으로 평균 수명이 6년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인구국이 1976년부터 20∼93세 남녀 2만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조깅을 하는 남성은

     6.2년, 여성은 5.2년 그러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뛰는 사람들은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보다도 사망률이 낮았다.

    전문의들은 “건강하게 살려면 소식, 야채 섭취, 금연, 절주,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식은 복부 비만을

    부르고 활동성을 떨어트려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친다.

     ‘장수지역, 최장수자에게서 배우는 장수비결’의 저자 댄 부에트너는 “이탈리아·일본·그리스·코스타리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 사람들은 80% 정도 포만감을 느꼈을 때 식사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는 항염증 작용을 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무릎 스트레칭… 퇴행성 관절염 예방

    운동을 하려면 관절이 튼튼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지만 조기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

    제대로 걷지 못하는 증상은 노년 우울증, 낙상사고, 치매의 원인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마모돼 뼈가 부딪치는 질환으로 통증·부종·염증뿐만 아니라 관절 변형과 운동장애를 일으킨다.

    통증을 방치하면 관절 모양이 변형돼 다리가 ‘O자형’ 혹은 ‘X자형’으로 굽는다.

     이는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 무릎을 굽히고 앉는 좌식생활 등 오랜 시간 누적된 습관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농업, 산업 생산직에 종사하며 특정 부위 관절을 자주 쓰는 사람은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걸레를 빨거나 명절 전을 부칠 때 등 쪼그려 앉아서 일할 때는 보조 의자를 사용해 무릎 부담을 줄인다.

    ◆치매 예방… 노래 배우고 책 읽자

    신체 건강보다 더욱 중요한 건 정신 건강이다.

    사지가 멀쩡해도 치매에 걸리면 불운한 노년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50만명을 웃돌고 있다. 6

    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2025년에는 100만명, 2050년에는 2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일시적으로 기억을 불러오지 못하는 건망증과 달리 우울증, 뇌손상, 혈관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운동, 식이요법 외에 인지력 향상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가 아니라 책이나 신문·잡지를 읽는 등 활자를 접하고 미술, 노래 교실, 외국어·수학 공부 등 초등학교 3, 4학년 수준의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고스톱이나 바둑, 장기 등 놀이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대화할 때는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한일우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가족들이 실수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를 도울 때가 많은데, 이 경우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나타난다”며 “간단한 요리, 집안일, 은행일 등 익숙한 일은 환자가

     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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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세계일보










    ▲ 노르딕을 이용한 바른 자세 걷기 모습 ⓒ 영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