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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위(胃)의 메슥거림

 

 

 

 

17. 위(胃)의 메슥거림--위의 메슥거림은

 

        과식했을 때나 숙취(宿醉)일 때도 동전요으로 그친.   

                                                                       

 

* 의사(醫師)의 보살핌을 받기 위해 식도락(食道樂)을 즐긴다.


  ‘일하기 위해 먹는 것이냐 먹기 위해 일하는 것이냐’ 라는 말은 이제 옛날이야기. 이제는 ‘먹기 위해 의사(醫師)에게

 가고 의사에게 가기 위해 먹는 것을 즐긴다’는 포식(飽食)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 바람에 과식(過食)이나 과음(過飮)으로 위(胃)가 상하여, 위(胃)의 메슥거림을 호소(呼訴)하는 사람이 흔해졌다.

그래서 약국(藥局)에서 많이 팔리는 약(藥)중의 하나가 위장약(胃腸藥)이다.

 

  그러나 괴롭다고 해서 메슥거림을 기피(忌避) 혐오(嫌惡)해서는 안 된다. 메슥거림이라는 증상(症狀)의 시초는

 몸의 방위반응(防衛反應)이기 때문이다.

 

체내에 유해(有害)한 물질(세균, 독소 등)이 들어오면 소화기(消化器)에서 흡수를 저지(沮止)하려는 작용을 일으켜서 위(胃)가 메슥거리고, 급기야 식도(食道)나 위(胃)속에 있는 것은 구토(嘔吐)에 의해 입 밖으로 토해낸다.

 

  메슥거림 자체는 뇌(腦)에 있는 중추신경(中樞神經)의 흥분(興奮)으로 일어난다.

위(胃)의 점막(粘膜)이 유해물질(有害物質)에 의해 자극(刺戟)을 받으면 그것이 자율신경(自律神經)을 거쳐 중추신경(

中樞神經)에 전달되고, 메슥거림이 일어나서 토하는 동작(動作)으로 이어진다.

 

 과식(過食), 과음(過飮)으로 일어나는 메슥거림도 이와 같은 몸의 방위반응(防衛反應)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위에 소화능력(消化能力) 이상의 음식이 들어오면 위(胃)는 비명(悲鳴)을 지르면서 메슥거림을 일으키고,

 특히 과음일 경우는 간장(肝臟)에서의 알콜 분해(分解)작업이 따라잡지를 못하고, 알데히드라는 독소(毒素)가 체내에

 고여 메슥거림이 일어난다.

 

  단순한 방위반응으로 구토가 일어났다면 메슥거림은 곧 없어지며,  위의 소화활동이 정상화되면 구토도 없어진다.

 

그런데 좀처럼 메슥거림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과식, 과음으로 위(胃)의 점막(粘膜) 자체가 과민해져, 언제까지나 구토중추(嘔吐中樞)가 작극을 받기 때문이다.

 

또, 폭음, 폭식의 결과 위(胃)에 염증이나 궤양(潰瘍)이 일어나 만성화(慢性化)하면, 더욱 위(胃)의 점막(粘膜)이

과민해져서 자주 메슥거림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메슥거림을 간단하게 해소하는 동전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배나 다리에 있는 경혈(經穴)에 동전을 붙이는 간단한 방법이다.

위(胃)가 메슥거릴 때는 생체자기(生体磁 氣)가 흐트러져 체내의 특정부분에 마이너스 전기를 지닌 전자가 비정상적으로 몰려있다.

 

이러한 경우에 알루미늄(1원 동전)과 같은 금속(金屬)을 피부에 붙이면 체내의 전자(電子)에너지가 감소해서

메슥 거림이 손쉽게 해소된다.   

 

알루미늄은 전자를 대량으로 방출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1원 동전을 피부에 붙이면, 피부표면의

 전자에너지가 증가해서 전기적(電氣的 )으로는 마이너스에 기울고, 그러면 역으로 피부내의 전자 에너지는 감소하게 된다.

 

 이것은 분극(分極)이라는 피부 내부와 외부와의 플러스 마이너스 전기의 균형을 취하려는 작용 때문인 것이다.

