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문재인 대통령,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일정 들어가


 


 



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과 아시아 국가 정상들이 19(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2차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의에서

무역, 기후변화, 이란 핵합의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2018.10.20.



2018102001001465300069821.jpg



사진은 제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수행원들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EU 관계자들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


 /브뤼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EU 의전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EU 의전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ASEM 정상회의 참석

문 대통령, ASEM 정상회의 참석(브뤼셀=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scoop@yna.co.kr




문재인 대통령,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일정 들어가

 
유럽 순방 중 세 번째 방문지인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19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각국
의 역할을 당부하는 등 활발한 다자외교 활동을 펼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혔다.

이어 업무오찬 세션에 참석해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구상을 알리는 한편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셈 일정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잇따른 양자 정상회담을 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길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대북제재 완화에 필요한 협력 등을 당부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SEM 정상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ASEM 정상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브뤼셀=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현지시간)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래픽] 문 대통령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그래픽] 문 대통령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







아셈 정상들 트럼프 연대?"자유무역·파리협정 지지"


브뤼셀=AP/뉴시스김혜경 기자 = 유럽 및 아시아 51개국 정상들은 19(현지시간) 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주의와 기후변화협약 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며, 보호무역주의와 기후변화

협약에서 이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8~19일 이틀간 유럽연합(EU)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아셈회의에는 30개국의 유럽 정상들과 21개국의 아시아 국가 정상들, 그리고 EU 고위관계자들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AN)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와 유럽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약 3분의 2와 전 세계무역의 55%, 그리고 전 세계인구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브뤼셀에서 이뤄진 아셈회의를 통해 규칙에 기반한 세계무역과

 다자주의를 추구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자유무역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아셈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열린 세계경제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노력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에 도달하는데 불충분하다""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이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 준다며 작년 6월 탈퇴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이란 핵합의 문제에서도 반() 트럼프 노선을 형성했다.

성명은 "이란과의 핵합의를 유지하는 것은 국제약속 존중에 대한 문제이며, 국제안보와 평화, 그리고 안정성을 증진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핵합의로는 핵폭탄을 막을 수 없다며 올 5월 이란 핵합의에서 공식 탈퇴한 바 있다. 
  
 그러나 아셈 정상들은 '한반도' 문제에서 만큼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한국과 (미국 및 북한 등) 다른

파트너들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의견일치를 보였다



 

  
chkim@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합뉴스





  • 12차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본부 내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한·EU 정상회담에서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오른쪽), -클로드 융커
  • (Jean-Claude Juncker) 집행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 유엔제재 완화 공론화...·이구동성 ", 좀 더 확실히 비핵화 조치해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영한독한태국EU 정상회담 
    - 총리 이구동성 "비핵화 촉진제 필요 CVID위한 확실한 행동 보여줘야



    브뤼셀(벨기에)=조은효 기자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현지시간)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연이어 만나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핵화를 진척시킬 경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나, 대북제제 완화가 필요하고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셈정상회의가 열린 브뤼셀 유로파빌딩에서 메이·메르켈 두 총리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및 발사대 폐기 약속


    에 이어 미국의 상응 조치시 플루토늄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핵물질을 만들 수 있는 영변 핵시설 폐기 용의까지

    밝혔다""북한이 계속 비핵화 조치를 추진하도록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견인책에 대한 지혜를 모아야할 때"이라고 강조했다. 

    30분 간격으로 연달아 이뤄진 회담에서 영국 총리와 독일 총리의 답변은 거의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9(현지시간)벨기에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더욱 촉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

    하다는데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를 위한 좀 더 확실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한·불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촉진을 위한 유엔 대북제재 완화 문제를 처음 언급했다.

    이어 영국·독일을 상대로도 이를 집중적으로 거론, 일단 유엔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역학구도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프랑스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다.

     대북제재 완화 문제는 미국이 칼자루를 쥐고 있으나 이들 국가의 입장 변화는 종국엔 미국까지 움직일 수 있는 카드다.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일종의 우회전략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무역.통상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이나,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고자 하는

     프랑스의 속내까지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10.19.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공개 답변은 "비핵화는 원칙에 합당하게 이뤄져야 한다"'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가능해야 한다(CVID)'는 원칙적 입장이었으나 청와대는 물밑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격적인 방북 수락 의사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 표명은 문 대통령의 '비핵화 세일즈'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됐다.

    메이 총리는 문 대통령을 향해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진전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대통령의 노력으로 한반도에 이전과는 다른 환경과 기회가 조성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메이 총리는 회담에서 브렉시트로 우려되는 한·영 무역관계에 대한 보완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두 정상은 그간 적용돼 온 브렉시트에도 기존에 적용돼 온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포괄적 조치들은

     유지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사실상 합의를 이뤘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메이 총리와 문 대통령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만났다.

