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F조리그 한국과 스웨덴 경기에서
황희찬이 골문 앞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니즈니노보고로드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월드컵] 이승우, 다부지게](http://img.asiatoday.co.kr/file/2018y/06m/18d/20180619010009028_1529335140_1.jpg?1529335140)




▲ NIZHNIY NOVGOROD, RUSSIA - JUNE 18: Cho Hyun-Woo of Korea Republic
consoles teammate Hwang Hee-chan of Korea Republic following their sides
defeat in the 2018 FIFA World Cup Russia group F match between Sweden and
Korea Republic at Nizhniy Novgorod Stadium on June 18, 2018 in Nizhniy
Novgorod, Russia.
(Photo by Clive Brunskill/Getty Images)

▲ NIZHNIY NOVGOROD, RUSSIA - JUNE 18: Kim Young-Gwon of Korea
Republic looks dejected following his sides defeat in the 2018 FIFA World Cup
Russia group F match between Sweden and Korea Republic at Nizhniy Novgorod
Stadium on June 18, 2018 in Nizhniy Novgorod, Russia.
(Photo by Clive Mason/Getty Images)
![[월드컵] 시계 보는 신태용 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2018.6.19 yatoya@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20/yonhap/20180620070109231izyb.jpg)
[월드컵] 시계 보는 신태용 감독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2018.6.19 yatoya@yna.co.kr
[월드컵] 기다리는 멕시코는 더 강하다..신태용의 '잠 못 드는 밤'
'올인' 스웨덴전 패배 이후 분위기 회복·멕시코전 필승 전략 고심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죠."
2018 러시아월드컵 첫 패배의 아쉬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19일 오후(현지시간) 회복훈련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마주한 신태용 감독의 얼굴은 수척했다.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듯 눈은 충혈됐고, 피부도 까칠했다.
전날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지 24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다.
그만큼 패배의 충격은 컸다.
본선 조가 편성됐을 때부터 '스웨덴전 올인'을 외쳤는데, 유효슈팅 하나 날려보지 못한 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단순한 한 골 차 패배가 주는 여파는 아니었다.
남은 상대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 그리고 그 독일을 꺾은 멕시코라는 점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다.
당장 멕시코와의 경기는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멕시코전은 반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위로에 신 감독은 "마음은 굴뚝같다"며 애써 미소 지었다.
팀 분위기를 묻자 "선수들도, 저도 괜찮다"고 했지만, 속내는 복잡해 보였다.
![[월드컵] 신태용 '다시 해보자'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8.6.19 yatoya@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20/yonhap/20180620070109350rdwl.jpg)
[월드컵] 신태용 '다시 해보자'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8.6.19 yatoya@yna.co.kr
스웨덴전에서 실종된 날카로운 공격을 되살려야 하는 점이 현재로선 급선무다.
스웨덴을 상대로 효과를 보지 못한 스리톱 대신 멕시코의 철벽 수비에 맞설 공격 루트를 확정해 마지막으로 가다듬어야 한다.
박주호(울산)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수비진도 걱정거리다.
박주호는 스웨덴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실려 나갔고, 이후 검진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스웨덴전에서 그를 대신해 들어간 김민우(상주)가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결승 골의 빌미를 제공하며 사기가 떨어진 터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멕시코는 스웨덴보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에 어떻게 대비해 나올지가 대표팀으로선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신 감독은 "스웨덴은 보여줄 카드가 비교적 명확했지만,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이 워낙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니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언급은 삼갔지만, 신 감독은 "멕시코가 독일전과는 달리 기질을 살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에 맞는 대비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3차전 상대는 멕시코와의 첫판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한껏 독이 오른 독일이다.
멕시코전에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이유다.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하기 전 신 감독이 필승 전략을 마련하고 '불면의 밤'을 멈출 수 있을까.
songa@yna.co.kr
대표팀의 패배가 점점 무덤덤해진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한국 - 스웨덴 매치 리뷰
0-1, 대표팀은 스웨덴에게 조용히 패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끈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삼사십대가 된 탓인지, 모든 것이 점점
차분하고 잔잔하게 느껴진다.
06' 독일 월드컵 스위스 전의 분함이나 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에서 느낀 허탈함도 없었다.
조금 과장하면 마치 평가전을 마치고 리뷰를 쓰는 기분이다.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이 진행됐다.
하지만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생각이 너무 건조해졌나?" 혹시라도 나만 그런 것인지 걱정되어 주위를 둘러봤다.
그런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그냥 나처럼 애써 웃음 짓는 사람도 제법 있었다.
