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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OST

영화 The Way We Were babra streisand - the way we were

 

 






 

babra streisand -   the way we were

 

 

 

 

 



 

 

 

 

 

The Way We were

 

 

 

Memories, like the colors of my mind
Misty water-color memories
Of the way we were
Scattered pictures of the smiles we left behind
Smiles we gave to one another
For the way we were

추억들, 내가슴속 빛깔 같은
지난날 우리의
수채화 같은 추억들
우리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지난날 우리의 미소들이 또오르네

 

Can it be that it was so simple then
Or has time rewritten every line
If we had chance to do it all again
Tell me would we, oh could we ?

 

그때는 모든 것이 간단했나
아니면 시간이 흘러 그런 것인가
우리가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렇게 할까, 시작할 수 있을까 ?

 

Memories may be beautiful and yet
What's too painful to remember
We simply choose to forget
So it's the laughter
The laughter we'll remember
Whenever we remember
The way we were
The way we were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
기억하기 고통스런 것은
잊어야 해.
그래, 웃어야지
웃음을 기억할 거야.
지난날 우리가 생각날 때면
지난날 우리
지난날 우리

 

 

 

 

 

 

 

 

 

 

 

 

 

감독 : 시드니 폴락 (Sidney Pollack)

원작 및 각본 : 아더 로렌츠 (Arthur Laurents)

촬영 : 해리 스트라들링 2세 (Harry Stradling Jr.)

음악 : 마빈 햄리쉬 (Marvin Hamlisch)

 

 

 

 

 

 

 

  이 영화의 주연 여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bra Streisand)는 코의 모양에 특징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클레오파트라처럼 코의 생김새가 특별히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눈썹과 눈썹 사이의 부분이 높게 부어 오르고 이마의 끝과 코의 시작 부분이 잘 식별되지 않는다. 강렬한 펀치를 한 대

맞으면 이런 코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상대역인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는 유려 단아한 미남 배우다. 어째서 이렇게 아집이 강해 보이는 여우와 어딘가 도련님과 같은 무드를 풍기는 남우를 짝으로 맞춰 놓았을까?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지만 제작자로서는 그런 결합에 딱 들어맞는 스토리라고 믿었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사상을 중심에 둔 짧은 현대사이다.

여자답지도 않게 자유 진보주의 사상의 강경한신봉자라고 해서 매부리코인 스트라이샌드가 그 개성을 평가받아

기용되었고, 무사상의 스포츠맨 작가로서 레드포드가 그 상대역을 맡는 것으로서 작품의 구조는 결정된다.

 

원제는 「우리들이 걸어온 길(The Way We Were)」- 1930년대부터 약 20년 동안에 걸치 사랑의 좌절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는 것이다.

 

  제2차 세계 대전하의 뉴욕, 라디오 방송국에서 반파시즘 방송극을 제작하고 있는 젊은 여성 연출가 케이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다망한 하룻밤, 술집의 혼잡 속에서 순백의 제복을 멋지게 입은 한 사람의 청년 사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대학 시절 함께 창작과의 세미나에 나와 있던 우등생인 하벨(로버트 레드포드)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움이 복받쳐 오른다.

 그러나 학창 시대에는 운동 선수로서 전교생의 총아였던

하벨에 대해서, 이 쪽은 사상 운동의 틈새에 카페테라스의

아르바이트에 여념이 없던 매력 없는 여학생이었다.

 

그 하벨이 시대를 주름잡는 해군 사관 모습으로 옛날과

다름없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뜻밖의 만남을 기뻐해 주었다.

 

케이티는 가슴에 막힌 것이 뚫린 것 같은 해방감 때문에 금새

행복의 절정으로 도약하는 것이었다.

 

 그 날 밤 만취한 하벨을 자기의 아파트로 데리고 돌아가 침대를 제공해 주자 그는 사양할 것도 없이 제복을 벗어던지고 당연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 그녀를 끌어당겨 몸 속에 파묻어 버렸다.

 

 감격으로 그녀의 온 몸은 타올랐다.

  “하벨씨, 당신은 몰랐겠지만 나는 당신을 동경하고 있던 케이티예요.”

 

  그 감격의 하룻밤을 사이로 두 사람은 급격히 친해져서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되었다.

케이티는 그 후에도 정치 운동에 몰두하고 있는 강한 여자이고, 하벨은 항상 양지 바른 쪽에 본능적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는 주체성이 없는 사나이였다.

 

제대후 두 사람은 결혼하자 케이티는 남편에게 창작을 권했다.

학생시절 재치가번득이는 문장으로 단편 소설을  써서전교를 감격시켰던 하벨의 재능을 케이티는 지금 아내로서

재현시키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너무 열중한 나머지 그의 결점을 지적해 버린다.

 

생각하는 바를 솔직히 말하여. 하벨에겐 그런 비평은 질색이었다.

그런 토론보다는 친구들을 모아 놓고 즐겁게 한 잔 하는 편이 좋았다.

그러나 케이티로선 그런 회합에서도 본심에서 우러난 정치론이 나와서 손님들 모두와의 사이에 싸늘한 위화감을

조성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도 간신히 하벨의 작품이 영화화되어 각본가로서 생활하기 위하여 헐리우드로 ㅇㄹㅁ기게 되었다.