    회담 중간 메이 총리의 아셈정상회담 발언 순서가 돌아오자 20분만에 회담을 조기 종료한 뒤 이후 한·, ·태국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아셈 본회의장에서 다시 15분간 만나 대화를 나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를 위한 협력' 주제의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 1차 세션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아셈정상회의, CVID 촉구···"완전한 비핵화 공약 이행해야"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정상들은 19(현지시각) 북한에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함께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면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유로파빌딩에서 제12차 아셈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한

    후 폐막식을 가졌다.


    정상들은 먼저 "범세계적 비확산 체제 수호 의지와 유엔안보리 결의 및 모든 관련 국제 조약으로부터 파생되는 의무의 완전한 이행 보장 및 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여타 파트너들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및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여타 대량살상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상들은 또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 지지 및 제한적 조치를 포함한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정상들은 북한에게 "핵확산금지조약(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에 조속 복귀할 것과 모니터링 시스템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정상들은 그러면서 "북한 관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브뤼셀 아셈 정상회의 기념 촬영 [EU 홈페이지 캡처]

    브뤼셀 아셈 정상회의 기념 촬영

    [EU 홈페이지 캡처]







    아셈정상회의는 왜 북한에 당근보다 채찍을 더 내놓았나


    북에 보다 더 강경한 CVID 요구, 대북제재 완전이행 다짐
    "EU 기존 입장 반영된 것""이란 핵문제 의식해 원칙 강조"
    인도적 상황 개선·북미 합의 신속이행 언급, 북에서 환영할듯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아시아와 유럽의 5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브뤼셀 아셈(ASEM) 정상회의가 19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당초 국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기류가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아셈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요구한 것이 이런 평가에 무게를 싣고 있다.

    CVID는 이미 미국 정부도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 '잠시 접어둔 카드'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애초에는 CVID를 북한에 요구해왔지만, 협상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FFI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부인하지만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당초 CVID에서 한 발짝 후퇴한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한국 정부도 비핵화 방식에서 'CVID'보다는 '완전한 비핵화(CD)'를 강조하고 있으며, 결국 CVIDCD가 추구하는 바는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그동안 북한 문제 해법에서 한국 정부와 보조를 맞춰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핵 문제의 군사적 옵션을 거론할 때도 줄기차게 군사력이 아닌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해결을 역설하며 한국 정부를 뒷받침해왔다.


    그러나 비핵화 방식에 있어 EU는 여전히 CVID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입장이 이번 아셈정상회의 의장성명에 그대로

     반영됐다

     






    트럼프, 북한 핵 관련 CVID 요구(PG)

    트럼프, 북한 핵 관련 CVID 요구

    (PG)[제작 이태호, 정연주,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브뤼셀 외교 소식통은 "EU는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대외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해 이행하는데,

    이사회에서 앞서 채택한 CVID 원칙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엔 안보리도 이미 채택한 대북결의에서 CVID를 천명했고, 이후에 이에 대한 입장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UN

    회원국 28개 나라가 속한 EU는 그런 원칙을 따르는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셈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방문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채택한 공동선언에서도 CVID가 고수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브뤼셀자유대학의 유럽학연구소에 설치된, 유럽 내 유일한 '한국학 석좌교수'인 라몬 파르도 교수는 "이란 핵 문제를

     의식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EU로서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이 가장 큰 고민인데 이란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북핵 해법'이 참고모델이 될 수

    있으므로 EU는 잘못된 선례를 우려해 북한 비핵화 방식에 엄격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비핵화 의지 표명 (PG)

    김정은 비핵화 의지 표명

    (PG)[제작 정연주] 사진합성·일러스트 (사진출처: AP, EPA)



    또 아셈 의장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했다고 천명한 것도 일각에선 당초 예상보다 강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담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공론화하고 나섰다.

     

    '북한 비핵화가 불가역적 상황에 이르렀다고 판단될 때'라고 단서를 달긴 했지만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축 메시지에 대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국제무대에서 대북제재 완화 논의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기를 한국 정부는 내심

    바랐을 법하다.


    더욱이 아셈 무대에선 이미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측면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었지만, 결과는

    '완전한 대북제재 이행'으로 결론 났다.


    EU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대표는 이미 지난 7월 중순 EU 외교이사회에서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고 검증된 비핵화가 선행돼야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경제적 압박을 유지할 것

    이라고 못 박았다.


    모게리니 대표는 당시 이란의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는 핵과 관련된 대()이란제재를 12년간 진행된 협상 말미가

    아니라 이란 측에서 합의를 이행한 후에 해제했다"고 강조했다.

    의장성명에 북한에 불리한 것만 실린 것은 아니다.


    성명에서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및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은 북한 입장에선 환영할 대목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왔고, 남북 간 합의사항에 대해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내 왔다.