어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월드컵 본선까지 나가서 열심히 안 뛸 선수가 어딨겠는가? 장현수의 잘못 맞은 킥과 김민우의 태클, 황희찬의 빗맞은
헤딩까지 모두 잘하려는 마음에서 발생한 동작이다. 실수하기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는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잘하고 싶어했고, 이기고 싶어했다.
그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내 마음은 무덤덤했다.
경기에 대한 예상을 잘하는 편은 아니나 스웨덴 전은 불행하게도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내 예상대로 흘러갔다.
물론 그 예상이 틀리길 바랬다.
선수 중 누군가 한 명이 미치길 바랬고, 벤치에서 신출귀몰한 전략이 나와 경기의 판세를 바꾸길 원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마지막 순간까지 신태용 감독의 '트릭'을 기다렸지만 아길라르 주심은 칼 같이 종료 휘슬을 불었다.마음이 무덤덤한 이유는 경기의 결과와 내용이 놀랍지 않기 때문이다.
필드 위의 선수들은 분명 열심히, 아주 열심히 했음에도 말이다.
'통괘한 반란' 은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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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현재 순위표
# 무기력감
지난 6월 초, 대표팀의 출정식이자 국내 마지막 평가전인 보스니아와의 경기를 전주 현장에서 관전했다.
후반전은 실망스러웠지만 전반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공을 소유했을 때 좌우 폭을 넓게 활용한 공격 패턴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알수없는 무기력감이 들었다. 보스니아를 상대한 전반전 경기력이 이번 대표팀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스리백 또는 포백, 원톱 혹은 투톱에 대한 고민은 어쩌면 그저 작은 옵션에 불과했을지 모른다.
"이것보다 더 나아지긴 어렵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국 대 스웨덴의 경기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12번째 경기로 진행됐다.
앞선 경기에서 아이슬랜드와 멕시코가 놀라운 모습을 보였기에 내심 대표팀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어제 양 팀의 대결은 한국과 스웨덴 뿐 아니라 제 3자 에게도 관전하기 그리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 결과가 말해주듯이 두 팀 모두 공격력에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수비만큼은 스웨덴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양 팀 모두 낮은 위치에서 수비를 시작했다.
수비 상황에서 한국은 4-5-1, 스웨덴은 4-4-2 형태로 수비 블록을 형성했다.
한국은 윙어로 나선 황희찬과 손흥민이 수비에 깊게 가담하여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에게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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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테크니컬 포메이션 (한국은 4-3-3 포메이션에 기반을 두고 플레이 했다.)
경기 시작 이후 첫 15분은 꽤 훌륭했다. 대표팀은 스웨덴을 자신의 지역으로 밀어넣은 채 조금씩 페널티 에어리어 쪽
으로 접근했다.
조금 더 냉정하게 슈팅까지 만들었다면 좋은 흐름의 지속 시간을 보다 길게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 스웨덴도 경기 상황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흐름은 스웨덴 쪽으로 넘어갔고, 전반전 시간에 한국은 중요한 자원인 풀백 박주호를 햄스트링 부상으로 잃었다.
김민우가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그는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
후반 20분, 매우 좋지 않은 시간대에 불쾌하지만 정당한 판정에 의한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상대의 압박 강도가 비교적 약한 1차 빌드업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는 대부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동일한 흐름 속에서 작은 실수들이 반복되면 그 흐름을 끊기 위해 누군가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되는데, 김민우의 태클이 바로 그러했다. 아쉬운 점은 그의 무리한 동작이 앞선 몇 차례 과정에서 예방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스웨덴의 얼리 크로스를 활용한 높이 있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김영권은 수차례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고 헌신적인 블로킹을 보여줬다.
전체적인 수비에 두세차례 문제가 발생했지만 조현우의 놀라운 선방 덕분에 전반전 스코어 보드는 유지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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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빨을 드러내지 못하다
전반전 한국과 스웨덴은 지공 상황에서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공격 지역에서 공이 발 밑으로 들어갈 때 세밀함이 부족했고, 풀백과 윙어들이 공격에 관여하면 직전 수비
서포트 때문에 호흡이 올라온 상태로 스웨덴 수비를 상대해야 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황희찬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스프린트 (손흥민 46회, 황희찬 37회)를 기록했다.
최전방 김신욱을 투입한 효과는 전반전까지 유효했다.
두 명의 스웨덴 센터백을 지속적으로 견제했고 높이 싸움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다만 김신욱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발 밑으로 투입된 공은 많지 않았다.
두 명의 미드필더 이재성과 구자철, 양쪽 윙어 황희찬과 손흥민은 우선적으로 수비를 생각해야 했다.
수비와 미드필드 간격은 비교적 좁게 유지되었으나 미드필드와 최전방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다.
역습 상황도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하필 이틀 전 독일을 상대로 멕시코가 보여준 역습이 축구팬들의 '역습에 대한 기준'을 향상시켰다.