                                                                                   

  동전을 붙여서 효과가 있는 것은 중완(中脘), 삼리(三里)라는 경혈(經穴)이다.

중완(中脘)은 복부(腹部)에 있다. 명치의 상단(上端)에서

좌우(左右)의 늑골(肋骨)이 맞닿은 곳에서 똑바로 배꼽까지

선(線)을 긋고, 그선(線)의 중앙(中央)이 중완(中脘)이다

 

*복부(腹部)와 다리, 발 3군데에 동전을 붙여라.  

 

 

 

다리의 삼리(三里)는 정강이의 외측(外側)에 있다.

 

이 혈(穴)은 무릎을 구부려 쉽게 찾을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무릎의 종지뼈(슬개골) 중앙에서 밑으로 더듬어 내려가 종지뼈의 바로 밑, 정강이뼈의 튀어나온 곳(경골조립-脛骨粗粒)이 있다.

 

이 뼈에서 밑으로 검지, 중지, 약지   의 세 손가락을 나란히 한 폭만큼의 곳에 표를 하여, 거기서 바깥쪽으로

검지 손가락 폭 만큼에 해당하는 곳이 삼리(三里)이다

 

경혈(經穴)을 찾으면 우선 깨끗하게 씻은 동전의 모서리를 혈(穴)의 표면이

불그스름할 때 까지 문지른다.

 

다음에는 역시 동전 모서리를 혈(穴)에 대고 10초쯤 세게 눌렀다가, 그 자리에 동전을 뉘어서 붙이면 된다

(반창고등으로). 

이 요령으로 중완(中脘)과 양쪽 다리의 삼리(三里)에도 붙이는 것이다,      

 

 효과는 신속하게 나타난다.

빠를 경우는 5분쯤 후에 보통은 10~20분쯤 후에 위(胃)의 메슥거림이 개운하게 없어진다.

 

이것으로 대개의 메슥거림은 해소되지만,

혹 20분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양쪽 발의 공손(公孫)에 같은 요령으로 동전을 붙여보기 바란다

 

 

 엄지발가락의 밑동(관절)의 튀어나온 곳에서 뼈를 따라 뒤편으로 더듬어 나가면 엄지발 가락과 뒤꿈치의 거의 증간 쯤에 약간 불거져 나온 뼈를 그 곳에서 만나는데, 검지 손가락폭 만큼 뒤꿈치쪽이  공손(公孫)이다                                  

                                                                               

 공손(公孫)에 동전을 붙이면 효과는 매우 강력해 진다. 너무 잘 들어서

걱정이 될 정도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만성위염(慢性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에서도 위(胃)의 메슥거림은 일어난다.

 

공손(公孫)에 동전을 붙이면 이런 경우의 증상(症狀)도 깨끗하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위염(胃炎)이나 위궤양(胃潰瘍)이 악화(惡化) 된 것을 모르는 채,

동전으로만 이 증상(症狀)을 억 누르고 있다가는 곤란(困難)하다.

 

공손(公孫)에 동전을 붙여야만 메슥거림이 없어지는 상태(狀態)라면, 상당한 중증(重症)이라고 생각해서 일단

 전문의(專門醫)에게 찾아갈 것을 권한다.

                                                                               

* 술집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숙취(宿醉) 해소법.               

 

  하여간에 과식.과음(過食.過飮)으로 위(胃)가 메슥거릴 때는 중완(中脘)과

다리의 삼리(三里)에 동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래 붙여 두어도 해롭지는 않으나 증상(症狀)이 가라앉으면 동전을 떼어낸다.

 

  이 동전요법은 술집 경영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호스테스들이 숙취(宿醉)가 있을 때마다 동전을 붙이려 곧 잘 찾아온다.

 

30세의 여성 A양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여성은 술고래라 보통의 주량(酒量)이 아니지만, 역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면, 숙취가 일어나 동전요법을

 시도(試圖)하곤 한다.

 

  중완, 다리의 삼리, 때로는 공손(公孫)에 까지 동전을 붙여주면, 바로 증상이 가라앉아 또 마실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동전요법이 효과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너무 이에 의지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