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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MUSIC

안데스 음악 Quimantu - Kyrie외



  
                                                                              
                 
      Quimantu - Kyrie

 

       
    Quimantu - Surtierra Canto de venida.wma

                                                                            

 

 



  

                       

    Pilgramage to the Andes, 2000

칠레 밴드 끼만투의 2집


식민지 시절 안데스 산맥의 광산에 끌려갔던 노동자들과 인디오들을 추모하기 위해 두개의 미사곡 형태로 만들어진 안데스 음악의 걸작.

 

바이올린과 저음 심포니의 사운드가 처절하게 폐부를 찌르는 첫 곡부터 범상치

 않음을 짐작 할 수 있으며, '키리에'에서의 독특한 리듬과 단조 풍의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안데스 인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음반의 네번째 곡인 Kyrie 는 페루 출신의 혼성 5인조 그룹 키만투가 연주한다.

남미 토착민들의 혹독했던 식민지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언급한 세로리코의

 광산 노예들, 7일 중 단 하루 땅 위로 올라와 이방의 신에게 구원을 간청해야 했던 인간 두더지들의 회한이 서린 곡이다.

 

차랑고의 영롱한 소리에 가트 기타 - 나일론 재질의 현을 사용하는 서양 악기의

총칭.

 

현의 원재료가 양의 곱창이었기 때문에 가트 기타라고 부름 - 의 저음을

이용한 미드템포의 박자에 깊이 있는 음색의 보컬이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는 곡이다.

바이올린의 애잔한 선율을 도입한 점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볼리비아 출신의 그룹 키하르카스가 안데스 음악의 대중화에 쏟아 부은 열정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

 

 일체의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안데스의 전통악기만을 연주하며 한 곡 만으로 정의되어버린 안데스 전통음악의 위상을 유럽의 것을 능가하는 최고의 월드뮤직으로 격상시켰으니 말이다.

 

자본가 집단이 월드뮤직에 손을 뻗치면 그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

상업적인 성공이야 어떨지 몰라도 그 문화의 정통성은 사지절단 내지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 이방의 전통문화가 구미를 자극하는 이유는 예술적

가치가 아니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원시적 관능이기 때문이다.

실 예를 찾고 싶다면 그리 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 갈 필요도 없다.

 

80년대 후반에 전세계를 강타한 람바다 열풍을 생각해 보라.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버린 실연의 아픔과 자기연민을 담은 노래가 관능적 춤의

배경음악으로만 소개되었으니 말이다.

 - 이 음반에서는 원전인 Llorando Se Fue로 수록되어 있음.

 

그 배후에는 스스로 대중음악의 중심이라고 말하는 미국의 자본이 버티고 있다 .

이러한 가치파괴와 왜곡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 문화의 주인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키하르카스다.

 

 

Storm 

 

Llaqui Phuyo (슬픈 구름) - Inti Raymi

아무도 , 아무도 없이(Sin nadie sin nadie)
아무도 , 아무도 없이 나 홀로 남았네.
초원의 외로운 꽃일 뿐인 그녀와 그녀의 슬픈 그림자.

너무도 걱정스러워 입에서 케나를 뗐네.
그녀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너무 많이 울어 그녀 목소리가 쉬었네.

 

삶이 이럴 수가 있을까 !
길은 모두 사라지고 나를 감싸주던 것들은 죽고 없네.
모든것이, 모든것이 사라졌네.



채집,번역 : 호세 마리아 아르게다스


 

 

아르마딜로로 만든 남미의 희귀 악기 차랑고


케나 사람의 뼈로 만든 악기


아주 옛날 안데스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그 뼈를 깎아 만든 케나를

 연주했다고 한다

 거대한 안데스 산맥을 바라보며 산봉우리에 홀로 서서 케냐를 연주하는 인디오의 모습..

 

사내는 죽은 연인의 뼈에 입술과 손을 맞추어 마지막으로 그녀의 음성과 포옹한다.

싸늘히 식어버린 영혼을 그의 따스한 온기로 감싸며

영혼을 조심스레 안데스의 바람에 태워 자유로이 날려보낸다.

 

 

 

Album 소개


안데스 (ANDES) / WORLD COLLECTION VOL.1

제작사 : ALES2 MUSIC
레이블 : ALES2 MUSIC
수입구분 : 라이센스 CD
음반구분 : 편집음반



월드뮤직컬렉션 Vol.1-안데스 음악


잉카문명의 발상지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한 최고의 음악들을 엄선하여 문화와 함께 소개하는 음반으로

 풍부한 해설지와 소장가치를 높이는 북사이즈 스페셜 에디션 제작으로 고급 음반 시대를 여는 앨범.

유명한 `엘콘도르 파사`를 포함, 안데스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다.



01. LIARUI PHUYO(슬픈 구름) (INTI RAYMI)
02. KYRIE(키리에 - 미사 `크리올라` 중에서) (LOS CALCHAKIS)
03. EL CONDOR PASA(콘도르가 날아가네) (UNA RAMOS)
04. KYRIE(키리에) (QUIMANTU)
05. MI SANTA CRUZ(나의 산타크루스) (K`JARKAS)

06. PALOMITAY(작은 비둘기) (EXPRESION)
07. AQUELLOS OJOS GRISES(회색의 눈동자) (UNA RAMOS)
08. BOLIVIA(볼리비아) (ZULMA YUGAR)
09. EL AMOR Y LA LIBERTAD(사랑과 자유) (K`JARKAS)
10. SIEMPRE HE DE ADORARTE(항상 널 사랑해야하네) (K`JARKAS)

11. LAS VIRGENES DEL SOL(태양의 성녀들) (FLORENCIO CORONADO)
12. SIKUS(시쿠) (MAURO MONO)
13. LORANDO SE FUE(울면서 그녀는 떠나갔네) (K`JARKAS)
14. GENTIL GAVIOTA(온순한 갈매기) (FAMILIA PILLCO)


15. CANCION Y HUAYNO(칸시온과 와이노) (MAURO MONO)
16. CONDOR PASA(콘도르가 날아가네) (RUMILLAJTA)



알레스2 뮤직이 인디안 로드에 이은 안데스 음악들만 모아놓은 일종의 가이드 앨범입니다.

국내에 가장 많은 월드뮤직을 선보여 왔던 알레스2 뮤직이 엄선한 작품들입니다.

 

해외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집대성한다는 취지에서 이제 갖 출발선에 선 알래스 2 뮤직의 월드뮤직 컬렉션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 수입되어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음원들을 모아놓은 것이며.

 이러한 모음집을 통해서 국내 시장에 미약하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고 하더군요 ^^*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 앨범을 매우 환영하는 편입니다. 전체를 사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그리고 들어보고 싶긴 한데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 또한 새로 접하는 음악이니 만큼 어느정도의 설명도 있어야 하고

그런 가려운 부분들을 아주 잘 긁어주는 앨범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알레스2 뮤직에서 만든 앨범인 만큼 오디오 파일로써의 가치를 가지게끔하는 녹음도 끝내줍니다.



이번 콜렉션 시리즈는 잉카문명의 발상지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한 최고의 음악들을 엄선하여

문화와 함께 소개하는 음반으로 풍부한 해설지와 소장가치를 높이는 북사이즈 스페셜 에디션 제작으로

 고급 음반 시대를 여는 앨범입니다.

 

 우리 귀에도 익숙한 엘콘도르 파사를 포함하여 안데스 음악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음악에 목말라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앨범이 될것입니다.



글쓴이/ 홍승표(sysop)

 

출처 : 어둠 속에 갇힌 불꽃  |  글쓴이 : 정중규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