① 멕시코는 최전방 공격수 발 밑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보냈고
② 공격수는 그 공을 어떻게든 지켜내어 연결했다.
③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미드필더들은 전속력으로 침투 했고
④ 덕분에 역습의 선택지가 많아졌고 위력은 배가 되었다.
황희찬과 손흥민 두 명의 윙어는 전반전 몇 차례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개인 돌파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비에 많은 에너지를 쏟은 탓에 공격으로 전환 시 폭발력이 약화되었다.
역습 상황에서 한 명이 마음 먹고 공을 운반해도, 뒤에 있는 동료가 그만큼 따라 올라가지 못하는 장면이 있었다.
여기에는 체력이 아닌 심리적인 원인도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동료 공격수가 위에서 버텨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밑에 있는 미드필더는 '주고 빠르게 전진' 할 수 있지만, 확신이 부족하면 '주고 천천히 전진' 한다.
공을 빼앗겨 다시 내려와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동료와의 신뢰 부족이 아닌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분이다. 한국은 몇 차례 역습 기회를 맞이했으나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는 부족했다. 라인 자체가 낮았기에 미드필더들이 이동해야 하는 거리 역시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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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과 수비, 선택의 기로
스웨덴 전을 통해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레벨에서 두 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운영할 능력이 없다.
대표팀 코칭스텝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수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전반전을 0-0 으로 마친 것 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하지만 후반전 변화를 줄 타이밍에 실점한 것은 회복하기 어려운 데미지였다.
안타깝지만 현재 대표팀은 멕시코가 독일을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수비와 역습을 동시에 잘 수행할 수 없다.
수비에 집중하면 어떻게든 1실점 이하로 막아낼 수 있겠지만, 공격에 사용할 힘은 그만큼 적어진다. 스웨덴 전에서
대표팀은 단 한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성용의 인터뷰처럼 스웨덴의 수비는 역시 견고했다.
이제 다음 상대인 멕시코와 독일은 다른 스타일로 한국을 상대할 것이다.
멕시코는 독일 전과 다른 전략을 내세울 것이고, 각성된 독일은 공격에 모든 힘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1차전 패배로 가뜩이나 좁았던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아졌다.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한 스웨덴 전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그에 앞서 멕시코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독일을 꺾었다. 상황이 대단히 어려워졌다.
남은 두 경기에서 수비에 더 무게감을 두면 최소 승점이라도 딸 수 있을까? 아니면 공격에 집중하여 무게 중심을
전방에 두면 득점할 가능성이 높아질까?
아직 두 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F조에서 생존 확률이 가장 낮은 팀이고 앞으로 스웨덴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해야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가 약자인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경기 후에 스스로 무덤덤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우리 대표팀인데, 분명 한국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이 악물고 전력을 다했는데, 심지어 유효 슈팅
하나 조차 기록하지 못했는데 왜 별로 화가 나지 않는 것일까.
김민우의 눈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이번에도 결국 선수만 눈물을 흘려야 할까?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3전 전패를 예상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스웨덴 경기가 끝난 뒤, 독일 공영방송 ZDF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예선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스웨덴에
1-0으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임현동 기자
[출처: 중앙일보]
![유니폼 선물 받은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2017.6.12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kjhpress@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20/yonhap/20180620062107823kgnc.jpg)
문대통령 멕시코전 직접 관람..원정 응원은 처음
월드컵 경기 관전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
A매치 한국 경기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만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를 관전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 간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전한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 패배를 안은 태극전사들의 응원에 나서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과 축구의 인연은 어떨까?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네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리)을 비롯해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과 3차전(1-0 승리), 승부차기 대결 끝에 승리한 스페인과 8강전을 관전했다.
또 독일에 아깝게 0-1로 진 준결승 때도 경기장을 지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포르투갈전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당시 대표팀 주장
이던 홍명보가 16강을 이끄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건의해 성사된 일화는 유명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승리 후 라커룸을 찾아 격려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 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6/20/yonhap/20180620062107946lmrr.jpg)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 승리 후 라커룸을 찾아
격려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 사진]
김 전 대통령은 한일 월드컵 개막전인 프랑스-세네갈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개막 선언을 했고,
독일-브라질 간 결승전이 열린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원정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응원하는 건 멕시코전을 직접 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로 좁히면 문 대통령의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 2개월여 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3년 4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을 관전했다.
대선 직전 후보 단일화 공조 파기로 결별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오기 전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특별 초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노무현 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격려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축구 국가대표 경기에 앞서 한국 국가대표들을 악수로 격려하고 있다.