케이티는 임신하고 가정은 행복에 쌓여 있었다.

 

  그러나 그 무렵이다.

저 악명 높은 상원의원 맥카시 선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영화계는 가장 빨리 그것에 반응하였다.

많은 영화인들이 맥카시가 무서워 무사상을 과시하고 스스로의 주체성을 내동댕이쳤다.

그런 와중에서 원래 아무런 사상성도 없었던 하벨은 정면으로 맥카시 선풍과 대결하려는 케이티의 의견에는 따를 수

 없었다.

 

그는 재빨리 오락 영화로 도피하여 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본디 목숨을 걸고 싸울만한 신념이 없는 하벨이었던 것이다.

 하벨은 괴로워지자 아내의 눈을 피하여 걸프렌드한테 가서 시간을 보낸다.

 순간적인 쾌락 밖에 그의 불안을 없애주는 것은 없다. 한심한 사나이......

 

그런 하벨에게 케이티는 이혼을 제의했다. 자기와 헤어짐으로써 그가 진보적 작가의 리스트에서 빠져 안전한 입장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러 해가 지났다.

 

 쌀쌀한 겨울, 뉴욕의 거리에서 두 사람은 딱 마주쳤다.

두 사람 다 중년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하벨은 옛날과 다름없는 밝은 얼굴로 환히 웃으며 지금은 텔레비전 일에 쫓기어 여간 바쁘지가 않다고 한다.

 

 잘 되었군요 하고 케이티는 기뻐해 준다.

저도 바쁜걸요, 일이 있으니까요. 두 사람은 잠시 서서 이야기하다가 헤어진다. 종종걸음으로 붐비는 사람들 속으로

 사라진 케이티는 원폭 금지의 전단을 통행인에게 나눠준다.

 

강한 성격으로 일생을 관철해 온 케이티의 그것이 오늘의 일이고 싸우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미국의 진보적

사상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1979년 학생중앙 10월호 별책부록에서...

 

 

 

                      

 이 영화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참 드럴듯하게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애초에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노래 ‘The Way We

 Were'를 배경으로 한 적당한 로맨스 영화일거라는 정도

밖에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영화였다.

 

특히나 이 리뷰에도 나오지만 생긴 꼴을 보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좋아할 청소년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세월이 지나고 막상 TV 화면에서 영화를 대한 것은 주연배우들 때문이 아니고 감독 때문이었다.

 이미 시드니 폴락을 알게 되어 버렸으니까.

영화를 보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감독이 좋아야 영화가 사는구나 하는 점은 금방 느낄 수 있었다.

 

한 눈에는 로맨스 영화인 것 같지만 그 시대적 배경이나 주인공들 주변의 스토리들이 관객을 점점 영화에 말려들게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선택한 이유도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로버트 레드포드보다 더 비중있는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느낌도 있었고. 하지만 이 리뷰에서 로버트 레드포가 맡은 역할을 아무런 생각도 없는 사람으로만 보고 있다는데 은근히 놀랐다.

 

진보적인 입장의 여주인공의 모든 점은 강변을 하면서도, 회색으로 보이는 남자 주인공은 거의 머리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묘사를 하고 있어서 말이다.

 

어쨌든 보는 것은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지만 역시 시대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서 꼭 어떤 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과연 지금의 시점에서 이 영화를 젊은이들이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그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추 억

진보적인 공산주의 의 열렬한 신봉자,Katie(Barbra Streisand, 1942, 뉴욕)는  대학교 때부터 꽤나 다혈질인

여성운동가이다. 

 

히틀러에 반대를 하고,  스페인의   내전까지 참견하면서 (거기다,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면서) 공부를 하는데,  

 잘 생긴데다,  만능 스포츠맨이기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은  Hubbell(Robert Redford, 1937, 산타 모니카)은 정치에는 전혀 취미가 없기에 학내에서 그렇게 유명한 두 사람이건만, 서로 만날 기회가 학창시절에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몇 년후, 군복을 입은 Hubbell과 직장여성, Katie는 우연히 뉴욕의 한 술집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인연이었을까?  서로는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되고, 제대 후 소설가로 유명해진 Hubbell을  따라 

헐리우드에서  깨같이 고소한 신접살림을 하며임신도 하게 되는데...

1950년대의  유명한 역사적인 사건, 즉 '매카시즘'선풍은 이들의 애정에도 영향을 미쳐 Katie는 공산주의 영화인들을

 축출하는 음모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하게된다. 

 그리고 Hubbell이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하여 서로는  헤어지기로 합의를 한다.

또 다시 세월은 흘러가고, 뉴욕의 어느 큰 길가에서 유인물을 돌리며 여전히 정치운동을 하는 Katie는 우연히 어느

 예쁘장한 금발의 여성과 함께 있는  Hubbell을  다시 만난다.
그러나 어찌 할 것인가?   

 짧은  인사를 나눈 후 또 다시 헤어지는 두 사람의 등 뒤로 주제곡, "The Way We Were" 가 쓸쓸히 흘러나오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추억은 아름답지만,
기억하기에 너무 아픈 것들은
우리 그만 잊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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