    한편, 이번 의장성명에서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비판과 과도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브뤼셀(벨기에)=뉴스웨이 유민주 기자youmin@]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가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아셈(ASEM) 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18.10.19. 

     photo1006@newsis.com 





     대통령 아셈 참석… “한반도평화구축, 유라시아 공동 번영 이끌 것” 


                                      

    회원국에 포용국가 비전 설명
    완전한 비핵화, 평화정착 강조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소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 국가인 브뤼셀에서도 아셈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아셈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렸다.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통해 유라시아 공동 번영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 협력을 주제로 열린 1차 세션과 오찬 후 국제현안을
     주제로 열린 리트리트 세션에서 발언을 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면서
    아셈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경제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뤄 나가겠다는 다짐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회원국들에게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구체적
    성과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세션 선도발언을 통해서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매개로 한 아시아-유럽의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도 소개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에게 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포용성의 보편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포용국가 비전에
    대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을 모든 경제와 사회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포용 국가를 지향하며, 경제적 소득 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 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게 제1의 목표이다.
    나는 아셈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셈 회원국들은 출범 당시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뤘고, 교역량은 3배로 증가했고, 전 세계 교역량의 65%에 해당한다.
    보다 많은 사람과 혜택을 공유해야 하며, 개방적이며 예측 가능한 무역 질서를 확립해 자유무역체제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은 도전이자 기회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아셈 회원국들과
    함께 디지털 경제 등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을 함께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 과정에서 일자리 양극화,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불평등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아셈이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논의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참석으로 아셈 창설 회원국이자, 아셈 협력 강화를 주도한 모범적 기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현안 대응에서의 아셈 연계성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밝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한-EU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0.19.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현지시간)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한-EU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0.19.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문대통령, 아셈 개막만찬 참석한반도평화 지지 당부


    (브뤼셀=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주최하는 'ASEM 정상회의

     갈라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브뤼셀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평화정착 구상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는 스타 피아니스트 임동혁 씨가 쇼팽 곡을 연주했다.

    문 대통령이 착석한 헤드테이블은 임 씨의 연주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였고, 문 대통령의 양쪽에는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푹 베트남 총리가 자리했다.


    임 씨를 만찬에 초청하고 문 대통령을 헤드테이블에 앉게 한 것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배려 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관계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필리프 국왕에게 "이탈리아 일정과 교황청 일정으로 접견을 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한 뒤 내년 3

    필리프 국왕의 국빈 방한을 결정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 국민과 더불어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투스크 상임의장을 비롯한 EU 측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반영한 것으로서 아셈 회원국 정상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을 감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ASEM 회담 참석자와 인사하는 문 대통령

    ASEM 회담 참석자와 인사하는 문 대통령(브뤼셀=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 내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hkmpooh@yna.co.kr


    honeybee@yna.co.kr, kjpark@yna.co.kr







    브뤼셀=AP/뉴시스유럽연합(EU)과 아시아 국가 정상들이 19(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12차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의에서 무역,

     기후변화, 이란 핵합의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2018.10.20.




    단체사진 촬영하는 아셈 정상들···대통령 불참




    (브뤼셀=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19(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회의장 건물 9층 대기실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과

    이후 예정된 리트리트 세션 발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아셈 의전팀의 연락을 받고 급히 내려갔지만 이미 사진 촬영이 종료된 뒤였다. 












    문 대통령이 아셈 정상회의 단체사진에서 빠진 이유


    문재인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못 찍었다.
    기념 촬영 시간이 예정 보다 1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청와대 측은 아셈 의전팀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시각으로 19일 브뤼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아셈 회의장 건물 9층 대기실에서 리트리트 세션에서 연설을 준비 중이라며 사진촬영을 한다는 아셈 의전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급히
     내려갔지만 이미 촬영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와 추가 회담이 끝날 때까지 단체사진 촬영이 시작 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문 대통령은 9층으로 올라가 촬영 직후 이어지는 리트리트 세션에서 발표할 자료를 검토했다.
    당시 대부분의 정상들은 5층에서 있었다.

    기념 촬영 공지를 받았지만 문 대통령은 엘리베이터를 잡지 못해 촬영이 다 끝난 뒤 현장에 도착했다.
    기념 촬영은 이 건물 0, 우리나라로는 1층에서 이뤄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진을 찍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내려가는 와중에 생긴 일이라며 아셈 의전팀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문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일부 정상도 기념촬영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셈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터키에서 터진 군사쿠데타 여파로 유럽연합 측 정상들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사진촬영이 조기
    종료됐기 때문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브뤼셀=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9일 오전 (현지시간) 12차 아셈(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 시내 쥐스티스 립시우스 빌딩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각국 미디어가

    취재 준비에 분주하다.


    2018.10.19

    scoop@yna.co.kr

















    뉴시스
    [출처] - 국민일보