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바순협주곡
Bassoon concerto in Bb major, K.19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8세 때인 1774년 6월에 썼다. 당시의 음악 애호가 폰 뒤르니츠 남작을 위해서 3개의 바순 협주곡과, 바순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이것은 그 중 하나이다.
모차르트는 바순의 익살맞은 유머에 화려한 색채를 가미해서 이 협주곡을 완성했다. 모차르트의 기악 협주곡들 가운데
초기 작품으로 그의 나이 열여덟. 잘츠부르크 궁정 악장 시절 작곡한 현존하는 모차르트의 유일한 이 바순 협주곡은
젊은 모차르트의 음악적 특징과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중한 작품.
또한 이 작품은 모든 바순 연주자들의 주된 레파토리로 들어가게 되는 아주 중요한 작품 중의 하나이며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도 바순 연주자들은 이 곡으로 테스트를 치르는 경우도 있는 유명한 곡이다.
Wolfgang Amadeus Mozart - Bassoon Concerto in Bb Major (K.191)
Year 4 Graduation Recital - Roy Barnett Recital Hall, UBC
Carrie To, bassoon
Yossi Chen, piano
Mozart-Bassoon Concerto in B flat Majer K. 191
Bernard Garfield : bassoon
Philadelphia Orchestra
Eugene Ormandy: conductor
1961
1. Allegro
2.Andante ma adagio
3. Rondo. Tempo ci menuetto
바순(bassoon)은 겹리드를 쓰는 목관 악기 중 베이스(bass)
음역대를 연주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악기를 독일에서는 파곳(Fagott), 이탈리아에서는 파고토
(Fagotto)라고 부른다.
‘파곳’이라는 명칭에는 ‘막대기(stick)’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파곳(fagot)은 르네상스 시대에 바순의 선조격인 둘시안
(dulcian)이나 베이스 포머(bass pommer), 커틀(curtal) 같은
목관 악기들을 가리킬 때 두루 사용되는 말이었지만, 독일과 이탈리아 두 나라에서는 ‘바순’이라는 특정 악기를 지칭하는
말로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다.
바순은 겹리드 악기로, 같은 겹리드 악기인 오보에와 비교하여 더 낮은 음역에 조금 더 부드러운 음색을 갖고 있다.
그런 이유로 바순은 오케스트라 내에서 다른 악기들과 매우 잘 섞이고 전체 음향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목관 악기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바순은 스코어(오케스트라 총보)에서 목관 악기 그룹 중 가장 아랫단에 놓인다.
목관 악기는 플루트 족 - 오보에 족 - 클라리넷 족 - 바순 족 순으로 스코어에 배열된다.
오케스트라 스코어 전체는 목관악기 ? 금관악기 ? 현악기 순으로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순은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악기이다.
특유의 낮고 어두운 음색은 비극적이고 진지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적합할 뿐 아니라 겹리드 악기 특유의 비음
(鼻音) 느낌의 음색은 희극적인 상황을 묘사할 때에 효과적이다.
합주용 악기로 출발한 악기지만 독주 악기로서의 가능성은 비발디, 모차르트 등의 작곡가를 통해 이미 18세기에 제기되었으며,
낭만 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그 영역이 확장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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