/박일/정치/ 2003.4.16 (서울=연합뉴스)
역대 대통령 중 축구에 가장 관심이 컸던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것에 자극받아 '박대통령컵 쟁탈 아시아축구대회'(박스컵)를 창설하도록 했다.
이 기간 '축구로 북한을 꺾는다'는 목표 아래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은 중앙정보부 주도로 이회택. 김호, 김정남 등을 차출한 양지팀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스컵 개막식마다 찾아 시축하고 경기를 관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1년 제1회 박대통령컵 쟁탈 아시아 축구대회 시축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6/20/yonhap/20180620062108204yurz.jpg)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1년 제1회 박대통령컵 쟁탈 아시아 축구대회 시축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도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연례행사로 시축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축구에는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hil8811@yna.co.kr

◆3개월간 구글 ‘월드컵’ 검색량 한국 75위 ‘꼴찌 수준’
세계일보가 월드컵 개막일인 15일 기준으로 지난 3개월간 구글의 ‘월드컵’ 검색량을 구글 트렌드로 분석한 결과 한국의 월드컵 관심도는 80개국 중 7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다 낮은 순위 국가는 인도, 우크라이나, 터키 등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들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본선 진출국 중 최약체 중 하나로 분류되며 국민의 기대가 낮고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대형이슈가 맞물리며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트렌드는 해당 국가에서 발생한 검색어 중 ‘월드컵’이란 단어가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해 순위를 정리했다.

국가별 관심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우루과이였다.

◆2위는 첫 출전국 파나마…3위는 36년만에 출전 페루
국가별 관심도 2, 3위는 파나마, 페루가 각각 차지했다.
페루 역시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KT(회장 황창규)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예선 첫 경기가 열린 18일 광화문
광장과 서울 광장 일대에서 대한축구협회 및 붉은악마와 함께 대대적인 거리응원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 첫 출전, 1986년 멕시코 대회 첫 골
2002년 첫 승·4강 신화, 2010년 첫 원정 16강
국민들을 울리고 웃게 할 '지구촌 축구 축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4일밤 12시 막을 올렸다.
러시아월드컵은 태극전사들에게 10번째 도전의 무대다. 한국 축구는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첫 출전해 세계의 벽을 실감한 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티켓을 따냈다.
9회 연속 월드컵 출전은 아시아 최장 기록이다. 세계에서도 브라질(21회·전 대회), 독일(17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2회), 스페인(11회)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20세기까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는 눈물의 역사였다.
첫 출전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둔 뒤 첫 승의 갈증을 풀어내지 못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받은 대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동네북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21세기 들어서는 부침을 겪었다. 4강 신화라는 다시 볼 수 없을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했고, '참사'로 기억되는 대회도 있었다. 국민들의 눈높이 역시 달라졌다. 더 이상 한국은 1승에 목말라 있는 팀이 아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 0-9, 0-7 참패(첫 출전)
한국의 사상 첫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대회였다.
0-9 패배는 아직까지 월드컵 본선 최다골 차 패배로 기록돼 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첫 골, 첫 승점)
스위스 대회 이후 32년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
다음 불가리아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둬 월드컵 첫 승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 3패 예선탈락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편성됐지만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1994년 미국 월드컵 : 2무1패 예선탈락
그 어느 때보다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회였다.
본선에서도 한국은 잘 싸웠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첫 선제골)
최종예선에서 6승1무1패, 골득실 +12를 기록하면서 지난 대회와 달리 수월하게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 본선 조편성도
멕시코와 첫 경기. 하석주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문을 통과했다.
다음 상대는 4년 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되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한국은 네덜란드에게
◇2002년 한일 월드컵 : 4강 진출(첫 승, 첫 16강 진출)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놀라운 성적을 거둔 대회였다.
폴란드를 2-0으로 꺾으며 역사적인 월드컵 첫 승 소식을 알린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긴 뒤 세계적인 스타 루이스
16강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나 0-1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설기현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서 터진 안정환의 결승골로 감격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2006년 독일 월드컵 : 1승1무1패 예선 탈락(첫 원정 승)
4년 전 4강 진출로 국민들의 눈높이는 매우 높아져 있었다.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로 본선에 임한 한국은 첫 경기 토고전에서 이천수와 안정환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했음에도 골득실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마지막 스위스전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 1승1무1패 16강 진출(첫 원정 16강 진출)
남아공의 민속 악기 부부젤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냈다.
첫 경기 그리스전에서 이정수의 선제골, 박지성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 1무2패 예선탈락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눈물을 쏟는 손흥민 선수를 안아주고 있는 홍명보 감독.
/뉴스1 DB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역대 월드컵 중 가장 대진운이 좋다는 평가 속에 대회가 시작됐다.
러시아와 첫 경기에서 이근호가 골키퍼 실수로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코치진과 선수들이
8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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